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완성 문학] 작자 미상 「이춘풍전」 해설 및 변형문제

2027 수능완성 문학 · 실전 모의고사 5회

작자 미상 「이춘풍전」

방탕한 남편 이춘풍과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아내, 물질을 탐하는 기생 추월을 통해 조선 후기 화폐 경제 시대의 허황된 풍조와 가부장적 권위의 허위성을 풍자한 판소리계 소설입니다. 춘풍이 몰락할수록 아내의 역할은 커지며, 이 대비가 작품의 풍자성과 해학성을 형성합니다.

실전 5회 28~31번 정답
28 ③ · 29 ③ · 30 ② · 31 ⑤
28번은 비장이 춘풍의 다리에서 피가 나는 것을 보고 “차마 못 치겠다”고 한 점, 29번은 [A]에 동음이의어 병치가 없다는 점, 30번은 ㉡이 의문문 형식을 빌려 돈을 모른다고 완강하게 부인하는 추월의 태도라는 점, 31번은 춘풍 아내가 평양에서부터 이미 도덕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작품 원문

[앞부분 줄거리] 서울에 사는 방탕한 이춘풍은 선대의 재산을 탕진한 것으로도 모자라, 평양 기생 추월에게 유혹당해 호조에서 빌린 돈 이천 냥까지 모두 잃고 추월의 사환 노릇을 한다. 이 소식을 들은 춘풍의 아내는, 남장을 하고 평양 감사의 회계 비장으로 춘풍 앞에 나타난다.

[A]

이때 회계 비장이 춘풍의 하는 일을 다른 사람에게 탐문했구나. 하루는 비장이 추월의 집을 찾아갈 제, 사또께 아뢰고 천천히 찾아가니, 춘풍의 거동이 기구하고 볼만하다. 봉두난발 덥수룩한데 얼굴조차 안 씻어 더러운 때가 덕지덕지. 십 년이나 안 빤 옷을 도룡도룡 누비어서 그렁저렁 얽어 입었으니, 그 추한 형상에 뉘가 아니 침을 뱉으리오. 춘풍이 제 아내인 줄을 꿈에나 알랴마는 비장이야 모를쏜가.

분한 마음 감추고 추월의 방에 들어가니, 간사한 추월이는 회계 비장 호리려고 마음먹어 회계 비장 엿보면서 교태하여 수작타가 각별히 차담상을 차려 만반진수 들이거늘, 비장이 약간 먹고 사환하는 걸인 놈을 상째로 내어 주며 하는 말이,

“불쌍하다, 저 걸인 놈아. 네가 본디 걸인이냐? 어이 그리 추물이냐?”

춘풍이 엎드려 여쭈되,

“소인도 경성 사람으로서 그리되었으니 사정이야 어찌 다 말씀드리리까마는 나리님 잡수시던 차담상을 소인 같은 천한 놈에게 상째 물려주시니 태산 같은 높은 은덕 감사무지하여이다.”

비장이 미소하고 처소로 돌아와서 수일 후에 분부하여, 춘풍이를 잡아들여 형틀 위에 올려 매고,

“이놈, 너 들어라. 네가 춘풍이냐? 너는 웬 놈으로 막중한 나랏돈 호조 돈을 빌려 쓰고 평양 장사 내려와서 사오 년이 지나가되 일 푼 상납 아니하기로 호조에서 공문을 내려 ‘너를 잡아 죽이라’ 하였으니 너는 죽기를 사양치 말라.”

하고 사령에게 호령하여,

“각별히 매우 쳐라.”

하니, 사령이 매를 들고 십여 대를 중장하니, 춘풍의 약한 다리에서 유혈이 낭자한지라. 비장이 내려다보고 또 치려 하다가 혼잣말로 ‘차마 못 치겠다’ 하고 사령을 불러,

“너 매 잡아라. 춘풍아 너 들어라. ㉠그 돈을 다 어찌하였느냐? 투전을 하였느냐? 주색에 썼느냐? 돈 쓴 곳을 아뢰어라.”

춘풍이 형틀 위에서 울면서 여쭈되,

“소인이 호조 돈을 내어 쓰고 평양에 내려와서 내 집 주인 추월이와 일 년을 함께 놀고 나니 한 푼도 없어지고 이 지경이 되었으니, 나리님 분부대로 죽이거나 살리거나 하옵소서.”

비장이 본래 추월이라 하면 원수같이 아는 중에, 이 말 듣고 이를 갈고 호령하여 사령에게 분부하되,

“네 가서 그년 잡아 오라. 바삐 바삐 잡아 오되, 만일 지체하였다가는 네가 중죄를 당하리라.”

하니 사령이 덜미 집어 잡아 왔거늘,

“형틀 위에 올려 매고 별태장 골라잡고 각별히 매우 쳐라. 사령, 너는 사정을 두었다가는 네 목숨이 죽으리라.”

하나 치고 고찰하고, 둘을 치고 고찰한다. 매마다 표를 하며 십여 대를 중장하며,

하이틴 패션 매거진 틴니크 청소년 피팅모델 모집
하이틴 패션 매거진 틴니크 청소년 피팅모델을 찾습니다!

“이년, 바삐 다짐하여라.”

호령을 서리같이 하는 말이,

“네 죄를 네가 아느냐?”

추월이 여쭈되,

“㉡춘풍이 가져온 돈 소녀가 어찌 아오리까?”

비장이 이 말 듣고 성을 내어 분부하되,

“여담절각(汝-折角)이라 하는 말을 네 아느냐? ㉢불같은 호조 돈을 영문(營門)이 물어 주랴, 본관에서 물어 주랴? 백성에게 수렴하랴? 네 이 지경에 무슨 잔말을 하랴?”

군뢰 등이 두 눈을 부릅뜨고 형장을 높이 들어, 백일청천에 벼락 치듯, 만첩청산 울리듯 금장 소리 호통치며 하는 말이,

“㉣네가 일정 발명치 못할까? 너를 우선 죽이리라.”

하고 주장대로 찌르면서 오십 대 중장하고,

“바삐 다짐 못 할쏘냐?”

서리같이 호령하니, 추월이 기가 막혀 혼백이 달아난 듯 혼미 중에 겁내어 죽기를 면하려고 애걸하여 여쭈되,

“국법도 엄숙하고 관령도 지엄하고 나리님 분부도 엄하오니, 춘풍이 가져온 돈을 영문 분부대로 소녀가 바치리다.”

비장이 하는 말이,

“호조에서 공문을 보내 ‘너를 바삐 죽이라’ 하였으되, 네 죄를 네가 알고 ‘돈을 모두 바치마’ 하니 너를 살려 주거니와, 호조 돈 이자를 이 할로 하여 오천 냥을 모두 보내 바치라.”

추월이 여쭈되,

“십 일 말미를 주옵시면 오천 냥을 바치리다.”

하고 다짐을 써서 올리거늘, 그제야 비장이 춘풍이와 추월이를 형틀에서 내려놓고, 춘풍을 다시 불러 가만히 약속하되,

“열흘 안으로 모두 받아 가지고 서울로 올라오라. 내가 또한 특별한 일이 있어서 먼저 떠나 올라가니, 네가 서울에 올라오거든 문안하여라.”

춘풍이 감사하여 내려서서 여쭈되,

“나리님 덕택으로 호조 돈을 갚았습니다.”

(중략)

춘풍이가 돈을 싣고 경성으로 올라갈 제, 이때 춘풍의 아내 문밖에 썩 나서서 춘풍의 손을 부여잡고,

“어이 그리 더디 온가? ㉤장사에 이익은 많았으며 평안히 오시니까?”

춘풍이 반기면서,

“그사이 잘 있었는가?”

하고 열두 바리 실은 돈을 장사에서 남긴 듯이 여기저기 들여놓고 의기양양하는구나. 춘풍 아내가 차담상을 차려 들이거늘, 춘풍이 온갖 교태 다할 적에 기구하고 볼만하다. 콧살도 찡그리며 입맛도 다셔 보고 젓가락도 이리저리 박으며 하는 말이,

“생치 다리도 덜 구워졌고, 자반 생선에도 기름이 적고, 쇠고기도 맛이 없네. 평양으로 갈까 보다. 호조 돈 아니면 올라오지 않았을 것을. 내일 호조 돈을 다 바치고 다시 평양으로 내려갈 제, 너도 함께 따라가서 평양 감영 내 작은집에 가서 음식 좀 먹어 보소.”

온갖 교만 다할 적에 춘풍 아내 춘풍을 속이려고 황혼을 기다려서 여자 의복 벗어 놓고 비장 의복 다시 입고 흐늘거리며 들어오니, 춘풍이 의아하여 방 안에서 주저주저하는지라. 비장이 호령하되,

“평양에 왔던 일을 생각하라. 네 집에 왔다 한들 그다지 거만하냐?”

— 작자 미상, 「이춘풍전」
수능완성 원문 각주
비장: 감사, 사신 등을 따라다니며 일을 돕던 조선 시대의 무관.
다짐: 지은 죄를 진술하거나 죄목을 인정하는 글.
여담절각: 너의 집 담이 아니었으면 내 소의 뿔이 부러졌겠느냐는 뜻으로, 남에게 책임을 지우려고 억지를 쓰는 말.
영문: 감사가 일을 보던 관아.

1. 작품 핵심 정리

항목내용
갈래판소리계 고전 소설
주제진취적인 여성상에 대한 긍정과 가부장적이고 방탕한 인물에 대한 풍자
풍자의 대상사치·향락과 허황된 장사에 빠진 이춘풍, 물질을 탐하는 추월, 가부장적 권위의 허위성
풍자의 주체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춘풍의 아내
구조적 특징서사가 진행될수록 춘풍의 상황은 몰락하고, 아내의 상황과 영향력은 상승함.
시대적 의미조선 후기 화폐 경제와 도시 유흥 문화 속에서 나타난 허황된 풍조 및 기존 성 역할의 허위를 비판함.

2. 인물 관계와 기능

인물성격·행동작품 속 기능
이춘풍방탕하고 허세가 심함. 재산과 호조 돈을 탕진하고도 집에 돌아와 자신의 성공인 양 과시함.도덕적 개선의 대상이자 풍자의 핵심 대상.
춘풍의 아내근면·검소하고 현실 판단력이 뛰어남. 남장 후 비장이 되어 남편의 문제를 직접 해결함.풍자의 주체이자 개선을 주도하는 능동적 인물.
추월돈과 이익을 좇으며 춘풍의 재산을 탕진하게 함.화폐 경제 시대의 물질적 욕망과 유흥 문화의 폐단을 보여 줌.

3. 중요 장면·표현 정밀 해설

① [A]의 춘풍 외양 묘사
‘봉두난발’, ‘덕지덕지’, ‘도룡도룡’ 같은 구체적·음성상징적 표현으로 몰락한 춘풍의 모습을 희화화합니다. 이전의 허세와 현재의 비참한 처지 사이의 낙차가 풍자를 강화합니다.
② “그 추한 형상에 뉘가 아니 침을 뱉으리오”
서술자가 직접 끼어들어 춘풍의 외양과 삶의 태도를 비판적으로 평가합니다. 객관적 묘사에 머물지 않고 풍자의 방향을 독자에게 분명히 제시합니다.
③ “춘풍이 제 아내인 줄을 꿈에나 알랴마는 비장이야 모를쏜가”
춘풍은 상대의 정체를 모르지만 아내는 모든 진실을 알고 있습니다. 이 정보의 비대칭이 독자의 흥미와 해학, 이후 풍자 효과를 높입니다.
④ 차담상을 춘풍에게 내어 주는 장면
아내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걸인 신세가 된 남편을 관찰합니다. 춘풍은 비장을 은인으로만 여기므로, 아내와 독자만 진실을 아는 극적 상황이 형성됩니다.
⑤ “차마 못 치겠다”
아내는 비장 역할을 수행하며 춘풍을 벌하지만 실제 남편의 몸이 상하는 것을 염려합니다. 응징과 연민이 함께 드러나는 대목입니다.
⑥ ㉠의 연속 의문문
‘어찌하였느냐? 투전을 하였느냐? 주색에 썼느냐?’는 실제 답변을 요구하면서 호조 돈을 함부로 쓴 행위를 추궁하고 비난하는 기능을 함께 합니다.
⑦ ㉡ “춘풍이 가져온 돈 소녀가 어찌 아오리까?”
추월은 질문의 형식을 쓰지만 실제 목적은 ‘나는 모른다’는 주장을 강조하여 책임을 회피하는 데 있습니다. 문법 형식과 실제 의도가 어긋나는 수사적 의문문입니다.
⑧ ㉢ “영문이 물어 주랴, 본관에서 물어 주랴? 백성에게 수렴하랴?”
비장은 실제 상환 방법을 묻는 것이 아니라 모르쇠로 발뺌하는 추월의 태도를 강하게 비난합니다.
⑨ ㉣ “네가 일정 발명치 못할까?”
이어 “너를 우선 죽이리라”고 하므로 변명의 기회를 주는 설득이 아니라 죄를 실토하라는 위협의 기능이 강합니다.
⑩ 오천 냥을 받아 내는 장면
춘풍이 해결하지 못한 경제적 문제를 아내가 직접 해결합니다. 여성 인물이 가정 밖 공적 영역에서 경제적·행정적 능력을 발휘하며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합니다.
⑪ “나리님 덕택으로 호조 돈을 갚았습니다”
춘풍은 자신을 구한 비장이 바로 아내라는 사실을 모릅니다. 이 무지가 귀가 뒤의 허세와 결합하면서 인물의 어리석음과 풍자의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⑫ ㉤ “장사에 이익은 많았으며”
아내는 평양에서의 진실을 모두 알면서도 모르는 척 질문합니다. 춘풍을 반어적으로 직접 비난하기보다 그의 허세를 스스로 드러내게 하는 장치입니다.
⑬ 집으로 돌아온 춘풍의 허세
열두 바리 돈을 마치 자신이 장사로 번 것처럼 행세하고 음식 투정까지 합니다. 진실을 알지 못하는 인물이 스스로를 성공한 가장처럼 꾸미는 모습이 해학과 풍자의 핵심입니다.
⑭ 아내가 다시 비장 복장으로 나타나는 장면
이 장면에서 아내가 새롭게 서사의 주도권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평양에서부터 개선을 주도해 왔고, 마지막에는 춘풍에게 그 사실을 깨닫게 하여 도덕적 개선을 완성합니다.

4. [A]의 서술상 특징

특징근거효과
율격적 문장 배열“봉두난발 덥수룩한데… 더러운 때가 덕지덕지”판소리계 소설 특유의 리듬과 현장감 형성
음성 상징어‘덕지덕지’, ‘도룡도룡’춘풍의 추하고 초라한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
서술자 개입“그 추한 형상에 뉘가 아니 침을 뱉으리오”춘풍에 대한 비판적 평가를 직접 드러냄
정보의 비대칭춘풍은 비장의 정체를 모르고 아내는 춘풍을 앎독자의 흥미·해학·풍자 효과 강화
없는 특징동음이의어의 병치29번 정답을 가르는 핵심

5. 작품의 풍자 구조

개선의 대상 이춘풍 → 방탕·허세·경제적 무능·가부장적 권위
개선을 주도하는 인물 춘풍의 아내 → 근면·검소·현실 대응 능력·경제 감각
풍자의 방식 춘풍의 몰락 → 아내의 남장과 문제 해결 → 춘풍의 무지한 허세 → 아내의 정체 공개와 깨달음
핵심 주인공만 진실을 모르는 서사적 상황이 춘풍의 어리석음을 극대화하고, 풍자의 효과를 강화합니다.

6. 출제 포인트 20

  1. 「이춘풍전」은 판소리계 소설이다.
  2. 주제는 진취적인 여성상에 대한 긍정과 가부장적·방탕한 인물에 대한 풍자이다.
  3. 춘풍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을 탕진한다.
  4. 춘풍은 호조에서 빌린 이천 냥까지 평양에서 탕진한다.
  5. 추월은 춘풍의 재산을 소모시키는 물질적 욕망의 인물이다.
  6. 춘풍의 아내는 회계 비장으로 남장해 평양으로 간다.
  7. 아내는 춘풍의 경제적 문제를 직접 해결한다.
  8. 아내는 풍자의 주체이자 도덕적 개선을 주도하는 인물이다.
  9. [A]에는 규칙적인 율격의 언어 배열이 나타난다.
  10. [A]에는 ‘덕지덕지’, ‘도룡도룡’ 같은 음성 상징어가 나타난다.
  11. [A]에는 춘풍을 비판하는 서술자의 개입이 나타난다.
  12. [A]에는 동음이의어 병치가 나타나지 않는다.
  13. 비장은 춘풍의 몸이 상하는 것을 염려한다.
  14. ㉠은 실제 답변을 요구하는 질문이면서 비난의 의도를 포함한다.
  15. ㉡은 문법적 의문 형식과 실제 의도가 일치하지 않는 수사 의문문이다.
  16. ㉢은 상환 방법 탐색이 아니라 추월에 대한 비난이다.
  17. ㉣은 추월에게 자백을 요구하는 위협이다.
  18. ㉤은 평양에서 일어난 일을 모르는 척하는 질문이다.
  19. 춘풍이 비장의 정체를 모르는 정보의 비대칭이 풍자를 강화한다.
  20. 마지막 비장 복장은 서사 주체의 전환이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인 도덕적 개선의 완성이다.

7. 핵심 빈칸 확인

1. 「이춘풍전」의 갈래는 이다.
2. 춘풍은 호조 돈 까지 탕진한다.
3. 춘풍의 아내는 으로 남장한다.
4. 아내는 작품의 이다.
5. 춘풍은 도덕적 이다.
6. [A]의 ‘덕지덕지’는 이다.
7. [A]에는 이 나타난다.
8. [A]에는 가 나타나지 않는다.
9. 비장은 춘풍의 몸이 상하는 것을 한다.
10. ㉠은 답변을 요구하면서 도 포함한다.
11. ㉡은 추월의 를 드러낸다.
12. ㉢은 추월에 대한 의 의문문이다.
13. ㉣은 자백을 요구하는 이다.
14. ㉤은 진실을 알면서 하는 질문이다.
15. 춘풍만 진실을 모르는 이 풍자를 강화한다.
16. 작품은 화폐 경제 시대의 를 비판한다.

8. EBS 실전 5회 28~31번 상세 해설

28. 작품의 내용 이해 정답 ③

사령이 춘풍을 매질해 다리에서 피가 나자 비장은 “차마 못 치겠다”고 합니다. 따라서 비장이 형벌로 몸이 상하는 춘풍의 상태를 염려했다는 ③이 적절합니다.

  1. ① 추월은 비장의 의도를 파악하려 한 것이 아니라 비장을 ‘호리려고’ 눈치를 살폈습니다.
  2. ② 춘풍은 차담상을 받고 감사 인사를 할 뿐 자신의 불합리한 처지를 적극 토로하지 않습니다.
  3. ③ 춘풍의 몸이 상하는 것을 비장이 염려합니다.
  4. ④ 추월은 호조 공문을 확인해서가 아니라 형벌과 위협을 견디지 못해 돈을 갚겠다고 합니다.
  5. ⑤ 평양 재동행을 제안한 것은 춘풍이며 아내가 동행을 약속한 것이 아닙니다.

29. [A]의 시점 및 서술상 특징 정답 ③

[A]에는 율격적 언어 배열, 음성 상징어, 서술자 개입, 인물 간 정보 차이가 모두 나타납니다. 그러나 동음이의어를 병치하여 인물 행동을 희화화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1. ① “사또께 아뢰고 천천히 찾아가니…” 등에서 리듬감 있는 배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② ‘덕지덕지’, ‘도룡도룡’ 같은 음성 상징어가 춘풍의 초라한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합니다.
  3. ③ 동음이의어 병치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4. ④ “그 추한 형상에 뉘가 아니 침을 뱉으리오”에 서술자의 비판적 개입이 나타납니다.
  5. ⑤ 춘풍은 비장의 정체를 모르고, 아내는 춘풍을 알아보는 정보 차이가 독자의 흥미를 높입니다.

30. ㉠~㉤ 의문문의 기능 정답 ②

㉡은 의문문의 형태를 취하지만 실제로는 ‘나는 춘풍의 돈을 모른다’고 완강히 부인하는 추월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문법적 형태와 실제 의도가 일치하지 않는 수사 의문문입니다.

  1. ① ㉠은 답변을 요구하는 일반 의문문이며, 호조 돈을 함부로 쓴 데 대한 비난도 담겨 있습니다.
  2. ② ㉡은 추월의 책임 회피와 완강한 부인을 드러냅니다.
  3. ③ ㉢은 실제 상환 방법을 알아내기 위한 질문이 아니라 추월의 발뺌을 비난하는 말입니다.
  4. ④ ㉣은 변명의 여지를 주는 설득이 아니라 죄를 실토하라는 위협입니다.
  5. ⑤ ㉤은 아내가 평양의 진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질문이지, 장사 실패를 반어적으로 비난하는 표현으로 볼 수 없습니다.

31. 외적 준거에 따른 작품 감상 정답 ⑤

춘풍의 아내가 마지막에 다시 비장 옷을 입고 등장하는 것은 춘풍에게 진실을 깨닫게 하기 위한 장면입니다. 그러나 이때 비로소 ‘개선을 주도하는 인물’이 서사를 이끌기 시작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내는 이미 평양에서부터 문제 해결과 춘풍의 도덕적 개선을 적극적으로 주도했습니다.

  1. ① 아내가 춘풍을 벌하는 것은 그의 부정적 행실을 폭로하고 이상적 가치를 일깨우는 풍자의 주체로서의 역할입니다.
  2. ② 춘풍이 호조 돈까지 탕진하고 걸인 신세가 된 것은 화폐 경제 시대의 허황된 풍조를 보여 줍니다.
  3. ③ 추월에게 돈을 받아 내는 것은 아내의 현실 대응 능력을 보여 줍니다.
  4. ④ 비장에게 감사하던 춘풍이 아내 앞에서는 다시 교만해지는 모습은 진실을 모르는 어리석음을 보여 주어 풍자를 극대화합니다.
  5. ⑤ 마지막 비장 복장 장면에서 서사의 주체가 새롭게 전환된다고 보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9. 수능형 변형문제 10제

선택지를 누르면 정답과 해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춘풍과 아내의 인물 대비를 가장 적절하게 설명한 것은?
정답 ④
두 인물의 현실 대응 태도 차이가 작품의 구조적 대비와 풍자의 기반입니다.
2. [A]의 서술상 특징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②
동음이의어 병치는 [A]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3. “차마 못 치겠다”가 드러내는 비장의 심리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28번의 정답 근거를 변형한 문항입니다.
4. ㉡의 의문문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문법적 형식과 실제 발화 의도가 일치하지 않는 수사 의문문입니다.
5. ㉢과 ㉣의 공통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비장은 수사 의문과 위협을 통해 추월의 부인을 깨뜨리고 변상을 이끌어 냅니다.
6. 춘풍이 집에 돌아와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이는 장면의 효과는?
정답 ④
독자와 아내는 진실을 알지만 춘풍만 모르기 때문에 해학성이 커집니다.
7. 춘풍의 아내가 남장을 하는 서사적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아내의 남장은 여성의 현실 대응 능력과 진취적 면모를 드러내는 핵심 장치입니다.
8. 작품의 풍자 구조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⑤
아내의 주도적 역할은 평양에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9. 조선 후기 사회상과 관련하여 이 작품을 감상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EBS 해제에서 강조한 화폐 경제 시대의 허황된 풍조와 도시 유흥 문화의 폐단입니다.
10. 작품을 종합적으로 감상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인물 대비, 사회적 맥락, 풍자의 방향을 함께 포괄합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