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지키는 한글 맞춤법」 해설 및 문제
교과서에 제시된 한글 맞춤법 규정과 실제 생활 속 사례를 먼저 확인한 뒤, 표기 원리와 띄어쓰기 판단 방법을 문제에 적용해 봅니다.
교과서 핵심 자료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
[달리다] → 달리다
발음과 표기가 그대로 대응한다.
꽃이[꼬치], 꽃만[꼰만]
발음은 달라져도 형태소 꽃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다.
교과서에서 다루는 표기 사례
| 혼동하기 쉬운 표기 | 바른 표기와 판단 근거 |
|---|---|
| 반듯이 손부터 씻어야 한다. | 반드시 — ‘틀림없이 꼭’이라는 뜻에서는 ‘반드시’로 쓴다. |
| 일찌기 등교하다. | 일찍이 — 부사 ‘일찍’에 ‘-이’가 붙은 형태이다. |
| 형이 방에서 짐을 들어내다/드러내다. | 들어내다 — ‘들다’의 본뜻이 유지된다. |
| 그가 속마음을 들어내다/드러내다. | 드러내다 — ‘들다’의 본뜻에서 멀어진 말이다. |
| 유수률 | 유수율 — 모음이나 ‘ㄴ’ 받침 뒤의 ‘렬/률’은 ‘열/율’로 적는다. |
| 얽히고섥힌 | 얽히고설킨 |
| 우체국으로 다시 붙여. | 우체국으로 다시 부쳐 — ‘편지나 물건을 보내다’의 뜻은 ‘부치다’이다. |
교과서의 생활 속 표기 구별
| 구별 | 핵심 | 바르게 고치기 |
|---|---|---|
| 되 / 돼 | ‘돼’는 ‘되어’의 준말이다. ‘되어’로 늘려 자연스러우면 ‘돼’. | 숙제를 해야 돼. / 선수가 되기 위해 |
| 웬 / 왠 | ‘웬’은 ‘어찌 된, 어떠한’ 뜻의 관형사. ‘왠’은 ‘왠지(왜인지)’에서 쓴다. | 웬 선물이야. / 왠지 좋은 예감 |
| 안 / 않 | ‘안’은 ‘아니’의 준말인 부사, ‘않-’은 ‘아니하-’의 준말. | 바쁘지 않아서 / 학원 안 가고 |
| 붙이다 / 부치다 | ‘붙게 하다’가 되면 ‘붙이다’. 편지·택배 등을 보내는 것은 ‘부치다’. | 우표를 붙이다 / 택배를 부치다 |
핵심 내용 정리
한글 맞춤법은 표준어를 적는 원리와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적는 원리를 함께 적용한다. 앞의 원리를 표음주의, 뒤의 원리를 표의주의라고 한다. 표음주의는 쓰기 쉽지만 같은 말이 발음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르게 적힐 위험이 있고, 표의주의는 형태소의 원형을 일정하게 밝혀 적어 의미 파악에 유리하지만 실제 발음과 표기가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한글 맞춤법은 어느 한쪽만을 고집하지 않고 두 원리를 조화한다. 띄어쓰기에서는 문장의 각 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는 앞말에 붙여 쓴다. ‘대로’와 ‘만큼’처럼 같은 형태라도 체언 뒤에 붙어 조사로 쓰이면 붙여 쓰고, 용언의 관형사형의 수식을 받는 이면 띄어 쓴다. 보조 용언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일정한 조건에서 붙여 쓰기도 허용된다. 맞춤법을 판단할 때에는 단순히 들리는 소리만 따르지 말고 단어의 구조, 형태소의 원형, 문장 속 기능, 규정의 조건과 예외를 함께 살펴야 한다.
핵심: ‘왜 그렇게 적는가’를 규정과 문법적 기능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한글 맞춤법의 기본 원리
| 구분 | 표음주의 | 표의주의 |
|---|---|---|
| 중심 | 소리 | 형태소의 원형·의미 |
| 장점 | 소리대로 적어 쓰기 편하다. | 형태가 일정해 단어의 의미를 파악하기 쉽다. |
| 단점 | 같은 형태소라도 환경에 따라 달리 보일 수 있다. | 실제 발음과 표기가 달라 불편할 수 있다. |
| 예 | 달리다 | 꽃이[꼬치], 꽃만[꼰만] |
주요 표기 규정과 적용
한자음 ‘랴·려·례·료·류·리’가 단어 첫머리에 올 때 ‘야·여·예·요·유·이’로 적는 경우가 있다. 단어 첫머리 이외에서는 본음대로 적되, 모음이나 ‘ㄴ’ 받침 뒤의 ‘렬·률’은 ‘열·율’로 적는다.
예: 양심 / 개량 / 규율 / 음률
용언의 어간과 어미는 구별하여 적는다. 발음이 달라져도 형태소의 경계를 밝혀 적는 것이 ‘어법에 맞도록’의 대표 사례이다.
‘-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이’가 붙거나 부사에 ‘-이’가 붙는 경우 원형을 밝혀 적는다.
예: 급히, 곰곰이, 일찍이
두 용언이 어울려 하나의 용언이 될 때 앞말의 본뜻이 유지되는지 살핀다.
예: 들어내다(‘들다’의 뜻 유지) / 드러내다(‘들다’의 뜻에서 멀어짐)
띄어쓰기 핵심 규정
| 항목 | 원칙 | 예 |
|---|---|---|
| 조사 | 앞말에 붙여 쓴다. | 꽃처럼, 너대로, 나만큼 |
| 의존 명사 | 앞말과 띄어 쓴다. | 뜻한 바, 보이는 대로, 노력한 만큼 |
|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 띄어 쓴다. | 한 개, 한 마리 |
| 열거·이어 주는 말 | 앞뒤 말과 띄어 쓴다. | 국장 겸 과장, 갈비찜 등등 |
| 보조 용언 |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며, 일정한 경우 붙여 쓰기도 허용한다. | 불이 꺼져 간다 / 불이 꺼져간다 |
| 성과 이름·호 |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쓴다. | 채영신, 충무공 이순신 |
| 호칭어·관직명 | 이름 등에 덧붙는 호칭어·관직명은 띄어 쓴다. | 김한글 박사, 이순신 장군 |
‘대로’와 ‘만큼’은 품사부터 판별한다
너는 너대로 할 일을 하렴.
나만큼 공부한 사람은 없다.
눈에 보이는 대로 말해 봐.
노력한 만큼 보상을 받았다.
교과서 띄어쓰기 사례
| 잘못된 표기 | 바른 표기 | 이유 |
|---|---|---|
| 갈까봐 | 갈까 봐 | ‘봐’는 보조 용언이며 이 경우 앞말과 띄어 쓴다. |
| 얼룩말 한마리 | 얼룩말 한 마리 | ‘마리’는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이다. |
| 김한글박사 | 김한글 박사 | 이름과 호칭어는 띄어 쓴다. |
| 채 영신 | 채영신 | 성과 이름은 붙여 쓴다. |
| 그런 지 | 그런지 | 여기서 ‘지’는 의존 명사가 아니라 어미 ‘-ㄴ지’의 일부이다. |
| 갈비찜등등 | 갈비찜 등등 | 열거할 때 쓰는 ‘등등’은 앞말과 띄어 쓴다. |
맞춤법을 지켜야 하는 까닭
사람마다 같은 말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적으면 문자를 통한 의사소통에 혼란이 생긴다. 맞춤법은 한 공동체가 글의 뜻을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주고받기 위한 공통 약속이다. 특히 신문·방송처럼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 매체의 표기 오류는 잘못된 표기를 널리 퍼뜨릴 수 있으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얽히고섥힌 → 얽히고설킨
유수률 → 유수율
우체국으로 다시 붙여 → 우체국으로 다시 부쳐
시험 출제 포인트 20
- 제1항의 두 축은 ‘소리대로’와 ‘어법에 맞도록’이다.
- 표음주의와 표의주의는 서로 배타적이지 않고 함께 적용된다.
- ‘꽃이·꽃만’은 형태소 ‘꽃’의 본모양을 밝혀 적은 사례이다.
- 두음 법칙은 단어 첫머리인지 아닌지가 중요하다.
- ‘규율’과 ‘음률’의 차이는 앞 음절의 끝소리 환경과 관련된다.
- ‘반드시’와 ‘반듯이’는 뜻이 다른 말이므로 문맥으로 판단한다.
- ‘일찍이’는 ‘일찌기’가 아니다.
- ‘들어내다’와 ‘드러내다’는 앞말의 본뜻 유지 여부로 구별한다.
- ‘며칠’은 ‘몇 일’로 적지 않는다.
- ‘되/돼’는 ‘되어’로 늘려 보는 방법으로 구별할 수 있다.
- ‘웬’은 관형사, ‘왠’은 ‘왠지’ 형태에서 쓰인다는 점을 기억한다.
- ‘안’은 부사이고 ‘않-’은 ‘아니하-’의 준말이다.
-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쓴다.
- 의존 명사는 앞말과 띄어 쓴다.
- ‘대로·만큼’은 형태만 보고 띄어쓰기를 결정하면 안 된다.
- 체언 뒤에서 조사로 쓰인 ‘대로·만큼’은 붙여 쓴다.
- 용언의 관형사형 뒤에서 의존 명사로 쓰인 ‘대로·만큼’은 띄어 쓴다.
- 보조 용언은 띄어 쓰기가 원칙이고 일정한 경우 붙여 쓰기가 허용된다.
- 성과 이름은 붙이고, 그 뒤의 호칭어나 관직명은 띄어 쓴다.
- 맞춤법은 정확하고 원활한 문자 의사소통을 위한 공동체의 규범이다.
단답형 확인 문제 12
단답형 정답 확인
1.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기 / 어법에 맞도록 적기
2. 표의주의
3. 유수율
4. 반드시
5. 들어냈다
6. 조사
7. 의존 명사
8. 한 마리
9. 채영신 씨
10. 그런지
11. 부쳤다
12. 문자 의사소통에 혼란이 생긴다.
실전 객관식 10문항
1. 한글 맞춤법 제1항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총칙 제1항은 ‘소리대로’와 ‘어법에 맞도록’을 함께 제시한다.
2. 다음 중 교과서의 표기 사례를 바르게 고친 것은?
‘일찍이’가 바른 표기이다. ‘반듯이’와 ‘반드시’는 뜻을 구별해야 한다.
3. ‘규율’과 ‘음률’의 표기를 설명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서는 ‘렬/률’을 ‘열/율’로 적는 조건이 중요하다.
4. 다음 중 띄어쓰기가 바른 문장은?
‘보이는 대로’의 ‘대로’는 관형사형의 수식을 받는 의존 명사이므로 띄어 쓴다.
5. 밑줄 친 말의 품사와 띄어쓰기 판단이 적절한 것은?
체언 ‘나’ 뒤의 ‘만큼’은 조사이다. 관형사형 뒤에서는 의존 명사로 쓰일 수 있다.
6. ‘되/돼, 웬/왠, 안/않’의 구별이 모두 바른 것은?
‘돼=되어’, ‘웬=어찌 된’, ‘않-=아니하-’를 이용해 구별할 수 있다.
7. ‘들어내다/드러내다’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들어내다’는 ‘들다’의 본뜻이 유지되지만 ‘드러내다’는 본뜻에서 멀어진 말이다.
8. 다음 중 이름과 호칭어의 띄어쓰기가 바른 것은?
성과 이름은 붙이고, 이름에 덧붙는 호칭어·관직명은 띄어 쓴다.
9. 보조 용언의 띄어쓰기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제47항의 기본은 띄어쓰기이며, 일정한 구성에서는 붙여 쓰기도 허용한다.
10. 이 단원의 학습 방향을 가장 잘 설명한 것은?
이 단원은 규정을 암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원리를 이해하여 실제 국어생활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