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특강 문학] 백문보 율정설 해설 및 변형문제

백문보, 「율정설」 – 종합 해설
2027 수능특강 문학 – 교과서 개념 학습 6강

율정설 (栗亭說)

백문보

핵심 정리

갈래

한문 수필, 설(說)

성격

교훈적, 철학적, 사색적

제재

밤나무 (栗)

주제

항상 두려워하고 경계하며(전전긍긍) 자신을 수양하는 삶의 자세

💡 작품 특징

  • 유추와 발상의 전환: 사물의 이름(밤나무 율 栗)에서 소리가 같은 다른 의미(두려워할 율 慄)를 유추하여 새로운 교훈을 이끌어냄.
  • 문답법 구성: ‘나(손님)’와 ‘주인’의 문답을 통해 주제를 구체화하고 심화시킴.
  • 통념 비판: 실용적 가치(이익, 제사) 때문에 밤나무를 심는 세태를 비판하고 정신적 가치를 강조함.

본문 읽기

어떤 손님이 율정(栗亭) 주인에게 물었다.
“나무 종류는 매우 많은데 굳이 뜰에 밤나무를 심고, 그것으로 정자의 이름까지 지은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밤나무는 꽃이 피어도 볼만하지 않고, 잎은 무성해도 시원한 그늘을 만들지 못합니다. 이익을 좇는 자들은 밤을 팔아 잇속을 챙기고, 힘써 농사짓는 자들은 양식에 보태고, 호사가들은 제사상에 올릴 뿐입니다. 그대가 굳이 밤나무를 심고 정자 이름까지 붙인 데에는 필시 까닭이 있을 터이니 듣고 싶습니다.”

주인이 대답했다.
“세상 사람들은 밤(栗)을 ‘밤’으로만 알지, 내가 밤을 보고 느끼는 것은 알지 못합니다. 내가 이 나무를 심은 것은 밤을 좋아해서도 아니고, 그 이익을 탐내서도 아닙니다. 밤나무 율(栗)이라는 글자가 두려워한다는 율(慄) 자와 음이 같기 때문입니다.

주인은 말을 이었다.
“조상의 위패는 밤나무로 만드는데, 이는 신주를 모실 때 자손들이 두려워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가지라는 뜻입니다. 또한 서경에 이르기를 ‘두려워하면(慄) 밟는 듯하다’ 하였으니, 이는 마음을 삼가고 경계하라는 뜻입니다. 나는 밤나무를 볼 때마다 두려워하는 마음(慄)을 생각하여,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스스로를 속이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이것이 내가 밤나무를 심고 정자의 이름을 율정이라 한 까닭입니다.”

손님이 이 말을 듣고 감탄하며 말했다.
“참으로 훌륭합니다. 사물을 통해 도를 깨달았군요. 부귀와 명예를 좇느라 정신이 없는 세상 사람들이 이 말을 듣는다면 부끄러워할 것입니다.”

심층 작품 해설

1. 손님의 질문: 일반적인 통념 (기)

  • 밤나무에 대한 일반적 인식: 꽃이 예쁘지도 않고 그늘도 시원치 않아 관상용으로 부적합함.
  • 실용적 가치 중시: 사람들은 주로 이익(판매), 식량, 제수용품 등의 실용적 목적으로 밤나무를 심음.
  • 질문의 의도: 실용적, 심미적 가치가 떨어지는 밤나무를 굳이 심고 정자 이름까지 지은 이유에 대한 의구심.

2. 주인의 대답: 발상의 전환과 의미 부여 (승~전)

  • 동음이의어(Homophone)를 활용한 유추: 나무 이름 ‘율(栗)’에서 마음 심(心)변이 더해진 ‘율(慄, 두려워할 율)’을 연상함.
  • 주인의 의도: 이익이나 미관 때문이 아니라, 밤나무를 보며 ‘두려움(경계심)’의 자세를 배우고 수양하기 위함임.
  • 구체적 근거:
    • ① 위패(신주)를 밤나무로 만드는 이유 → 조상을 공경하고 두려워하는 마음
    • ② 서경(書經)의 구절 인용 → 살얼음판을 밟듯 매사 조심하고 경계하는 태도

3. 손님의 깨달음: 주제의 보편화 (결)

  • 감탄과 찬사: 사소한 사물(밤나무)에서 깊은 삶의 도리(수양의 자세)를 이끌어 낸 주인의 통찰력을 칭송함.
  • 세태 비판: 부귀공명과 이익만을 좇으며 방탕하게 사는 세상 사람들의 태도를 비판하고, 주인의 삶을 본받아야 함을 강조함.

시험 필수 출제 포인트 10

POINT 01

설(說)의 갈래적 특징

사물이나 사건에 대한 경험(사실)을 서술하고, 그로부터 깨달은 이치(의견)를 덧붙이는 ‘2단 구성(선경후의)’의 특징을 이해해야 합니다.

POINT 02

‘율(栗)’의 상징적 의미 변환

단순한 ‘밤나무’라는 자연물에서 ‘두려워함(慄)’이라는 추상적 가치로 의미를 확장하는 과정을 파악해야 합니다.

POINT 03

문답법의 효과

손님의 질문(문제 제기)과 주인의 답변(주제 전달) 형식을 통해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냅니다.

POINT 04

통념과 새로운 해석의 대조

밤나무를 이익의 수단으로 보는 세속적 통념(손님/세상 사람들)과 수양의 도구로 보는 주인의 관점이 대조됩니다.

POINT 05

신독(愼獨)의 자세

주인이 말하는 ‘남이 보지 않는 곳에서도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태도’는 유교적 수양론인 ‘신독’과 연결됩니다.

POINT 06

전전긍긍(戰戰兢兢)

‘두려워하여 벌벌 떨며 조심하다’라는 뜻의 사자성어로, 이 글의 주제 의식인 ‘경계하는 삶’을 가장 잘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POINT 07

유추(Analogy)의 방식

위패가 밤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사실과 서경의 구절을 근거로 자신의 주장에 타당성을 부여하는 논리 전개 방식을 확인해야 합니다.

POINT 08

이중적 화자 설정

작가는 ‘주인’의 입을 빌려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손님’의 입을 빌려 그 생각을 긍정하고 찬양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POINT 09

현실 비판적 성격

결말부에서 이익만 좇는 세태를 꼬집으며, 물질적 가치보다 정신적 가치를 중시해야 함을 역설합니다.

POINT 10

다른 ‘설’ 작품과의 비교

이규보의 ‘이옥설(집 수리)’, ‘경설(거울)’ 등 다른 설 작품들과 비교하여 경험과 깨달음의 구조를 파악하는 문제가 출제될 수 있습니다.

실전 문제 (20문항)

2027 수능특강 문학 학습 도우미

본 콘텐츠는 학습용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