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특강 문학] 오세영 「원시」·손택수 「차심」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2027 수능특강 문학 · 2부 적용 학습 · 현대시 10

오세영 「원시」 · 손택수 「차심」

멀어짐과 갈라짐이라는 부정적 상황에서 오히려 아름다움과 관계의 성숙 가능성을 발견하는 두 작품입니다. 「원시」는 나이 듦을 통해 이별을 바라보는 시선의 변화를, 「차심」은 찻잔의 잔금에 차가 스며드는 과정을 통해 상처를 내면화하며 단단해지는 관계를 형상화합니다.

2027 수능특강 문학 전체 목차

「원시」·「차심」 변형문제 자료「원시」 변형문제 보기「차심」 변형문제 보기

수능특강 수록 원문

(가) 오세영, 「원시」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답다.
㉠무지개나 별이나 벼랑에 피는 꽃이나
멀리 있는 것은
손에 닿을 수 없는 까닭에
아름답다.

사랑하는 사람아,
이별을 서러워하지 마라,
내 나이의 이별이란
헤어지는 일이 아니라 단지
멀어지는 일일 뿐이다.

네가 보낸 마지막 편지를 읽기 위해선
이제
㉡돋보기가 필요한 나이,
늙는다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 보낸다는
것이다.
머얼리서 바라볼 줄을
안다는 것이다.
– 오세영, 「원시」

(나) 손택수, 「차심」

차심이라는 말 있지
찻잔을 닦지 않아 ㉢물이끼가 끼었나 했더니 [A]
차심으로 찻잔을 길들이는 거라 했지

가마 속에서 흙과 유약이 다툴 때 그릇에 잔금이 생겨요
㉣뜨거운 찻물이 금 속을 파고들어 가 [B]
그릇 색이 점점 바뀌는 겁니다

차심 박힌 그릇의 금은 병균도 막아주고
그릇을 더 단단하게 조여 준다고…… [C]

불가마 속의 고통을 다스리는 차심,
그게 ㉤차의 마음이라는 말처럼 들렸지 [D]

수백 년 동안 대를 이은 잔에선
차심만 우려도 차 맛이 난다는데
갈라진 너와 나 사이에도 그런 빛깔을 우릴 수 있다면
아픈 금 속으로 찻물을 내리면서 [E]
금마저 몸의 일부인 양
– 손택수, 「차심」

작품 핵심 정리

오세영 「원시」

주제: 사랑과 이별에 대한 원숙한 깨달음.

핵심 상황: 화자는 멀리 있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아름답다는 사실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이 인식을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 적용하여, 이별을 관계의 완전한 단절이 아니라 ‘멀어지는 일’로 새롭게 받아들입니다. 나이 듦은 시력의 변화만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 보내고도 ‘머얼리서 바라볼 줄 아는’ 내면적 성숙의 과정으로 의미화됩니다.

시상 전개: 멀리 있는 것이 아름다운 이유 → 이별의 의미를 ‘헤어짐’에서 ‘멀어짐’으로 바꾸어 인식함 → 나이 듦을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서 바라볼 줄 알게 되는 성숙으로 깨달음.

손택수 「차심」

주제: 상처와 고통 속에서 성숙하고 단단해지는 인간관계에 대한 소망.

핵심 상황: 화자는 처음에는 찻잔의 색을 ‘물이끼’로 잘못 봅니다. 그러나 흙과 유약의 충돌로 생긴 잔금에 뜨거운 찻물이 스며들고 그릇의 빛깔을 바꾸면서, 그 흔적이 병균을 막고 그릇을 더 단단히 조여 주는 ‘차심’이 된다는 설명을 듣습니다. 화자는 이 원리를 인간관계에 적용하여, 갈라진 ‘너와 나’ 사이의 상처도 서로를 더 깊고 단단하게 만드는 흔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시상 전개: 차심 발견 → 차심이 생기는 과정 → 차심의 긍정적 기능 → ‘차의 마음’으로 의미 확장 → 갈라진 인간관계에 차심의 원리를 적용하는 소망.

중요 시어·구절 상세 해설

1. 오세영 「원시」

‘멀리 있는 것은 / 아름답다.’

이 작품의 중심 명제입니다. 일반적으로 멀어짐이나 이별은 부정적이지만, 화자는 거리가 생겼기 때문에 대상을 더 온전하고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다는 역설적 인식을 드러냅니다. 이 명제는 뒤의 사랑과 이별에 대한 깨달음의 출발점입니다.

㉠ ‘무지개나 별이나 벼랑에 피는 꽃이나’

멀리 있고 쉽게 손에 닿을 수 없는 대상들을 열거합니다. 이 대상들의 공통점은 ‘가까이 소유할 수 없음’이며, 화자는 바로 그 거리 때문에 아름다움이 생긴다고 봅니다. ㉠은 가까이 두려는 대상이 아니라 ‘멀리 있어 아름답다고 인식되는 대상’이라는 점이 중요합니다.

‘이별을 서러워하지 마라’

‘사랑하는 사람아’라는 청자를 향한 직접적 발화입니다. 이 명령은 이별의 고통을 부정하라는 뜻이 아니라, 이별을 완전한 단절이 아닌 ‘멀어짐’으로 다시 해석하는 화자의 원숙한 태도를 전달합니다.

‘헤어지는 일이 아니라 단지 / 멀어지는 일일 뿐이다.’

이별의 의미를 재정의합니다. ‘헤어짐’이 단절을 강조한다면 ‘멀어짐’은 관계가 거리 속에서 지속될 가능성을 남깁니다. 앞부분의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답다’는 인식이 사랑의 문제로 확장되는 핵심 구절입니다.

㉡ ‘돋보기가 필요한 나이’

화자가 자신의 나이 듦을 자각하게 하는 구체적 표지입니다. EBS 해설의 관점에서 ‘늙음’은 단순한 쇠약이 아니라 이별을 받아들이고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내면적 성숙을 형성한 시간의 과정으로 연결됩니다.

‘머얼리서 바라볼 줄을 / 안다는 것이다.’

‘머얼리’의 늘인 표기는 거리감을 감각적으로 부각합니다. 동시에 가까이 붙잡으려는 태도에서 벗어나 상대를 멀리서 바라볼 수 있는 성숙한 사랑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2. 손택수 「차심」

[A] ‘물이끼가 끼었나 했더니’

화자의 최초 인식은 잘못된 인식입니다. 찻잔의 흔적을 더럽고 제거해야 할 물이끼처럼 보았지만, 이후 그것이 ‘차심’이라는 사실을 알면서 인식이 전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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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흙과 유약이 다툴 때’ → ‘뜨거운 찻물이 금 속을 파고들어 가’

차심이 형성되는 과정을 제시합니다. 먼저 가마 속에서 흙과 유약의 차이로 ‘잔금’이 생기고, 이후 뜨거운 찻물이 그 금 속에 스며들면서 색이 변합니다. 여기서 ‘잔금’과 ‘차심’은 동일한 것이 아닙니다. 잔금은 차심이 형성되는 자리가 되고, 차가 스며든 흔적이 차심으로 나타납니다.

[C] ‘병균도 막아주고 / 그릇을 더 단단하게 조여 준다’

차심의 긍정적 기능을 구체적으로 나열합니다. 원래 결함처럼 보이던 금이 오히려 그릇을 보호하고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작품의 역설적 인식이 드러납니다.

[D] ‘불가마 속의 고통을 다스리는 차심’·㉤ ‘차의 마음’

[B]와 [C]의 정보를 바탕으로 화자가 차심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부분입니다. 차심은 단순한 물질적 흔적을 넘어 고통을 견디고 받아들이는 마음의 태도로 읽힙니다. 다만 [D]에서 갑자기 ‘다른 대상’으로 확장되는 것은 아니며, 여전히 차심에 대한 화자의 인식이 중심입니다.

[E] ‘갈라진 너와 나 사이에도 그런 빛깔을 우릴 수 있다면’

앞에서 이해한 차심의 원리를 인간관계에 적용합니다. ‘갈라진 너와 나 사이’는 상처와 갈등이 생긴 관계이며, 화자는 그 상처가 사라지는 것을 말하기보다 차심처럼 관계의 일부로 받아들여져 더 단단한 관계로 성숙하기를 바랍니다.

‘금마저 몸의 일부인 양’

상처를 지우거나 없애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부로 내면화하는 태도를 보여 줍니다. 작품이 말하는 성숙은 ‘상처가 없었던 상태로 돌아감’이 아니라, 상처를 품고도 더 단단해지는 데 있습니다.

두 작품 비교

항목 「원시」 「차심」
부정적 출발 상황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거리 발생 너와 나 사이의 갈라짐·상처
핵심 매개 멀리 있는 대상, 원시, 돋보기, 나이 듦 잔금, 뜨거운 찻물, 차심
역설적 인식 멀리 있어 손에 닿지 않기 때문에 아름답다. 결함처럼 보이는 금에 차심이 생겨 그릇이 오히려 더 단단해진다.
내면의 변화 이별을 단절이 아닌 멀어짐으로 받아들이며 원숙해짐 상처와 갈등을 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계기로 받아들이고자 함
청자 ‘사랑하는 사람아’ ‘너’
공통 핵심 물리적·심리적 거리를 무조건 부정하지 않고 그 안의 긍정적 가능성을 발견하여 삶과 관계의 성숙으로 나아감

주의: 「차심」에서 ‘잔금’ 자체를 곧바로 ‘차심’이라고 보면 안 됩니다. EBS 04번이 바로 이 구분을 묻습니다.

수능특강 수록 문항 01~04

01[26001-0093] (가)와 (나)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유사한 문장 구조를 반복하여 화자의 정서를 강조하고 있다.

② 종결되지 않은 문장을 사용하여 시적 여운을 나타내고 있다.

③ 명령형 어미를 사용하여 화자의 단호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④ 상대를 지칭하는 표현을 사용하여 시의 청자를 분명하게 하고 있다.

⑤ 속성이 유사한 대상들을 열거하여 속성이 지닌 의미를 부각하고 있다.

정답 ④

④ (가)는 ‘사랑하는 사람아’, (나)는 ‘너’를 직접 지칭하여 각 작품의 청자를 분명하게 드러냅니다.

① (가)에는 ‘~은 / 아름답다’의 반복이 있지만 (나)에는 이에 대응하는 유사한 문장 구조 반복이 뚜렷하지 않습니다. ② (나)에는 ‘조여 준다고……’, ‘금마저 몸의 일부인 양’처럼 종결되지 않은 표현이 있지만 (가)에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③ 명령형 ‘이별을 서러워하지 마라’는 (가)에만 나타납니다. ⑤ ‘무지개·별·벼랑에 피는 꽃’의 열거는 (가)의 특징이며 (나)의 공통 특징이 아닙니다.

02[26001-0094] ㉠~㉤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화자가 가까이 두고자 하는 대상이다.

② ㉡: 화자의 나이 듦을 인식할 수 있게 한다.

③ ㉢: 대상에 대한 화자의 잘못된 인식을 보여 준다.

④ ㉣: 대상의 가치를 변화하게 하는 존재이다.

⑤ ㉤: 대상을 통해 떠올린 새로운 의미를 나타낸다.

정답 ①

① ㉠의 무지개·별·벼랑에 피는 꽃은 화자가 ‘멀리 있어 아름답다’고 느끼는 대상입니다. 가까이 두고자 하는 대상이라고 볼 근거가 없습니다.

② 돋보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화자의 나이 듦을 드러냅니다. ③ 화자는 처음 차심을 ‘물이끼’로 착각합니다. ④ 뜨거운 찻물이 잔금에 스며들며 차심이 형성되어 잔금의 의미와 가치를 긍정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됩니다. ⑤ 화자는 차심의 기능을 듣고 이를 ‘차의 마음’이라는 새로운 의미로 받아들입니다.

03[26001-0095] [A]~[E]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A]에서 발견한 대상이 만들어진 과정을 [B]에서 제시하고 있다.

② [A]에서 발견한 대상으로 인한 효과를 [C]에서 나열하고 있다.

③ [B]와 [C]의 정보를 바탕으로 한, 대상에 대한 화자의 인식이 [D]에 나타나 있다.

④ [C]에 제시된 대상에 대한 인식은 [D]에서 다른 대상으로 확장되고 있다.

⑤ [A]~[D]에 제시된 대상에 대한 인식을 [E]에서 화자 자신의 문제에 적용하고 있다.

정답 ④

④ [D]는 [C]의 차심을 ‘불가마 속의 고통을 다스리는 차심’, ‘차의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화자의 인식을 보여 줍니다. 아직 다른 대상으로 확장되는 단계가 아닙니다. 다른 대상, 즉 ‘너와 나’의 관계로 본격 확장되는 곳은 [E]입니다.

① [B]는 [A]에서 발견한 차심이 생기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② [C]는 병균을 막고 그릇을 단단히 한다는 효과를 나열합니다. ③ [D]는 앞의 과정과 기능을 토대로 형성된 화자의 의미 부여입니다. ⑤ [E]는 앞의 차심 인식을 ‘갈라진 너와 나 사이’에 적용합니다.

04[26001-0096] <보기>를 바탕으로 (가), (나)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가)와 (나)의 화자는 모두 다른 대상과 물리적이거나 심리적인 거리가 발생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이런 상황은 부정적인 상황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화자는 그 상황이 가질 수 있는 긍정적 이면을 발견하는 역설적인 인식을 보여 준다. 이를 통해 화자는 삶에 대해 성찰하고, 내적인 성숙을 이끌어 내고 있다.

① (가)의 ‘이별’과 (나)의 ‘갈라진 너와 나 사이’는 일반적으로는 부정적인 상황으로 인식될 수 있겠군.

② (가)에서 ‘멀리 있는 것은 / 아름답다’는 인식은 화자가 ‘이별을 서러워하지’ 말라고 말하는 이유가 되겠군.

③ (가)에서 ‘손에 닿을 수 없는 까닭’이 대상이 아름다운 이유가 되는 것은 상황에 대한 역설적인 인식으로 인한 것이겠군.

④ (나)에서 ‘불가마 속의 고통’으로 생긴 잔금인 ‘차심’이 ‘그릇을 더 단단하게 조여’ 주는 이치는 화자의 역설적 상황 인식을 이끌어 내는군.

⑤ (나)에서 ‘수백 년 동안 대를 이은 잔’에서 ‘차심만 우려도 차 맛’이 나는 이유는 고통의 경험을 내면화해서 성숙해졌기 때문이겠군.

정답 ④

④ 잔금은 ‘불가마 속의 고통’ 속에서 흙과 유약이 다투며 생긴 금이고, ‘차심’은 그 잔금에 뜨거운 찻물이 계속 스며들어 형성된 흔적입니다. 따라서 ‘잔금인 차심’이라고 두 대상을 동일시한 부분이 부정확합니다.

① 두 작품 모두 이별과 갈라짐이라는 부정적 상황에서 출발합니다. ② 멀리 있음의 아름다움에 대한 깨달음이 이별을 새롭게 받아들이는 근거가 됩니다. ③ 닿을 수 없음이 오히려 아름다움의 이유가 된다는 점은 역설적입니다. ⑤ 오랜 시간 차가 잔금에 스며들어 차심이 형성된 과정은 고통의 경험을 내면화하며 성숙하는 관계에 대응시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수능·내신 대비 변형문제 10제

각 선택지를 누르면 정답 여부와 해설이 표시됩니다.

1. 「원시」의 제목과 시상 전개의 관계를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제목 ‘원시’는 ‘멀리 있는 것은 아름답다’는 인식과 결합하여, 이별로 생긴 거리를 성숙한 시선으로 받아들이는 작품의 중심 깨달음을 압축합니다.

  • ② 기억의 소멸을 말하지 않습니다.
  • ③ 관계 복원을 행동 목표로 제시하지 않습니다.
  • ④ 오히려 멀리 있음의 아름다움을 긍정합니다.
  • ⑤ 신체 변화는 내면적 성숙을 설명하는 계기로 쓰입니다.

2. ‘이별을 서러워하지 마라’에 담긴 화자의 태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④

화자는 이별 자체를 부정하지 않지만, 그 의미를 ‘헤어짐’에서 ‘멀어짐’으로 바꾸어 받아들입니다. 이는 나이 듦을 통해 형성된 원숙한 인식입니다.

  • ① 상대의 감정을 비판하지 않습니다.
  • ② 사랑의 소멸이 아니라 거리의 발생으로 봅니다.
  • ③ 물리적 거리를 심리적 단절과 동일시하지 않습니다.
  • ⑤ 재회 요구가 중심이 아닙니다.

3. ㉠과 ㉡의 기능을 비교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은 ‘멀리 있는 것’의 구체적 사례이고, ㉡은 화자가 늙음을 자각하는 표지입니다. 둘은 작품의 깨달음이 자연물의 관찰에서 삶의 성숙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잇습니다.

  • ① ㉠은 가까이 소유하려는 대상이 아닙니다.
  • ③ 이별의 직접 원인이나 망각 과정이 아닙니다.
  • ④ 소유·회춘 욕망이 중심이 아닙니다.
  • ⑤ 갈등 심화 장면이 아닙니다.

4. 「차심」의 [A]~[E] 시상 전개를 가장 정확하게 정리한 것은?

정답 ⑤

[A]에서 차심을 물이끼로 오인했다가 발견하고, [B]에서 형성 과정, [C]에서 기능, [D]에서 ‘차의 마음’이라는 의미 부여, [E]에서 ‘너와 나’의 관계에 적용합니다.

  • ① 잔금을 제거하거나 관계를 단절하지 않습니다.
  • ② 차심을 비판하거나 그릇을 폐기하지 않습니다.
  • ③ 차심은 제거 대상이 아닙니다.
  • ④ 인간관계 적용은 마지막 [E]에서 이루어집니다.

5. ‘잔금’과 ‘차심’의 관계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이 구분이 EBS 04번의 핵심입니다. ‘불가마 속의 고통’ 속에서 잔금이 생기고, 이후 뜨거운 차가 금에 스며들어 차심이 형성됩니다.

  • ① 두 개념은 동일하지 않습니다.
  • ② 금의 흔적을 없애는 것이 아닙니다.
  • ④ 형성 순서가 반대입니다.
  • ⑤ 차심은 오히려 병균을 막고 그릇을 단단히 합니다.

6. ‘갈라진 너와 나 사이에도 그런 빛깔을 우릴 수 있다면’의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화자는 차심의 원리를 인간관계에 적용합니다. ‘금마저 몸의 일부인 양’이라는 표현까지 이어 보면, 상처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내면화하여 관계의 일부로 받아들이고자 함을 알 수 있습니다.

  • ② 단절을 단정하지 않습니다.
  • ③ 경제적 가치와 무관합니다.
  • ④ 책임 전가가 핵심이 아닙니다.
  • ⑤ 오히려 상처 속 성숙 가능성을 말합니다.

7. 두 작품에 나타난 ‘역설적 인식’의 공통점을 가장 잘 설명한 것은?

정답 ④

「원시」는 멀어짐에서 아름다움을, 「차심」은 금과 상처에서 단단해짐의 가능성을 발견합니다. 이는 고통을 무조건 좋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부정적 상황의 긍정적 이면을 발견하는 역설적 인식입니다.

  • ① 현실의 문제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 ② 과거로의 복귀가 목표가 아닙니다.
  • ③ 거리와 상처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성숙을 발견합니다.
  • ⑤ 모든 갈등을 좋다고 일반화하지 않습니다.

8. 다음 <보기>의 관점에서 두 작품을 감상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성숙은 부정적 경험을 지워 버리는 것이 아니라, 그 경험과의 관계를 새롭게 구성하는 과정으로 나타날 수 있다. 거리는 대상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고, 상처는 그것을 내면화하는 방식에 따라 관계를 더 깊게 만드는 흔적이 될 수 있다.

정답 ②

「원시」는 멀어짐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고, 「차심」은 금을 ‘몸의 일부’처럼 받아들이는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둘 다 경험을 삭제하지 않고 관계를 새롭게 구성합니다.

  • ① 소유·거리 제거가 아닙니다.
  • ③ 금의 제거가 아니라 내면화가 핵심입니다.
  • ④ 망각을 성숙으로 제시하지 않습니다.
  • ⑤ 경험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9. 두 작품의 표현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원시」는 ‘사랑하는 사람아’, 「차심」은 ‘너’를 통해 청자를 분명히 합니다. 또한 멀리 있는 대상과 찻잔이라는 구체적 대상의 관찰이 각각 사랑·이별과 인간관계의 성숙에 대한 깨달음으로 확장됩니다.

  • ① 명령형은 (가)에만 분명히 나타납니다.
  • ② 계절 변화 서술이 아닙니다.
  • ③ 두 작품 모두 화자의 인식과 내면이 중요합니다.
  • ④ 구체적 대상은 관계의 의미를 성찰하는 매개입니다.

10. 「차심」에 대한 해석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③

잔금과 차심을 같은 것으로 보아서는 안 됩니다. 잔금은 먼저 생기고, 그 금에 뜨거운 찻물이 반복해서 스며들며 차심이 형성됩니다.

  • ① [A]의 오인에 해당합니다.
  • ② [B]의 형성 과정과 맞습니다.
  • ④ [D]의 의미 부여와 맞습니다.
  • ⑤ [E]의 인간관계 적용과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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