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문학 미래엔] 신경림 「목계 장터」 교과서 수록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고2 문학 미래엔(방민호) · 3. 한국 문학의 흐름과 범위 · (3) 근현대 문학

신경림 「목계 장터」 교과서 수록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목계 나루를 배경으로 방물장수와 떠돌이 같은 민중의 삶과 애환을 향토적인 언어와 민요적 율격으로 형상화하고,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삶의 태도를 노래한 현대시입니다.

미래엔 전체 목차

교과서 수록 작품 전체 원문

하늘은 날더러 구름이 되라 하고
땅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네
청룡 흑룡 흩어져 비 개인 나루
잡초나 일깨우는 잔바람이 되라네
뱃길이라 서울 사흘 목계 나루에
아흐레 나흘 찾아 박가분 파는
가을볕도 서러운 방물장수 되라네

산은 날더러 들꽃이 되라 하고
강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산 서리 맵차거든 풀 속에 얼굴 묻고
물여울 모질거든 바위 뒤에 붙으라네
민물 새우 끓어 넘는 토방 툇마루
석삼년에 한 이레쯤 천치로 변해
짐 부리고 앉아 쉬는 떠돌이가 되라네

하늘은 날더러 바람이 되라 하고
산은 날더러 잔돌이 되라 하네

작품 개괄

갈래 현대시·자유시·서정시  성격 향토적·서정적·비유적
제재 민중의 삶
주제 목계 장터를 배경으로 한 민중의 삶과 애환, 자연에 순응하는 자세

화자는 하늘·땅·산·강이 자신에게 어떤 존재가 되라고 말하는 형식 속에서, 한곳에 머물지 않고 떠도는 삶과 자연 속에 스며들어 묵묵히 견디는 삶을 함께 받아들입니다. 방물장수와 떠돌이는 근대화 과정에서 소외된 민중의 구체적인 삶을 보여 주며, 구름·바람·들꽃·잔돌은 그 삶을 자연물의 속성으로 확장해 보여 줍니다.

시상 전개

1~7행
하늘과 땅이 화자에게 구름과 잔바람이 되라고 하고, 목계 나루를 찾아다니는 방물장수가 되라고 합니다. 한곳에 머물지 않는 방랑하는 삶이 중심입니다.
8~14행
산과 강이 화자에게 들꽃과 잔돌이 되라고 합니다. 서리와 물여울 같은 시련이 오면 자연의 일부가 되어 유연하게 견디고, 때로는 짐을 내려놓고 쉬는 떠돌이의 삶이 나타납니다.
15~16행
‘하늘은 … 바람’, ‘산은 … 잔돌’이라는 식으로 앞부분을 변주하여 되풀이합니다. 교과서는 이를 1·2행의 변주이자 수미상관적 구조로 설명합니다.

핵심 시어의 의미

시어 의미
구름·바람 같은 곳에 머물지 않고 자유롭게 떠도는 존재.
들꽃·잔돌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고, 자연의 흐름 속에서 묵묵히 견디며 살아가는 존재.
방물장수 여러 장터를 돌아다니며 물건을 파는 민중. 방랑하는 삶을 상징함.
떠돌이 한곳에 정착하지 않고 여러 곳을 오가며 살아가는 민중.
산 서리·물여울 삶의 애환과 시련.
짐을 부리고 쉼 고단한 떠돌이 삶 속에서 잠시 긴장을 풀고 쉬는 순간.
방랑과 정착 사이
교과서 판서는 구름·바람·방물장수·떠돌이에는 ‘방랑하는 삶’의 성격이, 들꽃·잔돌에는 자연 속에서 머물며 견디는 삶의 성격이 나타난다고 봅니다. 마지막에 바람과 잔돌이 함께 제시되면서 방랑과 정착의 긴장도 드러납니다.

운율과 표현상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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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음보의 민요적 율격 — 작품 전체는 대체로 4음보로 읽히며 일부는 3음보로도 읽힙니다.
유사한 통사 구조의 반복 — ‘~은/는 날더러 ~이/가 되라 하고/하네’가 반복되어 리듬을 만듭니다.
종결 표현의 반복 — ‘~하고’, ‘~하네’, ‘~라네’가 거듭되어 민요적인 울림을 형성합니다.
수미상관 — 1·2행의 구조가 15·16행에서 변주되어 반복되며 작품의 구조적 안정감과 운율을 강화합니다.
의인화 — 하늘·땅·산·강이 화자에게 말을 거는 것처럼 표현하여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드러냅니다.
향토적 시어 — 목계 나루, 박가분, 방물장수, 토방 툇마루 등 구체적이고 토속적인 말이 서정적 분위기와 민중적 삶의 감각을 형성합니다.

‘목계 장터’의 의미

교과서는 ‘목계 장터’를 조선 후기 5대 하항 가운데 하나였던 목계 나루에서 장이 서던 곳으로 설명합니다. 작품 속에서는 방물장수와 떠돌이 같은 여러 민중이 모이는 구체적인 삶의 공간입니다.

한때 물류 운송의 중심지로 성시를 이루었지만 근대화 이후 쇠퇴한 갯벌장이라는 역사적 맥락도 지닙니다. 따라서 ‘목계 장터’는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변화하는 시대 속 민중의 삶과 애환이 모이는 공간으로 기능합니다.

교과서 학습 활동 핵심

활동 핵심 답안
1~7행 하늘과 땅이 화자에게 구름·바람·방물장수가 되라고 합니다.
8~14행 산과 강이 화자에게 들꽃·잔돌·떠돌이가 되라고 합니다.
15~16행 하늘과 산이 화자에게 바람과 잔돌이 되라고 합니다.
화자가 바라는 삶 자연과 교감하면서 한곳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삶입니다.
두드러진 표현 4음보 민요적 율격, 유사한 통사 구조, 반복되는 종결 어미, 향토적 시어, 자연물의 의인화.
민중적 특징 민중에게 익숙한 시어와 리듬을 사용하여 폭넓은 공감을 이끌고, 현대화 과정에서 소외된 이들의 삶과 생명력을 표현합니다.
교과서 OX
화자는 바람과 잔돌이 되기를 거부한다 → X / 하늘이 화자에게 들꽃이 되라고 한다 → X / 들꽃과 잔돌은 흔한 자연물이다 → O / 구름과 바람은 자유롭게 떠도는 존재이다 → O / 방물장수는 떠도는 삶을 상징한다 → O

1970년대 시와 문학사적 의의

교과서는 1970년대 시 가운데 산업화·도시화로 대표되는 현대화 과정에 반응하며 민중의 삶과 국토에 높은 관심을 보인 작품들이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이 시들은 민중에게 익숙한 시어와 운율을 활용하여 민중의 정서와 감수성을 표현하고, 현대화 과정에서 소외된 이들의 저력과 생명력을 드러냈습니다.

「목계 장터」의 의의
향토적 시어와 민요적 리듬을 통해 민중의 삶을 친숙한 언어로 형상화하고, 산업화 과정에서 주변으로 밀려난 존재들의 삶과 애환을 문학적으로 보듬었다는 데 있습니다.

비교 감상

김혜순 「한강 물 얼고, 눈이 내린 날」
1980년대 초의 억압적 현실을 ‘얼어붙은 하늘’, ‘날아가지 못하는 말들’ 같은 이미지로 형상화하며 냉소적·비판적 태도를 드러냅니다. 「목계 장터」가 민중의 삶과 애환을 포용하는 방식과는 현실 대응 태도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신경림 「농무」
산업화 과정에서 피폐해진 농촌의 현실과 농민의 울분을 사실적·직설적으로 표현합니다. 같은 작가의 작품으로, 「목계 장터」보다 현실 비판의 강도가 직접적입니다.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부정적 현실을 거부하고 순수하고 정의로운 가치를 지향하는 시로, 반복적 표현을 통해 화자의 태도와 주제 의식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시험 출제 포인트 18

  1. 갈래: 현대시·자유시·서정시.
  2. 성격: 향토적·서정적·비유적.
  3. 주제: 민중의 삶과 애환, 자연에 순응하는 자세.
  4. 1~7행: 구름·바람·방물장수가 되라는 요구.
  5. 8~14행: 들꽃·잔돌·떠돌이가 되라는 요구.
  6. 15~16행: 1·2행의 변주, 수미상관적 구조.
  7. 구름·바람: 자유롭게 떠도는 존재.
  8. 들꽃·잔돌: 흔한 자연물, 시련 속에서도 묵묵히 견디는 존재.
  9. 방물장수·떠돌이: 여러 곳을 오가며 살아가는 민중.
  10. 산 서리·물여울: 삶의 애환과 시련.
  11. 목계 장터: 민중이 모이는 구체적 삶의 공간.
  12. 4음보: 민요적 율격을 형성함.
  13. 유사한 통사 구조 반복: 운율과 통일성 형성.
  14. ‘~하고’, ‘~하네’, ‘~라네’ 반복: 민요적 리듬 강화.
  15. 의인화: 자연과 화자의 교감을 드러냄.
  16. 향토적 시어: 토속적·서정적 분위기 형성.
  17. 1970년대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소외된 민중의 삶에 관심을 둠.
  18. 문학사적 의의: 민중에게 익숙한 언어와 리듬으로 민중의 생명력과 애환을 형상화함.

클릭형 5지선다 변형문제 10제

1. 「목계 장터」의 갈래와 성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교과서 작품 개관은 「목계 장터」를 현대시·자유시·서정시로 분류하며, 향토적·서정적·비유적 성격을 제시합니다.

2. 이 작품의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교과서는 작품의 주제를 ‘목계 장터를 배경으로 한 민중의 삶과 애환, 자연에 순응하는 자세’로 제시합니다.

3. ‘구름, 바람’이 상징하는 존재의 속성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교과서 판서는 ‘구름, 바람’을 같은 곳에 머물지 않고 자유롭게 떠도는 존재로 정리합니다.

4. ‘들꽃, 잔돌’의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교과서는 들꽃과 잔돌을 어디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존재로 보고, 자연의 흐름 속에서 시련을 견디는 삶과 연결합니다.

5. ‘방물장수’와 ‘떠돌이’가 공통적으로 상징하는 것은?

정답 ①

방물장수와 떠돌이는 모두 한곳에 머물지 않고 여러 곳을 오가며 살아가는 민중의 삶을 상징합니다.

6. 이 작품에서 운율을 형성하는 요소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⑤

교과서는 4음보의 민요적 율격, 유사한 통사 구조와 종결 표현의 반복, 수미상관 구조를 운율 형성 요소로 제시합니다. 3장 6구는 시조의 형식입니다.

7. 1~2행과 15~16행의 관계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교과서는 15~16행이 1~2행을 변주한 수미상관의 구조라고 설명합니다.

8. ‘산 서리 맵차거든 풀 속에 얼굴 묻고 / 물여울 모질거든 바위 뒤에 붙으라네’에서 드러나는 삶의 태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교과서는 들꽃과 잔돌을 자연의 흐름대로 묵묵히 견디며 살아가는 존재로 보며, 이 구절에서 시련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삶의 태도를 읽습니다.

9. 「목계 장터」의 문학사적 의의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교과서는 1970년대 시가 현대화 과정에 대한 반응으로 민중과 국토에 주목했으며, 이 작품이 민중에게 익숙한 시어와 리듬으로 소외된 이들의 삶과 생명력을 표현했다고 설명합니다.

10. 「한강 물 얼고, 눈이 내린 날」과 비교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교과서 활동은 「목계 장터」가 현대화 과정에서 소외된 민중의 삶을 보듬는 반면, 「한강 물 얼고, 눈이 내린 날」은 억압적 시대 현실에 냉소적·비판적 태도를 드러낸다고 비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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