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특강 문학] 조지훈 「눈 오는 날에」·이수익 「유등제」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2027 수능특강 문학 · 2부 적용 학습 · 현대시 07

조지훈 「눈 오는 날에」 · 이수익 「유등제」

삶의 쇠락과 비애 속에서 내리는 눈을 통해 고요와 위안을 얻는 화자와, 유등제의 등불에 삶의 설움과 번민을 실어 떠나보내고 싶어 하는 화자를 함께 읽는 작품입니다.

2027 수능특강 문학 전체 목차

「눈 오는 날에」·「유등제」 변형문제 전체 자료변형문제 자료 보기

수능특강 수록 원문

(가) 조지훈, 「눈 오는 날에」

검정 수목 두루마기에
흰 동정 달아 입고
창에 기대면

박 넌출 상기 남은
기울은 울타리 위로 장독대 위로
새하얀 눈이
나려 쌓인다

홀로 지니던 값진 보람과
빛나는 자랑을 모조리 불사르고
소슬한 바람 속에
낙엽처럼 무념(無念)히 썩어 가면은

이 허망한 시공(時空) 위에
내 외로운 영혼 가까이
㉠꽃다발처럼 꽃다발처럼
하이얀 눈발이
나려 쌓인다

마음 이리 고요한 날은
아련히 들려오는
㉡서라벌 천년(千年)의 풀피리 소리

비애(悲哀)로 하여 내 혼이 야위기에는
절망이란 오히려
나리는 눈처럼 포근하고나.
– 조지훈, 「눈 오는 날에」

(나) 이수익, 「유등제」

유등제를 한번 보고 싶다.
해 저문 강가로 나아가
머나먼 행렬을 이루면서 밝은 연등 불빛 흘러가는
그 조용한 눈물의 제의를
보고 싶다.

㉢나도 함께 따라갈 수 있다면
얼마나 더 좋으랴.
세상의 온갖 설움을 푼 몸이 두둥실
물 위에 떠서
㉣한 줌씩 불빛 던지며 어둠을 헤치고 흘러가면
마침내 닿을 그곳이 불귀의 하늘이어도
나는 좋으리.

길가엔
깨끗이 옷을 차려입은 사람들
멀어져 가는 점점의 등불을 바라보며
㉤차마 돌아서지 못하는 발걸음, 섰던 자리에 묶여
두 손 모아 간절히 비나니
부디 저 길이 극락에 이르소서.

유등제를 한번 보고 싶다.
해 저문 강가로 나아가
수천, 수만 개의 연꽃 등불 밤하늘 별빛인 양
물 위에 떠서
아득히 행렬을 이루면서 어둠 속으로 흘러가는
그 눈물 글썽이는 축복의 제의를
나는
보고 싶다.
– 이수익, 「유등제」

작품 핵심 정리

조지훈 「눈 오는 날에」

주제: 눈을 바라보며 느끼는 심리적 위안과 평화.

핵심 상황: 화자는 삶에서 얻었던 ‘값진 보람’과 ‘빛나는 자랑’이 사라지고 자신이 ‘허망한 시공’ 속에서 쇠락해 간다고 느낍니다. 그러나 고요히 내려 쌓이는 눈을 바라보면서 외로운 영혼을 위로받고, 비애와 절망에 완전히 잠식되지 않은 채 자신의 혼을 지키는 평온을 얻습니다.

시상 전개: 창가에서 밖을 바라봄 → 새하얀 눈이 내려 쌓임 → 삶의 보람과 자랑의 쇠락을 인식함 → 허망함과 외로움 속에서 눈을 바라봄 → 고요와 안정을 느낌 → ‘포근한’ 눈을 통해 절망 속에서도 위안을 얻음.

이수익 「유등제」

주제: 삶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소망.

핵심 상황: 화자는 강가의 어둠 속에서 연등을 흘려보내는 유등제를 보고 싶다는 소망을 반복합니다. 자신도 등불의 행렬을 따라가며 ‘세상의 온갖 설움’을 풀어 버리고 싶다고 상상하고, 유등을 바라보며 간절히 비는 사람들의 마음까지 포착합니다. 개인의 번민에서 시작한 시선은 고통을 떠나보내고 싶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으로 넓어집니다.

시상 전개: 유등제를 보고 싶은 소망 → 설움을 유등처럼 떠나보내고 싶은 마음 → 떠나는 등불을 바라보며 간절히 비는 사람들 → ‘눈물 글썽이는 축복의 제의’를 다시 보고 싶은 소망.

중요 시어·구절 상세 해설

1. 조지훈 「눈 오는 날에」

‘검정 수목 두루마기’와 ‘흰 동정’

겨울 나무의 모습을 전통 의복에 빗대어 시각적으로 형상화합니다. 검정과 흰색의 대비는 겨울 풍경의 선명함과 정갈한 분위기를 만들며 뒤이어 등장하는 ‘새하얀 눈’의 이미지와 연결됩니다.

‘값진 보람’·‘빛나는 자랑’을 ‘모조리 불사르고’

과거에 의미 있고 자랑스러웠던 삶의 성취가 소멸하거나 더 이상 현재의 자신을 지탱하지 못하는 상태를 드러냅니다. 이어지는 ‘낙엽처럼 무념히 썩어 가면은’과 결합하여 쇠락과 허무의 인식을 심화합니다.

‘허망한 시공’ / ‘외로운 영혼’

화자가 현실을 공허하고 쓸쓸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직접 보여 주는 표현입니다. 이처럼 부정적인 내면 상태 가까이에 ‘하이얀 눈발’이 내려 쌓이면서 눈이 위안의 계기가 됩니다.

‘꽃다발처럼 꽃다발처럼 / 하이얀 눈발’

직유와 반복을 통해 내리는 눈을 아름답고 풍성한 존재로 형상화합니다. 단순한 기상 현상이 아니라 외로운 영혼 가까이 다가오는 위안의 이미지로 전환됩니다.

‘서라벌 천년의 풀피리 소리’

고요한 현재의 분위기 속에서 ‘아련히 들려오는’ 청각적 이미지입니다. 먼 시간의 깊이와 정서를 환기하며 화자의 내면이 차분하고 경건한 상태로 가라앉는 데 기여합니다.

‘절망이란 오히려 / 나리는 눈처럼 포근하고나’

일반적으로 고통스러운 ‘절망’을 ‘포근한’ 눈과 연결한 역설적 인식입니다. 절망 자체를 찬양한다는 뜻이 아니라, 절망을 피할 수 없는 순간에도 내리는 눈에서 위안과 평화를 발견하며 비애에 완전히 무너지지 않는 화자의 전환된 인식을 보여 줍니다.

2. 이수익 「유등제」

‘유등제를 한번 보고 싶다’의 반복

작품의 처음과 끝을 감싸는 반복 구조입니다. 삶의 설움과 번민을 떠나보낼 수 있는 의식을 향한 화자의 간절한 소망을 강조하고 시 전체의 구조적 통일감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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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저문 강가’ / ‘밝은 연등 불빛’

어둠과 밝은 불빛이 시각적으로 대비됩니다. 어둠은 고통스러운 삶의 분위기와 연관되고, 그 어둠을 가르며 흘러가는 연등은 설움과 번민을 실어 보내고 싶은 화자의 소망을 구체화합니다.

‘나도 함께 따라갈 수 있다면 / 얼마나 더 좋으랴’

실제로 등불을 따라간다는 사실의 진술이 아니라 가정적 상황입니다. 유등과 함께 자신의 온갖 설움까지 떠나보내고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은 강한 소망을 나타냅니다.

‘한 줌씩 불빛 던지며 어둠을 헤치고’

밝음과 어둠의 대비와 동적인 이미지를 통해 유등의 이동을 생생하게 보여 줍니다. 다만 EBS 02번에서 이를 ‘일상의 체험 속에서 발견한 희망’으로 단정한 해석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여기의 불빛은 유등제를 통해 설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망과 연결됩니다.

‘불귀의 하늘이어도 / 나는 좋으리’

‘불귀’는 다시 돌아오지 않음을 뜻합니다. 화자는 다시 돌아오지 않아도 좋을 만큼 현재 삶의 설움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싶은 심정을 과감하게 드러냅니다.

‘차마 돌아서지 못하는 발걸음’

멀어져 가는 등불을 끝까지 바라보며 간절히 비는 사람들의 마음을 행동으로 형상화합니다. 화자의 의식이 자기 고통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등제를 바라보는 다른 사람들의 간절함으로 확장되는 대목입니다.

‘눈물 글썽이는 축복의 제의’

‘눈물’과 ‘축복’이 한 표현 안에 함께 놓입니다. 슬픔과 축원이 공존하는 유등제의 정서를 압축하며, 고통을 지우지는 못하더라도 그것을 떠나보내고 감내하려는 마음을 보여 줍니다.

두 작품 비교

구분 「눈 오는 날에」 「유등제」
출발점 삶의 보람과 자랑의 쇠락, 허망함과 외로움 세상의 온갖 설움과 번민, 괴로움
위안의 매개 생활 주변에 내려 쌓이는 눈 강가에서 흘려보내는 유등이라는 의식
핵심 이미지 새하얀 눈, 고요, 포근함 어둠과 대비되는 연등 불빛, 흘러가는 행렬
화자의 태도 눈을 통해 심리적 안정과 위안을 얻음 등불과 함께 설움을 떠나보내고 고통에서 벗어나길 소망함
의식의 범위 ‘내 외로운 영혼’, ‘내 혼’ 등 개인의 내면에 집중 길가의 사람들과 수천·수만 개의 등불로 시선이 확장
공통점 고통스러운 삶을 인식하면서도 그 고통 속에서 위안을 찾거나 벗어남을 소망하며 감내하려는 태도를 드러냄.

주의: 두 작품 모두 삶의 고통이 완전히 ‘해결’되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가)는 눈을 통해 마음의 안정과 위안을 얻고, (나)는 유등제에 설움을 실어 떠나보내고 싶다는 소망을 드러냅니다.

수능특강 01~04 문항 해설

01[26001-0082] (가), (나)의 표현상 특징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가)는 (나)와 달리 시간의 흐름을 중심으로 대상의 성질이 변화하는 양상을 표현하고 있다.

② (가)는 (나)와 달리 추상적 대상의 구체화를 통해 화자의 내면적 고통을 드러내고 있다.

③ (나)는 (가)와 달리 어순의 도치를 통해 화자가 느끼는 심리적 갈등을 부각하고 있다.

④ (나)는 (가)와 달리 역동적 이미지를 활용하여 공간의 속성을 나타내고 있다.

⑤ (가)와 (나)는 모두 특정 시어를 활용하여 시상의 반전을 이루고 있다.

정답 ②

② (가)는 ‘비애’, ‘절망’과 같은 추상적 정서를 ‘혼이 야위’는 모습, ‘나리는 눈처럼 포근’한 감각으로 구체화하여 내면의 고통과 그에 대한 전환된 인식을 드러냅니다.

① 대상의 성질이 시간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것이 중심이 아닙니다. ③ (나)의 핵심 표현 방식은 도치에 의한 심리 갈등 부각이 아닙니다. ④ (나)에 동적 이미지는 있으나 그것이 (가)와 구별되는 핵심으로 ‘공간의 속성’을 나타낸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⑤ 두 작품 모두 특정 시어 하나로 시상의 반전을 만드는 구조는 아닙니다.

02[26001-0083] ㉠~㉤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 ‘꽃다발’의 형상을 통해 내리는 눈을 아름답게 인식하는 화자의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

② ㉡: ‘고요한 날’이라는 배경에 청각적 이미지가 환기되며 시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③ ㉢: ‘유등제’의 ‘연등’을 따라가는 가정적 상황을 설정하여 화자의 소망을 나타내고 있다.

④ ㉣: ‘어둠’을 헤치는 ‘불빛’을 부각하여 일상의 체험 속에서 발견하게 된 희망을 강조하고 있다.

⑤ ㉤: ‘차마’라는 시어를 통해 ‘사람들’이 가진 간절한 마음을 드러내고 있다.

정답 ④

④ ‘한 줌씩 불빛 던지며 어둠을 헤치고’는 유등의 이동을 역동적으로 형상화하면서 화자가 삶의 설움을 떠나보내고 싶어 하는 소망과 연결됩니다. 이를 ‘일상의 체험 속에서 발견한 희망’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작품의 맥락과 어긋납니다.

① 꽃다발의 직유는 눈을 아름답고 위안적인 존재로 인식하게 합니다. ② ‘풀피리 소리’는 고요한 날 환기되는 청각적 이미지입니다. ③ ‘~수 있다면’은 가정적 소망입니다. ⑤ ‘차마 돌아서지 못하는’ 모습은 사람들의 간절함을 드러냅니다.

03[26001-0084] [A], [B]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A]는 [B]와 달리 화자가 새롭게 지각하게 된 삶의 교훈을 부각하고 있다.

② [A]는 [B]와 달리 화자가 처한 상황에 대한 전환된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③ [B]는 [A]와 달리 화자의 의식이 과거의 상태로 회귀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④ [A]와 [B]는 모두 화자의 심리가 안정된 상태를 회복해 가는 양상을 제시하고 있다.

⑤ [A]와 [B]는 모두 화자가 소망하고 있는 이상적 상황을 구체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정답 ②

② [A]에서 ‘절망’은 통상 부정적인 것이지만 화자는 오히려 ‘나리는 눈처럼 포근’하다고 느낍니다. 이는 자신의 비애와 절망을 바라보는 인식이 눈을 통해 전환되었음을 보여 줍니다. 반면 [B]는 유등제가 이루어지는 장면을 상상하며 소망을 구체화합니다.

① [A]의 핵심은 일반화된 ‘삶의 교훈’보다 화자의 인식 전환입니다. ③ [B]는 과거로의 회귀가 아닙니다. ④ [B]는 이미 심리적 안정을 회복했다고 단정할 수 없습니다. ⑤ [A]는 이상적 상황의 소망을 구체화한 대목이 아닙니다.

04[26001-0085] <보기>를 바탕으로 (가), (나)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조지훈의 「눈 오는 날에」와 이수익의 「유등제」는 모두 고단한 삶을 살아온 화자가 위안을 얻거나 그러한 삶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는 마음을 드러낸 작품이다. 두 작품의 화자는 모두 자신들이 실존하는 세계를 고통스러운 것으로 인식하지만, 이러한 고통 속에서도 역설적으로 위안을 찾아내며 고통을 감내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한편 (가)의 화자는 자신의 생활 주변에서 나타나는 자연 현상을 통해, (나)의 화자는 특정한 의식(儀式)을 통해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이는 삶의 고통을 근본적으로 제거해 주지는 못한다. 또 (가)는 화자 개인에게 드리워진 삶의 고통을 화자의 내밀한 심리에 초점을 맞추어 드러내고 있으며, (나)는 화자 개인뿐만 아니라 고통 속에서 살아가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으로 의식(意識)이 확장되고 있다.

① (가)의 ‘새하얀 눈이 / 나려 쌓’이는 생활 주변의 자연 현상과 (나)의 ‘해 저문 강가’에서 벌어지는 ‘유등제’라는 특정한 의식은 모두 화자가 느끼는 삶의 고통을 위안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군.

② (가)의 ‘빛나는 자랑을 모조리 불사르고’, ‘허망한 시공’과 (나)의 ‘세상의 온갖 설움’은 모두 두 작품의 화자가 인식하고 있는 고통스러운 삶의 세계를 형상화한 것이라고 볼 수 있군.

③ (가)는 ‘내 외로운 영혼’, ‘내 혼’을 통해 화자가 자신의 내밀한 세계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드러나는 반면, (나)는 ‘수천, 수만 개의’ 아득한 ‘행렬’을 언급하였다는 점에서 화자가 자신만이 아닌 다른 사람들로 의식이 확장되고 있다고 볼 수 있군.

④ (가)의 ‘눈발’은 언젠가는 내리는 상황이 끝나고 ‘쌓인’ ‘눈’은 녹기 마련이라는 점에서, (나)의 ‘유등’은 ‘불귀의 하늘’에 도달한 후 ‘강가’로 돌아올 수 없다는 점에서 삶의 고통이 근본적으로 제거되지는 못한 것이라고 볼 수 있군.

⑤ (가)에서 ‘절망이란’ ‘눈처럼 포근하’다고 한 표현과 (나)의 ‘눈물 글썽이는 축복의 제의’라는 표현은 모두 모순된 표현을 통해 삶의 고통을 감내해 내려는 태도를 드러낸 것이라고 볼 수 있군.

정답 ④

④ <보기>의 ‘삶의 고통을 근본적으로 제거하지 못한다’는 설명을 작품 밖 자연 상식으로 입증해서는 안 됩니다. (가)에서 눈이 언젠가 녹는다는 사실과 (나)에서 유등이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근거로 고통이 제거되지 않는다고 연결한 것은 작품의 표현 맥락에서 벗어난 추론입니다.

① 두 매개는 각각 화자에게 위안을 주거나 벗어남의 소망을 갖게 합니다. ② 두 작품 모두 삶을 고통스럽게 인식하는 표현이 있습니다. ③ (가)는 개인 내면에, (나)는 다른 사람들의 간절함까지 시선이 확장됩니다. ⑤ ‘절망-포근함’, ‘눈물-축복’의 결합은 고통 속에서도 위안과 감내의 태도를 드러냅니다.

수능·내신 대비 변형문제 10제

각 선택지를 누르면 정답 여부와 해설이 표시됩니다.

1. 「눈 오는 날에」의 시상 전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값진 보람’과 ‘빛나는 자랑’의 소멸, ‘허망한 시공’, ‘외로운 영혼’에서 출발해 마지막에는 ‘눈처럼 포근’한 절망이라는 전환된 인식에 이릅니다.

  • ① 과거 성취의 회복 행동은 없습니다.
  • ③ 고통을 부정하지 않고 그 속에서 위안을 찾습니다.
  • ④ 자랑을 되찾는 것이 목표가 아닙니다.
  • ⑤ 내면 정서가 직접 드러납니다.

2. ‘절망이란 오히려 / 나리는 눈처럼 포근하고나’의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④

부정적 정서인 ‘절망’과 ‘포근함’을 결합한 역설적 표현으로, 화자가 고통 속에서도 눈을 통해 위안을 얻는 인식 전환을 나타냅니다.

  • ① 문제 해결을 뜻하지 않습니다.
  • ② 기억 삭제가 아닙니다.
  • ③ 절망의 추구나 삶의 포기가 아닙니다.
  • ⑤ 외부 현실이 실제로 제거되었다고 하지 않습니다.

3. 「유등제」에서 ‘유등제를 한번 보고 싶다’가 처음과 끝에 반복되는 효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반복되는 ‘보고 싶다’는 유등제를 향한 간절한 소망을 강조하고 시의 처음과 끝을 대응시켜 구조를 안정시킵니다.

  • ② 사건 완료를 알리지 않습니다.
  • ③ 의식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 ④ 인물 간 갈등이 없습니다.
  • ⑤ 실제 관람 경험이 제시되지 않습니다.

4. ‘나도 함께 따라갈 수 있다면 / 얼마나 더 좋으랴’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수 있다면’, ‘얼마나 더 좋으랴’는 실제 사실이 아니라 소망을 가정적으로 드러내는 표현입니다.

  • ① 실제 참여 사실이 아닙니다.
  • ② 비판적 태도가 아닙니다.
  • ④ 종교적 확신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 ⑤ 소망이지 완료된 결과가 아닙니다.

5. 두 작품의 공통점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가)는 눈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얻고, (나)는 유등제를 통해 설움을 떠나보내고 싶어 합니다. 어느 작품도 고통이 근본적으로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 ① 특정 인물 비난이 없습니다.
  • ② 과거 행복 회복이 핵심이 아닙니다.
  • ③ 자연·의식을 중요한 매개로 사용합니다.
  • ④ 완전한 제거와 이동이 제시되지 않습니다.

6. 「눈 오는 날에」의 ‘꽃다발처럼 꽃다발처럼’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④

눈발을 ‘꽃다발’에 빗대고 같은 표현을 반복해 시각적 아름다움과 정서적 위안을 강조합니다.

  • ① 소리 흉내가 아닙니다.
  • ② 반어적 비판이 아닙니다.
  • ③ 도치가 핵심이 아닙니다.
  • ⑤ 과거 자랑의 회복과 관계없습니다.

7. 「유등제」에서 화자의 의식이 개인을 넘어 다른 사람들에게로 확장되는 대목을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은?

정답 ②

길가의 사람들의 행동과 간절함을 포착함으로써 화자의 시선이 자신의 설움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마음으로 확장됩니다.

  • ①·③·④·⑤는 주로 화자 자신의 소망과 상상에 초점이 있습니다.

8. 다음 중 작품을 과도하게 해석한 것은?

정답 ⑤

눈은 심리적 위안과 평화를 주는 매개이지만 삶의 고통 자체가 현실에서 완전히 제거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 ①~④는 작품의 표현과 EBS 해설 범위에서 타당합니다.

9. (가)의 [A]와 (나)의 마지막 연을 비교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A]는 ‘절망-포근함’의 역설적 결합으로 인식 전환을 드러내고, (나)의 마지막 연은 처음의 ‘유등제를 한번 보고 싶다’를 되풀이하며 소망을 강화합니다.

  • ① 과거 행복 회상이 아닙니다.
  • ② 구체적 현실 행동 계획이 아닙니다.
  • ④ 해당 대비가 없습니다.
  • ⑤ 죽음 예찬으로 볼 수 없습니다.

10. <보기>를 바탕으로 두 작품을 감상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두 작품은 고통을 없애 버린 결과보다, 고통을 품은 채 그것을 견디거나 떠나보내려는 화자의 태도에 초점을 둔다. 이때 (가)는 생활 주변의 자연 현상을, (나)는 공동체적 의식을 정서적 매개로 활용한다.

정답 ①

<보기>와 작품의 핵심을 정확히 연결한 설명입니다. (가)의 눈은 심리적 위안, (나)의 유등제는 설움을 떠나보내고 싶은 소망의 매개입니다.

  • ② 고통의 완전한 제거가 아닙니다.
  • ③ 초점이 반대로 제시되었습니다.
  • ④ 두 매개를 거부하지 않습니다.
  • ⑤ 고통을 외면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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