
최훈 「동물도 권리가 있을까」 교과서 수록 방식·논증 해설·문제
비상 박영민 공통국어1에서는 이 글을 단순한 ‘동물권 찬반 글’로 읽는 것이 아니라, 주장·이유·근거·예상 반론·반박의 타당성을 분석하고, 유추와 연역의 논증 방법을 파악한 뒤 자신의 관점에서 논증을 재구성하는 본문으로 다룹니다.
교과서에서 어떻게 실려 있는가
교과서 위치: 4. 세상을 밝히는 논증의 기술 → 01 비판적 읽기와 주체적 수용 → 본문 「동물도 권리가 있을까」(최훈).
제재 개관: 갈래 논설문, 성격 설득적·논리적, 소재 동물의 권리, 주제 동물에게 권리가 있다.
특징: 문제의식을 질문의 형태로 제시하여 독자의 반성을 유도하고, 비교·나열 등의 방법으로 주장에 대한 근거를 제시합니다.
본문의 문제의식과 핵심 주장
문제의식
인간이 고통을 피하고 사회적 관계를 맺으려는 욕구를 지니듯 동물도 저마다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하려 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이익이나 즐거움을 위해 동물의 욕구를 돌아보지 않고 동물을 물건처럼 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글쓴이는 여기서 동물도 생명을 지닌 존재로서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닌지 묻습니다.
주장
교과서의 논증 구조에서 핵심 주장은 명확하게 “동물에게 권리가 있다.”입니다. 글의 후반부에서는 이 권리를 인간과 동일한 학교 교육권·투표권 같은 것으로 확대하지 않고, 동물이 타고난 본능에 맞게 살 수 있도록 존중하는 것으로 구체화합니다.
교과서 ‘콕콕 정리’의 논증 구조
이유 2
동물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인종 차별주의와 다르지 않다.
근거: 철학자 피터 싱어의 견해.
이유 3
동물의 권리를 인정하는 일은 약자를 위한 사회적 진보에 해당한다.
근거: 인지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의 저서 내용과 간디의 견해.
예상 반론과 글쓴이의 반박
예상 반론
동물은 인간처럼 이성적 사고를 할 수 없고 언어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반박
갓난아이도 이성적 사고와 언어 사용이 어렵지만 우리는 인간의 권리를 인정합니다. 이를 단지 인간이라는 ‘종’에 속하기 때문이라고 한다면, 종을 기준으로 고통을 차별적으로 인식하는 논리가 됩니다. 글쓴이는 이를 차별주의의 문제와 연결하여 반박합니다.
인간의 관행에 대한 비판
교과서 본문은 동물의 본능을 침해하는 인간의 관행으로 공장식 축산, 야생 동물을 타고난 환경과 다른 곳에서 기르는 동물원, 화장품이나 세제 등을 만들기 위한 동물 실험 등을 제시합니다. 따라서 글의 초점은 특정 동물의 감정적 사례에만 있지 않고, 인간이 편의를 위해 동물을 대하는 관행 전체를 비판적으로 돌아보는 데 있습니다.
교과서에서 분석하는 논증 방법
유추
다른 사람이 고통을 느낄 때의 행동이나 소리가 우리가 고통을 느낄 때와 비슷하기 때문에 타인의 고통을 알 수 있다는 점을 먼저 제시합니다. 이어 동물의 행동이나 소리도 인간의 고통 반응과 비슷하므로 동물도 고통을 느낀다고 추론합니다.
연역
동물에게는 권리가 있다와 권리가 있는 모든 존재는 그 권리를 존중받아야 하고 침해받아서는 안 된다는 전제에서, 따라서 우리는 동물의 권리를 존중해야 하고 침해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을 도출합니다.
교과서의 ‘논증 타당성 평가’ 활동
교과서는 논증 요소를 확인한 뒤 다음 네 가지 질문으로 타당성을 평가하게 합니다.
- 주장은 독자가 이해하기에 명료한가?
- 이유는 주장을 뒷받침하기에 합리적인가?
- 근거는 이유를 뒷받침하기에 적절한가?
- 예상 반론에 대한 반박은 설득력이 있는가?
즉, 이 소단원에서 말하는 비판적 읽기의 핵심은 실제 논증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서로 타당하게 연결되는지를 검토하는 것입니다.
교과서 근거형 변형문제 10제
1. 교과서 제재 개관과 일치하지 않는 것은?
- 갈래: 논설문
- 성격: 설득적·논리적
- 소재: 동물의 권리
- 주제: 동물에게 권리가 있다
- 주요 성격: 서정적·감상적
2. 교과서 ‘콕콕 정리’에서 제시한 글쓴이의 핵심 주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모든 동물에게 인간과 동일한 법적 권리를 주어야 한다.
- 동물에게 권리가 있다.
- 동물원을 모두 폐지해야 한다.
- 인간은 동물보다 우월하지 않다.
- 동물 실험은 어떤 경우에도 금지해야 한다.
3. ‘동물도 고통을 느낄 수 있다’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교과서가 정리한 것은?
- 법률 조항과 판례
- 과학적 연구 결과와 경험적 사실
- 간디의 견해만
- 동물원 관람객 설문
- 문학 작품의 사례
4. 피터 싱어의 견해가 뒷받침하는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 동물도 고통을 느낄 수 있다.
- 동물의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는 인종 차별주의와 다르지 않다.
- 동물의 권리 인정은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된다.
- 동물은 인간보다 이성적이다.
- 동물원은 교육적으로 유익하다.
5. 스티븐 핑커와 간디의 견해가 공통으로 뒷받침하는 내용은?
- 동물의 고통을 과학적으로 측정할 수 있다.
- 동물의 권리 인정은 약자를 위한 사회적 진보와 연결된다.
- 동물은 인간처럼 언어를 사용할 수 있다.
- 모든 동물에게 투표권을 주어야 한다.
- 공장식 축산이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이다.
6. 글쓴이가 고려한 예상 반론은?
- 동물은 인간보다 오래 살지 못한다.
- 동물은 이성적 사고와 언어 사용이 어려우므로 권리를 인정할 수 없다.
- 동물권을 인정하면 축산업이 성장한다.
- 동물은 고통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 인간은 동물을 먹어 본 적이 없다.
7. 예상 반론에 대한 반박에서 갓난아이의 사례를 제시한 이유는?
- 갓난아이가 동물보다 언어 능력이 뛰어남을 증명하려고
- 이성과 언어 사용 능력만으로 권리 인정 여부를 결정하는 논리의 문제를 지적하려고
- 인간과 동물의 신체 구조가 같음을 보여 주려고
- 갓난아이에게는 권리가 없음을 주장하려고
- 동물에게 인간의 모든 권리를 주자고 주장하려고
8. 인간의 고통 반응과 동물의 고통 반응의 유사성을 바탕으로 결론을 도출하는 논증 방법은?
- 연역
- 유추
- 인과
- 정의
- 분류
9. ‘동물에게 권리가 있다 → 권리가 있는 존재는 권리를 존중받아야 한다 → 동물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에 적용된 논증 방법은?
- 유추
- 일반화
- 연역
- 예시
- 대조
10. 교과서의 논증 타당성 평가 질문에 포함되지 않는 것은?
- 주장이 독자가 이해하기에 명료한가?
- 이유가 주장을 뒷받침하기에 합리적인가?
- 근거가 이유를 뒷받침하기에 적절한가?
- 예상 반론에 대한 반박이 설득력 있는가?
- 글쓴이의 문장이 문학적으로 아름다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