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미상 「나무도 바윗돌도 없는」
교과서 제시문을 먼저 읽고, 매에게 쫓기는 까투리와 바다에서 극한의 위기에 놓인 도사공의 마음이 어떻게 임과 이별한 화자의 슬픔을 강조하는지 정리합니다.
교과서 제시문
대천 바다 한가운데 일천 석 실은 배에 노도 잃고 닻도 잃고 용총도 끊어지고 돛대도 꺾어지고 키도 빠지고, 바람 불어 물결 치고 안개 뒤섞여 잦아진 날에 갈 길은 천리만리 남았는데, 사면이 검어 어둑 저뭇 천지 적막 까치놀 떴는데 수적 만난 도사공의 마음과
엊그제 임 여읜 내 마음이야 어디다 견주어 보리오
어휘 확인: ‘용총’은 돛을 올리거나 내리는 줄, ‘키’는 배의 방향을 조정하는 장치, ‘까치놀’은 석양을 받은 수평선 부근의 물결에 번득이는 노을, ‘도사공’은 뱃사공의 우두머리인 선장을 뜻합니다.
핵심 내용 정리
이 작품은 사랑하는 과 이별한 뒤의 참담한 심정을 노래한 이다. 초장에서는 나무와 바윗돌조차 없는 산에서 매에게 쫓기는 의 마음을 제시한다. 숨을 곳이 전혀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중장에서는 대천 바다 한가운데의 배가 노·닻·용총·돛대·키를 차례로 잃고, 거친 바람과 물결·안개에 시달리는 데다 멀리 갈 길까지 남았으며 끝내 까지 만나는 상황을 길게 열거한다. 부정적인 조건이 계속 더해지는 방식은 위기를 점층적으로 고조한다. 그러나 종장에서 화자는 이 두 경우조차 ‘엊그제 임 여읜 내 마음’에는 견줄 수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까투리와 도사공은 화자의 슬픔을 설명하기 위한 이며, 마지막의 의문형 표현은 실제 답을 요구하는 질문이 아니라 자신의 슬픔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이다.
주의: 작품 속 새는 ‘외기러기’가 아니라 매에게 쫓기는 까투리입니다. 이 점이 기존 페이지에서 잘못되어 있던 부분이므로 반드시 구별해야 합니다.
갈래·성격·주제
사설시조 · 서정시
절망적 · 애상적 · 과장적
임을 여읜 슬픔
까투리·도사공과 화자의 심정을 비교하고, 열거·과장·점층·설의 표현으로 슬픔을 강조함.
초장·중장·종장 시상 전개
매에게 쫓기는 까투리
나무와 바윗돌도 없는 산이라 숨을 곳이 없다. 화자의 절망과 비교하기 위한 첫 번째 극한 상황이다.
위기에 처한 도사공
배의 장비가 차례로 망가지고 악천후와 먼 거리, 어둠, 수적까지 겹친다. 부정적 상황을 열거·과장·점층하여 위기를 극대화한다.
임을 여읜 화자
앞의 두 상황과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자신의 이별의 슬픔이 크다고 설의적으로 강조한다.
핵심 표현 해설
까투리가 매를 피할 은신처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위기의 절박성을 높인다.
화자의 슬픔과 비교되는 첫 번째 대상이다.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상황을 보여 준다.
배를 움직이고 통제하는 장치가 연속해서 사라진다. 열거와 점층을 통해 통제 불능의 위기를 강화한다.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자연적 악조건까지 더해져 도사공의 막막함을 심화한다.
갈 길이 매우 멀다는 과장된 표현으로 절망적 상황을 부각한다.
이미 위기가 겹친 상황에 해적까지 등장함으로써 설상가상·사면초가의 상태를 극대화한다.
작품의 실제 중심 정서이다. 앞의 두 비교 대상은 이 마음을 강조하기 위해 제시된다.
답을 요구하지 않는 설의적 표현이다. 화자의 슬픔이 무엇과도 견줄 수 없음을 강조한다.
표현 방법과 효과
| 표현 방법 | 작품에서의 적용 | 효과 |
|---|---|---|
| 열거법 | 노·닻·용총·돛대·키의 상실, 바람·물결·안개 등의 악조건을 연이어 제시함. | 도사공의 위기 상황을 구체화하고 긴박감을 높임. |
| 과장법 | ‘갈 길은 천리만리’처럼 극단적으로 먼 거리를 제시함. | 막막하고 절망적인 상황을 강조함. |
| 점층법 | 배의 장비 손실 → 악천후 → 긴 항로 → 어둠 → 수적의 위협으로 위기를 계속 겹침. | 부정적인 상황을 점점 심화하여 정서를 고조함. |
| 비교 | 까투리와 도사공의 마음을 임과 이별한 화자의 마음과 견줌. | 화자의 슬픔이 앞선 두 극한 상황보다도 더 큼을 강조함. |
| 설의법 | “어디다 견주어 보리오” | 화자의 슬픔을 무엇에도 비교할 수 없음을 강하게 드러냄. |
「십 년을 경영하여」와 비교
| 항목 | 「십 년을 경영하여」 | 「나무도 바윗돌도 없는」 |
|---|---|---|
| 갈래 | 평시조 | 사설시조 |
| 중심 정서 | 자연 속 삶의 만족과 풍류 | 임과 이별한 슬픔과 절망 |
| 형식 | 정형성이 뚜렷한 3장 구조 | 3장 구조를 유지하되 특히 중장이 크게 확장됨. |
| 표현 | 의인법과 비유적 발상 | 열거·과장·점층·설의 |
| 문학사적 의미 | 조선 전기 사대부 중심의 평시조 | 조선 후기 형식과 내용이 다양해진 사설시조 |
시험 출제 포인트 20
- 작품은 조선 후기의 사설시조이다.
- 갈래상 서정시이며 성격은 절망적·애상적·과장적이다.
- 주제는 임을 여읜 슬픔이다.
- 초장의 비교 대상은 매에게 쫓기는 까투리이다.
- 까투리가 있는 산에는 나무와 바윗돌이 없어 숨을 곳이 없다.
- 중장의 비교 대상은 바다 한가운데 위기에 처한 도사공이다.
- 도사공은 노·닻·용총·돛대·키를 잃어 배를 통제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다.
- 바람·물결·안개는 도사공의 위기를 더하는 자연적 악조건이다.
- ‘천리만리’는 과장법으로 막막함을 강조한다.
- 수적의 등장은 이미 악화된 상황에 또 다른 위험이 더해지는 장면이다.
- 중장에는 여러 악조건을 나열하는 열거법이 활용된다.
- 위기가 점점 심화되는 점층적 전개가 나타난다.
- 까투리와 도사공은 화자의 심정을 강조하기 위한 비교 대상이다.
- 종장에서 실제 화자의 상황인 ‘임과의 이별’이 드러난다.
- ‘어디다 견주어 보리오’는 설의법이다.
- 설의적 종결은 자신의 슬픔이 무엇과도 비교될 수 없음을 강조한다.
- 이 작품에는 반어법이나 자문자답이 핵심 표현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 평시조의 정형성에서 벗어나 중장이 길게 확장되어 사설시조의 형식적 특징을 보인다.
- 「십 년을 경영하여」와 공통적으로 초장·중장·종장의 3장 구성을 취한다.
- 「제망매가」·「십 년을 경영하여」와 함께 보면 향가→평시조→사설시조로 이어지는 시가 문학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단답형 핵심 확인
정답 확인
사설시조
정답 확인
까투리
정답 확인
도사공
정답 확인
용총
정답 확인
키
정답 확인
열거법
정답 확인
점층법
정답 확인
과장법
정답 확인
설의법
정답 확인
임을 여읜 슬픔
실전 객관식 10문항
선택지를 누르면 정오답과 해설이 표시됩니다.
1. 이 작품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까투리와 도사공의 극한 상황을 화자의 이별 슬픔과 비교하는 사설시조이다.
2. 초장의 ‘까투리’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나무도 바윗돌도 없는 산에서 매에게 쫓기는 까투리는 숨을 곳조차 없는 극한의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
3. 중장의 표현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장비 손실과 악천후, 먼 거리, 어둠, 수적을 연이어 제시하여 위기를 점층적으로 강화한다.
4. ‘갈 길은 천리만리’의 표현 효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천리만리’는 실제 수치를 제시하려는 것이 아니라 끝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을 과장한다.
5. 종장의 “어디다 견주어 보리오”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설의적 종결을 통해 자신의 슬픔이 앞선 어떤 극한의 상황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다고 강조한다.
6. 이 작품에서 까투리와 도사공을 제시한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까투리와 도사공의 마음은 모두 화자의 슬픔을 강조하기 위한 비교 대상이다.
7. 사설시조의 형식적 특징을 이 작품과 연결한 설명으로 적절한 것은?
사설시조는 3장 구조를 유지하면서 특히 중장이 크게 길어지고 산문적 성격이 나타난다.
8. 「십 년을 경영하여」와 비교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십 년을 경영하여」는 평시조, 이 작품은 사설시조로서 두 갈래의 형식적 차이를 비교하기에 적절하다.
9. 다음 중 작품의 정서와 가장 거리가 먼 것은?
자연 속 풍류와 만족은 「십 년을 경영하여」의 중심 정서이며, 이 작품은 임과의 이별에서 오는 절망과 슬픔이 핵심이다.
10. 이 작품의 표현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이 작품의 핵심 표현은 열거·과장·점층·비교·설의이며, 반어법을 중심 표현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