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문학 지학사] 김중혁 「엇박자 D」 교과서 수록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고2 문학 지학사 · 2. 문학의 수용과 생산 · (2) 문학 작품의 감상과 비평

김중혁 「엇박자 D」 교과서 수록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학창 시절 ‘음치’라는 이유로 합창에서 배제된 엇박자 D와 20년 만에 다시 만난 ‘나’가, 서로 다른 목소리도 아름다운 합창을 만들 수 있음을 깨닫는 과정을 통해 다름과 다양성의 가치를 보여 주는 단편 소설입니다.

지학사 문학 전체 목차

교과서 수록 지문 전체 원문

교과서 발단 앞부분 줄거리
공연 기획자인 ‘나’는 공연 디브이디(DVD)를 제작하다 고등학교 때 함께 합창단 활동을 했던 동창인 엇박자 D를 관객들 사이에서 발견하고, 고등학교 합창단 시절을 떠올린다.

축제 때 부를 노래를 정하는 데는 1분도 걸리지 않았다. 누군가 그즈음 가장 인기 있던 발라드 곡을 추천했(다기보다 그냥 제목을 댔)고, 모두들 찬성했다. 어떤 노래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합창을 하기엔 적절하지 않은 노래였다. 단순한 멜로디였고, 뭐 이런 노래를 부르는 데 여러 명이 뛰어들어야 하나 싶을 정도로 부르기 쉬운 노래였다. 우리는 노래를 정한 후 다시 자습에 몰두했다.

연습이 시작된 건 그 다음 주였다. 지금도 첫 연습을 하던 그 순간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자, 자, 쉬운 노래니까 딱 한 번만 맞춰 보고 자습하자.”

음악 선생이 피아노 반주를 시작한 후, 우리는 엇박자 D의 진면목을 처음 알게 됐다. 그는 놀라울 정도의 박치이자 음치였다. 음악이 시작되고, 아이들은 모두 열심히 노래를 불렀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의 표정이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노래와 목소리 사이에서 뭔가 불길한 기운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그 불길한 기운은 순식간에 아이들의 목소리를 집어삼켰다. 다섯 소절쯤 지나자 노래는 엉망진창이 되었다.

“야, 아무리 편안한 맛에 들어왔다지만 그래도 명색이 합창단인데 노래를 이렇게 못할 수가 있냐?”

음악 선생은 반주를 멈추고 화를 냈다. 처음부터 다시 불러 보았지만 불길한 기운은 사라지지 않았다. 세 번째에야 선생님은 그 불길한 기운을 감지했다.

“잠깐, 이 목소리 누구야? 계속 불러 봐.”

음악 선생은 세 줄로 서 있던 22명의 아이들 앞을 천천히 걸었다. 모두들 긴장했다. 내 노래 실력이 합창을 망칠 정도는 아니라는 생각과 그래도 혹시 나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아이들의 노래에 배어났다. 불안한 마음이 부르는 노래는, 이미 노래가 아니었다.

“단장, 이게 네 목소리 아냐? 모두 멈추고 단장 혼자 불러 봐.”

엇박자 D의 노래는 들어 줄 만했다. 부드러운 느낌도 잘 살아 있었고, 박자도 이상하지 않았다. 음악 선생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뭔가 이상하긴 한데 어느 부분이 어느 정도로 이상한지, 고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답을 말해 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다시 합창을 시도해 봤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엇박자 D의 목소리만 들리면 아이들이 갈피를 잡지 못했고, 음은 뒤죽박죽이 됐으며 박자는 제멋대로 변했다. 그의 목소리는 전파력이 강한 바이러스였다. 음악 선생은 엇박자 D에게 자진 사퇴를 권했지만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축제 때 합창단에서 노래를 부를 것이라는 광고를 여러 곳에 해 두었다는 것이 이유였다.

“좋아, 대신 넌 절대 소리 내지 마. 그냥 입만 벙긋벙긋하는 거야. 알았지?”

아무리 생각해도 엇박자 D의 이름은 기억나지 않았다. 음악 선생이 했던 말과 엇박자 D의 반응과 친구들의 속삭임도 생생하게 기억나는데, 이름만은 도무지 기억나지 않았다. 가끔 고등학교 때 친구들을 만나 엇박자 D의 이야기를 한 적도 있지만 그의 이름이 혀끝에 오르내린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D라는 문자는 그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왔다. D라는 것이 그의 이름 이니셜인지, 아니면 그가 D음만을 고집했기 때문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이유 때문이었는지 기억나지 않지만, D라는 문자를 보고 있으면 곧 쓰러질 것 같은 위태로움이 감지되고, 언제나 아슬아슬한 느낌이 들었다. 어찌됐건 우리는 엇박자 D의 이야기를 자주 했다. 재미있는 추억거리였고, ‘엇박자 디’라고 발음할 때의 이상한 쾌감도 좋았다. 그의 이름이 거론되면 대개 첫 연습 때 그가 보여 준 놀라운 엇박에 대한 감탄이 이야기의 반 이상을 차지했다.

엇박자 D에게서 연락이 온 것은 공연 디브이디가 발매되고 2주일이 지나서였다.

교과서 중략 부분 줄거리
고등학교 축제 때 엇박자 D는 립싱크만 하라는 음악 선생의 지시를 듣지 않고 노래를 불러 공연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 음악 선생에게 크게 혼난다. 그 사건 이후 그는 음악에 대한 관심을 끊고 영화를 전공하게 되지만, 「소리의 전시회」라는 무성 영화에서 영감을 얻어 대학원에서 음치들의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나’가 공연 기획자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나’에게 찾아와 자신의 공연 기획을 도와 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나’는 처음에는 거절하려다가 평소에 관심을 두었던 그룹 ‘더블 더빙’을 엇박자 D가 섭외했다는 말을 듣는다. 더블 더빙과 함께 공연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나’는 엇박자 D의 부탁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엇박자 D의 요청으로 오랜만에 합창단 친구들에게 연락을 하고 공연에 초대한다. 공연은 시작 전부터 반응이 좋아 매진이 되고, 성공적으로 진행된다.

관객들이 가장 즐거워했던 순간은 무성 영화의 장면에 맞춰 더블 더빙이 연주를 할 때였다. 「재채기」라는 아주 짧은 무성 영화였다. 영화가 시작되면 한 여자의 커다란 얼굴이 나타난다. 여자는 코가 간지럽다. 재채기가 나오려고 한다. 참아 보지만 쉽지가 않다. 내용은 그게 전부다. 재채기가 나올까 말까 하는 장면에 맞춰 더블 더빙이 재미난 연주를 들려줬다. 관객들은 무성 영화를 보며 한 번 웃고, 더블 더빙의 연주를 들으며 또 한 번 웃었다. 여자의 찡그린 얼굴과 더블 더빙이 들려주는 음악은 묘하게 리듬이 맞질 않았다. 정확하게 딱딱 들어맞는 게 아니라 조금씩 엇박자였다. 관객들은 그걸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았다.

더블 더빙이 엇박자 D를 위해 이런 음악을 만든 것은 아니겠지만 마치 그에게 바치는 노래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엇박자 D를 위한 엇박자 연주곡.’

공연이 끝났지만 관객들은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았다. 모두 앙코르를 외치고 있었다. 물론 앙코르곡을 준비해 두었다. 더블 더빙이 다시 나타났고, 모든 조명이 꺼졌다. 관객들의 소리도 어둠 속으로 가라앉았다. 여러 가지 소리들이 하나의 기다랗고 평평한 일직선으로 변했다. 어디선가 음악 소리가 들렸다. 음악 소리는 너무 작아서 거의 들리지 않았다. 시나리오대로라면 그들의 최고 히트곡을 연주할 차례였다. 뭔가 잘못된 게 틀림없었다.

“음향, 뭐가 잘못된 거야? 사운드 체크해 봐.”

무선 헤드셋으로 엇박자 D의 목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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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야, 잘못된 건 없어. 너 몰래 만들어 둔 시나리오야. 20년 전 친구들에게 바치는 선물이야.”

아주 작게 들리던 음악 소리가 조금씩 커졌다. 확성기에서 흘러나온 음악은 관객들 사이로 서서히 스며들었다. 누군가의 노래였다. 아무런 반주도 없이 누군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어디선가 들어 본 노래였다. 그제야 노래의 제목이 생각났다. 「오늘 나는 고백을 하고」라는 노래였다. 20년 전 축제 때 우리가 함께 불렀던 바로 그 노래였다. 노래를 부르는 사람이 누군지는 알 수 없었다. 나나 친구들의 목소리는 아니었다. 엇박자 D의 목소리도 아니었다. 한 사람의 목소리가 두 사람의 목소리로 바뀌었다. 두 사람의 목소리가 세 사람의 목소리로 바뀌었고, 네 사람, 다섯 사람의 목소리로 바뀌었다. 합창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합창이라고 하기에는 서로의 음이 맞질 않았다. 박자도 일치하지 않았다.

“22명의 음치들이 부르는 20년 전 바로 그 노래야.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치들의 목소리로만 믹싱한 거니까 즐겁게 감상해 줘.”

무선 헤드셋에서 다시 엇박자 D의 목소리가 들렸다. 조명은 하나도 켜지질 않았다. 완전한 어둠 속에서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어둠 속이어서 그런 것일까. 노래는 아름다웠다. 서로의 음이 달랐지만 잘못 부르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마치 화음 같았다. 어둠 속이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음치들의 노래는 어두운 방에서 전원 스위치를 찾는 왼손처럼 더듬더듬 어디론가 내려앉았다. 아무도 웃지 않았다. 몇몇 관객은 후렴을 따라 부르기까지 했다. 1절이 끝나자 피아노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조명이 켜졌다. 더블 더빙이 「오늘 나는 고백을 하고」의 간주를 연주했고, 관객들의 박수가 터져 나왔다. 몇몇은 휘파람을 불었고, 누군가 브라보를 외쳤다.

음치들의 노래 2절이 시작되자 더블 더빙은 다시 연주를 멈췄다. 악기를 연주하면 그들의 노랫소리가 이상하게 들릴 것이 분명했다. 22명의 노래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이유는, 아마도 엇박자 D의 리믹스 덕분일 것이다. 22명의 노랫소리를 절묘하게 배치했다. 목소리가 겹치지만 절대 서로의 소리를 해치지 않았다. 노래를 망치지 않았다.

앞자리에 앉은 친구들의 얼굴에는 아득하게 흐려진 어떤 것을 추억하는 듯한 표정이 서려 있었다. 그들은 모두 입을 벙긋거리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나 역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있었다. 오래된 노래였지만 가사가 모두 기억났다. 20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우리들이 립싱크를 하고 있었다. 음치들의 노랫소리에 맞춰 우리는 입을 벙긋거렸다. 노래를 따라 부르긴 했지만 입 밖으로 소리를 내지는 않았다. 그저 입만 벙긋거렸다. 다른 친구들도 모두 그러는 것 같았다. 우리는 그것이 엇박자 D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작품 개괄

갈래 단편 소설  성격 회고적·상징적·비판적
주제 다름과 차이에 대한 이해와 수용의 필요성, 다름에 대한 존중과 다양성의 가치 인정, 틀에서 벗어난 사람을 비정상으로 만드는 현실에 대한 비판

이 작품은 공연 기획자인 ‘나’가 고등학교 동창 엇박자 D와 다시 만나 함께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거의 편견을 돌아보고, ‘다른 것’을 ‘틀린 것’으로 여겨 온 자신의 고정 관념을 깨닫는 과정을 보여 줍니다. 과거의 합창 장면과 현재의 음치 합창을 대비하여 개별성을 억압하는 사회의 획일성과 폭력성을 비판합니다.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단계 내용
발단 ‘나’가 공연 DVD를 편집하다 관객 속 엇박자 D를 발견하고 고등학교 합창단 시절을 떠올림.
전개 합창 연습에서 엇박자 D가 박치·음치임이 드러나고, 음악 선생은 소리를 내지 말고 립싱크하라고 지시함.
위기 성인이 된 엇박자 D가 ‘나’에게 공연 컨설팅을 부탁하고, 자신이 음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기획임을 드러냄.
절정 더블 더빙의 공연 뒤 예정에 없던 22명의 음치 합창이 흘러나오고 관객들이 그 아름다움에 감동함.
결말 ‘나’와 옛 합창단 친구들이 스스로 립싱크하며 엇박자 D에 대한 미안함과 존중을 표현하고 편견에서 벗어남.

인물의 성격과 역할

인물 특징과 역할
엇박자 D 합창에 대한 열정이 강하지만 박치·음치라는 이유로 배제됨. 성인이 된 뒤 음치들의 합창을 기획하여 ‘다름’이 ‘틀림’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는 주체적 인물.
‘나’ 과거 음악 선생의 강압적 지시를 방관하고 엇박자 D를 놀림거리로 기억함. 현재에는 더블 더빙과의 기회 때문에 공연에 참여하는 이해타산적 면도 있으나, 공연을 통해 자신의 편견을 반성함.
음악 선생 합창의 통일성과 전체의 조화를 절대적으로 중시하며, 다른 소리를 제거하려 함. 획일성을 강요하고 개인의 개별성을 억압하는 사회를 상징함.
합창단 친구들 자신이 전체에서 벗어나는 것을 두려워하고, 엇박자 D가 배제당할 때 침묵함. 결말에서는 스스로 립싱크하며 과거의 잘못을 반성함.

‘다름’을 ‘틀림’으로 만드는 획일성의 폭력

“그의 목소리는 전파력이 강한 바이러스였다.”
엇박자 D의 목소리를 고쳐야 할 결함, 다른 사람에게까지 피해를 주는 존재처럼 바라보는 당시의 시선을 비유적으로 보여 줍니다.
자진 사퇴 권유와 립싱크 지시
음악 선생은 엇박자 D의 개성을 인정하거나 다른 역할을 찾으려 하지 않고, 전체에서 벗어난 목소리를 아예 제거하려 합니다. 교과서는 이를 개별성을 인정하지 않는 사회의 폭력성을 상징하는 행동으로 설명합니다.
친구들의 불안
음악 선생이 문제의 목소리를 찾을 때 학생들은 ‘혹시 나일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느낍니다. 이는 획일성에서 벗어난 개인이 될까 두려워 전체 속에 자신을 숨기는 모습입니다.

현재의 공연과 ‘엇박자’의 재발견

더블 더빙과 무성 영화 「재채기」
영상과 음악은 정확히 맞지 않고 ‘조금씩 엇박자’인데, 관객들은 오히려 그 어긋남을 더 재미있어합니다. 과거에는 결함이었던 엇박자가 현재에는 미적 효과가 됩니다.
22명의 음치 합창
음과 박자가 서로 일치하지 않지만 엇박자 D가 목소리를 절묘하게 배치하여 각자의 소리가 서로를 해치지 않도록 합니다. ‘다른 것’이 반드시 ‘틀린 것’은 아니며, 차이를 지닌 채 조화할 수 있음을 음악으로 증명합니다.
어둠 속에서 노래를 듣는 장면
조명을 끄고 노래만 들려줌으로써 관객이 노래하는 사람의 외형이나 ‘음치’라는 선입견 없이 오직 소리 자체에 집중하게 합니다.

‘음치’와 ‘합창’의 상징적 의미

소재 상징적 의미
음치 대다수와 다른 소수자, 사회의 틀에서 벗어난 개인, 사람마다 지닌 각자의 개성과 차이.
음악 선생 획일성과 통일성을 강요하며 다른 존재를 배제하는 사회적 규범과 권력.
합창 서로 다른 개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 과거에는 ‘한목소리’를 강제하는 공간이지만, 현재의 음치 합창에서는 차이를 유지한 채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의미가 변함.
엇박자 정상에서 벗어난 결함으로 취급되던 차이가 새로운 개성과 미적 가치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핵심 상징.

결말의 ‘립싱크’와 반전된 의미

20년 전 엇박자 D는 음악 선생의 명령 때문에 강제로 입만 벙긋거려야 했습니다. 현재의 공연에서는 반대로 ‘나’와 친구들이 스스로 입만 벙긋거리며 음치들의 합창을 존중합니다.

“우리는 그것이 엇박자 D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과거의 침묵과 방관에 대한 미안함, 엇박자 D가 상처를 극복하고 다름의 가치를 보여 준 데 대한 존중과 고마움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과거에는 억압의 상징이었던 립싱크가 결말에서는 속죄·존중·경의의 행위로 의미가 전환됩니다.

교과서 학습 활동 핵심

활동 핵심 답안
엇박자 D의 합창관 전체의 소리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소리와 개성도 존중되어야 하며 서로 다른 목소리도 나름의 조화를 만들 수 있음.
음악 선생의 합창관 전체의 조화가 가장 중요하므로 조화를 해치는 소리는 없애야 한다고 봄.
두 관점 평가 어느 한쪽을 무조건 정답으로 정하기보다 작품 속 행동과 결과를 근거로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판단함.
20년 뒤 립싱크의 의미 과거의 방관과 침묵에 대한 반성, 엇박자 D에 대한 사과와 존중.
작가가 전달하는 바 획일화하지 않아도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아갈 수 있으며, 차이를 차별과 배제의 근거로 삼아서는 안 됨.

공감적·비판적·창의적 비평

교과서는 「엇박자 D」를 감상할 때 단순히 작가의 주제를 받아들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인물의 관점과 행동을 비교하고 자신의 생각을 근거와 함께 제시하도록 합니다.

엇박자 D의 관점에 공감할 수 있는 근거
개인의 개성과 차이가 존중되어야 하며, 합창 역시 한목소리만 강요하기보다 서로 다른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방식으로 새롭게 구성될 수 있습니다.
음악 선생의 관점에서 제기할 수 있는 반론
합창은 일정한 악보와 박자, 음정을 공유하며 전체의 조화를 만드는 장르이므로 어느 정도의 통일성도 필요하다는 관점이 가능합니다.
작품의 현대적 의미
소설 속 ‘음치’를 사회의 소수자, 틀에서 벗어난 개인으로 확장하면 획일성·편견·차별의 문제를 돌아보게 됩니다. 작품은 ‘차이를 없애야 조화가 이루어진다’는 통념을 뒤집고, 차이를 유지한 채도 더 풍부한 조화를 만들 수 있다고 제안합니다.

시험 출제 포인트 20

  1. 갈래는 단편 소설이다.
  2. 성격은 회고적·상징적·비판적이다.
  3. 과거 사건의 회상을 통해 현재 사건의 의미를 발견하게 하는 구성이다.
  4. ‘합창’을 소재로 획일적인 사회의 문제를 비판한다.
  5. 엇박자 D는 합창에 열정이 있었지만 박치·음치라는 이유로 배제된다.
  6. 엇박자 D는 혼자 노래할 때에는 들어 줄 만하지만 합창 속에서는 다른 목소리와 쉽게 어긋난다.
  7. 음악 선생의 자진 사퇴 권유와 립싱크 지시는 개별성을 억압하는 폭력성을 보여 준다.
  8. 학생들은 자신이 전체에서 벗어나는 존재일까 불안해한다.
  9. ‘나’와 친구들은 엇박자 D의 본명보다 음치라는 특징과 별명만 기억한다.
  10. 별명을 재미있는 추억거리로 소비한 태도에는 타인에 대한 배려 부족이 드러난다.
  11. 성인이 된 엇박자 D는 음치들의 목소리를 활용한 공연을 기획한다.
  12. ‘나’는 더블 더빙과 일할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엇박자 D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이해타산적 면을 보인다.
  13. 무성 영화와 더블 더빙의 ‘엇박자’는 어긋남도 재미와 미적 효과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14. 22명의 음치 합창은 서로 다른 음과 박자가 차이를 유지한 채 조화를 이룰 수 있음을 보여 준다.
  15. 어둠은 관객이 선입견 없이 오직 노랫소리에 집중하게 하는 장치이다.
  16. ‘음치’는 각자의 개성과 차이를 지닌 개인 또는 소수자를 상징한다.
  17. ‘합창’은 서로 다른 개인이 함께 살아가는 사회를 상징한다.
  18. 과거의 립싱크는 억압, 현재의 립싱크는 반성과 존중의 의미를 지닌다.
  19. ‘다름’을 ‘틀림’으로 몰아세우는 획일적 규범에 대한 비판이 작품의 핵심이다.
  20. 작품은 차이를 제거하는 조화가 아니라 차이를 인정하는 조화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클릭형 5지선다 변형문제 10제

1. 「엇박자 D」의 갈래와 성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교과서 작품 개관은 이 작품을 단편 소설로 분류하고, 회고적·상징적·비판적 성격을 제시합니다.

2. 작품의 중심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교과서는 ‘다름과 차이에 대한 이해와 수용의 필요성’, ‘다름에 대한 존중과 다양성의 가치 인정’, ‘틀에서 벗어난 사람을 비정상으로 만드는 현실에 대한 비판’을 주제로 제시합니다.

3. 음악 선생이 엇박자 D에게 립싱크를 지시한 행동의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음악 선생은 ‘전체의 소리’를 지키기 위해 엇박자 D의 소리를 차단하려 합니다. 교과서는 이를 획일성을 강조하고 개별성을 억압하는 사회의 폭력성과 연결합니다.

4. ‘나’와 친구들이 엇박자 D의 본명은 기억하지 못하고 별명으로만 기억하는 모습의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④

‘나’와 친구들은 당사자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특징을 재미있는 추억거리로 소비합니다. 이는 타인의 개별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태도를 보여 줍니다.

5. ‘나’가 엇박자 D의 공연 기획 제안을 받아들인 직접적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교과서는 ‘나’가 처음에는 거절하려다가 ‘더블 더빙’을 엇박자 D가 섭외했다는 말을 듣고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하며, 이를 이해타산적 성격과 연결합니다.

6. 무성 영화 「재채기」와 더블 더빙의 연주가 ‘조금씩 엇박자’였는데 관객들이 더 재미있어한 장면의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영상과 음악이 완벽히 일치하지 않아도 오히려 관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은 ‘엇박자’가 결함이 아니라 새로운 미적 효과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7. 22명의 음치가 부른 합창이 아름답게 느껴진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④

22명의 목소리는 서로 다르지만 리믹스를 통해 서로를 해치지 않고 어우러집니다. 작품은 이 장면을 통해 ‘다름’이 ‘틀림’이 아니며 차이도 조화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8. 결말에서 ‘나’와 친구들이 립싱크를 하는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20년 전에는 엇박자 D가 강제로 립싱크를 했지만, 현재에는 ‘나’와 친구들이 스스로 입만 벙긋거립니다. 이는 미안함과 속죄, 존중의 의미를 담습니다.

9. 작품 속 ‘음치’와 ‘합창’의 상징적 의미를 바르게 연결한 것은?

정답 ⑤

교과서는 ‘음치’를 사람마다 지닌 각자의 개성, ‘합창’을 조화를 이루는 세상으로 확장해 해석합니다.

10. 이 작품을 공감적·비판적으로 감상하는 방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교과서 활동은 엇박자 D와 음악 선생의 관점을 모두 파악한 뒤, 자신의 관점과 근거를 가지고 주체적으로 감상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도 존중하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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