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문학 미래엔(방민호) · 3. 한국 문학의 흐름과 범위 · (4) 한국 문학의 현재와 보편성·특수성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교과서 수록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비약적으로 발전한 미래 과학 기술이 오히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돌이킬 수 없게 만들 수 있다는 역설을 통해, 가족과의 연결·외로움·기술의 한계라는 인간의 근원적 문제를 탐구하는 과학 소설입니다.
교과서 수록 지문 전체 원문
미래 우주 개척 시대에 새로운 웜홀 항법이 등장하면서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용도가 폐기된 우주 정거장이 있다. 안나는 기존 워프 항법에 필요한 첨단 동면 기술인 딥프리징을 연구하던 과학자이다. 그녀는 가족이 살고 있는 슬렌포니아 행성으로 가려 하였으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느라 마지막 슬렌포니아행 우주선을 놓친다. 그녀는 우주 정거장에서 동면과 해동을 반복하며 슬렌포니아로 가는 우주선을 무작정 기다린다. 그러나 기존 항법의 폐기로 우주선 노선이 사라져 슬렌포니아로 가는 것은 불가능하다. 우주 정거장에서 안나는 자신을 지구로 데리고 가려고 온 남자와 실랑이를 벌인다.
“그래서, 안나 씨. 여기서 대체 뭘 하고 싶은 겁니까?”
“말했잖은가. 기다리고 있는 걸세.”
안나의 시선이 창밖의 우주를 향했다.
“언젠가는 슬렌포니아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일말의 희망을 기다리는 것이지. 언젠가는 이곳에서 우주선이 출항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언젠가는 슬렌포니아 근처의 웜홀 통로가 열리지 않을까……. 자네에게는 흘러가는 시간이 붙잡지 못해 아쉬운 기회비용이겠지만, 나 같은 늙은이에게는 아니라네.”
“슬렌포니아 행성계로 가는 우주선은 없습니다. 앞으로도 없을 거고요. 이곳은 오래전에 폐쇄되었어요. 슬렌포니아 근처의 웜홀 통로가 있었다면 진작에 발견되었겠죠. 게다가 안나 씨, 설령 그런 게 지금 발견되어도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당신이 100년도 넘게 동결과 해동을 반복하는 동안 거기 있는 당신 가족들은 이미 생을 다 누리고 떠났어요. 150년을 넘게 산다는 사람들에 대해선 들어 본 적이 없으니까요. 제발, 그냥 저희와 함께 가시죠.”
“한번 생각해 보게. 완벽해 보이는 딥프리징조차 실제로는 완벽한 게 아니었어. 나조차도 직접 겪어 보기 전에는 몰랐지. 우리는 심지어, 아직 빛의 속도에도 도달하지 못했네. 그런데 지금 사람들은 우리가 마치 이 우주를 정복하기라도 한 것마냥 군단 말일세. 우주가 우리에게 허락해 준 공간은 고작해야 웜홀 통로로 갈 수 있는 아주 작은 일부분인데도 말이야. 한순간 웜홀 통로들이 나타나고 워프 항법이 폐기된 것처럼 또다시 웜홀이 사라진다면? 그러면 우리는 더 많은 인류를 우주 저 밖에 남기게 될까?”
“안나 씨.”
“예전에는 헤어진다는 것이 이런 의미가 아니었어. 적어도 그때는 같은 하늘 아래 있었지. 같은 행성 위에서, 같은 대기를 공유했단 말일세. 하지만 지금은 심지어 같은 우주조차 아니야. 내 사연을 아는 사람들은 내게 수십 년 동안 찾아와 위로의 말을 건넸다네. 그래도 당신들은 같은 우주 안에 있는 것이라고. 그 사실을 위안 삼으라고. 하지만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조차 없다면, 같은 우주라는 개념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우리가 아무리 우주를 개척하고 인류의 외연을 확장하더라도, 그곳에 매번, 그렇게 남겨지는 사람들이 생겨난다면…….”
“이런 식으로, 시간을 끄셔도 소용은.”
“우리는 점점 더 우주에 존재하는 외로움의 총합을 늘려 갈 뿐인 게 아닌가.”
남자는 입을 다물었다. 짧은 정적이 흘렀다.
안나가 말했다.
“떠나게 해 주게.”
“떠나신다는 말씀은, 이제 함께 지구로 가시겠다는 말씀입니까?”
안나는 슬렌포니아에서 가족이 이미 죽었다고 하더라도 가족 곁에 묻히고 싶다는 희망을 밝히지만, 남자는 그런 희망을 집착이라고 단정하고 안나를 지구로 데려가려고 한다.
“나는 내 개인 우주선을 가지고 슬렌포니아로 가겠네.”
“농담이시죠? 말도 안 되는 얘기예요.”
남자는 딱 잘라 말했다.
“혹시 저 밖에 있는 저걸 타고 가겠다는 건가요. 그건 완전히 자살 행위입니다. 저 작은 우주선으로 어딜 간다는 겁니까? 저건 지구와 위성 사이를 오가는 용도의 셔틀이잖아요. 애초에 슬렌포니아에 도달할 수 있을 리도 없고, 게다가 허가받지 않은 항해와 탐사 행위는 연방법상으로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어요. 방조하는 것만으로도 처벌받게 된다고요. 그러지 마시고, 그냥…… 함께 지구로 가시죠.”
“나는 내가 가야 할 곳을 정확히 알고 있어.”
안나는 단호했다. 그리고 지쳐 보였다.
“내게 마지막 여행을 허락해 주면 안 되겠나?”
남자는 짧은 순간 갈등에 빠졌다. 본사는 노인을 지구로 데려오라고 했지만, 그녀의 긴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녀에게 연민이 생겼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녀는 절대로 슬렌포니아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다. 안나의 개인 우주선은 워프 버블조차 만들 수 없는 구식 셔틀에 불과했다. 그리고 슬렌포니아 행성계는, 빛의 속도로 가더라도 수만 년은 걸리는 거리에 있었다.
무엇보다도 남자에게는 그 여행을 허락할 권한이 없었다. 최근 연방은 우주 데브리의 발생을 엄격하게 단속하고 있다. 궤도의 우주 폐품이 포화 상태에 도달했기 때문에 숙련되지 않은 조종사의 짧은 판단 착오만으로도 충돌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다. 노인의 무허가 여행을 방조했다간 수많은 폐품들이 흩어지거나 멀쩡한 인공위성들이 파손될 것이다. 안나의 말대로라면 그녀는 딥프리징의 전문가였지, 전문 우주선 조종사는 아니었다.
“죄송합니다.”
남자는 시선을 마주하지 않고 말했다.
“저도 상부의 지시로 나온 거여서요.”
사과는 진심이었다. 그녀의 이야기에 마음이 약해졌다. 하지만 그로서도 방법이 없었다.
무어라 더 저항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안나는 순순히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지구로 출발하겠네.”
아마 조금 약한 태도로 나갔던 것이 노인의 마음을 움직였는지도 모른다. 남자는 미안한 기분이 들어서 더 이상 안나에게 말을 걸지 않고 돌아섰다.
안나는 태연하게 주위를 둘러보았다.
“이 정류장이 사라진다니 아쉽군. 벌써 한 시대가 저물었어.”
본사에서 요청한 것은 이 정거장의 블랙박스를 챙기는 일이었다. 블랙박스는 정거장의 엔진실에 있을 터였다. 남자는 창밖으로 도킹되어 있는 셔틀을 보았다. 남자가 이 정거장까지 타고 온 셔틀이었다. 그 옆에는 안나의 낡고 작은 셔틀이 있었다. 자동 운항 장치는 달려 있을 테니, 안나와는 본사에서 지급한 셔틀을 타고 함께 돌아가는 것이 나을 터였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곧 출발하겠습니다.”
남자는 통로를 지나서 엔진실로 갔다. 노인에게도 오랜 시간 동안 정을 붙였을 이 정거장에 작별 인사를 고할 시간을 주어야 할지도 모른다. 엔진실에 도착한 남자는 그 오랜 시간 동안 이 정거장이 얼마나 잘 관리되었는지를 보며 새삼 감탄했다. 자동 정비 기능이 있다고 해도 결국 엔지니어의 손이 닿지 않으면 이 정도로 잘 유지되기는 어려웠다. 노인은 본인의 연구 분야 외에도 다방면의 재주를 가진 모양이었다.
모니터에 보안 코드를 입력하자 블랙박스의 위치가 나타났다. 블랙박스는 조종실에 있었다. 이 내용을 분석하면 그동안 정거장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불쌍한 노인을 굳이 취조하지 않더라도 말이다.
조종실에서 해야 할 다른 일들도 있었다. 안나가 타고 온 셔틀을 자동 운항으로 돌려 지구로 가게 하고, 그녀와 타고 갈 셔틀이 도킹 해제를 준비하도록 지시하는 것이었다. 남자는 엔진실 바로 옆방으로 향했다. 문 하나를 넘어서자 바로 앞의 우주가 창밖으로 보이는 비좁은 조종실이 있었다.
그때 덜컹하고 정거장이 흔들렸다. 바닥을 뒤흔드는 진동이었다. 남자는 진동을 따라 고개를 홱 돌렸다. 투명한 창 너머로 안나의 셔틀이 보였다. 셔틀은 출발 준비를 하고 있었다.
“망할.”
안나는 도킹 해제를 시도하고 있었다. 방심한 게 잘못이었을까. 지구로 향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남자는 조종실의 버튼을 눌러 정거장과 셔틀이 분리되지 못하도록 막았지만, 어떻게 했는지 여전히 끔찍한 소음이 들려왔다.
잠시 뒤, 정거장을 뒤집어엎을 만큼 커다란 진동이 느껴졌다.
“안나 씨!”
들리지 않을 것을 알면서도 남자는 소리쳤다. 노인의 셔틀은 이미 정거장을 떠나 먼 우주로 방향을 틀고 있었다.
남자는 조종실의 간이 무기를 쏘아 셔틀의 출발을 막으려 하지만 실패한다. 남자는 가야 할 곳을 명확히 알고 있는 듯한 안나의 마지막 뒷모습을 지켜본다. 그리고 그녀가 빛의 속도로는 갈 수 없더라도 언젠가 슬렌포니아에 도착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작품 개괄
배경 미래의 어느 우주 개척 시대 / 폐기될 예정인 우주 정거장
주제 기술 발전의 한계와 인간의 근원적 문제
이 작품은 웜홀 항법·워프 항법·딥프리징·우주 데브리 등 과학 기술 관련 용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미래 우주 사회의 설득력을 높입니다. 그러나 중심 문제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해결되지 않는 인간의 외로움과 가족을 향한 마음, 그리고 경제성의 논리 속에서 누군가가 계속 ‘남겨지는’ 문제입니다.
전체 구성
| 단계 | 사건 |
|---|---|
| 발단 | 우주 데브리 회수 작업을 맡은 남자가 인공위성 관리 파견직으로 위장해 오래된 우주 정거장의 안나에게 접근합니다. |
| 전개 | 안나가 딥프리징 기술의 전문가였고, 슬렌포니아에서 가족과 여생을 보내려 했다는 과거가 드러납니다. |
| 위기 | 워프 항법이 경제성 때문에 폐기되고 마지막 슬렌포니아행 우주선을 놓치면서 안나는 가족과 기약 없이 헤어집니다. |
| 절정 | 남자가 정거장 폐쇄를 위해 안나에게 지구 귀환을 요구하고, 안나는 슬렌포니아로 가겠다고 맞섭니다. |
| 결말 | 남자가 귀환 준비를 하는 사이 안나는 구식 우주선을 타고 슬렌포니아를 향한 불가능한 여행을 시작합니다. |
안나와 남자의 갈등
슬렌포니아에 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가족이 있는 곳으로 가고자 합니다. 가족이 이미 죽었더라도 그 곁에 묻히기를 원하고, 기다리는 시간 자체도 자신에게는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의 지시에 따라 정거장을 폐쇄하고 안나를 지구로 데려가야 합니다. 안나의 사정에 연민을 느끼지만, 구식 셔틀의 한계·법적 금지·우주 데브리 위험·권한 부재 때문에 슬렌포니아행을 허락할 수 없다고 판단합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한가’라는 기술·제도적 판단과 ‘삶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라는 인간적 가치 판단이 충돌합니다.
작품 속 과학 기술의 발전과 이면
| 기술·환경 | 기능과 한계 |
|---|---|
| 딥프리징 | 장거리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첨단 동면 기술이지만 안나는 직접 경험한 뒤 완벽하지 않음을 깨닫습니다. |
| 워프 항법 | 기존의 우주 이동 방식. 새 웜홀 항법이 등장하고 경제성이 떨어지면서 폐기됩니다. |
| 웜홀 항법 | 새로운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하지만 웜홀로 연결되지 않는 공간과 사람은 오히려 더 고립될 수 있습니다. |
| 우주 데브리 | 기술 발전이 낳은 새로운 위험. 우주 개척이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새로운 문제를 만들어 냄을 보여 줍니다. |
‘헤어진다는 것’의 변화
| 예전 | 현재 |
|---|---|
| 헤어져도 같은 행성·같은 대기 아래 있었고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 서로 다른 행성으로 떨어질 수 있고, 같은 우주 안에 있어도 기술과 이동 경로의 유무 때문에 영영 다시 만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이 역설은 과학 기술이 인간의 활동 범위를 확장했지만, 인간 사이의 거리를 언제나 줄여 주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안나의 “외로움의 총합”이라는 표현은 기술의 발전이 오히려 새로운 종류의 고립을 생산할 수 있다는 작품의 문제의식을 압축합니다.
제목의 의미
교과서는 제목이 과학 기술의 발전이 지닌 한계를 암시한다고 설명합니다. 작품에서 빛의 속도는 인간이 우주 공간의 거리를 극복하기 위해 넘어야 할 결정적 한계처럼 제시됩니다.
하지만 제목의 핵심은 단순히 ‘더 빠른 기술이 필요하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아무리 인류의 외연이 넓어져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도달할 수 없다면, 기술 발전이 인간의 삶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묻습니다.
교과서 학습 활동 핵심
| 활동 | 핵심 답안 |
|---|---|
| 안나의 입장 | 슬렌포니아행이 불가능해도 희망을 놓지 않고 가족이 있는 곳으로 가고자 합니다. |
| 남자의 입장 | 안나의 여행은 불가능하고 위험하므로, 상부 지시에 따라 정거장을 폐쇄하고 안나를 지구로 데려가야 한다고 봅니다. |
| 예전의 헤어짐 | 같은 행성·같은 공간에 있었고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
| 현재의 헤어짐 | 다른 행성으로 떨어지고, 같은 우주에 있어도 기술적 단절 때문에 영영 만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 정거장 폐쇄의 의미 | 안나에게 가족에게 돌아갈 마지막 기회와 희망이 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
| 안나의 마지막 행동 | 불가능함을 알면서도 가족이 있는 곳을 향해 개인 우주선을 타고 떠납니다. |
미래 우주 개척 시대가 배경이다 → O / 안나는 딥프리징 기술 전문가였다 → O / 웜홀 항법은 워프 항법보다 새 기술이다 → O / 슬렌포니아는 안나의 가족이 있는 행성이다 → O / 남자는 처음부터 안나의 여행을 허락하려 했다 → X
한국 문학의 보편성
이 작품은 우주 개척·딥프리징·웜홀처럼 낯선 미래 기술을 다루지만, 작품의 중심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 헤어짐의 슬픔, 외로움, 포기하지 않는 의지가 놓여 있습니다. 과학 소설의 가상적 배경 속에서도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과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미래 상황을 그리면서도, 결국 가족애·동료애·인류애처럼 시대와 문화권을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성찰하게 합니다.
최근 한국 문학의 변화와 문학사적 의의
교과서는 과학 기술상의 혁신과 진보로 사회가 변하면서, 과학적 상상력으로 미래를 그리는 과학 소설이나 환상적·파국적 상황에서 인간이 아닌 존재를 등장시키는 작품이 한국 문학의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2000년대 이후 한국 과학 소설의 한 사례로서, 미래의 과학 기술을 흥미로운 장치에 그치지 않고 인간 관계·외로움·가족·선택 같은 본질적 문제를 탐구하는 수단으로 활용합니다.
비교 감상
과학 기술이 발달한 미래의 우주 공간을 배경으로 하며,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고립된 동료를 구하려는 선택을 통해 동료애와 인류애를 보여 줍니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가족애와 함께 인간 공동의 보편적 가치라는 점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한국 현대사의 비극적 사건이라는 특수한 배경 속에서 인간의 존엄과 상실의 비극이라는 보편적인 문제를 다룹니다. 소재와 배경은 다르지만, 특수한 상황을 통해 인간의 보편적 문제를 성찰한다는 점에서 연결됩니다.
과학이 고도로 발달한 미래 사회를 통해 인간의 존엄과 자유가 무엇인지 묻습니다. 과학 기술 발전이 곧 인간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문제의식에서 이 작품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시험 출제 포인트 20
- 갈래: 현대 소설·과학 소설.
- 성격: 과학적·가상적.
- 배경: 미래 우주 개척 시대, 폐기될 예정인 우주 정거장.
- 주제: 기술 발전의 한계와 인간의 근원적 문제.
- 안나: 딥프리징 기술 전문가, 가족이 있는 슬렌포니아행을 포기하지 않음.
- 남자: 회사 지시에 따라 안나를 지구로 데려가려는 인물.
- 슬렌포니아: 안나의 남편과 아들이 이주한 행성계.
- 워프 항법: 기존 기술, 경제성이 떨어져 폐기됨.
- 웜홀 항법: 새 기술, 이동 범위를 넓혔지만 새로운 단절을 낳음.
- 딥프리징: 완벽해 보였으나 실제로는 불완전한 기술.
- 기술의 상용화가 인간의 필요보다 경제성에 의해 좌우될 수 있음.
- ‘외로움의 총합’: 기술 발전이 더 많은 고립을 만들 수 있다는 역설.
- 예전의 헤어짐: 다시 만날 가능성이 있는 물리적 이별.
- 현재의 헤어짐: 같은 우주에 있어도 영영 만나지 못할 수 있는 단절.
- 구식 셔틀: 안나의 여행이 객관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는 점을 강조.
- 우주 데브리: 기술 발전이 낳은 새로운 문제.
- “어쩔 수 없지”: 남자의 입장을 받아들이는 듯하지만 목표를 포기하지 않는 이중적 의미.
- 정거장 폐쇄: 안나에게 가족에게 돌아갈 가능성과 희망의 소멸.
- 안나의 마지막 여행: 가족과 함께하고자 하는 인간의 근원적 가치를 행동으로 선택함.
- 문학사적 의의: 미래 과학 기술을 통해 삶의 본질적 문제를 성찰하는 2000년대 이후 한국 과학 소설의 흐름을 보여 줌.
클릭형 5지선다 변형문제 10제
1.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의 갈래와 성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교과서 작품 개관은 이 작품을 현대 소설·과학 소설로 분류하고, 과학적·가상적 성격을 제시합니다.
2. 작품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교과서는 주제를 ‘기술 발전의 한계와 인간의 근원적 문제’로 제시합니다.
3. 안나가 우주 정거장에 계속 머무르는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안나는 슬렌포니아행 우주선이 다시 출항하거나 새로운 웜홀 통로가 열릴 가능성을 기다리며 정거장에 남아 있습니다.
4. 안나가 과학 기술의 발전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작품에서는 오히려 과학 기술이 발달했는데도 사람 사이의 거리가 더 멀어지고, 다시 만날 수 없는 사람들이 생기는 역설을 제시합니다.
5. ‘우리는 점점 더 우주에 존재하는 외로움의 총합을 늘려 갈 뿐’이라는 말의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안나는 우주 개척이 인간의 활동 영역을 넓혀도 그 과정에서 서로 영영 만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계속 생긴다면 외로움 또한 늘어난다고 성찰합니다.
6. 안나와 남자의 갈등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한 것은?
교과서 활동은 안나가 슬렌포니아행을 희망하고, 남자는 상부 지시에 따라 정거장을 폐쇄하고 안나를 지구로 귀환시키려 한다는 갈등으로 정리합니다.
7. 남자가 안나의 개인 우주선 여행을 반대하는 이유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안나는 딥프리징 전문가이지만 전문 우주선 조종사가 아니며, 이것 역시 남자가 위험성을 우려하는 이유입니다.
8. 안나가 “알겠네. 그렇다면 어쩔 수 없지. 지구로 출발하겠네.”라고 한 뒤 실제로 취한 행동의 의미는?
교과서 보충 설명은 ‘어쩔 수 없지’가 남자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뜻과 동시에 자신의 목표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함께 지닌다고 설명합니다.
9. 「마션」과 이 작품의 공통된 보편적 가치로 가장 적절한 것은?
교과서는 두 작품이 과학 기술이 발달한 미래 우주를 배경으로 하면서, 가족애·동료애·인류애 같은 보편적 가치를 추구한다고 정리합니다.
10. 이 작품의 문학사적 의의로 가장 적절한 것은?
교과서는 미래 상황을 과학적 상상력으로 그리는 2000년대 이후 과학 소설의 흐름 속에서 이 작품의 의미를 설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