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국어의 모습」 핵심 해설·내신 문제
중세 국어 자료를 현대 국어와 비교하여 음운·표기·문법·어휘의 변화를 파악하고, 신어의 생성과 소멸을 통해 국어의 역사성과 국어문화 발전의 의미까지 정리합니다.
핵심 내용 한 번에 정리
국어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달라지는 을 지닌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의 자료를 보면 가 현대 국어와 음운·표기·문법·어휘 면에서 달랐음을 확인할 수 있다. 중세 국어에는 오늘날 쓰이지 않는 ‘ㆁ, ㆆ, ㅿ, ㅸ, ’ 등의 글자가 있었고, 글자 왼쪽에 점을 찍는 으로 성조를 나타냈다. 음절 첫머리에 둘 이상의 자음이 발음되는 도 존재하였다. 표기에서는 받침을 뒤 음절의 첫소리로 이어 쓰는 가 많이 쓰였고,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다. 체언과 조사, 어간과 어미가 결합할 때 도 비교적 잘 지켜졌다. 주격 조사는 앞말의 끝소리에 따라 ‘이’, ‘ㅣ’, 또는 이 쓰였다. 이후 국어가 변하면서 자료에는 와 원순 모음화 같은 음운 변화가 반영된 현대 형태가 나타나고, 조사와 표기 체계도 달라졌다. 어휘의 뜻도 변하여 ‘놈’은 의미가 되었고, ‘어엿비’와 ‘어리다’는 의미가 한 예로 다룬다. 근대 국어 시기에는 한글 사용이 확대되고 19세기 말에는 가 나타났다. 오늘날에도 사회 변화에 따라 가 생기며, 여러 사회 계층과 지역에서 널리 받아들여지는 말은 비교적 오래 살아남는다. 따라서 국어의 변화를 이해하는 것은 과거의 말만 외우는 일이 아니라 현재의 언어생활을 성찰하고 에 참여하기 위한 바탕이 된다. 이러한 관점에서는 옛말을 현대어보다 열등한 체계로 보지 않고, 각 시대의 언어 체계를 그 시대의 속에서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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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국어의 역사성과 시대별 변화
| 시기 | 교재에서 확인할 핵심 |
|---|---|
| 고대 국어 | 한자의 음과 뜻을 빌린 향찰 등으로 우리말을 표현하였다. |
| 중세 국어 | 훈민정음 창제 이후 우리말을 전면적으로 적을 수 있게 되었고, 여러 한글 문헌을 통해 당시 국어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 근대 국어 | 한글 사용이 확대되었으며 19세기 말에는 띄어쓰기가 나타났다. |
| 현대 국어 | 과거와 다른 음운·표기·문법·어휘 체계를 사용하며, 새로운 사회 현상에 따라 신어가 계속 만들어지고 사라진다. |
‘국어의 역사성’은 옛말이 틀리고 현대어가 옳다는 뜻이 아니다. 국어가 시간의 흐름과 언어 공동체의 사용에 따라 변화한다는 뜻이다.
2. 중세 국어의 음운·문자 특징
| 항목 | 중세 국어의 모습 | 주의할 점 |
|---|---|---|
| 옛글자 | ㆁ, ㆆ, ㅿ, ㅸ, ㆍ 등이 존재하였다. | 오늘날 사용하지 않는 글자가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언어 변화의 증거이다. |
| 방점 | 글자의 왼쪽에 점을 찍어 소리의 높낮이, 즉 성조를 표시하였다. | 방점은 문장 부호나 띄어쓰기 표시가 아니다. |
| 어두 자음군 | 음절 첫머리에서 둘 이상의 자음이 소리 나는 형태가 있었다. | 단순히 글자 두 개가 적혔다는 뜻으로만 보면 안 된다. |
| 각자 병서 | 교재에서 중세 국어 표기의 특징으로 함께 점검하는 요소이다. | 방점·어두 자음군·옛글자와 서로 다른 개념이다. |
3. 표기와 문법: 이어 적기·모음 조화·주격 조사
받침을 가진 형태소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형태소가 결합할 때, 앞말의 받침을 뒤 음절의 첫소리로 이어 적는 방식이 일반적으로 많이 쓰였다. 후대로 갈수록 끊어 적기와 혼용되기도 한다.
중세 국어 자료에서는 현대와 같은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다. 근대 국어에 이르러 한글 사용이 확대되고 19세기 말 띄어쓰기가 나타난다.
체언과 조사가 결합하거나 어간과 어미가 결합할 때 양성 모음과 음성 모음의 조화가 현대 국어보다 비교적 잘 지켜졌다.
교재는 앞말이 자음으로 끝나면 ‘이’, 모음으로 끝나면 ‘ㅣ’, ‘ㅣ’ 모음으로 끝나면 주격 조사 표지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Ø형을 제시한다. 현대 국어의 ‘이/가’ 체계와 그대로 같다고 보면 안 된다.
4. 음운 변화: 옛 형태와 현대 형태를 연결하기
교재는 중세 국어 자료와 현대 국어를 대조하여 음운 변화가 실제 낱말의 형태에 어떻게 반영되는지 탐구하게 한다.
| 변화 | 학습 포인트 |
|---|---|
| 구개음화 | 중세 자료에는 오늘날 구개음화가 반영된 형태와 다른 옛 형태가 나타난다. 따라서 옛 형태와 현대 형태의 차이를 보고 변화 방향을 판단해야 한다. |
| 원순 모음화 | 입술소리 뒤의 평순 모음이 원순 모음으로 달라지는 변화가 현대 형태에 반영된 사례를 확인한다. |
| 두음 법칙 | 중세 국어 자료에는 현대 국어와 달리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은 형태가 나타나는 사례가 있다. |
함정: 현대어의 결과만 보고 “중세 국어에서도 이미 같은 음운 변화가 완전히 적용되어 있었다.”라고 판단하면 틀릴 수 있습니다.
5. 어휘 의미도 변한다
| 어휘 | 중세 국어의 의미 | 현대 국어의 의미 | 변화 유형 |
|---|---|---|---|
| 놈 | 보통 사람 | 남자를 낮추어 가리키는 말 | 의미 축소 |
| 어엿비 | 가엾게, 불쌍하게 | 현대의 ‘어여쁘게/예쁘게’와 연결되는 다른 의미 | 의미 이동 |
| 어리다 | 어리석다 | 나이가 적다 | 의미 이동 |
뜻이 달라졌다는 사실만 외우기보다, 의미의 범위가 좁아졌는지 아니면 중심 의미 자체가 다른 방향으로 옮겨 갔는지를 구별해야 한다.
6. 오늘날에도 국어는 변한다: 신어
국어의 변화는 과거에 끝난 일이 아니다. 새로운 문물과 사회 현상이 등장하면 그것을 가리키는 새로운 말도 생긴다. 교재는 기차가 처음 들어왔을 때 ‘륜거·증기차·화륜차·화차’ 같은 여러 후보가 나타난 뒤 ‘기차’가 자리 잡은 사례를 제시한다. 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과 관련하여 ‘팬데믹, 턱스크, 비대면 시험, 랜선 음악회, 온라인 개학’ 같은 신어가 등장한 현상을 다룬다.
새말이라고 해서 모두 정착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사회 계층과 지역에서 널리 호응을 얻고 실제 언어생활에서 지속적으로 사용될 때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새말을 무조건 배척하거나 무조건 받아들이는 태도가 아니라, 표현의 필요성·의미의 명확성·공동체의 수용 가능성을 살피며 책임 있게 사용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7. 내신에서 자주 틀리는 판단
| 잘못된 판단 | 바르게 고치기 |
|---|---|
| 방점은 문장 사이의 경계를 표시한다. | 방점은 소리의 높낮이인 성조를 표시한다. |
| 중세 국어도 현대와 같은 ‘이/가’ 주격 조사만 썼다. | 앞말의 조건에 따라 ‘이/ㅣ/Ø’가 쓰이는 체계가 제시된다. |
| 중세 국어는 띄어쓰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 중세 국어는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고, 띄어쓰기는 근대 국어 시기에 나타난다. |
| ‘놈’은 의미 이동의 대표 사례이다. | 교재에서는 보통 사람 → 낮추어 부르는 남자로 범위가 좁아진 의미 축소로 다룬다. |
| 신어는 만들어지는 즉시 국어에 영구적으로 정착한다. | 공동체에서 널리 수용되고 지속적으로 쓰여야 정착 가능성이 커진다. |
시험 출제 포인트 20
- 국어의 역사성의 의미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고대 국어의 향찰과 중세 국어의 훈민정음 자료를 구별한다.
- 훈민정음 창제 이후 중세 국어의 구체적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까닭을 이해한다.
- ㆁ·ㆆ·ㅿ·ㅸ·ㆍ 등이 오늘날 쓰이지 않는 옛글자임을 안다.
- 방점이 성조를 나타내는 장치임을 안다.
- 어두 자음군의 개념을 표기상의 병서와 무조건 동일시하지 않는다.
- 중세 국어에서 이어 적기가 많이 쓰였음을 안다.
- 중세 국어에는 현대와 같은 띄어쓰기가 없었음을 안다.
- 모음 조화가 현대 국어보다 비교적 잘 지켜졌음을 파악한다.
- 주격 조사 ‘이/ㅣ/Ø’의 조건을 구별한다.
- 중세 국어 자료에 현대와 다른 조사 체계가 나타남을 이해한다.
- 옛 형태와 현대 형태를 비교하여 구개음화 여부를 판단한다.
- 원순 모음화가 반영된 현대 형태와 옛 형태의 차이를 구별한다.
- 중세 자료에는 현대의 두음 법칙이 적용되지 않은 형태가 나타날 수 있음을 안다.
- ‘놈’의 의미 변화를 의미 축소로 분류한다.
- ‘어엿비’의 의미 변화를 의미 이동으로 파악한다.
- ‘어리다’의 의미 변화를 의미 이동으로 파악한다.
- 19세기 말 띄어쓰기의 등장과 근대 국어의 변화를 연결한다.
- 사회 변화가 신어 생성의 배경이 됨을 설명한다.
- 국어의 변화에 책임 있게 참여하는 태도의 필요성을 설명한다.
단답형 15문제
-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언어가 변화하는 성질을 무엇이라고 하는가?
- 글자 왼쪽에 점을 찍어 중세 국어의 소리 높낮이를 나타낸 표시는?
- 음절 첫머리에 둘 이상의 자음이 소리 나는 것을 무엇이라 하는가?
- 중세 국어에서 받침을 뒤 음절의 첫소리로 이어 적는 표기 방식을 무엇이라 하는가?
- 체언과 조사, 어간과 어미의 결합에서 비교적 잘 지켜진 음운 현상은?
- 중세 국어에서 앞말이 자음으로 끝날 때 쓰인 주격 조사는?
- 중세 국어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날 때 쓰인 주격 조사 형태는?
- 중세 국어에서 앞말이 ‘ㅣ’로 끝날 때 주격 조사 표지가 드러나지 않는 형태를 기호로 쓰면?
- ‘디’ 계열의 옛 형태가 현대의 ‘지’ 계열 형태로 바뀌는 데 관련된 대표적 음운 변화는?
- 입술소리 뒤에서 평순 모음이 원순 모음으로 바뀌는 현상은?
- ‘놈’의 의미 변화 유형은?
- ‘어엿비’의 의미 변화 유형은?
- ‘어리다’의 의미 변화 유형은?
- 기차 도입 당시 여러 명칭 후보 중 오늘날 정착한 말은?
- 새말이 장기간 살아남으려면 여러 사회 계층과 지역에서 무엇을 얻어야 하는가?
정답 확인
객관식 10문제
1. 중세 국어의 방점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방점은 성조, 즉 소리의 높낮이를 표시한다. 띄어쓰기나 이어 적기와는 별개의 요소이다.
2. 중세 국어의 주격 조사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교재가 제시한 중세 국어 주격 조사 체계를 정확히 정리한 선택지이다.
3. 다음 중 중세 국어의 특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중세 국어 자료에서는 현대와 같은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다. 19세기 말 근대 국어에서 띄어쓰기가 나타난다.
4. 어휘의 의미 변화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교재의 분류에 따르면 ‘놈’은 의미 축소, ‘어엿비’와 ‘어리다’는 의미 이동이다.
5. 국어의 역사성을 이해한 학생의 반응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국어의 역사성은 언어가 시간과 사회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성질을 뜻한다.
6. 신어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기차 명칭과 코로나 관련 신어 사례는 사회 변화와 언어 공동체의 수용이 신어의 생성·정착과 관련됨을 보여 준다.
7. 음운 변화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이 단원은 실제 중세 자료와 현대 형태의 차이를 비교하면서 음운 변화를 탐구하게 한다.
8. ‘이어 적기’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이어 적기는 중세 국어에서 많이 쓰인 표기 방식이며 띄어쓰기·방점과 구별해야 한다.
9. 중세 국어와 현대 국어를 비교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이 단원의 핵심은 여러 층위의 차이를 통해 국어의 역사성을 확인하는 데 있다.
10. 국어문화 발전에 참여하는 태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교재의 학습 목표는 국어의 역사성을 이해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국어문화 발전에 참여하는 태도까지 기르는 것이다.
서술형 3문제
예시 답안: 중세 국어에는 오늘날 쓰이지 않는 글자와 방점에 의한 성조 표시, 어두 자음군이 있었으며, 이어 적기가 많이 쓰이고 현대와 같은 띄어쓰기를 하지 않았다. 또한 주격 조사 체계와 모음 조화의 양상도 현대 국어와 달랐다.
예시 답안: ‘놈’은 보통 사람을 뜻하던 말에서 남자를 낮추어 가리키는 말로 범위가 좁아져 의미 축소가 일어났다. ‘어엿비’는 ‘가엾게’에서 오늘날의 ‘어여쁘게/예쁘게’와 연결되는 의미로, ‘어리다’는 ‘어리석다’에서 ‘나이가 적다’로 중심 의미가 바뀌어 의미 이동에 해당한다.
예시 답안: 새로운 문물이나 사회 현상이 등장하면 그것을 표현하기 위한 새말이 생기고, 여러 후보 가운데 언어 공동체에서 널리 받아들여진 말이 정착하기도 한다. 이는 국어가 고정된 체계가 아니라 사회 변화와 공동체의 사용에 따라 계속 변하는 역사적 실체임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