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특강 문학] 이용악 하나씩의 별 해설 및 문제

2027 수능특강 문학 · 1부 교과서 개념 학습 · 7강 작품의 작가 및 독자 맥락

이용악 「하나씩의 별」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해방 직후 귀국하는 유랑민과 고향이 아닌 서울로 향하는 화자를 함께 제시하여, 광복의 감격만으로 해소되지 않는 가난과 유랑의 현실, 그리고 그 속에서도 저마다 품는 미래의 희망을 형상화한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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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수능특강 문학 이용악 하나씩의 별 해설 및 변형문제

작품 원문

무엇을 실었느냐 화물 열차의
검은 문들은 탄탄히 잠겨졌다

바람 속을 달리는 화물 열차의 지붕 우에
우리 제각기 드러누워
한결같이 쳐다보는 하나씩의 별

두만강 저쪽에서 온다는 사람들과
쟈무스에서 온다는 사람들과
험한 땅에서 험한 변 치르고
눈보라 치기 전에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남도 사람들과
북어 쪼가리 초담배 밀가루떡이랑
나눠서 요기하며 내사 서울이 그리워
고향과는 딴 방향으로 흔들려 간다

푸르른 바다와 거리 거리를
설움 많은 이민 열차의 흐린 창으로
그저 서러이 내다보던 골짝 골짝을
갈 때와 마찬가지로
헐벗은 채 돌아오는 이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헐벗은 나요
나라에 기쁜 일 많아
울지를 못하는 함경도 사내
총을 안고 뽈가의 노래를 부르던
슬라브의 늙은 병정은 잠이 들었나

바람 속을 달리는 화물 열차의 지붕 우에
우리 제각기 드러누워
한결같이 쳐다보는 하나씩의 별

– 이용악, 「하나씩의 별」

어휘 쟈무스: 중국 쑹화강 상류의 러시아 국경 인근 도시. / 뽈가: 폴카(polka), 보헤미아 지방의 경쾌한 무곡.

핵심 정리

갈래 자유시, 서정시
시적 상황 해방 후 여러 지역에서 돌아온 유랑민과 화자가 화물 열차를 타고 귀국·이동하고 있음.
화자의 처지 다른 사람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지만, 함경도 출신인 화자는 고향과 다른 방향인 서울로 향함.
핵심 정서 해방의 기쁨, 지난 유랑의 서러움, 현재의 가난, 민족의 미래에 대한 불안, 함께 귀국하는 사람들에 대한 동지애가 복합적으로 공존함.
주제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유랑민이 품고 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
핵심 상징 ‘하나씩의 별’ = 서로 다른 사정을 지닌 사람들이 저마다 품는 미래에 대한 희망

구성과 시상 전개

1연 – 귀국하는 화물 열차의 지붕에 누워 하늘을 바라보는 유랑민을 제시합니다. 잠긴 ‘검은 문’과 열차 지붕이라는 불안정한 공간은 귀국 이후의 삶도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현실 인식과 연결됩니다.
2연 – 두만강 저쪽, 쟈무스, 남도 등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보잘것없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모습은 이들의 공통된 가난과 유대감을 보여 줍니다. 화자는 고향이 아니라 서울로 향해 다른 귀국자들과 처지가 어긋납니다.
3연 – 과거 고향을 떠날 때 이민 열차의 흐린 창으로 바라보았던 조국의 풍경이 회상됩니다. 귀국하는 지금도 사람들과 화자는 여전히 ‘헐벗은’ 상태이며, 광복의 기쁨과 현실의 서러움·미래에 대한 불안이 겹쳐집니다.
4연 – 1연의 세 행이 반복됩니다. 현실의 고단함이 사라지지 않았음에도 모두가 ‘하나씩의 별’을 바라보는 장면으로 끝나면서 저마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부각합니다.

상세 해설

1. 첫 연과 마지막 연의 반복

‘바람 속을 달리는 화물 열차의 지붕 우에 / 우리 제각기 드러누워 / 한결같이 쳐다보는 하나씩의 별’이 첫 연과 마지막 연에 반복됩니다. 동일한 장면의 반복은 열악한 현실과 그 현실을 넘어 미래를 바라보는 태도를 작품의 중심에 놓습니다. 수능특강 01번의 직접적인 정답 근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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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각기’와 ‘한결같이’의 긴장

사람들은 출신지와 귀향의 목적, 앞으로의 삶이 서로 다릅니다. 그런데 ‘제각기’ 누워 있으면서도 ‘한결같이’ 별을 바라봅니다. 각자의 처지는 다르지만 미래를 향한 희망을 품는다는 점에서는 공동성을 지닌다는 뜻입니다.

3. 화자와 다른 유랑민의 차이

남도 사람들을 비롯한 여러 귀국자는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하지만 화자는 ‘내사 서울이 그리워 / 고향과는 딴 방향으로 흔들려 간다’고 말합니다. 교재는 이를 다른 사람들의 귀향과 달리 화자가 다시 이향하는 처지로 해석합니다. 작품에 화자가 왜 서울로 가는지는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으므로 그 이유를 임의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4. ‘푸르른 바다와 거리 거리’의 시간

이 풍경은 현재 귀국길에서 바라보는 조국의 밝은 풍경이 아닙니다. ‘설움 많은 이민 열차의 흐린 창으로 / 그저 서러이 내다보던’이라는 수식에 의해, 과거 고향을 떠날 때 바라보았던 조국의 풍경으로 회상됩니다. 수능특강 02번에서 ④가 오답인 핵심 이유입니다.

5. ‘헐벗은’ 현실과 동지애

사람들은 고향을 떠날 때도 고단했고 돌아오는 지금도 ‘헐벗은’ 상태입니다. 화자는 자신도 그들과 ‘마찬가지’라고 인식합니다. 같은 열차에서 음식을 나누고 서로의 처지를 겹쳐 보는 장면은 혼란한 시국 속에서 형성되는 동지애를 드러냅니다.

6. ‘나라에 기쁜 일 많아 / 울지를 못하는 함경도 사내’

‘나라에 기쁜 일’은 광복의 상황을 환기하지만 화자의 현실은 단순한 환희로 정리되지 않습니다. 귀국민과 자신은 여전히 헐벗어 있고 화자는 고향으로도 가지 못합니다. 따라서 이 대목은 해방의 감격과 함께 남아 있는 개인적·민족적 서러움과 미래에 대한 불안이 겹치는 복합 정서로 읽어야 합니다.

7. ‘하나씩의 별’

교재 해제는 별을 ‘변환기의 불안한 현실 속에서도 저마다 품고 있는 미래에 대한 희망’으로 설명합니다. ‘하나씩’은 사람들의 사정이 서로 다름을, ‘한결같이’ 바라본다는 말은 희망을 향한 공통된 마음을 함께 드러냅니다.

수능특강 7강 핵심 문항 연결

01 작품의 표현 – 정답 ①

첫 연과 마지막 연에서 동일한 세 행을 반복하여 시의 주제를 부각합니다. 청각적 이미지가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도 아니고, 가상의 청자에게 말을 건네거나 도치된 어순으로 현실 대응 의지를 강조하는 것도 아닙니다.

02 작가 맥락을 활용한 감상 – 정답 ④

작가의 해방기 시가 귀국 유랑민의 소회와 한반도 운명에 대한 고뇌를 담는다는 맥락에서 읽을 때, ‘푸르른 바다와 거리 거리’는 현재 귀국길의 희망적 풍경이 아니라 과거 이민 열차의 흐린 창으로 ‘서러이’ 바라보던 조국의 풍경입니다.

03 독자 맥락 – 정답 ‘하나씩의 별’

교재는 독자들이 자신의 처지와 연결하여 미래의 노력과 꿈을 생각하도록 유도합니다. 작품 속 서로 다른 사정의 사람들이 각자 고향과 미래를 떠올리는 마음을 형상화한 시구는 제목이기도 한 ‘하나씩의 별’입니다.

선택형 변형문제 10제

1. 윗글의 표현상 특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1. ① 첫 연과 마지막 연의 세 행이 그대로 반복되어 별을 바라보는 장면과 주제를 강조합니다.
  2. ② 작품에는 특정 청자에게 명령하는 담화가 없습니다.
  3. ③ ‘눈보라’에서 계절감을 짐작할 수는 있으나 계절 순환이 시상 전개의 축은 아닙니다.
  4. ④ 도치가 중심 표현도 아니며 현실 개혁 의지를 직접 선언하지도 않습니다.
  5. ⑤ ‘뽈가의 노래’에서 청각 요소를 떠올릴 수 있지만 작품 전체의 주된 심상도, 분위기 반전의 장치도 아닙니다.

2. ‘고향과는 딴 방향으로 흔들려 간다’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④

  1. ①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사람들과 화자의 방향이 대조됩니다.
  2. ② 화자는 고향이 아닌 서울로 향하므로 귀국이 곧 정착을 뜻하지 않습니다.
  3. ③ 화자는 자신을 ‘헐벗은’ 귀국민과 같은 처지로 인식합니다.
  4. ④ 작품은 화자가 왜 서울로 향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으므로 고향 혐오를 원인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5. ⑤ 화자의 이향은 해방기의 감격과 현실적 불안을 함께 보게 합니다.

3. ‘제각기’와 ‘한결같이’의 관계를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1. ① 두만강·쟈무스·남도 등 출신과 사정은 다양합니다.
  2. ② 작품은 정치적 목표의 획일화를 말하지 않습니다.
  3. ③ ‘제각기’는 차이를, ‘한결같이’는 별을 바라보는 공통성을 드러냅니다.
  4. ④ 별은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희망의 상징입니다.
  5. ⑤ 화자는 자신을 다른 귀국민과 ‘마찬가지’라고 인식합니다.

4. ‘푸르른 바다와 거리 거리’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1. ① ‘이민 열차의 흐린 창’, ‘그저 서러이 내다보던’이라는 표현상 현재의 희망적 풍경이 아닙니다.
  2. ② 해당 풍경은 과거 유랑길의 기억과 서러움을 환기합니다.
  3. ③ 서울 도착 이후의 장면은 제시되지 않습니다.
  4. ④ 이상향의 구체적 묘사가 아닙니다.
  5. ⑤ 슬라브 병정의 고향과 연결할 근거가 없습니다.

5. ‘하나씩의 별’의 의미를 가장 정확하게 설명한 것은?

정답 ⑤

  1. ① 감시의 상징으로 볼 근거가 없습니다.
  2. ② 사람들은 여전히 ‘헐벗은’ 상태입니다.
  3. ③ 화자는 고향과 다른 방향으로 향하므로 동일한 귀향 의무를 뜻하지 않습니다.
  4. ④ 교재 해제는 별을 미래의 희망으로 설명합니다.
  5. ⑤ 작품의 제목과 결말을 함께 설명하는 핵심 의미입니다.

6. 다음 <보기>를 바탕으로 작품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 이용악은 일제 강점기 유랑민의 비참한 현실을 주목해 왔고, 해방기에는 귀국 유랑민의 감격과 한반도의 앞날에 대한 고뇌를 함께 형상화했다. 이 작품에서도 귀향하는 사람들과 다시 이향하는 화자가 한 열차에 공존한다.

정답 ④

  1. ① 수능특강의 작가 맥락 감상에서 적절한 해석으로 제시됩니다.
  2. ② 유랑민의 과거 고난을 환기하는 표현입니다.
  3. ③ 화자의 현재 이동 방향과 처지를 정확히 읽은 것입니다.
  4. ④ 이 풍경은 과거 이민 열차의 흐린 창으로 ‘서러이’ 바라본 조국의 풍경입니다.
  5. ⑤ 교재는 이 인식을 같은 열차의 귀국민에 대한 동지애와 연결합니다.

7. ‘나라에 기쁜 일 많아 / 울지를 못하는 함경도 사내’를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1. ① 해방의 감격과 현실적 서러움·불안의 공존을 읽는 것이 적절합니다.
  2. ② 해방을 부정한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3. ③ ‘울지를 못한다’는 표현을 감정 능력의 상실로 문자적으로 읽으면 안 됩니다.
  4. ④ 지역별 정보 전달 문제를 말하는 구절이 아닙니다.
  5. ⑤ 개인적 출세욕과 연결할 근거가 없습니다.

8. 2연에서 서로 다른 출신의 사람들이 음식을 나누어 먹는 장면의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1. ① 먹을 것을 나누는 행동은 격차보다 공동성을 부각합니다.
  2. ② 사람들은 오히려 고향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3. ③ 보잘것없는 음식을 함께 나누는 행동이 연대를 구체적으로 보여 줍니다.
  4. ④ 열차 지붕 위의 상황과 ‘헐벗은’ 처지는 여유로운 풍류와 거리가 멉니다.
  5. ⑤ 화자도 음식을 나누고 자신을 다른 사람들과 같은 처지로 봅니다.

9. 이 작품을 ‘작가 및 독자 맥락’에서 읽는 방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⑤

  1. ① 7강의 작가 맥락 학습과 직접 연결됩니다.
  2. ② 해방기의 역사적 상황은 화자의 복합 정서를 이해하는 데 유효합니다.
  3. ③ 03번은 바로 이런 독자 맥락의 감상을 요구합니다.
  4. ④ 맥락 읽기도 작품 내부의 구체적 표현과 결합되어야 합니다.
  5. ⑤ 근거 없는 작가 정보로 작품 의미를 단정하는 것은 적절한 맥락 읽기가 아닙니다.

10. 다음 <보기>의 빈칸에 들어갈 시구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서로 다른 지역과 사연을 지닌 사람들은 같은 열차 위에서 각자 고향과 미래를 떠올린다. 작품은 이들이 저마다 품고 있는 희망을 ‘(    )’이라는 시구로 형상화한다.

정답 ②

  1. ① 불안정하고 폐쇄적인 현실 조건과 연결되는 표현입니다.
  2. ② 교재 03번의 정답이며 각자가 품은 미래의 희망을 형상화합니다.
  3. ③ 과거 유랑길의 서러운 기억과 연결됩니다.
  4. ④ 화자만의 이향 상황을 드러냅니다.
  5. ⑤ 유랑민이 겪은 고단한 과거를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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