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특강 문학 · 2부 적용 학습 · 고전 산문 11
이광정 「김순부전」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무고와 당파적 압박에 맞선 김순부의 논리적 대응과 강직한 선택, 그리고 끝내 피하지 못한 비극적 운명을 기록하고 평가한 전(傳)입니다.
수능특강의 원본 문제·선택지·정답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교재의 수록 대목과 공식 해설에서 확인되는 인물·사건·서술 방식·사회적 배경을 검수 기준으로 삼아, 학습용 해설과 새 변형문제 10제를 구성했습니다.
수록 대목 읽기
① 김씨 문중의 모임이 ‘반란 모의’로 의심받다. 진수 정양빈은 본래 토벌군의 좌방장이었으나 반란군 쪽에 붙었다가 형세가 불리해지자 다시 방백에게 돌아가 공을 세우려는 처지였다. 한 사람이 김씨 집안 사람들이 군청에 모여 소를 잡고 풍악을 울렸던 일을 문제 삼아, 그 모임을 반란 모의와 연결해 조사하라고 부추긴다. 두려워진 김씨 집안사람들은 언변과 판단력이 뛰어난 김순부에게 관청의 신문에 응해 달라고 한다.
② 순부가 공개된 사실과 정황을 근거로 혐의를 깨뜨리다. 순부는 처음에는 상부 명령도 없이 선비를 함부로 잡아 신문하려는 진수의 권한을 문제 삼는다. 결국 관청에 들어간 뒤에는 그 모임이 해마다 친족 간 화목을 다지기 위해 열리던 공개 행사였음을 밝힌다. 과거의 기록이 남아 있고, 비밀 모의를 하려 했다면 수령이 보는 넓은 군청 앞마당에서 풍악까지 울리며 모일 이유가 없으며, 소고기 또한 관청에서 공개적으로 산 것이어서 아전에게 확인할 수 있다고 논증한다. 진수는 더 이상 따질 말이 없어 그를 풀어 준다.
③ 개인적·당파적 이해관계가 사건을 다시 정치적 사건으로 만든다. 그러나 다른 종인이 순부가 과거 김상헌의 사당 철거 사건과 관련된 인물임을 들춰내며 다시 처벌하라고 요구한다. 작품은 여기서 청음사를 둘러싼 향권 다툼과 서인·남인의 갈등을 설명한다. 당시 득세한 서인 세력에 붙어 ‘귀정’한 사람은 큰 죄가 있어도 관대한 처분을 받았고, 반대편 사람들은 함정과 고발의 대상이 되었다. 방백 역시 이 보고를 반기며 순부에게 죄를 씌우도록 압박한다.
④ [A] 불길한 점괘와 체포, 그리고 거짓 조서에 맞선 자기 진술. 경신년 정월 초하루, 순부는 점을 쳐 불길한 징조를 알아차리고 병든 아들에게 자신이 곤액을 치르거나 죽을지도 모른다고 말한다. 체포된 뒤 큰칼과 족쇄를 찬 상황에서도 그는 사실과 다른 범죄 조서에 서명하지 않는다. 대신 종이와 붓, 글에 능한 아전을 청해 자신이 부르는 대로 조서를 새로 쓰게 한다. 그의 막힘없는 진술과 문장 능력은 조사관에게조차 감탄을 일으킨다.
⑤ [B] ‘살아날 길’보다 문중의 의리와 자기 원칙을 택하다. 지부는 순부에게 사면해 주는 대신 김씨 가문의 문장과 유사를 고발하라고 회유한다. 순부는 자신이 살기 위해 집안 어른과 젊은 문중 사람을 곤경에 빠뜨릴 수 없다며 거절한다. 옥에 갇힌 뒤 천연두가 번지는 가운데 다시 정치적 타협을 암시하는 회유를 받지만, 자신은 죄가 없으므로 살아날 방도를 구하는 것 자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선다. 가족이 보낸 편지조차 뜯지 않고 돌려보내는 장면은 그의 결연함을 강화한다.
⑥ 죽음과 [C]의 논평. 뒤에 순부의 온 집안이 천연두에 걸리고, 순부는 마흔여덟 살에 세상을 떠난다. 부인 홍 씨도 뒤이어 죽지만 자녀들은 살아남는다. 서술자는 순부가 불길한 징조를 미리 알았으면서도 끝내 죽음을 피하지 못한 일을 두고 운명의 불가항력성을 탄식한다. 이어 ‘점으로 세상일을 모두 알 수는 없다’는 취지의 말을 끌어와, 뛰어난 지혜와 점술 능력도 인간의 운명을 완전히 통제할 수 없음을 되새긴다.
⑦ 불행을 문학적 성취의 계기로 바라보다. 마지막에 서술자는 순부의 탁월한 총명과 학문적 재능을 높이 평가하고 그의 기구한 생애를 애도한다. 동시에 그가 재앙과 귀양살이를 겪지 않았다면 여러 명승지를 두루 보고 이를 생생한 문장으로 남길 수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한다. 개인의 불행이 역설적으로 후대에 남을 문학적 성취를 낳았다는 복합적인 시선이다.
작품 핵심 정리
| 갈래 | 전(傳), 한문 산문 |
|---|---|
| 중심 인물 | 김순부 – 논리적 판단과 뛰어난 문장 능력을 갖추고, 회유와 압박 속에서도 문중의 의리와 자신의 원칙을 지키는 선비 |
| 핵심 갈등 | 김순부 ↔ 당파적 이해관계와 향촌 권력을 이용해 무고를 확대하는 세력 / 생존을 위한 타협 ↔ 의리와 원칙의 고수 |
| 사회적 배경 | 향권을 둘러싼 갈등, 서인·남인의 대립, 정치적 편 가르기가 사법 판단에까지 개입하는 현실 |
| 핵심 주제 | 부당한 권력과 무고에 맞서 원칙을 지킨 김순부의 강직한 삶에 대한 추모와, 당파적 현실 및 인간이 피하기 어려운 운명에 대한 성찰 |
| 서술 특징 | 인물의 구체적 행적과 대화를 제시한 뒤 서술자가 인물의 삶을 직접 평가·애도하는 전(傳)의 서술 방식 |
상세 해설
순부는 단순히 억울하다고 호소하지 않는다. 친족 모임이 해마다 이어져 왔다는 기록, 군청 앞마당이라는 공개 장소, 풍악을 울렸다는 행동, 관청에서 고기를 샀다는 확인 가능한 사실을 차례로 제시한다. 즉 비밀 반란 모의라는 혐의와 실제 행동의 공개성이 서로 양립하기 어렵다는 점을 논증해 진수의 추궁을 막는다.
작품은 청음사 건립의 배경에 향권을 차지하려는 욕망이 있었음을 밝히고, 사당 철거 이후 득세한 서인 세력이 안동 사람들을 원수처럼 여겼다고 서술한다. 따라서 순부의 재난은 한 관리와 한 선비의 개인적 충돌을 넘어, 향촌 권력과 당파적 이해관계가 결합한 구조적 문제로 읽어야 한다.
서인 세력을 따르는 사람은 큰 죄를 지어도 관대하게 처리되고, 이름을 올려 정치적으로 귀속되도록 유도된다. 반대로 반대편 사람은 함정과 고발의 표적이 된다. 이 대목은 동일한 행위라도 어느 세력에 속했느냐에 따라 처분이 달라질 수 있는 부당한 현실을 드러낸다.
순부는 불길한 징조를 감지하지만 그 재난을 실제로 피하지 못한다. 이 설정은 뒤의 [C]와 연결되어 점술의 한계를 드러낸다. 미래의 위험을 어느 정도 감지하는 능력과, 그 위험에서 실제로 벗어나는 능력은 서로 다르다는 점이 중요하다.
순부는 사실과 다른 문서에 수동적으로 서명하지 않고, 자신이 진술할 내용을 직접 구성해 아전에게 받아 적게 한다. 이 장면은 뛰어난 문장 능력만 과시하는 장면이 아니라, 권력이 만들어 낸 허위 기록에 자기 언어로 맞서는 능동적 대응이다.
지부의 제안은 순부 개인에게는 생존의 기회다. 그러나 그 대가는 문중의 어른과 젊은 사람을 대신 고발하는 것이다. 순부가 이를 거절하는 선택을 통해 작품은 생존보다 의리와 원칙을 앞세우는 그의 성품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지부는 당시의 정치 분위기를 들먹이며 순부에게 ‘살아날 방도’를 찾으라고 압박한다. 순부는 자신에게 죄가 없다는 점을 전제로, 무죄한 사람이 정치적 태도를 바꾸어 목숨을 구하려는 방식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따라서 이 장면을 순부가 자신이 남인이 아니라고 해명한 장면으로 읽으면 안 된다.
순부는 앞선 위기에서는 뛰어난 말과 판단으로 화를 벗어났고, 위험의 낌새도 알아차릴 만큼 총명했다. 그러나 마지막 재난은 피하지 못했다. 서술자는 이를 통해 사람이 미래를 헤아리는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세상사를 완전히 장악할 수 없다는 인식을 드러낸다.
현실적으로 순부는 억울한 재난과 질병을 겪고 일찍 죽는다. 하지만 서술자는 그의 총명, 학문, 문장을 높이 평가하고 그가 남긴 글이 후대 독자에게 명승을 직접 보는 듯한 생생함을 준다고 말한다. 육체적·현실적 패배와 문학적·정신적 성취가 함께 놓이는 결말이다.
작품은 순부의 구체적인 행적과 발언을 서술한 뒤, 후반에 서술자가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드러내며 순부의 삶을 직접 평가한다. 사실적 기록과 인물에 대한 논평이 결합된다는 점은 작품의 갈래적 특징을 파악하는 핵심이다.
시험 출제 포인트 10
- 공개성의 논리: 군청 앞마당·풍악·관청에서 산 고기는 비밀 반란 모의라는 혐의를 반박하는 근거다.
- 인물 성격: 순부는 권력에 무조건 반항하는 인물이 아니라 사실과 논리에 근거해 대응하는 지식인이다.
- 향권: 청음사 건립 문제에는 향촌 사회의 영향력을 장악하려는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
- 귀정: 특정 정치 세력에 귀속된 사람에게 관대한 처분이 이루어지는 현실은 사법의 불공정을 보여 준다.
- [A]의 점괘: 재난의 복선이면서 뒤의 ‘점을 쳐도 모든 일을 알 수 없다’는 논평과 연결된다.
- 거짓 조서: 순부의 지적 능력, 자기 확신, 부당한 권력에 대한 능동적 대응을 함께 드러낸다.
- [B]의 회유: 개인의 생존과 문중에 대한 의리가 충돌하며, 순부는 후자를 선택한다.
- 천연두와 죽음: 순부가 재난을 예감했으면서도 피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운명의 불가항력성이 부각된다.
- [C]의 논평: 인간의 예지와 운명의 관계를 성찰하고 순부의 기구한 생애를 해석하는 기능을 한다.
- 결말의 의미: 순부의 불행을 애도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귀양살이가 명승 체험과 뛰어난 글을 남긴 계기가 되었다는 역설적 의미까지 제시한다.
새 변형문제 10제
1. 순부가 처음 진수의 추궁을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 ① 해마다 이어진 친족 모임, 공개된 군청 앞마당, 풍악, 관청에서 산 고기 등 검증 가능한 정황을 연결해 혐의를 반박한다.
- ② 방백은 오히려 뒤에 순부에게 죄를 씌우는 방향으로 압박한다.
- ③ 순부는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방식으로 위기를 넘기지 않는다.
- ④ 모임의 비밀성을 인정한 것이 아니라, 공개 행사였다는 점을 핵심 근거로 삼는다.
- ⑤ 진수는 혐의를 추궁하지만 순부의 반론을 더 이상 반박하지 못해 풀어 준 것이다.
2. [A]에서 사실과 다른 범죄 조서에 대한 순부의 대응을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④
- ① 순부는 사실과 다른 조서에 서명하는 것 자체를 거부한다.
- ② 오히려 자신의 내용을 막힘없이 불러 아전이 받아 적게 할 정도로 문장 능력을 보여 준다.
- ③ 핵심은 허위를 다른 허위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에 맞는 자기 진술을 세우는 데 있다.
- ④ 물리적으로 구속된 상황에서도 자기 언어를 확보하는 능동적 대응이며, 조사관이 감탄할 만큼 뛰어난 능력이 드러난다.
- ⑤ 순부는 침묵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진술 내용을 바로잡는다.
3. 작품에 제시된 청음사·향권·서인 세력의 상황을 고려할 때, 순부의 무고 사건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 ① 작품은 청음사와 향권, 사당 철거, 서인 세력의 보복 심리를 자세히 제시해 구조적 배경을 드러낸다.
- ② 개인적 무고가 당파적 이해와 결합하면서 수사와 처벌이 정치화되는 과정이 핵심이다.
- ③ 갈등은 해소된 과거사가 아니라 순부의 처벌을 좌우하는 현재적 힘으로 작동한다.
- ④ 작품은 청음사 건립 동기에 향권을 차지하려는 의도가 있었음을 분명히 한다.
- ⑤ 순부는 권력을 이용하는 가해자가 아니라 그 정치적 구조의 피해자가 된다.
4. [B]에서 지부의 제안과 이에 대한 순부의 반응을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 ① 제안의 조건은 순부 자신의 자백이 아니라 문장과 유사를 끌어들이는 것이다.
- ② 순부는 그들을 배신하지 않기 위해 제안을 거부한다.
- ③ 순부는 정치적 타협을 통해 석방되지 않으며, 죄 없이 ‘살 방도’를 찾는 것 자체를 거부한다.
- ④ 사면은 무조건적 호의가 아니라 타인을 고발하라는 조건부 회유다.
- ⑤ 생존보다 문중에 대한 의리와 자기 원칙을 앞세우는 순부의 강직함이 집중적으로 드러난다.
5. 작품에서 ‘귀정(歸正)’과 관련된 서술의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 ① 작품은 오히려 정치적 소속에 따라 처분이 달라지는 불공정성을 제시한다.
- ② ‘귀정’은 정치 활동 중단이 아니라 득세한 세력의 편으로 끌어들이는 장치에 가깝다.
- ③ 큰 죄를 지어도 귀정하면 관대해질 수 있었다는 서술은 법의 형평성이 흔들린 현실을 비판한다.
- ④ 순부가 귀정하여 위기를 벗어났다는 내용은 없다. 오히려 그는 타협을 거부한다.
- ⑤ 화합의 상징이 아니라 편 가르기와 정치적 흡수의 현실을 드러내는 소재다.
6. [A]의 ‘불길한 점괘’를 작품 전체의 흐름과 관련지어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 ① 불길한 징조는 체포와 죽음을 예고하지만, 예지와 실제 회피 능력이 같지 않다는 [C]의 논평과 연결된다.
- ② 점괘는 법적 증거가 아니며 석방의 근거로 사용되지 않는다.
- ③ 순부는 위험을 감지했지만 최종 재난을 피하지 못하고 죽는다.
- ④ 점술 자체를 무시하게 된다는 성격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다.
- ⑤ 초월적 심판이 악인을 제거하는 권선징악 구조가 아니라 인간 운명의 한계를 성찰하게 한다.
7. [C]에서 ‘10촌도 짧아 보이고 1촌도 길어 보일 수 있다’는 취지의 말을 인용한 효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④
- ① 여기서 길고 짧음은 혈연 신뢰도의 규범이 아니라 운수와 인간 인식의 상대성을 설명하는 비유적 표현이다.
- ② 인용의 방향은 점술의 전능함이 아니라 그 한계를 드러내는 데 있다.
- ③ 서술자는 순부를 탓하기보다 그의 운명을 애도하고 탁월함을 기린다.
- ④ 앞선 위기에서는 능력을 발휘했지만 최종 죽음은 막지 못했다는 삶의 아이러니를 해석한다.
- ⑤ 촌수에 따른 처벌 규정과는 관계없는 논평이다.
8. 작품 후반에서 서술자가 순부의 총명함과 기구한 삶을 직접 평가하는 부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 ① 후반부에는 ‘나’의 걱정, 사랑, 탄식과 같은 주관적 평가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 ② 행적 기록과 서술자의 인물 논평이 결합되는 방식은 전(傳)의 핵심적인 구성 특성이다.
- ③ 순부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초월적 존재로 신격화되지는 않으며, 오히려 죽음을 피하지 못한다.
- ④ 서술자는 순부를 조롱하지 않고 그의 강직함과 재능을 존중한다.
- ⑤ 내면 독백만으로 구성되지 않고 사건 서술과 논평이 결합된다.
9. 서술자가 순부의 불행과 그가 남긴 명승지 관련 문장을 함께 언급한 의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 ① 작품은 순부의 삶을 기구하고 평탄치 못한 것으로 본다. 귀양의 고통을 부정하지 않는다.
- ② 순부는 재앙을 자발적으로 선택해 정치적 이익을 얻은 인물이 아니다.
- ③ 오히려 삶의 고난과 문학적 성취 사이의 관계를 연결해 평가한다.
- ④ 명승지 관련 글은 후대 독자에게 현장을 보는 듯한 상쾌함을 주는 문학적 성취로 평가된다.
- ⑤ 불행을 미화하지 않으면서도 그것이 뜻밖의 예술적 성과를 낳았다는 복합적 평가가 나타난다.
10. <보기>와 같이 이 작품을 조선 후기의 정치·사회적 현실을 반영한 전(傳)으로 읽을 때 가장 적절한 감상은?
<보기> 정치 세력이 향촌의 영향력과 인사·사법 절차를 장악하면, 사실의 진위보다 어느 편에 서 있는지가 처벌과 생존을 좌우할 수 있다.
정답 ③
- ① 초월적 조력자가 악인을 처벌하는 통속적 권선징악 결말이 아니다.
- ② 작품은 향권·사당·서인 세력·귀정 등의 배경을 제시해 사건의 정치적 구조를 오히려 분명히 드러낸다.
- ③ 사법 절차가 정치적 소속과 이해관계에 따라 왜곡되는 모습이 구체적 사건을 통해 비판적으로 제시된다.
- ④ 순부는 생존을 위해 문중 사람을 고발하라는 요구를 끝까지 거부한다.
- ⑤ 순부는 끝내 죽음을 맞으며, 정치적 보상으로 모든 갈등이 해결되는 낙관적 결말이 아니다.
① · ④ · ② · ⑤ · ③ · ① · ④ · ② · ⑤ · ③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