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특강 문학 · 교과서 개념 고전 시가 · 월곡답가형 통일 구성
오경화 「꾀꼴꾀꼴 우는 소리에」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화자의 가족 관계를 정확히 밝히고, 꾀꼬리 소리에서 가족들의 일상과 아내의 권유로 이어지는 시상 전개를 교재와 대조해 정리했습니다.
작품 원문
작은아들 글을 읽고 며늘아기 베 짜는데 어린 손자는 꽃놀이한다
때마침 지어미 술 거르며 맛보라고 하더라
– 오경화
작품 개괄적 해설
화자는 꾀꼬리가 ‘꾀꼴꾀꼴’ 우는 소리에 낮잠에서 깨어 주변을 바라봅니다. 낮잠을 잘 수 있는 여유와 봄날의 새소리는 작품의 한가로운 분위기를 여는 장치입니다. 화자는 집 밖에서 우연히 가족을 구경하는 행인이 아닙니다. ‘작은아들’, ‘며늘아기’, ‘어린 손자’, ‘지어미’를 차례로 말하므로 이 가정의 가장이자 어린 손자의 할아버지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조의 화자와 실제 작가 오경화를 무조건 같은 인물로 단정할 근거는 없습니다.
중장에는 작은아들이 글을 읽고, 며느리가 베를 짜며, 어린 손자가 꽃놀이하는 모습이 병렬적으로 나열됩니다. 공부·노동·놀이처럼 각자의 행동은 다르지만 누구도 갈등하거나 방해받지 않습니다. 각 구성원이 제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하는 장면들이 모여 삼대 가족의 안정된 질서와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형성합니다. 특히 ‘작은아들-며늘아기-어린 손자’로 이어지는 가족 호칭은 화자를 중심으로 친족 관계를 구체화합니다.
종장에서는 아내가 술을 거르다가 화자에게 맛보라고 권합니다. ‘때마침’은 화자가 잠에서 깨어 가족을 바라보는 순간과 아내의 권유가 자연스럽게 맞물렸음을 나타냅니다. 아내의 말은 직접 인용 부호 없이 ‘맛보라고 하더라’라는 간접 인용으로 전달됩니다. 낮잠과 술은 사전적으로 다른 소재지만 작품 안에서는 여유롭고 만족스러운 일상이라는 공통 의미로 수렴합니다. 거창한 사건 없이도 소리, 가족의 행동, 부부의 대화를 통해 평범한 생활의 충만함을 보여 주는 작품입니다.
초·중·종장 시상 전개
꾀꼬리의 반복되는 울음소리에 화자가 낮잠에서 깨어납니다.
작은아들·며느리·어린 손자가 각각 글 읽기·베 짜기·꽃놀이를 하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아내가 거르는 술을 맛보라고 권하면서 부부의 다정하고 여유로운 일상을 완성합니다.
표현상 특징
‘꾀꼴꾀꼴’은 꾀꼬리 울음소리를 흉내 낸 의성어입니다. 같은 음절의 반복이 봄날의 생동감과 고요 속에서 들려오는 맑은 소리를 구체화합니다.
화자는 먼저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깬 뒤 눈앞의 가족들을 바라봅니다. 청각적 자극이 시각적 관찰을 여는 계기가 됩니다.
작은아들·며느리·손자의 행동을 차례로 나열합니다. 서로 다른 행동들이 동시적으로 펼쳐지며 가정의 평화로운 전체 장면을 만듭니다.
‘작은아들’, ‘며늘아기’, ‘어린 손자’, ‘지어미’는 가족의 세대와 화자와의 관계를 드러냅니다. 추상적인 가족애가 아니라 삼대가 함께 사는 생활상을 보여 줍니다.
‘읽고-짜는데-놀이한다-거르며-하더라’가 이어져 정적인 전원 풍경 안에서도 가족 각자의 생활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맛보라고 하더라’는 아내의 말을 간접적으로 전하며 화자가 경험한 한 장면을 담담하게 들려주는 어조를 만듭니다.
상세 출제 포인트
화자는 작은아들의 아버지, 며느리의 시아버지, 어린 손자의 할아버지, 지어미의 남편입니다. 따라서 삼대 가족의 가장 또는 할아버지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오답 함정: 며느리·손자·집 밖 관찰자를 화자로 바꾸는 선택지
작가가 화자와 같은 경험을 했을 가능성은 있어도 작품 내부의 근거만으로 둘을 동일인이라고 확정할 수 없습니다. 시조의 말하는 이는 작품 안에서 구성된 화자입니다.
반복적 청각 심상으로 계절적 배경인 봄을 암시하고, 화자가 잠에서 깨어 가족을 바라보게 하는 사건의 계기를 마련합니다.오답 함정: 가족의 불화나 불길한 사건을 알리는 소리로 해석하는 진술
게으름을 비판하는 소재가 아니라 일상의 여유와 한가로움을 보여 줍니다. 꾀꼬리 소리에 자연스럽게 잠에서 깨는 모습은 자연 친화적 생활과도 연결됩니다.
글 읽기·베 짜기·꽃놀이는 공부·노동·놀이로 성격이 다르지만 모두 안정된 가정의 평화라는 의미로 통합됩니다. 서로의 행동을 방해하거나 가치의 우열을 다투지 않습니다.
며느리의 일상적 노동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 소재입니다. 강제 노동에 대한 고발이나 가족 갈등의 원인으로 제시되지 않습니다.
어린 손자의 천진한 놀이와 봄날의 화사한 분위기를 동시에 환기합니다. ‘꾀꼴꾀꼴’, ‘꽃놀이’가 함께 봄의 계절감을 형성합니다.
화자가 깨어 가족을 바라보는 시간과 아내가 술을 거르는 시간이 자연스럽게 겹치는 우연한 만족의 순간을 강조합니다. 사건의 급격한 반전 표지가 아닙니다.
방탕이나 현실 도피를 뜻하지 않습니다. 아내가 직접 거른 술을 함께 맛보는 장면을 통해 부부의 정과 생활의 여유를 나타냅니다.
사전적 범주는 다르지만 작품 안에서는 화자가 누리는 한가롭고 평화로운 일상이라는 공통 의미로 모입니다. EBS가 강조하는 시어의 맥락적 관계에 해당합니다.
작품은 가족 구성원의 행동을 담담하게 포착할 뿐, 세대 갈등이나 노동 분배의 불평등을 문제 삼지 않습니다. 현대의 관점을 근거 없이 덧씌우지 않아야 합니다.
외부 자연의 소리 → 집 안 가족들의 모습 → 화자를 향한 아내의 말로 좁혀집니다. 감각적 배경에서 가족 공동체, 부부의 교감으로 초점이 이동합니다.
핵심은 영웅적 사건이나 교훈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에서 발견하는 행복’입니다. 가족이 각자의 일을 평화롭게 수행하는 그 자체가 작품의 가치입니다.
선택형 변형문제 10제
1. 이 작품의 화자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 ① 화자는 며느리를 ‘며늘아기’라고 부르며 바라봅니다.
- ② 작품의 모든 가족 호칭을 화자 중심으로 연결한 정확한 설명입니다.
- ③ 화자는 손자의 꽃놀이를 관찰합니다.
- ④ ‘작은아들·며늘아기·손자·지어미’는 화자의 가족입니다.
- ⑤ 작품 속 화자와 작가를 근거 없이 동일시해서는 안 됩니다.
2. ‘꾀꼴꾀꼴’의 표현 효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 ① 지배층 비판은 이규보의 작품에 해당합니다.
- ② 꾀꼬리 울음의 의성어입니다.
- ③ 음성의 반복이지 장기간의 사건 반복이 아닙니다.
- ④ 작품 전체의 분위기는 평화롭고 한가롭습니다.
- ⑤ 소리의 성격과 시상 전개의 계기를 모두 정확히 설명했습니다.
3. 이 작품의 시상 전개 순서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 ① 초장·중장·종장의 실제 전개와 일치합니다.
- ② 낮잠을 잔 인물은 화자이며 술을 권한 인물은 아내입니다.
- ③ 가족의 다툼과 이별은 없습니다.
- ④ 회상이나 꾀꼬리를 잡는 행동은 없습니다.
- ⑤ 농민의 항변을 다룬 작품과 혼동한 설명입니다.
4. 중장의 가족 행동을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④
- ① 두 행동 사이에 갈등은 없습니다.
- ② 화자는 손자의 놀이를 부정적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 ③ 구성원들은 서로 다른 행동을 합니다.
- ④ 열거와 병렬의 구성 효과를 정확히 설명했습니다.
- ⑤ 호칭은 친족 관계를 나타낼 뿐 신분 서열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5. ‘낮잠’과 ‘술’의 관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 ① 작품은 빈곤을 문제 삼지 않습니다.
- ② 불면이나 금주와 관련이 없습니다.
- ③ 서로 다른 시어가 문맥 속에서 공통 의미를 형성하는 사례입니다.
- ④ 두 소재는 같은 일상의 한 장면에 놓입니다.
- ⑤ 가족 간 갈등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6. ‘때마침’의 기능을 가장 적절하게 설명한 것은?
정답 ②
- ① 작품은 과거와 현재를 교차하지 않습니다.
- ② 우연히 만족스러운 일들이 한순간에 모이는 효과를 설명했습니다.
- ③ 갈등은 시작되지 않습니다.
- ④ 노동의 실패가 제시되지 않습니다.
- ⑤ 화자의 출발 계획은 없습니다.
7. ‘맛보라고 하더라’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④
- ① ‘-라고 하더라’는 간접 인용 형식입니다.
- ② 직접 거른 술을 권하는 행동에서 부부의 정이 드러납니다.
- ③ 회상적이고 담담한 전달 방식입니다.
- ④ 강압이나 갈등의 단서는 없습니다.
- ⑤ 술 거르기는 일상생활의 구체성을 높입니다.
8. 다음 <보기>를 참고한 감상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짧은 시가에서는 여러 인물의 서로 다른 행동을 나열하여 한 공동체의 전체 분위기를 압축적으로 형성할 수 있다.
정답 ⑤
- ① 차이는 해체가 아니라 조화로운 공존을 만듭니다.
- ② 어느 행동에도 가치의 우열을 매기지 않습니다.
- ③ 행동들은 동시적으로 나열되며 인과 관계가 아닙니다.
- ④ 구체적 호칭으로 관계를 분명히 합니다.
- ⑤ <보기>의 관점을 작품에 정확히 적용했습니다.
9. 이 작품의 공간과 분위기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 ① 꾀꼬리 소리와 삼대 가족의 행동이 결합된 공간의 의미입니다.
- ② 경쟁이나 긴장은 없습니다.
- ③ 김소월 「길」의 나그네 상황과 다릅니다.
- ④ 이규보의 현실 비판과 혼동한 설명입니다.
- ⑤ 가족 공동체의 충만함이 중심이지 고독이 중심이 아닙니다.
10. 작품을 종합적으로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③
- ① 시상의 초점 이동을 정확히 설명했습니다.
- ② 작품의 주제와 맞습니다.
- ③ 작품은 두 행동을 갈등 관계로 두거나 직접 비판하지 않습니다.
- ④ 주요 표현상의 특징입니다.
- ⑤ 종장의 기능에 대한 타당한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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