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문학 지학사] 작자 미상 「통영 오광대」 교과서 수록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고2 문학 지학사 · 3. 한국 문학의 성격과 흐름 · (3) 극 갈래

작자 미상 「통영 오광대」 교과서 수록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경상남도 통영에 전승되는 민속 가면극으로, 제2과장 풍자탈과 제3과장 영노탈에서 말뚝이와 영노가 양반의 허위의식·권위·비굴함을 조롱합니다. 풍자·해학·골계미와 민중적 저항 의식이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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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수록 지문 전체 원문

「통영 오광대」 | 장재봉·오정두 구술 / 이두현 채록

제2과장 풍자탈

원양반, 다음 양반, 홍백(紅白), 먹탈, 손님, 비뚜르미, 조리중, 말뚝이 순으로 춤을 추며 등장하여 새면을 향하여 일렬(一列)로 선다.

원양반 여러분.

양반들 왜요?

원양반 오늘 심심한데 말뚝이 요놈이나 불러다가 농담이나 하야 봅시다.

양반들 그럽시다.

원양반 이놈, 말뚝아.

말뚝이 아 — 어, 옳소이다.

원양반 소년당상(少年堂上) 애기 도령님은 좌우로 둘러서서 소 잡아 장고 메고 말 잡아 북 메고 개 잡아 소고 메고 안성맞춤 꽹과리 치고 운봉(雲峰)내기 징 치고 떡 치고 술 걸러 차려 놓고, 홍문연 높은 잔치 항우장사 칼춤출때 이내 마음이 심란하여 초당(草堂)에 비켜 앉아 고침(高枕)을 돋워 베고 고금(古今)살이를 곰곰이 생각하니 어따 그 제에길 붙고, 운봉 담양(潭陽) 갈 놈들이 양반의 칠융 뒤에서 응매 깽깽하는 소래 양반이 잠을 이루지 못하여서 이미 금란(禁亂)차로 나온 김에 춤이나 한번 추고 가자.

(불림) 처절 철철 철철— (굿거리장단에 맞춰 모두 춤을 춘다.)

말뚝이 쉬— 이—, (음악과 춤 멈춘다.) 동정(洞庭)은 광활하고 천봉만학(千峯萬壑)은 그림을 그려 있고, 양유천만사(楊柳千萬絲)는 각유춘풍을 자랑하고, 탐화봉접(探花蜂蝶)은 춘풍에 흔들흔들, 별유천지(別有天地)는 비인간(非人間)이로구나. 어디서 말뚝이를 불러 계시는지 말뚝이 문안이요.

양반들 음 — 에헴!

말뚝이 문안 아홉 가지 평안 아홉 가지 이구 십팔 열여덟 가지 문안을 잘 받아야지 만약 문안을 잘못 받으면 양반놈들 쎄를 쑥 빼리로다.

원양반 예익! 옉! 이놈, 네가 상놈으로서 양반을 모욕하고 살기를 바랄쏘냐. 이때는 어느 때뇨, 놀기 좋다 춘삼월 호시(好時)로다. 석양은 재를 넘고 강마(江馬) 슬피 울 제, 초당에 앉은 양반 고연코 앉았기로 가장(家長)을 불러 훈장(訓長)을 단속하고 모모 친구 통지하여 일배주(一杯酒) 먹음차로 주점을 내려가서, 한 잔 먹고 두 잔 먹고 삼석 잔 거듭 먹어, 일배일배 부일배로구나.

말뚝이 주인공은 누구누구 모였던고?

원양반 영양 공주, 난양 공주, 진채봉, 한일선, 백능파, 계섬월, 심모란, 김옥선 일등 미색 고운 태도 양반 눈앞에 보이니 양반의 마음이 흔들흔들하여 춤이나 한번 추어 보자. (불림) 처절 철철 철철— (굿거리장단에 맞춰 모두 춤을 춘다.)

말뚝이 쉬— 이—. (음악과 춤 멈춘다.) 날이 떱떠부러하여지니 양반놈들이 연당 못에 무자수 새끼 모이듯이 촌 골목에 도야지 새끼 모이듯이 그저 주렁주렁이 모아 서서 말뚝인지 쇠뚝인지 화삼사월(花三四月) 초파일날 장안만호(長安萬戶) 등 달듯이 과거장(科擧場) 중에 제 의붓애비 부르듯이 그저 말뚝아 말뚝아 불러, 이놈들 —.

원양반 저런 죽일 놈이 있느냐? 이놈 네가 상놈으로서 양반을 모욕하고 살기를 바랄쏘냐.

말뚝이 하! 하하하!— (크게 웃는다.) 니네가 양반이여? 양반이면 양반 근본을 내가 좀 들어 보자.

원양반 이놈 네가 상놈으로서 양반 근본을 알아 무엇 하랴.

말뚝이 그럴 것이었다. 니가 근본이 원래 좋지 못한 관계로 나한테 일러 주지 않을 것은 사실이었다. 내가 너의 고을에 살려고 온 지가 수십 년 되었을 제 너의 근본을 낱낱이 탐정하였으니 내가 일러 줄 터이니 들어라. 첫째 양반 널로 두고 말을 하니 너 역시 양반의 자손이라 하였지만 네 집 근본을 탐정하여 보니 기생이 여덟이라. 기생이라 하는 것은 오는 등내(等內)마다 등을 긁어 네를 길렀거든 네가 무슨 양반 자손이라 자랑을 하며, 둘째 양반 널로 두고 말을 하면 너 역시 비자(婢子)의 자손으로서 비자라 하는 것은 많은 사람의 등을 긁어서 너를 길렀거든 네가 무슨 양반 자손이라 자랑하며, 셋째 양반 널로 두고 말을 하면 너 한 어미에 애비가 둘이로다. 한쪽은 홍가가 만들었고 한쪽은 백가가 만들었으니 네가 무슨 양반 자손이라 자랑하며—.

양반들 예끼! 예끼!

교과서 중략 부분 줄거리
말뚝이는 넷째 양반, 다섯째 양반, 여섯째 양반의 근본에 관해서도 차례로 조롱한다.

원양반 이놈 네가 상놈으로서 양반 근본을 훼파(毁破)를 하다니 이놈! 그러면 너의 근본을 좀 들어 보자.

말뚝이 그리하여라. 내 근본을 들어 보자 할 건 사실이었다. 나의 근본을 알라며는 사대조, 오대조, 육대조, 칠대조, 팔대조 이상은 물론하고 우리 할아버지께옵서는 소년에 등과(登科)하여 남병사, 북병사, 오한문 도대장을 계셨으니 그 근본이 어떠하뇨, 이놈들. 우리 아버지께옵서는 이십에 등과하여 평안 감사, 진영 감사, 이 년을 마친 후에 흑각궁, 황각궁을 걸어 매고 오한문 도대장을 계셨으니 근본이 어떠하뇨, 이놈들. 자요지자(自堯之子)도 불출(不出)이요 순지자(舜之子)도 불출(不出)이어든, 내 집 사랑에 종놈만도 못한 놈이 이놈 저놈 하는 소리에 아니꼽고 더럽도다, 이놈들!

양반들 (소리) 비나이다! 비나이다! (중모리) 박 생원님 전 비나이다. 박 생원님 여보소, 들어 보시오. 황공하고 무리하여 살려 주오, 살려 주오, 제발 생원님께서 살려 주오.

말뚝이 너 이놈, 말 들어라. 너희의 행사 볼진대는 능지처참을 할 것이로되 인간의 도리로서 차마 죽이지 못하노니 네게 용서할 것이니 너의 마음 개심하여 네 집에 돌아가서 백 년 겁을 사정(司正)하고 떡잎이 속잎이듯 간 데마다 가절(佳節)일다.

양반들 예—이!

말뚝이 함께 물러가거라.

양반들 예—이!

양반들 (소리) (중중모리) 얼씨구나절씨구 어얼씨구나절씨구 얼씨구절씨구 지화자 좋네. 얼씨구절씨구 얼씨구나 좋네.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한바탕 덧배기춤을 추고 퇴장한다.)

제3과장 영노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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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노 (잦은 굿거리장단에 맞추어, 삐 — 삐 하는 비비새 소리를 내며 등장하고 이어 비비양반이 등장한다.)

비비양반 야아! 아따 이놈아 —.

영노 아따 이놈아 —.

비비양반 아 저 빌어먹을 자식. 똑 내가 하는 대로 하는구나. 야 이놈아 네가 뭐냐 —.

영노 나야 하늘 영노새다.

비비양반 하늘 사는 영노새라.

영노 오냐.

비비양반 영노새면 하늘에 있지 지상에 뭣하러 내려왔느냐.

영노 지상에 내려온 것은 다른 것이 아니고 지상에 사는 양반들의 행사가 나빠서 양반들 잡아먹으러 내려왔는데, 양반을 아흔아홉을 잡아먹고 이제 하나를 잡아먹어 백을 채우면 하늘 끝을 사룡(蛇龍)해 올라간다.

비비양반 나 양반이 아니다.

영노 도포를 보니까 양반이다.

비비양반 도포를 보니까 양반이야?

영노 암!

비비양반 나 그럼 도포를 벗을란다.

영노 벗어도 양반이다.

비비양반 벗어도 양반이라.

영노 오냐!

비비양반 아니 쎄 빠질 놈 아이가.

영노 비비 — ! (비비를 분다.)

비비양반 아야야 — 야 이놈의 자식아, 그 소리 좀 치워라. 야 이 도적놈아. 야 이놈아!

영노 오냐.

비비양반 그럼 네가 날로 잡아먹지 말고 맛있는 거를 줄 터이니 니가 그걸 먹고 날 안 잡아먹을래.

영노 먹어 봐야 알겠다.

비비양반 먹어 봐야 알아?

영노 오냐!

비비양반 니 구렁이 먹을 줄 아나?

영노 먹을 줄 알지.

비비양반 뱀이도 먹을 줄 아나?

영노 뱀이도 먹을 줄 알지.

비비양반 야 이 도둑놈의 자식아, 뱀이나 구렁이나 — .

영노 비비! (비비 소리를 내면서 양반에게 달려든다.)

비비양반 아야야! 네 이놈아 그리고 깨고리도 먹을 줄 아나?

영노 깨고리도 먹지.

비비양반 올챙이도 먹을 줄 알아?

영노 올챙이도 먹는다.

비비양반 올챙이나 깨고리나, 야 이 도둑놈의 자식.

영노 비비 — .

비비양반 그 소리 좀 치워라. 야 이놈의 자식 그 소리 좀 치워라. 식겁하겠다.

영노 비비 — .

비비양반 그 소리 좀 치워라! 야 이놈 그럼 꼭 네가 날로 잡아먹고 말래.

영노 먹을란다.

비비양반 꼭 먹을래.

영노 암.

비비양반 그럼 좋은 이유가 있다. 내가 네한테 잡아먹히든지 네가 내 짝대기에 죽든지 둘이서 한번 시달려 보자. 때려라! (잦은 굿거리와 비비 하는 소리에 맞추어 춤으로 대결한다.)

비비양반 (영노 앞에 떨어뜨린 지팡이를 간신히 집어들고) 야야야 이놈의 자식아 아야야 야 아이고 — . (타령 장단에 맞추어 비비양반 영노에게 쫓겨 퇴장한다.)

작품 개괄

갈래 민속극, 가면극(탈춤) 대본  성격 풍자적·해학적·민중적·비판적
주제 양반들의 허위의식과 권위에 대한 비판과 조롱

「통영 오광대」는 경상남도 통영 지방에 전승되는 민속 가면극입니다. 문둥탈, 풍자탈(말뚝이탈), 영노탈, 농창탈(제자각시탈), 포수탈의 다섯 과장으로 구성되며 각 과장의 내용은 비교적 독립적입니다. 교과서에는 제2과장 풍자탈과 제3과장 영노탈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전통극의 특징 작품 속 구현
관객·배우의 상호 작용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엄격하지 않고 연행 현장의 반응이 공연에 영향을 줄 수 있음.
과장의 독립성 각 과장이 독립적 사건과 풍자 대상을 중심으로 전개됨.
음악과 춤 등장·퇴장, 장면 전환, 대결 등에 굿거리·중모리·중중모리·타령 등의 장단과 춤이 활용됨.
풍자와 희화화 양반의 허세·권위·비굴함을 말뚝이와 영노가 뒤집고 조롱함.
언어의 혼재 민중적 욕설·구어와 한자어·고사·시구 등 양반층의 고상한 언어가 함께 나타남.

제2과장 풍자탈: 신분 질서의 역전

제2과장은 양반들이 심심풀이로 말뚝이를 불러 농담의 대상으로 삼으려는 데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말뚝이는 양반의 부름에 공손히 복종하지 않고, 오히려 양반보다 더 어려운 한문투 표현과 고사를 구사하며 자신을 함부로 부른 양반들을 조롱합니다.

흐름 핵심
양반들의 등장 연령과 신분의 서열에 따라 춤을 추며 등장함.
말뚝이 호출 양반들은 말뚝이를 심심풀이의 노리개처럼 취급함.
문안 인사 말뚝이는 고상한 한문투 표현을 늘어놓은 뒤 ‘문안 아홉 가지’라는 언어유희로 양반을 위협함.
양반의 풍류 자랑 봄의 흥취와 미색을 즐기는 양반의 허세와 향락성을 드러냄.
말뚝이의 불만 양반들을 뱀 새끼·돼지 새끼 등에 비유하고 자신을 함부로 부른 행위를 조롱함.
근본 다툼 말뚝이가 여섯 양반의 천한 근본을 폭로하고 자신의 가문은 대대로 벼슬한 명문가라고 주장함.
관계 역전 양반들이 말뚝이를 ‘박 생원님’이라 높이며 살려 달라고 비는 상황으로 역전됨.
결말 말뚝이가 양반을 용서하고 양반들은 춤을 추며 퇴장함.
핵심 풍자 구조
실제 사회에서는 양반이 말뚝이보다 높은 신분이지만, 탈춤의 놀이 공간에서는 오히려 말뚝이가 양반의 혈통과 권위를 심판합니다. 현실의 신분 질서를 거꾸로 세우는 상상적 역전을 통해 민중은 억눌린 감정을 해소하고 카타르시스를 얻습니다.

제3과장 영노탈: 초월적 존재에 의한 양반 응징

영노는 ‘삐—삐’ 하는 비비새 소리를 내는 상상의 동물입니다. 양반의 행실이 나쁘다며 아흔아홉 명의 양반을 잡아먹었고 한 명만 더 잡아먹으면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다고 말합니다. 비비양반은 살기 위해 자신이 양반이 아니라고 부정하고 도포까지 벗으려 하지만 영노에게 통하지 않습니다.

도포
양반의 체면과 격식을 상징합니다. 죽을 위기에 놓이자 비비양반이 도포를 벗으려는 모습은 신분의 권위를 자랑하던 양반이 자기 목숨 앞에서는 그 권위를 스스로 부정하는 비굴함과 위선을 드러냅니다.
영노
현실에서 양반을 직접 처벌하기 어려웠던 민중이 상상 속에서 만들어 낸 응징자입니다. 초월적 존재의 힘을 빌려서라도 부당한 지배층을 벌하고 새로운 질서를 바라는 민중의 기대가 투영되어 있습니다.
머리싸움과 힘겨루기
비비양반은 뱀·구렁이·개구리·올챙이 등을 내세우며 영노를 피하려 하지만 실패합니다. 결국 지팡이를 들고 대결하지만 춤으로 표현된 힘겨루기에서도 패해 쫓겨 퇴장합니다. 지배층의 무능함과 비굴함을 놀이와 웃음 속에서 희화화합니다.

인물의 성격과 역할

인물 성격·역할
말뚝이 서민층을 대표하는 인물. 신분에 눌리지 않고 양반을 직접 조롱하며, 어려운 한문투 표현까지 사용해 양반의 허위의식과 무능을 폭로함.
원양반·양반들 당시 지배 계층을 대표함. 허세와 향락성, 신분적 우월 의식에 빠져 있으나 말뚝이에게 근본을 폭로당한 뒤 비굴하게 용서를 구함.
영노 양반의 나쁜 행실을 벌하는 상상의 동물. 양반에 대한 민중의 반감과 사회적 약자의 소망을 상징함.
비비양반 양반이라는 이유로 영노의 표적이 되자 자신의 신분을 부정하고 도포를 벗으려 함. 권위 뒤에 숨은 나약함·비굴함·허세를 보여 줌.

풍자·해학과 골계미

골계미는 대상을 권위 있는 존재로 받들지 않고 추락시켜 웃음을 만들어 내는 미적 특성입니다. 이 작품의 웃음은 단순한 오락이 아니라 지배층의 허위의식을 폭로하는 비판 기능을 가집니다.

장면 골계미의 원리 효과
말뚝이의 욕설과 비유 양반을 뱀 새끼·돼지 새끼 같은 우스운 대상으로 비유함. 양반의 권위를 추락시키고 민중의 반감을 직설적으로 표출함.
근본 폭로 양반의 혈통이 오히려 천하고 말뚝이의 근본이 더 훌륭하다고 설정함. 현실의 신분 질서를 뒤집어 평민층의 보상 심리와 해방감을 드러냄.
양반의 용서 구걸 처음에는 말뚝이를 하대하던 양반들이 ‘박 생원님’이라 높여 부름. 신분 관계의 역전을 극대화함.
비비양반의 신분 부정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자신이 양반이 아니라고 우김. 체면과 신분을 내세우던 양반의 위선과 비굴함을 폭로함.
영노와의 대결 말다툼과 춤을 통한 대결에서 양반이 패배함. 응징을 놀이화하여 민중에게 웃음과 해방감을 제공함.

전통극의 일반적 특성

과장 중심 구성
여러 ‘과장’이 이어지지만 현대극처럼 모든 장면이 하나의 치밀한 인과 관계로 연결되지 않습니다. 각 과장이 비교적 독립적인 내용을 가집니다.
음악·춤과 함께하는 연행
인물은 장단에 맞추어 춤을 추며 등장하거나 퇴장하고, 불림과 악공의 연주가 장면의 흐름을 조절합니다.
무대 안팎의 개방성
배우뿐 아니라 악공도 극중 인물과 대화하며 사건에 개입할 수 있고, 관객과 배우의 상호 작용도 가능합니다.
간소한 무대
실제 무대 장치를 세밀하게 설치하기보다 말과 몸짓으로 가상의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교과서 학습 활동 핵심

활동 핵심 답안
제2과장 흐름 문안 인사 → 양반의 풍류 → 호출에 대한 불만 → 양반의 근본 폭로 → 말뚝이의 근본 자랑 → 양반의 항복과 목숨 구걸 → 말뚝이의 용서.
영노가 지상에 온 이유 행실이 나쁜 양반들을 잡아먹고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기 위해서임.
민중의 바람 현실에서 벌하기 어려운 양반을 초월적 존재가 대신 응징해 주기를 바라는 기대가 반영됨.
말뚝이의 말투 욕설과 노골적 조롱, 어려운 한문투 표현을 함께 사용하여 양반의 권위를 무너뜨림.
비비양반의 희화화 살기 위해 양반 신분을 부정하고 도포를 벗으려 하는 모습으로 허위의식과 비굴함을 폭로함.
주제 의식 양반의 허위의식, 나약하고 비겁한 면모, 신분적 권위에 대한 조롱과 풍자.

「봉산 탈춤」과 비교

항목 「통영 오광대」 말뚝이 「봉산 탈춤」 말뚝이
신분·역할 비천한 신분이지만 양반을 조롱하고 권위를 떨어뜨리는 민중적 인물.
말하기 방식 양반의 눈치를 거의 보지 않고 직설적·신랄하게 비판함. 양반을 놀렸다가 곧 다른 뜻이었다고 둘러대어 양반을 안심시키는 방식으로 교묘하게 조롱함.
공통 주제 풍자를 통해 양반을 희화화하고 지배층의 권위와 허위의식을 추락시킴.

두 작품 모두 과장 단위의 독립성, 음악과 춤을 활용한 등·퇴장, 악공과 극중 인물의 상호 작용, 구체적 무대 장치 없이 가상의 배경을 만들어 내는 방식 등 전통 가면극의 일반적 특성을 보여 줍니다.

시험 출제 포인트 20

  1. 갈래는 민속극·가면극(탈춤) 대본이다.
  2. 성격은 풍자적·해학적·민중적·비판적이다.
  3. 주제는 양반의 허위의식과 권위에 대한 비판과 조롱이다.
  4. 전체는 문둥탈·풍자탈·영노탈·농창탈·포수탈의 다섯 과장으로 이루어진다.
  5. 각 과장은 비교적 독립적인 내용을 가진다.
  6. 교과서에는 제2과장 풍자탈과 제3과장 영노탈이 수록된다.
  7. 말뚝이는 서민 계층을 대표하며 양반의 권위를 직접적으로 공격한다.
  8. 말뚝이가 어려운 한문투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양반의 고상한 언어를 흉내 내면서 자신의 우월함을 드러내는 방식이다.
  9. ‘문안 아홉 가지/평안 아홉 가지’에는 언어유희가 활용된다.
  10. 양반을 동물에 빗대는 비유는 지배층의 권위를 추락시키고 해학성을 높인다.
  11. 여덟 기생의 언급은 원양반의 향락성과 근본을 공격하기 위한 복선으로 기능한다.
  12. 양반의 근본을 폭로한 뒤 말뚝이가 자신의 근본을 자랑하면서 신분 관계가 역전된다.
  13. 양반들이 말뚝이를 ‘박 생원님’이라 부르며 용서를 비는 장면은 양반의 비굴함을 희화화한다.
  14. 영노는 양반을 응징하는 상상의 동물이며 민중의 저항 의식을 상징한다.
  15. 영노가 아흔아홉 양반을 먹고 하나를 더 찾는 설정은 양반에 대한 강한 적대감과 응징 욕구를 드러낸다.
  16. 도포는 양반의 체면과 격식을 상징한다.
  17. 비비양반이 도포를 벗으려는 행동은 생존 앞에서 자신의 신분을 스스로 부정하는 비굴함을 보여 준다.
  18. 영노와 비비양반의 머리싸움과 춤 대결은 지배층의 무능을 놀이와 웃음 속에서 드러낸다.
  19. 전통극에서는 인물의 등장·퇴장과 장면 전환에 음악과 춤이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20. 「봉산 탈춤」과 공통적으로 말뚝이를 통해 양반의 허위의식과 권위를 풍자하지만, 「통영 오광대」의 말뚝이가 더 직설적이고 신랄하다.

클릭형 5지선다 변형문제 10제

1. 「통영 오광대」의 갈래와 성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교과서 작품 개관은 이 작품을 민속극·가면극(탈춤) 대본으로 분류하고, 풍자적·해학적·민중적·비판적 성격을 제시합니다.

2. 제2과장 풍자탈에서 말뚝이의 역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말뚝이는 양반의 근본을 폭로하고 자신의 근본을 자랑하며, 결국 양반들이 자신에게 용서를 빌게 만드는 민중적 저항 인물입니다.

3. 말뚝이가 고상한 한문투 표현과 고사를 사용하는 효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교과서는 말뚝이가 신분에 어울리지 않는 어려운 한문투 표현을 사용하며 학식을 과시하고 양반을 조롱한다고 설명합니다.

4. 양반들이 말뚝이를 ‘박 생원님’이라고 부르며 용서를 구하는 장면의 효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④

양반들이 자신들이 하대하던 말뚝이에게 공손히 용서를 구하는 역전은 양반의 권위를 추락시키고 풍자의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5. 제3과장 영노탈에서 ‘도포’가 갖는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영노가 도포를 보고 양반임을 알아보자 비비양반은 살기 위해 도포를 벗으려 합니다. 이를 통해 양반의 허위와 비굴함이 드러납니다.

6. 영노가 지상에 내려온 까닭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영노는 양반의 행사가 나빠 아흔아홉을 잡아먹었고 한 명만 더 잡아먹으면 용이 된다고 말합니다.

7. ‘영노’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④

영노는 양반을 옹호하는 존재가 아니라 오히려 양반을 위협하고 응징하는 상상적 존재입니다.

8. 이 작품에서 골계미가 발생하는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골계미는 대상을 권위 있는 존재로 존중하지 않고 추락시켜 웃음을 만드는 미적 특성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그 웃음이 양반 비판과 연결됩니다.

9. 「통영 오광대」와 「봉산 탈춤」의 말뚝이를 비교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교과서 비교 활동은 두 말뚝이가 모두 양반을 조롱하지만 통영 쪽은 직설적이고, 봉산 쪽은 놀린 뒤 변명하며 교묘하게 조롱한다고 정리합니다.

10. 우리 전통극의 일반적 특성으로 적절한 것은?

정답 ③

교과서의 「봉산 탈춤」 비교 활동은 과장의 독립성, 음악·춤을 통한 등퇴장, 무대 안팎의 상호 작용, 간소한 무대 장치를 전통극의 특징으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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