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문학 미래엔] 최인훈 「광장」 교과서 수록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고2 문학 미래엔(방민호) · 3. 한국 문학의 흐름과 범위 · (3) 근현대 문학

최인훈 「광장」 교과서 수록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남북의 이념적 대립 속에서 어느 체제에서도 진정한 삶의 가능성을 찾지 못한 지식인 이명준의 고뇌와 선택을 통해, 이념의 허상과 분단 현실의 비극을 탐구한 대표적 분단 소설입니다.

미래엔 전체 목차

교과서 수록 지문 전체 원문

방 안 생김새는, 통로보다 조금 높게 설득자들이 앉아 있고, 포로는 왼편에서 들어와서 바른편으로 빠지게 돼 있다. 네 사람의 공산군 장교와, 인민복을 입은 중공 대표가 한 사람, 합쳐서 다섯 명. 그들 앞에 가서, 걸음을 멈춘다. 앞에 앉은 장교가, 부드럽게 웃으면서 말한다.

“동무, 앉으시오.”

명준은 움직이지 않았다.

“동무는 어느 쪽으로 가겠소?”

“중립국.”

그들은 서로 쳐다본다. 앉으라고 하던 장교가, 윗몸을 테이블 위로 바싹 내밀면서, 말한다.

“동무, 중립국도, 마찬가지 자본주의 나라요. 굶주림과 범죄가 우글대는 낯선 곳에 가서 어쩌자는 거요?”

“중립국.”

“다시 한번 생각하시오.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정이란 말요. 자랑스러운 권리를 왜 포기하는 거요?”

“중립국.”

이번에는, 그 옆에 앉은 장교가 나앉는다.

“동무, 지금 인민 공화국에서는, 참전 용사들을 위한 연금 법령을 냈소. 동무는 누구보다도 먼저 일터를 가지게 될 것이며, 인민의 영웅으로 존경받을 것이오. 전체 인민은 동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소. 고향의 초목도 동무의 개선을 반길 거요.”

“중립국.”

그들은 머리를 모으고 소곤소곤 상의를 한다.

처음에 말하던 장교가, 다시 입을 연다.

“동무의 심정도 잘 알겠소. 오랜 포로 생활에서, 제국주의자들의 간사한 꾀임수에 유혹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것도 용서할 수 있소. 그런 염려는 하지 마시오. 공화국은 동무의 하찮은 잘못을 탓하기보다도, 동무가 조국과 인민에게 바친 충성을 더 높이 평가하오. 일체의 보복 행위는 없을 것을 약속하오. 동무는…….”

“중립국.”

중공 대표가, 날카롭게 무어라 외쳤다. 설득하던 장교는, 증오에 찬 눈초리로 명준을 노려보면서, 내뱉었다.

“좋아.”

눈길을, 방금 도어를 열고 들어서는 다음 포로에게 옮겨 버렸다.

아까부터 그는 설득자들에게 간단한 한마디만을 되풀이 대꾸하면서, 지금 다른 천막에서 동시에 진행되고 있을 광경을 그려 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도 자기를 세워 보고 있었다.

“자넨 어디 출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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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서울이군.”

설득자는, 앞에 놓인 서류를 뒤적이면서,

“중립국이라지만 막연한 얘기요. 제 나라보다 나은 데가 어디 있겠어요. 외국에 가 본 사람들이 한결같이 하는 얘기지만, 밖에 나가 봐야 조국이 소중하다는 걸 안다구 하잖아요? 당신이 지금 가슴에 품은 울분은 나도 압니다. 대한민국이 과도기적인 여러 가지 모순을 가지고 있는 걸 누가 부인합니까? 그러나 대한민국엔 자유가 있습니다. 인간은 무엇보다도 자유가 소중한 것입니다. 당신은 북한 생활과 포로 생활을 통해서 이중으로 그걸 느꼈을 겁니다. 인간은…….”

“중립국.”

“허허허,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내 나라 내 민족의 한 사람이, 타향 만 리 이국땅에 가겠다고 나서니, 동족으로서 어찌 한마디 참고되는 이야길 안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이곳에 남한 2천만 동포의 부탁을 받고 온 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건져서, 조국의 품으로 데려오라는…….”

“중립국.”

“당신은 고등 교육까지 받은 지식인입니다. 조국은 지금 당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위기에 처한 조국을 버리고 떠나 버리렵니까?”

“중립국.”

“지식인일수록 불만이 많은 법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제 몸을 없애 버리겠습니까? 종기가 났다고 말이지요. 당신 한 사람을 잃는 건, 무식한 사람 열을 잃는 것보다 더 큰 민족의 손실입니다. 당신은 아직 젊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할 일이 태산 같습니다. 나는 당신보다 나이를 약간 더 먹었다는 의미에서, 친구로서 충고하고 싶습니다. 조국의 품으로 돌아와서, 조국을 재건하는 일꾼이 돼 주십시오. 낯선 땅에 가서 고생하느니, 그쪽이 당신 개인으로서도 행복이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나는 당신을 처음 보았을 때, 대단히 인상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뭐 어떻게 생각지 마십시오. 나는 동생처럼 여겨졌다는 말입니다. 만일 남한에 오는 경우에, 개인적인 조력을 제공할 용의가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명준은 고개를 쳐들고, 반듯하게 된 천막 천장을 올려다본다. 한층 가락을 낮춘 목소리로 혼잣말 외듯 나직이 말할 것이다.

“중립국.”

설득자는, 손에 들었던 연필 꼭지로, 테이블을 툭 치면서, 곁에 앉은 미군을 돌아볼 것이다. 미군은, 어깨를 추스르며, 눈을 찡긋하고 웃겠지.

나오는 문 앞에서, 서기의 책상 위에 놓인 명부에 이름을 적고 천막을 나서자, 그는 마치 재채기를 참았던 사람처럼 몸을 벌떡 뒤로 젖히면서, 마음껏 웃음을 터뜨렸다. 눈물이 찔끔찔끔 번지고, 침이 걸려서 캑캑거리면서도 그의 웃음은 멎지 않았다.

준다고 바다를 마실 수는 없는 일. 사람이 마시기는 한 사발의 물. 준다는 것도 허황하고 가지거니 함도 철없는 일. 바다와 한 잔의 물. 그 사이에 놓인 골짜기와 눈물과 땀과 피. 그것을 셈할 줄 모르는 데 잘못이 있었다. 세상에서 뒤진 가난한 땅에 자란 지식 노동자의 슬픈 환상. 과학을 믿은 게 아니라 마술을 믿었던 게지. 바다를 한 잔의 영생수로 바꿔 준다는 마술사의 말을. 그들은 뻔히 알면서 권력이라는 약을 팔려고 말로 속인 꾀임을. 어리석게 신비한 술잔을 찾아 나섰다가, 낌새를 차리고 항구를 돌아보자, 그들은 항구를 차지하고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참을 알고 돌아온 바다의 난파자들을 그들은 감옥에 가둘 것이다. 못된 균을 옮기지 않기 위해서.

교과서가 제시한 뒷부분 줄거리
명준은 석방된 포로 30명과 함께 중립국인 인도로 향하는 타고르호에 오릅니다. 새로운 삶을 꿈꾸지만 배를 따라오던 갈매기 두 마리를 은혜와 자신의 딸로 여기며 지난날을 돌아보고, 결국 마카오 근해에서 바다에 몸을 던집니다.

작품 개괄

갈래 현대 소설·장편 소설·사회 소설·분단 소설  성격 관념적·철학적
배경 해방 직후~6·25 전쟁 직후 / 남한·북한·타고르호
주제 이데올로기의 대립 속에서 진정한 삶을 추구하는 지식인의 고뇌

명준은 남한과 북한을 모두 경험하면서 두 사회가 내세우는 이념과 실제 삶 사이에 큰 괴리가 있음을 깨닫습니다. 남한에서는 개인의 자유가 있으나 공동체적 ‘광장’이 부재하고, 북한에서는 집단적 ‘광장’만 강조되어 개인의 ‘밀실’이 억압됩니다. 그는 둘의 조화를 원하지만 현실에서 찾지 못합니다.

전체 구성과 교과서 수록 대목

단계 사건
발단 월북한 아버지 때문에 고초를 겪은 명준이 남한 사회에 회의를 느껴 월북합니다.
전개 북한 사회의 부자유와 이념의 허상에 환멸을 느낍니다.
위기 6·25 전쟁에 인민군으로 참전했다가 포로가 됩니다.
절정 포로 송환 과정에서 남한도 북한도 아닌 중립국을 선택합니다.
결말 인도로 향하는 타고르호에서 바다에 몸을 던집니다.
교과서 수록 부분의 핵심
명준이 판문점 포로 송환 위원회에서 북측의 설득을 거부하고 ‘중립국’을 선택한 뒤, 남측의 설득 장면까지 상상하며 남북 양쪽 이념의 허상을 성찰하는 대목입니다.

‘광장’과 ‘밀실’의 상징

상징 의미 작품 속 대응
광장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사회적 공간. 극단화되면 형식적 공공성만 남는 공간. 북한
밀실 사생활이 보장되는 개인 중심의 실존적 공간. 극단화되면 개인의 이기적 욕망만 남는 공간. 남한
명준의 지향
명준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광장’과 ‘밀실’ 중 하나의 일방적 선택이 아니라, 사회적 소통과 개인의 자유가 조화를 이루는 삶입니다. 그러나 남과 북 어느 체제에서도 이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중립국’ 선택의 의미

북측의 설득
중립국과 자본주의 사회의 부정적 면을 강조하고, 귀환 시 연금·일자리·명예를 보장하며 과거 행동에 대한 보복도 없다고 약속합니다.
명준의 대응
모든 설득에 “중립국.”이라는 한마디만 반복합니다. 이는 설득의 내용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태도이며, 남북 모두를 거부하는 선택입니다.
남측 설득 장면은 ‘상상’
교과서 232~233쪽의 남측 설득 장면은 명준이 다른 천막에서 벌어질 상황을 상상한 것입니다. 실제로 남측 장교에게 직접 설득당한 장면이 아닙니다.
웃음의 의미
천막을 나와 터뜨린 웃음에는 남북 어느 쪽의 강요에도 굴복하지 않았다는 통쾌함과 후련함, 동시에 중립국밖에 선택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자조와 허탈함이 겹쳐 있습니다.

‘바다’와 ‘한 사발의 물’

바다 — 거창하지만 허황하고 관념적인 대상, 곧 남한과 북한이 내세우는 이상적 이념.
한 사발의 물 — 인간의 삶에 실제로 필요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삶.
골짜기·눈물·땀·피 —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를 메우는 과정에서 개인이 치러야 하는 실제적 고통.
마술과 과학 — 마술은 허황된 이상·거짓말·환상을, 과학은 객관적 사실과 이성적 판단을 뜻합니다.

명준은 남북의 이념이 현실의 구체적인 삶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거대한 관념만 제시했다고 판단합니다. ‘바다’를 약속하면서도 실제로 필요한 ‘한 사발의 물’을 주지 못했다는 비유가 이 작품의 핵심 문제의식을 압축합니다.

서술상의 특징

회상 구조 — 작품 전체는 현재의 명준이 과거를 돌아보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관념적·철학적 문체 — ‘광장’, ‘밀실’, ‘바다’, ‘한 사발의 물’, ‘과학’, ‘마술’ 같은 추상적 개념과 상징을 통해 이념과 현실의 문제를 탐구합니다.
의식의 흐름 — 인물의 생각이 자유롭게 이어지는 내면 독백적 서술이 부분적으로 활용되어 명준의 복잡한 의식과 사유를 드러냅니다.
반복되는 ‘중립국’ — 짧은 한마디의 반복이 명준의 단호함과 남북 이념에 대한 환멸을 동시에 강조합니다.

교과서 학습 활동 핵심

활동 핵심 답안
명준의 현재 상황 6·25 전쟁에서 남측 포로가 된 뒤 판문점 포로 송환 위원회에서 귀환지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북측 설득 논리 자본주의의 문제를 지적하고, 정착 지원·명예·보복 없음 등을 강조합니다.
남측 설득 논리 자유·조국애·지식인의 역할을 강조하고 개인적 조력까지 제시합니다.
명준의 웃음 양쪽의 회유를 거부한 통쾌함과 중립국을 택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대한 자조·허탈감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바다’ 거창하지만 허황하고 관념적인 이념.
‘한 사발의 물’ 삶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현실.
작가의 문제의식 남북이 내세운 이상적 이념과 개인이 실제로 살아가는 현실 사이의 괴리를 비판적으로 바라봅니다.
교과서 OX
4·19 혁명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탄생했다 → O / 명준은 다른 천막에서 남측 장교의 설득을 직접 들었다 → X / 포로 송환 위원회에서 북한행을 거부했다 → O / 중립국 선택을 후회하는 장면이 나타난다 → X / 주인공의 비극적 삶을 통해 이념의 허구성을 파헤친다 → O

문학사적 의의

교과서는 「광장」을 흔히 “4·19 혁명이 낳은 작품”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합니다. 4·19 혁명이 가져온 보다 자유로운 사회 분위기 속에서 그동안 민감하고 금기시되기 쉬웠던 분단 문제와 남북의 이념 갈등을 정면으로 다룰 수 있었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핵심 의의
분단과 전쟁이 끝난 지 오래되지 않은 시기에 남과 북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옹호하지 않고, 양 체제의 한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며 이념 자체의 허상과 개인의 실존 문제를 함께 탐구했습니다.

비교 감상

박경리 「시장과 전장」
6·25 전쟁 속에서 시장과 전장을 오가며 살아가는 인물들을 통해 민중의 삶과 전쟁의 비극, 생명력을 보여 줍니다. 「광장」과 마찬가지로 전쟁과 이념의 문제를 다루지만 생활 현실에 더 밀착된 시각이 두드러집니다.
오상원 「유예」
적에게 포로로 잡힌 소대장이 처형을 기다리는 한 시간 동안 죽음과 인간의 실존을 성찰합니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구성, 내면 의식 중심의 서술 등에서 「광장」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시험 출제 포인트 18

  1. 갈래: 현대 소설·장편 소설·사회 소설·분단 소설.
  2. 성격: 관념적·철학적.
  3. 배경: 해방 직후~6·25 전쟁 직후, 남한·북한·타고르호.
  4. 주제: 이데올로기 대립 속 진정한 삶을 추구하는 지식인의 고뇌.
  5. 남한: 개인의 ‘밀실’은 있으나 사회적 ‘광장’이 부족한 공간.
  6. 북한: ‘광장’이 강조되지만 개인의 ‘밀실’이 억압되는 공간.
  7. 명준의 지향: 광장과 밀실의 조화.
  8. 중립국: 남북 어느 체제에서도 이상을 찾지 못한 명준의 제3의 선택.
  9. 북측 설득: 자본주의 비판·제도 지원·보복 없음.
  10. 남측 설득: 자유·조국애·지식인의 역할·개인적 조력.
  11. 남측 설득 장면은 실제가 아니라 명준의 상상.
  12. ‘중립국’ 반복: 명준의 단호함과 환멸 강조.
  13. 천막을 나온 뒤의 웃음: 통쾌함과 허탈·자조가 공존.
  14. ‘바다’: 거창하지만 허황한 이상적 이념.
  15. ‘한 사발의 물’: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현실.
  16. ‘마술’: 허황한 이상과 거짓된 약속 / ‘과학’: 객관적 사실과 이성적 판단.
  17. 결말의 투신: 남북 이념의 허상과 개인의 비극적 실존을 드러냄.
  18. 문학사적 의의: 4·19 이후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분단과 이념 갈등을 정면으로 다룸.

클릭형 5지선다 변형문제 10제

1. 「광장」의 갈래와 성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교과서 작품 개관은 「광장」을 현대 소설·장편 소설·사회 소설·분단 소설로 분류하고, 관념적·철학적 성격을 제시합니다.

2. 명준이 포로 송환 위원회에서 선택한 것은?

정답 ③

명준은 남한과 북한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고 반복해서 ‘중립국’이라고 대답합니다.

3. ‘광장’과 ‘밀실’의 의미를 바르게 짝지은 것은?

정답 ②

교과서는 ‘광장’을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사회적 공간, ‘밀실’을 사생활이 보장되는 개인 중심의 실존적 공간으로 정리합니다.

4. 명준이 중립국을 선택한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명준은 남한과 북한 모두에서 이념과 현실의 괴리를 경험한 뒤 어느 쪽도 선택하지 않고 중립국을 택합니다.

5. 북측 설득자의 논리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④

‘남한에는 자유가 있다’, ‘조국 재건에 지식인이 필요하다’는 논리는 명준이 상상한 남측 설득자의 논리입니다.

6. ‘준다고 바다를 마실 수는 없는 일. 사람이 마시기는 한 사발의 물.’에서 ‘바다’와 ‘한 사발의 물’의 의미는?

정답 ②

교과서 활동은 ‘바다’를 거창하지만 허황하고 관념적인 이념, ‘한 사발의 물’을 삶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구체적 현실로 풀이합니다.

7. 명준이 천막을 나와 웃음을 터뜨린 심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교과서는 남과 북 중 하나를 강요하는 현실을 거부했다는 통쾌함과, 중립국밖에 선택할 수 없는 현실에서 오는 비애와 허탈감이 함께 담겼다고 봅니다.

8. 이 작품의 전개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교과서는 전체적으로 주인공이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부분적으로 의식의 흐름 수법을 활용한다고 설명합니다.

9. 「광장」의 문학사적 의의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교과서는 「광장」이 4·19 혁명 이후의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금기시되던 분단 문제와 이념 갈등을 정면으로 다룬 소설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10. 작품의 결말이 지니는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중립국을 선택한 명준이 결국 타고르호에서 바다에 몸을 던지는 결말은 남북 이념의 허상과 지식인의 비극을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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