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특강 문학 · 3부 실전 학습 1회 · 고전 산문
작자 미상 「황새결송」
수능특강 304~305쪽 수록 제시문을 그대로 확인하고, 교재 해제와 작품 자체에서 확인되는 내용만으로 핵심 구조와 풍자 방식을 정리했습니다.
수능특강 수록 제시문 전문
가히 알지라. 일생 가산이 풍비하여 그릴 것이 없으되, 이웃 사람이 송덕 아니하는 이 없더라.
그중 일가에 한 패악무도한 놈이 있어 불분동서하고 유리표박하여 다니러니, 일일은 홀연 이르러 구박
하여 왈,
“너희는 좋이 잘사는구나. 너 잘사는 것이 도시 조상 전래지물이니, 우리 서로 같은 고조의 자손으로 너
만 홀로 잘 먹고 잘 입어 부족한 것 없이 지내니 어찌 애달프지 아니하리오. 이제 그 재물을 반 나누어 주
면 무사하려니와 그러지 아니하면 너를 살지 못하게 하리라.”
하고, 종야토록 광언망설을 무수히 하며 심지어 불을 놓으려 하더니, 동리 사람들이 그 거동을 보고 그놈의
몹쓸 심사를 헤아리매 차마 분함을 이기지 못하여 가만히 주인 부자를 권하여 왈,
“그놈을 그저 두지 말고 관가를 정하거나 감영에 의송하거나 하여 다시 이런 일 없게 함이 가하노라.”
그 부자 이 말을 듣고 옳이 여겨 왈,
“이놈은 좀처럼 속이지 못할지라. 서울에 올라가 형조를 정하여 후환을 없이하리라.”
하고, 그놈을 이끌고 한가지로 서울로 올라오니라.
이 부자는 본래 하향 *에 있어 좀처럼 글자도 읽으며 상시 박람하여 구변도 있으며 주제넘은 문자도 쓰더
니, 이러한 일을 당하매 득송 *은 단단히 하리라 하고 분하여 절통함을 이기지 못하여 이놈을 형추정배 *하
면 다시 꿈쩍 못 하게 하리라 하고 경성에 올라와 형조를 찾아 원정 *을 올려 왈,
“소인은 경상도 아무 고을서 사옵더니, 천행으로 가산이 풍족하오매 자연히 친척의 빈곤한 사람도 많이
구제하옵더니, 소인의 일가 중 한 놈이 있어 본디 허랑무도하므로 가산을 탕패 *하고 동서로 유리하옵기
로 불쌍히 여겨 다시 집도 지어 주며 전답도 사 주어 아무쪼록 부지하여 살게 하오되, 그놈이 갈수록 괴이
하여 농사도 아니 하옵고 온갖 노름하기와 술 먹기를 좋아하온대, 그 가산을 지탱하지 못하와 일조에 다
팔아 없이하옵고, 또 정처 없이 다니기를 좋아하옵기로 이제는 장사질이나 하라 하고 돈을 주면 또 어찌
하여 없이하고 다니며, 혹 일 년 만에도 와 재물을 얻어 가옵고 혹 이 년 만에도 와 이삼백 냥, 사오백 냥
을 물어내기도 무수히 하옵더니, 요사이는 더구나 흉악하온 마음을 먹고 소인을 찾아와 발악을 무수히
하옵고, 질욕을 대단히 하오며, 재물과 전답을 반씩 나누어 가지지 아니하면 너를 죽여 없이하리라 하옵
고 날마다 싸우며 집에 불을 놓으려고 하오니, 이러한 놈이 천하에 어디 또 있사오리이까. 차마 견디지 못
하와 불원천리하옵고 세세 원정을 명정지하에 올리옵나니 복걸참상시후에 이러한 부도의 놈 각별 처치
하와 하방 백성으로 하여금 부지하여서 살아가게 하옵심을 천만 바라옵나이다.” / 하였더라.
관원이 그 원정을 자세히 보고 서리에게 분부하여 일후 좌기 * 시에 처결하리라 하고 아직 추열 *치 못하
였더니, 여러 날이 되도록 좌기되기만 기다리매, 그사이 서리나 찾아보고 낌이나 얻을 일이로되, 제 이왕
그러지 아니하게 한 일을 전혀 믿고 아무 사람도 찾아보지 아니하고 그 절통한 심사를 견디지 못하여 그놈
속히 죽기만 기다리고 있는지라.
그놈이 비록 놀기를 즐겨 허랑무도하여 주유사방하매, 문견이 너르고 겸하여 시속 물정 또한 아는지라.
이때 송사에 올라와 일변 친구도 찾으며 형조에 청길을 뚫어 당상이며 낭청이며 서리, 사령까지 꼈으니 자
고로 송사는 눈치 있게 잘 돌면 이기지 못할 송사도 아무 탈 없이 득승하노니, 이는 이른바 녹비에 가로
왈 자를 씀이라. 아무렇거나 좌기 날을 당하여 당상은 주좌하고 낭청들은 동서로 열좌하고 서리들은 툇마
루에서 거행할새 그 엄숙함이 비할 데 없더라.
사령에게 분부하여 양측을 불러들이라 하고 계하에 분부하되,
“네 들으라. 부자는 너같이 무지한 놈이 어디 있으리오. 네 자수성가를 하여도 빈족을 살리며 불쌍한 사
람을 구급하거든, 하물며 너는 조업을 가지고 대대로 치부하여 만석꾼에 이르니, 족히 흉년에 일읍 백성
을 진휼도 하려든 너의 지친을 구제치 아니하고 송사를 하여 물리치려 하니, 너같이 무도한 놈이 어디 있
으리오. 어느 자손은 잘 먹고 어느 자손은 굶어 죽게 되었으니 네 마음이 어찌 죄스럽지 아니하랴. 네 소
위를 헤아리면 소당 형추정배할 것이로되 십분 안서하여 송사만 지우고 내치나니, 네게는 이런 상덕이
없는지라. 저놈 달라 하는 대로 나누어 주고 친척 간 서로 의를 상하지 말라.”
하며, 그대로 다짐받고 끌어 내치라 하거늘, 부자 생각하매 이제 송사를 지니 가장 절통하고 분함을 이기지
못하여 그놈의 청으로 정작 무도한 놈은 착한 곳으로 돌아가고 나같이 어진 사람은 부도로 보내니, 그 가슴
이 터질 듯하매 전후사를 고쳐 고하면 반드시 효험이 있을까 하여 다시 꿇어앉으며 고하려 한즉, 호령이 서
리 같아 등 밀어 내치려 하거늘 부자 생각하되, ‘내 관전에서 크게 소리를 하여 전후사를 아뢰려 하면 필경
관전 발악이라 하여 뒤얽어 잡고 조율할 양이면, 청 듣고 송사도 지우는데 무슨 일을 못 하여 무지한 사령
놈들이 만일 함부로 두드리면 고향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종신어혈될 것이니 어찌할꼬?’
이리 생각 저리 생각 아무리 생각하여도 그저 송사를 지고 가기는 차마 분하고 애달픔이 가슴에 가득하여
송관을 뚫어지게 치밀어 보다가 문득 생각하되, ‘내 송사는 지고 가거니와 이야기 한마디 를 꾸며 내어 조
용히 할 것이니, 만일 저놈들이 듣기나 하면 무안이나 뵈리라.’
하고 다시 일어서 계하에 가까이 앉으며 왈고,
“소인이 천리에 올라와 송사는 지고 가옵거니와 들음직한 이야기 한마디 있사오니 들으심을 원하나이다.”
관원이 이 말을 듣고 가장 우습게 여기나 상의 이야기 듣기를 좋아하는 고로, 시골 이야기는 재미있는가
하여 듣고자 하나 다른 송사도 결단치 아니하고 저놈의 말을 들으면 남이 보아도 체모에 괴이한지라. 거짓
꾸짖는 분부로 일러 왈,
“네 본디 하향에 있어 사체경중을 모르고 관전에서 이야기한단 말이 되지 못한 말이로되, 네 원이나 풀어
줄 것이니 무슨 말인고 아뢰라.” / 하니 그 부자 그제야 잔기침하며 말을 내어 왈,
옛적에 꾀꼬리와 뻐꾹새와 따오기 세 짐승이 서로 모여 앉아 우는 소리 좋음을 다투되 여러 날이 되
도록 결단치 못하였더니, 일일은 꾀꼬리 이르되 “우리 서로 싸우지 말고 송사하여 보자.” 한대,
그중 한 짐승이 이르되,
“들으니 황새가 날짐승 중 귀 크고 부리 길고 몸집이 어방져워 통량이 있으며 범사를 곧게 한다고 하
기로 이르기를 황 장군이라 하나니, 우리 그 황 장군을 찾아 소리를 결단함이 어떠하뇨.”
세 짐승이 옳이 여겨 그리로 완정 *하매, 그중 따오기란 짐승이 소리는 비록 참혹하나 소견은 밝은지
라, 돌아와 생각하되, ‘내 비록 큰 말은 하였으나 세 소리 중 내 소리 아주 초라하니 날더러 물어도 나밖
에 질 놈 없는지라. 옛사람이 이르되 모사는 재인이요, 성사는 재천이라 * 하였으니, 아무렇거나 청촉이
나 하면 필연 좋으리로다.’ 하더라.
– 작자 미상, 「황새결송」
- 하향: 하방(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
- 득송: 소송에서 이기거나 유리한 판결을 받음.
- 형추정배: 심문을 하여 죄상을 밝히고 형량을 정하여 유배 등의 벌을 내림.
- 원정: 사정을 하소연함.
- 탕패: 재물 따위를 다 써서 없앰.
- 좌기: 관청의 우두머리가 근무지에 나가 일을 봄.
- 추열: 죄인을 심문함.
- 완정: 완전히 결정함.
- 모사는 재인이요 ~ 재천이라: ‘일을 꾸미는 것은 사람에게 달렸고, 일이 되고 안 됨은 하늘에 달려 있다’는 뜻임.
핵심 정리
| 갈래 | 고전 소설, 송사 소설, 우화 소설 |
|---|---|
| 수록 | 『삼설기』 |
| 주제 | 청탁을 받고 잘못된 판결을 내리는 부패한 관리들과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풍자 |
| 전체 구조 | 부자의 현실 송사와 패소 과정 → 부자가 들려주는 ‘황새의 송사’ 이야기 |
| 핵심 풍자 대상 | 송사의 부패, 부정한 청탁, 씨족 사회의 병폐 |
교재 해제에 따른 핵심: 재판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부정한 청탁을 하는 사람들과 뇌물을 받고 잘못된 판결을 내리는 부패한 송관이 비판적으로 드러난다.
구성·상세 해설
1. 작품의 기본 성격
『삼설기』에 실린 작자 미상의 고전 소설이다. EBS 해제에서는 송사 소설·우화 소설로도 분류하며, 조선 시대 송사의 부패 양상과 씨족 사회의 여러 병폐를 풍자적으로 드러내는 작품으로 설명한다.
2. 전반부와 후반부의 이중 구조
작품 전체는 경상도의 부자가 현실의 송사에서 패소하는 전반부와, 그 부자가 들려주는 ‘황새의 송사’ 이야기가 전개되는 후반부로 크게 나뉜다. 현실의 송사와 삽입된 동물 이야기가 서로를 비추는 구조가 핵심이다.
3. 부자의 출발점
부자는 대대로 많은 재산을 가진 인물이며, 이웃의 칭송을 받을 만큼 넉넉하게 살아왔다. 재산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그 재산을 둘러싼 친족의 무리한 요구가 갈등의 직접적 계기가 된다.
4. 친척의 행패와 혈연 논리
친척은 같은 고조의 자손이라는 이유를 내세워 재산의 절반을 요구하고, 거부하면 위해를 가하겠다고 협박한다. 혈연을 명분으로 타인의 재산을 강제로 요구하는 모습에서 씨족 사회의 병폐가 드러난다.
5. 부자가 송사를 택한 이유
동리 사람들은 관가나 감영에 호소하라고 권하고, 부자는 서울 형조에 가서 송사로 후환을 없애려 한다. 그는 자신의 사정과 행적이 충분히 정당하므로 판결에서도 이길 것이라고 확신한다.
6. 부자의 원정이 보여 주는 것
부자는 친척에게 집과 전답을 마련해 주고 돈도 여러 차례 주었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한다. 이 대목은 친척을 전혀 돌보지 않았다는 식의 판결과 충돌하며, 뒤의 부당한 판단을 더욱 선명하게 만든다.
7. 부자와 친척의 행동 대비
부자는 원정을 낸 뒤 자신의 정당성만 믿고 별도로 사람을 찾아다니지 않는다. 반면 친척은 친구를 찾고 형조의 여러 사람에게 청길을 뚫는다. 이 대비는 사실보다 청탁과 관계가 판결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풍자한다.
8. ‘녹비에 가로왈 자를 씀’의 문맥
작품은 송사가 ‘눈치 있게 잘 돌면’ 이기기 어려운 일도 이길 수 있다고 한 뒤 이 표현을 제시한다. 따라서 문맥상 공정한 원칙보다 사사로운 관계와 청탁에 따라 판단이 뒤틀리는 현실을 비꼬는 말로 이해해야 한다.
9. 송관의 판결이 부당한 이유
송관은 부자가 친척을 도왔다는 구체적 사정이나 친척의 협박과 방탕을 따져 묻기보다, 부자가 부자이므로 친척을 더 구제해야 한다는 논리를 앞세운다. 사건의 실제 사정보다 미리 형성된 이해관계가 판결을 좌우한다.
10. 부자의 억울함과 자기 인식
부자는 자신을 ‘어진 사람’으로, 상대를 ‘무도한 놈’으로 인식하며 패소 결과에 극심한 분노를 느낀다. 이 인식은 그의 억울함을 강하게 드러내는 한편, 독자에게 판결의 비정상성을 체감하게 한다.
11. 직접 항의 대신 이야기하기
부자는 관전에서 크게 따지면 오히려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두려워한다. 그래서 정면으로 송관을 공격하는 대신 ‘들음직한 이야기 한마디’를 들려주는 우회적 방식을 선택한다.
12. 꾀꼬리·뻐꾹새·따오기의 소리 다툼
세 새가 누구의 소리가 더 좋은지를 두고 다투는 사건은 인간 세계의 송사를 축소해 놓은 장면이다. 판단을 맡길 권위자로 황새가 선택되면서 현실의 송관과 대응되는 구조가 마련된다.
13. 따오기의 계산
따오기는 자기 소리가 다른 새들보다 불리하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고 있다. 그럼에도 ‘청촉’을 하면 결과를 바꿀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여기서 삽입 우화의 풍자 대상이 현실의 청탁 문화와 직접 연결된다.
14. EBS 수록 범위와 작품 전체의 차이
교재 수록 제시문은 따오기가 황새에게 청탁하려는 생각을 품는 지점에서 끝난다. EBS 해제의 작품 전체 줄거리에 따르면 뒤에서는 황새가 따오기의 청탁을 받고 잘못된 판결을 내리고, 이를 들은 현실의 송관 일행이 부끄러움을 느낀다.
15. 주제 정리
핵심은 청탁을 받고 잘못된 판결을 내리는 부패한 관리들과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풍자이다. 현실의 송사와 동물 우화를 대응시키는 방식이 이 주제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출제 포인트 15
- 작품은 『삼설기』에 실린 작자 미상의 고전 소설이다.
- EBS 해제는 이 작품을 송사 소설·우화 소설로도 분류한다.
- 현실 송사와 ‘황새의 송사’가 전반부·후반부로 대응한다.
- 부자의 재산을 둘러싼 친족의 강압적 요구가 갈등의 출발점이다.
- 부자는 친척을 여러 차례 도왔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한다.
- 부자는 자신의 정당성만 믿지만 친척은 송사 관련자들에게 청탁한다.
- 사실 관계보다 청탁이 판결을 좌우하는 현실이 풍자의 중심이다.
- 송관은 친족 구제 논리를 내세워 부자에게 재산을 나누라고 한다.
- 부자는 관전에서 직접 항의할 경우 오히려 불이익을 받을 것을 두려워한다.
- 이야기하기는 권력자를 우회적으로 비판하기 위한 전략이다.
- 꾀꼬리·뻐꾹새·따오기의 다툼은 인간 세계 송사의 축소판이다.
- 황새는 삽입 우화 속 판관으로 현실의 송관과 대응한다.
- 따오기는 자기에게 불리한 조건을 알고도 청탁으로 결과를 바꾸려 한다.
- EBS 수록 부분은 우화의 결말이 아니라 따오기가 청탁을 결심하는 지점에서 끝난다.
- 주제는 청탁과 부패로 왜곡된 판결 및 부조리한 현실에 대한 풍자이다.
자체 제작 고난도 변형문제 10제
교재의 실제 발문·선택지는 옮기지 않고, 수록 제시문과 EBS 해제의 범위 안에서 새로 구성한 문제입니다.
1. 수록 부분의 사건 전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부자는 친척의 행패를 해결하려 형조에 송사를 제기하지만, 친척은 송사 관련자들과 관계를 만들고 청탁한다. 결국 부자는 재산을 나누라는 불리한 판결을 받는다.
2. 부자와 친척의 행동을 대비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부자는 별도의 청탁 없이 판결만 기다리지만 친척은 친구를 찾고 형조의 당상·낭청·서리·사령까지 관계를 만들어 둔다.
3. 부자가 판결 뒤 ‘이야기 한마디’를 꺼내는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부자는 관전에서 크게 항의하면 오히려 처벌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현실의 송사와 닮은 동물 이야기를 통해 송관의 부당함을 간접적으로 비판한다.
4. 따오기의 태도에서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따오기는 자신의 소리가 초라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청촉’을 하면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한다.
5. 작품의 핵심 풍자 대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EBS 해제와 작품의 사건은 모두 청탁을 받은 송관의 잘못된 판결과 그것을 가능하게 한 부조리한 현실을 핵심 풍자 대상으로 삼는다.
6. 송관의 판결에 대한 평가로 가장 적절한 것은?
송관은 부자가 제시한 구체적 사정을 충분히 따지지 않고, 부자라면 친족을 구제해야 한다는 논리로 재산 분배를 명령한다.
7. 현실의 송사와 삽입된 동물 이야기가 맺는 관계로 가장 적절한 것은?
따오기와 황새의 관계는 친척과 송관의 부정한 관계를 비추는 축소판이다. 이 대응을 통해 현실 사건의 부조리가 더욱 선명해진다.
8. ‘녹비에 가로왈 자를 씀’의 문맥상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이 표현 직전에는 송사가 눈치 있게 잘 돌아가면 이기기 어려운 사건도 이길 수 있다고 서술된다. 따라서 문맥상 공정한 기준보다 청탁과 관계가 판결을 비트는 현실을 비꼰다.
9. EBS 수록 범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교재 수록 제시문은 따오기가 자기 소리의 불리함을 인정하고 청탁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대목에서 끝난다.
10. 작품의 주제를 가장 적절하게 정리한 것은?
작품은 현실의 송사와 황새의 송사를 대응시키면서 청탁과 부패로 판단이 왜곡되는 현실을 풍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