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 미상 「창선감의록」
수능완성 제시 원문을 먼저 읽고, 화씨 가문 내부의 후계·가권 갈등, 심 씨·화춘·범한의 모함, 화진의 효성과 거짓 자백, 최형의 판단, 가문 소설의 욕망 구조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24 ② · 25 ④ · 26 ④ · 27 ⑤
핵심은 ‘심 씨·화춘의 가권 장악 욕망’, ‘화진의 효성이 오히려 거짓 자백으로 이어지는 상황’, ‘외부인 범한의 개입으로 가문 내부 갈등이 확대되는 구조’, ‘고소권 남용과 무고에 대한 최형의 판단’입니다.
작품 원문
2027학년도 EBS 수능완성 실전 모의고사 1회 24~27번에 제시된 부분입니다.
성준과 유성양이 행장을 꾸려 임지로 떠나려 할 때 성 부인이 성준에게 말했다.
“춘 모자는 불의한 성품을 가졌으니, 내가 아니면 진아 부부를 보호할 사람이 없구나. 너는 아내만 데리고 가도록 해라. 내가 아들 때문에 죽은 아우의 부탁을 저버릴 수 없다.”
성준이 깜짝 놀라 울며 간청했다.
“제가 손이 닳고 입이 닳도록 고생하며 학업을 이룬 것은 오직 어머니를 위해서였습니다. 이제 고을 수령의 녹을 얻게 되었는데 어머니를 하루도 봉양할 수 없다면, 제 마음이 어떻겠습니까? 형옥은 이제 벼슬길에 올랐으니 머지않아 두 제수(弟嫂)와 함께 서울로 갈 터인데, 숙모는 결코 따라가지 않을 겁니다. 서울로 떠나 서로 멀리 떨어지면 해코지하려 한들 방법이 없을 겁니다. 설혹 사소한 어려움이 있다 해도 임수(林嫂)가 어질고 지혜로우니 잘 다스려서 형옥 부부를 보호할 겁니다. 그러니 어머니께서는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제 작은 정성을 조금이나마 돌아보아 주십시오.”
성 부인은 그래도 듣지 않았다. 화진이 암암리에 ㉠사정을 알아차리고 성 부인에게 좋은 말로 간절히 권하자 성 부인이 그제야 눈물을 흘리며 허락했다. [A]아아! 효자의 재앙이 이로부터 끝없이 이어지니, 조물주는 또 무슨 마음이란 말인가!
성준과 유성양이 임지로 떠날 때 요 소저와 빙선은 옥화와 채봉의 두 손을 맞잡고 눈물을 흘리며 맑은 음성으로 오열했고, 성 부인은 심 씨 모자에게 진심을 다해 ㉡당부하고 거듭 자상하게 타이르니 목석도 움직이고 귀신도 울 것 같았다.
성 부인이 떠난 뒤 심 씨가 후우 한숨을 내쉬는데, 마치 등에 지고 있던 가시를 내려놓은 듯했다. 심 씨는 아들과 모의했다.
“옛날 정 씨가 어질고 아름다워 인심을 얻은 데다 진처럼 기특한 자식까지 낳고 보니 그 권세가 날로 중해졌다. 그래서 상공은 장남을 제치고 차남으로 대를 잇게 하려는 뜻을 가지기에 이르렀고, 일가 사람들은 우리 모자를 아예 없는 사람인 듯이 취급했지. 이제 진의 두 아내는 자색과 덕성이 정 씨보다 뛰어나고, 진 또한 이처럼 귀한 자리에 올랐으니, 친척들이 추앙하고 하인들이 몰려들어 따르는 것이 예전에 비해 갑절은 될 게다. 저들이 만일 서울로 가서 위로는 황제의 총애를 얻고 아래로는 동료들의 위세를 낀다면, 용이 구름에 오르고 호랑이가 바람을 탄 형국이라 제어할 도리가 없어. 그러니 어떻게든 여기 붙잡아 두고 곤욕을 주어 상춘정에서의 원한을 통쾌하게 갚아 주어야겠다.”
화춘이 말했다.
“어머니 말씀이 옳습니다.”
[중략 부분 줄거리] 화진에 대한 심 씨의 박대는 갈수록 심해지고, 화춘은 요사한 조 씨를 부인으로 맞이한다. 그러나 조 씨는 범한과 내통하며 화씨 집안의 재산을 차지할 계략을 세운다. 범한은 누급을 시켜 화진을 죽이려 하지만 화욱의 귀신이 나타나 실패하고, 심 씨를 죽이려던 칼에는 시비 난향이 목숨을 잃는다. 화진은 이 일로 어머니 심 씨를 살해하려 했다는 혐의를 받게 된다.
“자네 집에는 왜 이리 변고가 많나?”
화춘이 이마를 찌푸리며 말했다.
“내 팔자가 너무 사나워서 불행한 아우 하나 때문에 온갖 변괴가 일어나네.”
그러고는 고소장을 내보이며 말했다.
“자네가 한번 보고 다듬어 주게.”
범한이 다 읽고는 냉소하며 말했다.
“이처럼 큰 변고에 이렇게 졸렬한 고소장을 썼으니, 되려 자네가 죄를 받겠어.”
화춘이 놀라 겁을 집어먹고 말했다.
“그렇다면 자네의 훌륭한 솜씨를 좀 빌리세.”
그러자 범한이 붓을 들어 먹물을 적시더니 수천 마디 말을 장황하게 늘어놓는데, 말이 너무 지독하고 참혹해서 차마 들을 수 없을 지경이었다. [B]아아! 화욱이 누급의 눈앞에는 나타났으나 아들 화춘의 꿈에 나와 감화시키지는 못했고, 조물주가 난향의 혀는 잘랐으나 범한의 손목은 자르지 못했으니, 이 무슨 까닭인가?
범한이 고소장을 제 소매에 넣으며 말했다.
“내가 가지 않으면 일이 망하겠어.”
그러고는 백금 수백 냥을 들고 관가로 갔다.
소흥 지부(知府) 최형은 일찍이 화부의 ㉢잔치에 갔다가 화진을 본 뒤로 늘 화진을 아끼고 흠모하며 그를 위해 일하기를 소원했다. 그러던 차에 고소장을 보고는 책상을 내려치며 비통하게 탄식하며 말했다.
“이는 틀림없이 무고다!”
화진이 아전을 따라 관아에 이르자, 최형이 문목을 꺼내 물었다. 범한은 팔짱을 끼고 중계 아래에 꼿꼿이 서 있었다. 화진은 문목 내용을 다 듣고서야 비로소 자신이 ㉣변고에 휘말린 것을 알아차리고 마음속 깊이 말 못 할 고통을 느꼈다.
‘운명이다, 운명이야! 내가 거짓으로 자백하지 않으면 장차 어머니와 형이 어찌 되겠나?’
마침내 고개를 들고 대답했다.
“진실로 그러한 일이 있습니다. 죄가 이미 다 드러났으니 죽음이 있을 따름입니다.”
최형이 안쓰러워 긴 한숨을 쉰 뒤 화진에게 말했다.
“죄인의 사정이 참으로 딱하구나! 어미가 고소장을 냈으니, 효자가 어찌 차마 일일이 사실을 해명할 수 있겠는가. 옛날 동해의 효부가 없는 죄를 자백하자 3년 동안 비가 오지 않았고, 그 고을의 태수는 끝내 어리석다는 이름을 얻었다. 그러니 지금 내가 어찌 무고한 사람에게 억울한 판결을 내릴 수 있겠는가?”
범한이 소리쳤다.
“죄인이 제 죄를 알아 군말 없이 자백했으면 마땅히 처벌하실 일이지, 왜 다른 ㉤핑계를 만들어 죄인이 말을 바꾸도록 유도하십니까?”
최형이 매우 노하여 범한을 붙잡아 끌어내리게 한 뒤 엄한 목소리로 꾸짖었다.
“네놈은 성이 범가면서 왜 화씨 가문의 일에 끼어들어 감히 이처럼 요망한 말을 하느냐?”
최형은 범한의 머리채를 잡아 쫓아내게 하고, 화진을 우선 옥에 가두었다. 범한은 보따리에서 돈을 꺼내 옥졸들에게 나눠 주며 화진을 독살할 음모를 꾸몄다.
1. 작품 핵심 정리
주제 권선징악과 충효 사상의 고취
핵심 서사 화씨 가문 내부의 후계·가권 갈등이 심 씨·화춘의 악행으로 심화되고, 범한 등 외부 인물까지 개입하면서 갈등이 확대되지만, 화진과 같은 모범적 인물의 효와 충을 통해 질서가 회복되는 과정.
2. 인물 관계와 욕망 구조
| 인물 | 핵심 성격·욕망·기능 |
|---|---|
| 화진 | 효성과 도덕성을 지닌 긍정적 인물. 어머니와 형의 죄가 드러날 것을 우려해 스스로 거짓 자백까지 함. |
| 심 씨 | 화진의 친모가 아닌 집안 어른으로서 화춘의 어머니. 장남 화춘의 후계와 자신의 가권을 지키려는 욕망 때문에 화진을 견제·박대함. |
| 화춘 | 화진의 형. 어머니 심 씨와 함께 화진을 미워하며 상춘정의 원한을 갚으려 함. |
| 범한 | 화씨 가문 밖의 악인. 허위 고소장 작성에 적극 개입해 내부 갈등을 외부 갈등으로 확대함. |
| 성 부인 | 화진 부부를 보호하려는 인물. 화부를 떠나기 전 심 씨 모자에게 거듭 당부함. |
| 최형 | 화진의 인품을 알고 있으며 고소를 무고로 판단하는 관리. 화진의 자백 뒤에도 효심에서 나온 거짓 자백일 가능성을 간파함. |
3. 중요 문장·장면별 정밀 해설
성 부인은 ‘춘 모자는 불의한 성품’을 가졌기 때문에 자신이 떠나면 화진 부부가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은 바로 성준의 동행 요청을 거부하고 화부에 남아 화진 부부를 지키려는 상황을 가리킵니다.
서술자가 앞으로 효자인 화진이 겪을 불행을 예고하며 안타까움을 직접 드러냅니다. 도덕적 실천이 보상받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선한 인물이 재앙을 겪는 역설적 상황을 탄식합니다.
심 씨 모자에게 화진 부부와 불화 없이 지내며 해치지 말라는 취지의 당부입니다. 이것이 심 씨 모자가 화진에게 앙심을 품게 된 ‘계기’는 아닙니다. 그들의 원한은 이미 후계·가권 문제와 상춘정 사건에서 비롯되어 있습니다.
성 부인의 존재가 심 씨에게 화진을 마음대로 해칠 수 없게 하는 부담과 제약이었음을 비유적으로 보여 줍니다. 성 부인의 부재가 심 씨의 가권 장악 욕망과 악행을 본격적으로 드러내는 계기가 됩니다.
심 씨는 화욱이 장남 화춘보다 차남 화진을 후계자로 더 적합하게 보았다고 인식합니다. 이 인식은 ‘가문의 후계자는 장남 화춘이어야 한다’는 심 씨의 욕망과 결합해 화진에 대한 적대감을 강화합니다.
화진이 서울에서 황제의 총애와 동료들의 힘을 얻게 되면 자신들이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세력이 커질 것이라는 심 씨의 두려움을 비유적으로 나타냅니다.
화욱이 상춘정에서 ‘집안을 망칠 아이는 춘, 일으킬 아이는 진’이라는 취지로 평가했던 사건이 심 씨·화춘의 열등감과 원한을 자극합니다. 개인적 감정이 가문의 후계 경쟁과 결합되어 갈등의 동력이 됩니다.
화춘이 작성한 고소장을 범한이 더 ‘지독하고 참혹하게’ 고쳐 쓰고 직접 관가로 가져갑니다. 이는 화씨 가문 내부 갈등이 외부 악인의 개입으로 확대되는 전형적인 가문 소설의 갈등 확장 구조입니다.
서술자는 화욱이 화춘을 감화시키지 못하고 조물주가 범한의 악행을 막지 못한 상황을 탄식합니다. 즉 악인을 응징하지 못한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을 직접 표출합니다.
최형이 과거 화씨 집안 잔치에서 화진을 보고 좋은 인상을 가진 자리입니다. 이 과거 경험이 현재 고소장을 보고도 화진을 곧바로 악인으로 보지 않는 배경이 됩니다.
최형은 고소장이 화진을 해치기 위한 허위 고소라고 직감합니다. 고소권이 외형상 정당한 권리 행사처럼 보이더라도 허위 사실과 해악 목적에 근거한다면 권리 남용이 될 수 있다는 <보기>와 연결됩니다.
화진이 자신에게 씌워진 누명을 뒤늦게 알게 된 상황입니다. 실제 죄를 저지른 사실을 깨닫는 것이 아니라 억울한 고소 사건에 휘말렸음을 인식한 것입니다.
화진의 거짓 자백은 범한의 계략을 폭로하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자신을 고소한 어머니와 형이 처벌받는 것을 막으려는 효와 우애에서 비롯됩니다. 이것이 27번의 핵심입니다.
효자가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쓸 수 있음을 역사적 고사로 설명하며 화진의 자백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습니다. 법 집행에서 단순 자백보다 사건의 사정과 동기를 살피는 태도가 드러납니다.
범한은 최형이 ‘효자에게 억울한 판결을 내릴 수 없다’고 설명한 것을 ‘핑계’라고 몰아붙입니다. 이는 자신의 고소 목적을 관철하려는 범한의 조급함과 악의를 드러냅니다.
관가에서 뜻대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자 돈을 이용해 화진을 독살하려 합니다. 범한의 욕망이 법적 절차를 넘어 직접적 범죄로 확대되는 장면입니다.
4. 고소권과 가문 소설의 결합
| 항목 | 작품 속 의미 |
|---|---|
| 고소권의 외형 | 심 씨가 화진의 범죄를 관가에 신고해 처벌을 요구하는 형식을 취함. |
| 실질 | 허위 사실에 기초해 화진을 해치려는 목적이므로 ‘권리 남용’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음. |
| 화춘의 태도 | 자신이 처벌받을 것을 두려워해 범한의 도움으로 외형상 그럴듯한 고소장을 만들려 함. |
| 범한의 역할 | 허위 사실을 강화하고 관가에 직접 개입하면서 가문 내부 갈등을 외부 갈등으로 확장함. |
| 최형의 판단 | 화진의 자백이 고소장과 ‘불일치’해서가 아니라, 효성 때문에 거짓 자백했을 가능성이 있어 범죄 성립이 의심된다고 판단함. |
5. 출제 포인트 20
- 「창선감의록」은 효 실천의 서사 구조가 중심이 되는 장편 가문 소설이다.
- 제목은 착한 행실을 드러내고 의로운 일에 감동받는다는 뜻과 관련된다.
- 가문 내부의 후계·가권 욕망이 갈등의 중요한 원인이다.
- 심 씨와 화춘은 화진의 입지 확대를 자신들의 권력에 대한 위협으로 본다.
- 성 부인은 심 씨 모자의 불의함을 경계하고 화진 부부를 보호하려 한다.
- ㉠은 성 부인이 성준의 동행 요청을 따르지 않으려 한 사정을 뜻한다.
- ㉡은 화진에 대한 원한의 ‘계기’가 아니라 이미 존재하던 갈등 속에서 이루어진 당부이다.
- [A]는 화진에게 닥칠 불행을 예고하며 서술자의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 성 부인의 부재는 심 씨의 가권 장악 욕망이 본격적으로 드러날 조건이 된다.
- 상춘정 사건은 심 씨·화춘이 화진에게 원한을 품는 배경이다.
- 범한의 개입으로 가문 내부의 갈등이 외부인까지 참여하는 갈등으로 확대된다.
- [B]는 악인의 죄악을 막지 못한 상황에 대한 서술자의 안타까움을 드러낸다.
- ㉢은 최형이 화진에 대해 좋은 인상을 형성한 과거의 자리이다.
- ㉣은 화진이 억울한 누명을 쓴 상황이다.
- 화진의 거짓 자백은 어머니와 형을 보호하려는 효·우애에서 비롯된다.
- 최형은 고소장이 무고일 가능성을 인식한다.
- 화진의 자백과 고소장 내용이 ‘일치하지 않아서’ 최형이 의심한 것은 아니다.
- ㉤은 최형의 합리적 판단을 범한이 ‘핑계’라고 매도한 말이다.
- 화진의 자백이 범한의 숨은 욕망을 드러내기 위한 의도적 전략이라는 해석은 틀리다.
- 작품 전체에서 악인은 벌을 받고 모범적 인물에 의해 가문 질서가 회복되는 권선징악 구조가 나타난다.
6. 핵심 빈칸 확인
7. EBS 실전 1회 24~27번 상세 해설
24. ㉠~㉤의 맥락 이해 정답 ②
㉡은 성 부인이 떠나면서 심 씨 모자에게 화진 부부를 잘 대하라고 거듭 당부한 장면입니다. 심 씨 모자의 화진에 대한 앙심은 이 당부 때문에 생긴 것이 아니라, 화진의 후계 가능성·상춘정 사건·가권 경쟁 등에서 이미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 ① ㉠은 성 부인이 성준의 제안을 따르지 않고 화부에 남으려 한 상황입니다.
- ② ㉡을 원한의 발생 계기로 본 것이 부적절합니다.
- ③ ㉢은 최형이 화진을 보고 좋은 인상을 가진 과거의 자리입니다.
- ④ ㉣은 화진이 억울하게 누명을 쓴 상황입니다.
- ⑤ ㉤은 효자에게 억울한 판결을 내리지 않겠다는 최형의 설명을 범한이 ‘핑계’라고 부른 것입니다.
25. [A]와 [B]의 서술자 태도 정답 ④
[A]에서는 긍정적 인물인 효자 화진에게 앞으로 재앙이 이어질 것을 안타까워하고, [B]에서는 화춘과 범한의 악행을 막지 못하는 상황을 탄식합니다.
- ① 도덕적 실천과 사회적 보상의 관계를 보여 주는 것이 아닙니다.
- ② 화욱·조물주를 ‘악행 방조자’로 비판하는 것도 아닙니다.
- ③ [B]의 난향은 운명에 맞서다 죽은 인물로 제시되지 않습니다.
- ④ 긍정적 인물의 불행과 부정적 인물의 죄악을 막지 못한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이 각각 드러납니다.
- ⑤ [B]에는 과거 사건의 요약이 있으나 [A]와 [B] 모두 사건 발생 원인을 요약하는 것은 아닙니다.
26. <보기>의 ‘고소권’ 개념 적용 정답 ④
최형은 화진의 자백 내용이 고소장과 서로 맞지 않아서 범죄 성립을 의심한 것이 아닙니다. 화진의 인품과 효성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머니와 형을 보호하려고 거짓 자백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 ① 심 씨는 고소장을 통해 화진의 처벌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고소권을 행사한 셈입니다.
- ② 최형은 고소를 ‘무고’라고 판단하므로 권리 남용을 의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 ③ 화춘은 자신에게 화가 미칠 것을 두려워해 범한에게 더 그럴듯한 고소장을 써 달라고 합니다.
- ④ ‘자백과 고소장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내용은 제시되지 않습니다.
- ⑤ 범한은 허위 사실을 강화해 화진 처벌을 관철하도록 화춘을 부추깁니다.
27. 외적 준거에 따른 작품 감상 정답 ⑤
화진이 거짓으로 자백한 이유는 범한의 숨은 욕망을 최형에게 드러내 가문 재건을 꾀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자신이 진실을 밝히면 어머니와 형이 무고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그들을 보호하려고 자백한 것입니다.
- ① 성 부인이 남으려 한 것은 심 씨·화춘이 갈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와 연결됩니다.
- ② 성 부인의 부재 뒤 심 씨가 안도한 것은 그동안 성 부인이 자신의 가권 장악 욕망을 제약했다고 볼 수 있게 합니다.
- ③ 화진이 후계자로 부각되는 상황은 ‘장남 화춘이 후계자가 되어야 한다’는 심 씨의 욕망과 충돌합니다.
- ④ 범한의 개입은 집안 내부에서 시작된 갈등이 외부 인물에게까지 확대되는 양상입니다.
- ⑤ 화진의 거짓 자백의 목적을 범한의 욕망 폭로와 가문 재건 전략으로 본 것이 부적절합니다.
8. 수능형 변형문제 10제
선택지를 누르면 정답과 해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심 씨의 발언은 후계·가권 경쟁에 대한 불안과 원한을 직접 드러냅니다.
‘효자의 재앙이 이로부터 끝없이 이어지니’라는 직접 논평이 근거입니다.
‘등에 지고 있던 가시’라는 비유가 성 부인을 부담과 제약으로 인식했음을 보여 줍니다.
범한은 화춘의 고소장을 강화하고 직접 관가에 개입합니다.
화진의 내적 독백이 자백의 동기를 직접 밝힙니다.
동해 효부 고사를 들어 자백만으로 죄를 확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범한의 목적은 사실 규명보다 화진 처벌의 관철입니다.
‘왜 화춘을 감화시키지 못했는가’, ‘왜 범한의 손목을 자르지 못했는가’라는 탄식이 핵심입니다.
EBS 26번의 핵심 오답입니다. ‘자백과 고소장의 불일치’는 근거가 아닙니다.
가문이라는 생활 공간, 욕망의 충돌, 갈등의 확대, 질서 회복이 핵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