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특강 문학] 두류산 양단수를~ (조식), 요일월 순건곤은~ (김천택),대장부 공 이루고~ 해설 및 변형 문제

2027 수능특강 문학 · 2부 적용 학습 · 고전 시가 04

조식 「두류산 양단수를 ~」 · 김천택 「요일월 순건곤은 ~」 · 작자 미상 「대장부 공 이루고 ~」

이상적 공간을 실제 자연에서 발견하는 만족, 이상적 시대와 달라진 현실에 대한 탄식, 사회적 성취 뒤 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만족을 비교해 읽는 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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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수능특강 문학 두류산 양단수를 요일월 순건곤은 대장부 공 이루고 해설 및 변형문제

수능특강 수록 원문

(가) 조식, 「두류산 양단수를 ~」

두류산 양단수를 ⓐ예 듣고 ⓑ이제 보니
도화 뜬 맑은 물에 산영*조차 잠겼어라
아희야 무릉이 어디오 나는 옌가 하노라
– 조식
* 산영: 산의 그림자.

(나) 김천택, 「요일월 순건곤은 ~」

요(堯)일월 순(舜)건곤은 ⓒ옛날대로 있건마는
세상 인사는 어이 저리 달랐는고
이 몸이 늦게 난 줄을 못내 슬퍼하노라
– 김천택

(다) 작자 미상, 「대장부 공 이루고 ~」

대장부 ⓓ공 이루고 물러난 뒤에
임천에 초당 짓고 만권 서책 옆에 쌓고 천금준마 솔질하여 보라매 길들여 두고 노복 시켜 밭 갈리고 절대가인 옆에 두고 금준*의 술을 부어 벽오동 거문고 새 줄 얹어 무릎에 얹고 남풍시 화답하여 강구연월*에 누웠으니
보고 듣기 좋음과 마음의 즐거움은 이뿐인가 하노라
– 작자 미상
* 금준: 금으로 만든 술통.
* 강구연월: 번화한 거리에 달빛이 연기에 은은하게 비치는 모습, 태평한 세상의 평화로운 풍경 또는 태평한 세월.

핵심 정리

(가) 조식 「두류산 양단수를 ~」

갈래: 평시조.

주제: 두류산(지리산)의 절경에 대한 예찬.

구성: 초장에서는 예전에 말로 들었던 두류산 양단수를 직접 보고, 중장에서는 복숭아꽃이 떠 있는 맑은 물과 그 물에 잠긴 산 그림자를 바라봅니다. 종장에서는 지금 자신이 있는 곳을 ‘무릉’과 동일시하며 지극한 만족을 드러냅니다.

(나) 김천택 「요일월 순건곤은 ~」

갈래: 평시조.

주제: 혼란스러운 시대에 대한 탄식.

구성: 요·순 시대의 해와 달, 하늘과 땅 같은 자연은 그대로인데 인간 세상의 일은 달라졌음을 탄식하고, 자신이 그 이상적 시대보다 늦게 태어났음을 슬퍼합니다.

EBS 해제는 작가의 삶을 반영하여, 평민으로 살아야 했던 자신의 처지를 한탄한 것으로 보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

(다) 작자 미상 「대장부 공 이루고 ~」

갈래: 사설시조.

주제: 대장부의 즐거운 삶에 대한 만족감.

구성: 대장부가 공을 이룬 뒤 물러나 임천에 초당을 짓고, 서책·준마·보라매·노복·가인·술·거문고 등 여러 대상을 곁에 두며 평화로운 세월을 누리는 모습을 길게 열거합니다. 마지막에는 보고 듣기 좋은 것과 마음의 즐거움이 넘친다는 지극한 만족을 드러냅니다.

작품별 상세 해설

1. (가) — ‘예 듣고’에서 ‘이제 보니’로

ⓐ ‘예 듣고’와 ⓑ ‘이제 보니’

초장은 과거의 간접 경험과 현재의 직접 경험을 대비합니다. 예전에는 두류산 양단수의 아름다움을 말로만 들었지만, 지금은 눈앞에서 직접 보고 있습니다. EBS 02번이 바로 이 시간 인식의 차이를 묻습니다.

‘도화 뜬 맑은 물’과 ‘산영’

복숭아꽃이 떠 있는 맑은 물과 그 물에 비친 산 그림자는 시각적 아름다움을 구체화합니다. ‘도화’는 종장의 ‘무릉’과 결합하면서 도연명의 「도화원기」에 기원을 둔 이상 세계인 무릉도원을 연상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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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희야 무릉이 어디오 나는 옌가 하노라’

화자는 청자를 ‘아희야’라고 부르지만 궁금한 사실을 실제로 묻는 데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자신이 마주한 두류산의 절경이 바로 무릉도원과 같다는 만족과 감탄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2. (나) — 자연은 그대로인데 ‘세상 인사’는 달라졌다

‘요일월 순건곤은 옛날대로 있건마는’

요·순은 태평성대를 상징합니다. 화자는 그 시대의 해와 달, 하늘과 땅은 지금도 그대로라고 말합니다. 여기서 자연의 지속성이 먼저 제시됩니다.

‘세상 인사는 어이 저리 달랐는고’

중장에서는 변함없는 자연과 달라진 인간 세상이 대비됩니다. 따라서 이 작품은 현재의 태평성대를 예찬하는 작품이 아니라, 이상적으로 인식되는 과거와 달라진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작품입니다.

‘이 몸이 늦게 난 줄을 못내 슬퍼하노라’

‘슬퍼’라는 감정어가 직접 제시됩니다. 화자는 자신이 요·순과 같은 이상적 시대보다 늦게 태어난 것을 한탄합니다. 이 직접적 정서 표출은 (다)의 ‘즐거움’과 함께 EBS 01번의 핵심 근거입니다.

3. (다) — ‘공 이루고’ 난 뒤의 풍요와 충족

ⓓ ‘공 이루고 물러난 뒤에’

화자의 만족은 사회적 성취 이전의 결핍에서 나온 것이 아닙니다. 이미 ‘공’을 이룬 뒤 물러난 상황입니다. EBS 02번에서는 이 점을 ⓑ의 경험과 구별합니다.

긴 열거가 만드는 충만감

초당, 만권 서책, 천금준마, 보라매, 노복, 절대가인, 금준의 술, 거문고가 길게 이어집니다. 화자의 생활이 여러 방면에서 풍족하고 만족스럽다는 것을 중장의 장형화와 열거로 실감 나게 보여 줍니다.

‘남풍시’와 ‘강구연월’

‘남풍시’는 순임금과 연결되고, ‘강구연월’은 태평성대를 표상합니다. 작품은 전쟁이나 정치적 혼란이 아니라 평화로운 세월 속에서 화자가 누리는 만족을 드러냅니다.

세속적 욕망을 모두 부정하는 삶인가?

그렇게 읽으면 안 됩니다. EBS 03번 해설은 ‘천금준마’, ‘보라매’, ‘노복’, ‘절대가인’, 술과 거문고까지 누리는 모습을 근거로, 화자가 세속적 욕망 자체를 부정한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이 작품의 핵심은 ‘무욕의 청빈’이 아니라 성취 이후의 풍요롭고 충족된 삶입니다.

세 작품 비교

항목 (가) 두류산 양단수를 ~ (나) 요일월 순건곤은 ~ (다) 대장부 공 이루고 ~
핵심 상황 말로 듣던 두류산의 절경을 직접 봄. 이상적 과거와 달라진 현실을 바라봄. 사회적 공을 이룬 뒤 물러나 풍요로운 삶을 누림.
중심 정서 감탄·만족. 탄식·슬픔. 즐거움·충족감.
이상 세계 표상 무릉도원. 요·순 시대. 강구연월·남풍시와 연결된 태평성대.
주요 표현 과거의 간접 경험과 현재의 시각적 경험 대비, 청자 호명. 변함없는 자연과 달라진 인간 세상의 대비, 직접적 감정어. 사물과 행위의 장황한 열거, 직접적 감정어.
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공통 축

세 작품 모두 이상적으로 인식되는 세계를 다루지만 화자의 위치는 다릅니다. (가)는 현실 공간을 이상 세계와 동일시하며 만족하고, (나)는 이상 시대와 현재의 거리를 느끼며 슬퍼하고, (다)는 성취 이후 현재의 삶을 태평하고 풍요로운 상태로 받아들이며 만족합니다.

수능특강 고전 시가 04 핵심 문항

01. (가)~(다)에 대한 설명 — 정답 ③

정답 근거: (나)의 ‘슬퍼’와 (다)의 ‘즐거움’은 감정을 직접 드러내는 시어입니다. 각각 부정적 정서와 긍정적 정서를 선명하게 강조합니다.

① (가)의 ‘아희야’는 청자에게 말을 거는 형식이지만 궁금증 해소가 목적은 아닙니다. ② (나)의 대조는 자연 예찬보다 달라진 인간 세상에 대한 탄식을 위한 것입니다. ④ (다)의 긴 열거는 풍요와 만족을 드러내며 특정 공간에 대한 태도 변화를 부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⑤ (나)는 만족이 아니라 슬픔을 드러냅니다.

02. ⓐ~ⓓ의 시간 의미 — 정답 ③

정답 근거: ⓐ는 ‘예 듣고’이므로 과거의 간접 경험, ⓑ는 ‘이제 보니’이므로 현재의 직접적 시각 경험입니다. 화자는 눈앞의 두류산을 무릉과 동일시하며 충족감을 느끼므로 ③이 적절합니다.

① ⓒ는 요·순 시대라는 과거의 이상적 시간과 연결되지만, ⓐ에서 들었던 두류산 양단수는 현재 직접 보고 있습니다. ② ⓓ는 공을 이룬 뒤지만 ⓑ는 사회적 성취와 무관합니다. ④ ⓒ 자체는 화자가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요·순 시대를 가리키므로 결핍의 슬픔을 느끼는 현재와 동일하지 않습니다. ⑤ ⓑ와 ⓓ 모두 현재의 만족과 관련되며 과거 후회에서 벗어나려는 시간은 아닙니다.

03. <보기>를 참고한 감상 — 정답 ④

<보기> 핵심 고전 시가에서 낙원을 표상하는 대표적 공간은 ‘무릉도원’, 대표적 시간은 ‘요순시대’이다. ‘무릉도원’은 「도화원기」의 복숭아꽃 핀 물길 너머 자족적이고 평화로운 이상 세계와 연결되고, ‘요순시대’와 ‘강구연월’은 태평성대를 표상한다.

④가 부적절한 이유: (다)는 ‘천금준마’, ‘보라매’, ‘노복’, ‘절대가인’, 술과 거문고 등 세속적 풍요를 충분히 누리는 모습을 보여 줍니다. 따라서 화자가 세속적 욕망을 부정하며 소박하게 산다고 보는 것은 작품과 맞지 않습니다.

①·②는 (가)의 ‘무릉’과 ‘도화’를, ③은 (나)의 요·순 시대와 현재의 차이를, ⑤는 (다)의 ‘강구연월’과 충만감을 적절하게 연결한 감상입니다.

변형문제 10제

작품별 핵심 이해

1. (가)의 ‘예 듣고’와 ‘이제 보니’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예 듣고’는 말로 들은 과거, ‘이제 보니’는 눈으로 직접 보는 현재입니다. 이후 화자는 현재 공간을 ‘무릉’이라 할 만큼 만족합니다.

  1. ① 과거는 직접 경험이 아닙니다.
  2. ② 현재 화자는 대상을 잃지 않고 직접 보고 있습니다.
  3. ③ 시간과 경험 방식의 변화를 정확히 설명합니다.
  4. ④ 현재의 풍경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5. ⑤ 시대 비판은 (나)의 핵심과 가깝습니다.

2. (가)의 종장 ‘아희야 무릉이 어디오 나는 옌가 하노라’의 기능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⑤

청자에게 실제 지리 정보를 묻는 장면이 아니라, ‘바로 여기가 무릉’이라는 만족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1. ① 형식적으로 청자를 호명합니다.
  2. ② 현실 공간을 이상 세계로 인식합니다.
  3. ③ 작품의 예찬적 정서와 연결됩니다.
  4. ④ ‘무릉’의 상징성을 활용합니다.
  5. ⑤ 정보 탐색이 목적이 아니므로 부적절합니다.

3. (나)의 시상 전개를 가장 정확하게 설명한 것은?

정답 ②

‘옛날대로 있건마는’과 ‘세상 인사는 … 달랐는고’가 자연과 인간 세상을 대비하고, 종장의 ‘못내 슬퍼하노라’가 탄식을 마무리합니다.

  1. ① 자연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그대로입니다.
  2. ② 세 장의 흐름을 정확히 설명합니다.
  3. ③ 현재를 태평성대로 보는 작품이 아닙니다.
  4. ④ 세상 변화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분명합니다.
  5. ⑤ 사랑의 실패는 작품에 없습니다.

4. (나)를 ‘태평성대의 풍류를 예찬한 작품’이라고 설명할 수 없는 가장 직접적인 근거는?

정답 ④

EBS 해제의 주제는 ‘혼란스러운 시대에 대한 탄식’입니다. 중장과 종장의 표현이 이를 직접 뒷받침합니다.

  1. ① 고전 인물의 언급 자체는 예찬 여부를 결정하지 않습니다.
  2. ② 색채어 유무와 중심 정서는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3. ③ 자연물 사용만으로 태평성대 예찬이 되지는 않습니다.
  4. ④ 현재 현실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슬픔이 직접 제시됩니다.
  5. ⑤ 1인칭 표현은 주제 판단의 결정적 근거가 아닙니다.

5. (다)의 중장이 길게 확장된 효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중장의 장형화는 다양한 물질적·문화적 즐거움을 한꺼번에 제시하여 삶의 풍요로움을 강조합니다.

  1. ① 열거와 장형화의 효과를 정확히 설명합니다.
  2. ② 오히려 여러 소유와 즐거움을 누립니다.
  3. ③ 공을 이루는 과정은 생략되어 있습니다.
  4. ④ 사회 풍자보다 만족감이 중심입니다.
  5. ⑤ 갈등보다는 충족감이 두드러집니다.

비교·적용

6. (가)~(다)의 정서를 비교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④

(가)와 (다)는 현재 상황에서 충족감을 느끼는 작품들입니다. 과거에 대한 결핍과 슬픔은 (나)의 핵심입니다.

  1. ① 현재의 두류산을 ‘무릉’으로 봅니다.
  2. ② (나)의 중심 정서를 정확히 설명합니다.
  3. ③ ‘공 이루고’ 이후의 즐거움입니다.
  4. ④ 두 작품 모두 슬픔의 작품이 아니므로 부적절합니다.
  5. ⑤ EBS 01번의 핵심 근거입니다.

7. ⓐ~ⓓ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 ‘이제 보니’는 현재의 시각적 직접 경험이고, ⓓ ‘공 이루고’는 성취가 완료된 이후의 시간입니다.

  1. ① ⓐ는 과거에 들은 시간이고 ⓒ는 요·순 시대를 가리킵니다.
  2. ② 두 시간 표지의 의미를 정확히 설명합니다.
  3. ③ ⓑ는 충족감을 느끼는 현재입니다.
  4. ④ 실패 만회와 관련이 없습니다.
  5. ⑤ ⓓ는 절망이 아니라 만족입니다.

8. <보기>를 바탕으로 세 작품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고전 시가에서 ‘무릉도원’은 자족적이고 평화로운 이상 공간을, ‘요순시대’와 ‘강구연월’은 태평성대라는 이상적 시간을 표상하는 데 활용되곤 한다.

정답 ⑤

(다)의 화자는 준마·보라매·노복·가인·술·거문고 등 다양한 세속적 풍요를 누립니다. EBS도 세속적 욕망 자체를 부정한다고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1. ① (가)의 ‘무릉’ 사용을 정확히 이해했습니다.
  2. ② (나)의 이상적 과거와 현실의 대비입니다.
  3. ③ ‘강구연월’은 태평성대를 표상합니다.
  4. ④ 세 작품의 공통성과 차이를 적절하게 정리했습니다.
  5. ⑤ 무욕·청빈으로 단정하면 작품의 열거된 풍요와 충돌합니다.

9. 다음 중 (다)의 화자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공 이루고 물러난 뒤’라는 전제와 중장의 풍요로운 열거, 종장의 ‘마음의 즐거움’이 모두 ③을 뒷받침합니다.

  1. ① 먼저 공을 이루었습니다.
  2. ② 공적 부정이나 무소유 선언이 없습니다.
  3. ③ 작품 전체의 상황과 정서를 정확히 설명합니다.
  4. ④ 현실 정치 참여 의지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5. ⑤ 현재 빈곤이 아니라 풍요가 제시됩니다.

10. (가)~(다)의 표현상 특징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각 작품의 실제 표현 특징을 구분해 정리한 선택지는 ①입니다.

  1. ① ‘아희야·무릉’, ‘달랐는고·슬퍼’, 긴 열거와 ‘즐거움’이 각각 대응합니다.
  2. ② 세 작품 어디에도 해당 흐름이 중심으로 제시되지 않습니다.
  3. ③ 공통 자연물 반복이 구조의 핵심이 아닙니다.
  4. ④ 서사 사건이나 대화 갈등 중심 작품들이 아닙니다.
  5. ⑤ (가)와 (다)는 현재에 만족하며 명령형으로 과거 회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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