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특강 문학] 김금원 「호동서락기」 수록 대목·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2027 수능특강 문학 · 극·수필 06 · 한문 기행문

김금원 「호동서락기」

수능특강 본문 234~237쪽과 정답·해설 82~83쪽을 직접 대조해 여성 여행자의 자의식, 한양 유람의 공간 이동, 역사·문학 전고와 두 한시의 기능을 교재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2027 수능특강 문학 전체 목차

1. 수능특강 수록 대목

교재 확인 범위 본문 234~237쪽, 정답·해설 82~83쪽. 아래 대목은 수능특강의 수록 순서를 따릅니다.
[A]

하늘이 이미 나에게 어질고 지혜로운 성품을 주시고 귀와 눈을 만들어 주셨으니 어찌 산수를 좋아하고 즐기며 견문을 넓히지 못하겠는가. 하늘이 이미 내게 총명한 재주를 주셨으니 어찌 문명한 나라에서 무엇인가를 성취할 수 없겠는가. 여자로 태어났으니 깊은 담장 안에서 문을 닫아걸고 법도를 지키는 것이 옳은가. 한미한 집안에 태어났으니 처지대로 분수에 맞게 살다가 이름도 없이 사라지는 것이 옳은가. 세상에는 첨윤의 거북이 없어 굴원이 점치던 것을 본받기도 어렵다. 그러나 첨윤의 말에 이르기를 “계책에는 단점이 있고, 지혜에는 장점이 있으니 스스로 그 뜻을 행하게 한다.”라고 했으니 내 뜻은 결정되었다. 아직 혼인하지 않은 나이지만 강산의 아름다운 경치를 두루 돌아보고 증점이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을 쐬고 글을 읊으며 돌아온 일을 본받겠다고 하면 성인께서도 마땅히 동의하시리라.

마음에 계획을 정하고 부모님께 여러 번 간청하니 한참 뒤에야 겨우 허락하셨다. 그러자 가슴이 트이며 마치 매가 새장을 나와 저 푸른 하늘로 솟구쳐 오르는 것 같고, 천리마가 재갈을 벗어 던지고 천 리를 내닫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날로 남자 옷으로 갈아입고 짐을 꾸려 먼저 네 고을을 향해 길을 떠났다.

(중략)

산과 바다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두루 다 보고 나니 다시 수려하고 번화한 곳을 더 보고 싶어졌다. 마침내 한양으로 향하여 가다가 멀리 한양을 바라보며 ㉠ 시 한 수를 지었다.

한가로이 부평초처럼 멀리 노닐기를 일삼아
산에 오른 지 여러 날이 되어도 멈출 줄 모르네
돌아갈 마음에 즐거이 동쪽으로 흐르는 물 따라가니
서울의 바람과 안개도 조만간 걷히리라

[B]

한양은 제왕의 도읍으로 억만년 태평세월의 기틀이니 구구한 좁은 소견으로 엿보고 추측할 바가 아니고 그 웅장한 형세와 엄숙한 기상이 다만 그 큰 계획을 깨닫게 할 따름이었다. 높고 높은 봉우리와 첩첩한 산은 용이 서리고 호랑이가 웅크린 듯 꿈틀대며 일어나는가 하면 엎드려 있기도 하고, 칼날이 서고 깃발이 펼쳐진 것 같기도 하다. 북으로 삼각산과 백악산이 큰 도시를 웅장하게 누르고, 남으로는 목멱산과 종남산이 책상을 마주한 듯 서 있으며, 왼편으로는 왕십리 벌판이 동쪽 성곽을 에워싸고 오른편으로는 만리재가 서쪽 끝을 받치고 있다. 한강이 띠처럼 두르고 있고 삼강은 도시의 문으로 배와 수레가 모여든다. 강과 육지가 만나 기세가 웅장하고 물산이 풍성하니 아아, 아름답도다.

고구려의 도읍은 평양으로 비록 수양제의 위세로 천하의 군대를 동원했으나 ‘요동에 가서 헛된 죽음을 당한다.’라는 노래가 나왔고, 또 당태종의 뛰어남으로도 한 성 밑에서 곤경을 당하여 오히려 ‘눈에 화살을 맞다.’라는 시구를 면치 못했다. 하물며 한양은 굳건한 천연의 요새요 땅이 비옥하고 물산이 풍부한 땅이니 누가 날아서 강을 건너올 수 있겠는가.

남산에 올라 대궐을 내려다보니 용루와 봉각에 상서로운 기운이 쌓였고, 시내를 내려다보니 회칠한 담장과 성가퀴에 아름다운 기운이 가득했다. 크고 아름다운 저택들이 즐비하고, 꽉 들어찬 술집들이 하늘을 찌를 듯 마주 보고 있었다. 붉은 수레바퀴, 푸른 말발굽이 길을 비키라는 소리와 함께 동서로 내달리고, 부귀한 이들은 번화한 거리에서 다투어 뽐내고, 백마 타고 금 채찍을 들고 놀러 나온 젊은이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의기투합해서 청루와 술집에서 만나니 실로 밝은 세계의 태평한 기상이라 할 만했다. 시골에서 나고 자라 스스로 안목이 좁음을 비웃다가 성안을 두루 돌아보니 비로소 가슴이 탁 트이는 것을 느꼈다.

창의문을 지나 세검정을 찾았다. 시냇가 바위 위에 지어진 몇 칸 정자는 설계가 정교하고 깔끔했다. 바위 사이로 흐르는 개울물은 물살이 몹시 빨라서 폭포에 가깝고, 푸른 산이 환히 비쳐 책상 위에 쌓인 듯했다. 옛날에 한 장수가 전쟁에서 이긴 뒤 이 개울물에 칼을 씻은 일이 있어 임금님이 현판에 ‘세검정’이라고 쓰고, 노란 비단으로 둘렀다. 임금님의 글씨가 휘황하게 빛나니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으리라. 그 옆 큰 바위에 ‘힐융’ 두 글자를 새겼는데 비바람에 마모되고 깎여 글자를 알아보기 어려웠다. 탕춘대를 찾으니 산세가 몹시 험준하고 성채가 견고했다. 이는 바로 북한산의 관문으로 배치가 엄밀하고 계획이 원대해서 선왕이 후세를 위해 남긴 뜻을 우러러 짐작할 수 있었다.

실 같은 길을 따라 삼계동으로 가니 이는 김 상서의 별장이 있는 곳이다. 작은 서재가 수풀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고 배치가 정결해서 상서가 쉬는 곳임을 알 수 있었다. 백석실에 올라가니 맑은 시내가 화원을 두르고 흰 돌로 다리를 놓았다. 꽃잎이 눈처럼 떨어져 섬돌에 가득한데도 쓸지 않고 사립문이 낮에도 닫혀 있어 더욱 깊고 그윽하게 느껴졌다. 길을 돌아 산골짜기로 들어가니 계곡 옆에 수각이 있는데 바위 위에 ‘천수도’ 세 글자가 새겨져 있어 마치 유우석의 시의 현도관의 뜻을 보는 것 같았다. 산이 높고 골짜기는 깊으며 향기 나는 채소가 정원에 가득하고 작은 폭포도 있고 온갖 새가 지저귀고 물은 바위 사이로 졸졸 흐르고 꽃과 풀은 무성하니 그 빼어난 경치를 따라 그리기도 어려울 것 같았다. ㉡ 시 한 편을 읊조렸다.

갖가지 꽃 피고 아침 기운 더하니 작은 누각이 환하고
낮은 나막신 팔랑팔랑 날개 돋은 듯 가볍네
괴로운 심사 펼쳐 내어 다 씻어 내니
온 산에 가득한 안개 끝이 없구나

향기로운 난초를 발로 밟으며 손으로 맑은 냇물을 움켜쥐니 바람에 비단옷이 나부끼고 신선의 삽살개는 구름을 보고 짖어 댔다. 산과 냇물은 본디 주인이 없고 바람과 달 또한 그 사이에 있는 것이니 오로지 노니는 사람이 취할 뿐이다. 향기로운 풀을 밟고 지나가며 기이한 경치를 두루 찾아보았다.

첨윤의 거북: 초나라의 점술가 첨윤과 굴원의 고사를 가리킨다. 증점: 공자의 제자로, 늦봄에 기수에서 목욕하고 무우에서 바람을 쐬며 시를 읊고 돌아오겠다고 말해 공자의 감탄을 받은 인물이다. 힐융: 군사를 정비함. 현도관: 유우석의 시와 관련된 중국의 도교 사원.

2. 작품 전체와 수록 대목의 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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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결심
여성이라는 이유로 삶을 제한해야 한다는 통념에 의문을 제기하고 스스로 뜻을 정함.
혼인 전 유람
14세 때 남장하고 금호 사군 → 금강산·관동 팔경 → 한양을 여행함.
한양 유람
한양의 지형·경제·군사적 이점을 살피고 남산·세검정·탕춘대·삼계동·백석실을 돌아봄.
혼인 후 유람
여성의 모습으로 돌아온 뒤 의주 부윤인 남편을 따라 관서 지역을 여행함.
귀환과 기록
한양으로 돌아와 삼호정에서 벗들과 시를 짓고, 여행 경험을 글로 남김.

3. 핵심 정리

갈래 조선 후기의 한문 기행문
창작·간행 김금원이 34세이던 1850년에 펴냄. 첫 여행을 시작한 지 약 20년 뒤 기록함.
문학사적 의의 현전하는 여성의 기행 산문 가운데 최초의 작품으로 평가됨.
제목 금호 사군, 관동 지역, 관서 지역, 낙양(한양)을 여행한 기록이라는 뜻.
전체 여정 금호 사군 → 금강산과 관동 팔경 → 한양 → 관서 지역 → 한양.
주제 여러 경승지를 유람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여정에서 얻은 견문과 그에 대한 감상.
표현 특징 색채어와 감각적 표현, 비유·대구, 한시 삽입, 역사·문학 전고를 통한 지적이고 현학적인 글쓰기.
여성적 자의식 여성에게 요구되던 폐쇄적 삶과 사회적 제약을 비판하고 여행과 학습의 권리를 주체적으로 주장함.

4. 수록 대목 상세 해설

① [A]는 ‘여행의 정당화’이자 여성의 삶을 제약하는 통념에 대한 반문입니다.
글쓴이는 하늘이 자신에게 성품·눈·귀·총명을 주었다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견문을 넓히지 못할 까닭이 없다고 말합니다. ‘깊은 담장 안’에서 법도만 지키며 살아야 한다는 당대의 여성 규범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② 첨윤·굴원과 증점의 고사는 자신의 결심을 뒷받침하는 근거입니다.
꿈이나 환상으로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옛사람의 말과 행적을 근거로 자신의 선택을 정당화합니다. EBS 01번의 핵심 정답 근거가 바로 이 지점입니다.
③ ‘매가 새장을 나와’와 ‘천리마가 재갈을 벗어 던지고’는 해방감의 비유입니다.
부모의 허락을 얻은 뒤 느끼는 기쁨을 억압된 공간에서 벗어나는 매와 제약을 벗고 달리는 천리마에 빗댑니다. 남장을 하는 행위 역시 당시 여성의 이동 제한을 넘어 실제 여행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④ [B]의 한양 묘사는 지형·국방·경제를 함께 봅니다.
삼각산·백악산, 목멱산·종남산, 왕십리 벌판·만리재, 한강·삼강을 서로 대응시키며 한양의 지형을 조망합니다. ‘용이 서리고 호랑이가 웅크린 듯’, ‘칼날’, ‘깃발’, ‘띠처럼’ 등의 비유와 대구가 공간의 웅장함을 구체화합니다. 동시에 ‘배와 수레가 모여든다’, ‘물산이 풍성하다’는 경제적 이점도 강조합니다.
⑤ 수양제·당태종 이야기는 한양의 방어적 이점을 강화하는 역사적 전고입니다.
고구려 침략에 실패한 수양제와 당태종의 사례를 끌어온 뒤 한양은 더욱 굳건한 천연의 요새라고 평가합니다. 여행지의 풍경만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지리 지식을 결합하는 글쓰기 방식입니다.
⑥ 남산에서 본 한양의 번화함을 부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붉은 수레바퀴, 푸른 말발굽’, ‘백마’, ‘금 채찍’은 색채를 활용해 도시의 활기와 번화함을 선명하게 시각화합니다. 글쓴이는 이를 ‘밝은 세계의 태평한 기상’이라 높이 평가하고, 자신의 좁았던 안목이 넓어지는 경험으로 받아들입니다.
⑦ 세검정과 탕춘대에서는 건축·자연·역사를 함께 봅니다.
세검정의 정교한 건축과 빠른 개울, 푸른 산을 긍정적으로 묘사하고, ‘세검정’ 현판과 ‘힐융’ 글자의 유래를 덧붙입니다. 탕춘대의 험준한 산세와 견고한 성채에서는 선왕의 국방 계획을 추론합니다.
⑧ 삼계동·백석실은 공간 이동에 따라 대상 묘사와 주관적 감상이 함께 전개됩니다.
작은 서재의 정결함, 맑은 시내와 흰 돌다리, 눈처럼 떨어진 꽃잎, 닫힌 사립문, 수각의 ‘천수도’ 글씨, 폭포와 새소리·꽃·풀을 차례로 제시합니다. 객관적 목록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깊고 그윽하다’, ‘따라 그리기 어렵다’는 감상이 결합됩니다.
⑨ ㉠의 ‘부평초’는 자유롭게 유람하는 화자의 모습을 드러냅니다.
‘멈출 줄 모르네’는 자신의 과오를 반성하는 표현이 아닙니다. 여러 날 산에 오르며 유람을 즐기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서울의 바람과 안개도 조만간 걷히리라’는 한양으로 향하는 기대를 드러냅니다.
⑩ ㉡의 ‘나막신’과 ‘다 씻어 내니’는 산수 속에서 느끼는 긍정적 정서를 보여 줍니다.
날개가 돋은 듯 가벼운 나막신은 흥취와 경쾌함을, ‘괴로운 심사’를 씻어 낸다는 표현은 자연을 통해 번민이 사라지는 심리 변화를 나타냅니다. ㉠의 ‘흐르는 물 따라가니’와 달리 ㉡에서만 내면의 괴로움이 직접 해소됩니다.
⑪ ‘산과 냇물은 본디 주인이 없고…’는 산수를 향유하는 열린 태도를 집약합니다.
자연은 특정한 사람의 소유물이 아니라 그곳을 찾고 누리는 사람이 취할 수 있다는 인식입니다. 여성에게 가해진 공간적 제약을 넘어 직접 자연을 보고 배우려는 작품의 주체적 여행관과도 연결됩니다.
⑫ ‘사물의 유래를 실증적으로 설명한다’는 식의 과장은 주의해야 합니다.
EBS 04번 ⑤가 오답입니다. 글쓴이는 탕춘대 성채를 보고 ‘선왕이 후세를 위해 남긴 뜻’을 짐작합니다. 이는 실증 자료로 유래를 검증하는 태도가 아니라 경관을 역사와 연결해 해석하고 추론하는 지적인 태도입니다.

6. 시험 출제 포인트 15

  1. 여성 자의식: 여행과 학습을 남성의 전유물로 보지 않는 주체적 태도.
  2. 남장: 당대 여성의 이동 제약을 현실적으로 넘어서는 수단.
  3. 첨윤·굴원·증점: 자신의 여행 결심을 정당화하는 고사·전고.
  4. 매·천리마 비유: 부모 허락 뒤 느끼는 해방감과 기대.
  5. 전체 여정: 금호 사군 → 관동 → 한양 → 관서 → 한양.
  6. 한양 지형: 산·벌판·강을 대구와 비유로 배치해 웅장한 형세를 묘사.
  7. 경제·군사: 물산의 풍부함과 천연 요새라는 이점을 함께 강조.
  8. 수양제·당태종: 고구려 원정 실패 사례를 들어 방어적 지리 조건을 부각.
  9. 남산 풍경: 번화한 도시의 활력을 긍정하며 안목이 넓어지는 경험을 드러냄.
  10. 색채어: 붉은·푸른·백마·금 채찍 등 시각적 묘사의 선명성.
  11. 세검정·탕춘대: 건축·자연·역사를 함께 서술하는 지적 여행기.
  12. 삼계동·백석실: 이동에 따른 대상 묘사와 주관적 감상의 결합.
  13. ㉠: 유람의 지속과 한양을 향한 기대, ‘부평초’의 유랑 이미지.
  14. ㉡: 산수 속 흥취와 번민 해소, ‘나막신’의 경쾌한 이미지.
  15. 기록 방식: 첫 여행 약 20년 뒤 집필해 구체적 날짜·숙소·경로 정보가 세밀하지 않은 특징.

7. 변형문제 10제

1. 작품 전체의 성격과 문학사적 의의를 함께 설명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④

  1. ① 작품은 공적 군사 보고서가 아니며 개인적 감상과 여성으로서의 자의식이 매우 중요합니다.
  2. ② 혼인 전 남장 유람과 혼인 후 관서 여행을 모두 포함하며, 구체적 날짜·숙소가 자세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3. ③ 허구적 우화가 아니라 김금원의 실제 여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기행 산문입니다.
  4. ④ EBS 해제에서 밝힌 갈래와 문학사적 의의를 정확히 결합한 설명입니다.
  5. ⑤ 금강산뿐 아니라 한양·관서 등 여러 지역을 다루고 역사·문학 전고도 풍부합니다.

2. [A]에서 글쓴이가 여행을 결심하는 논리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1. ① 현실의 제약을 인정해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남장까지 하며 실제 여행에 나섭니다.
  2. ② ‘하늘이 이미 내게…’의 반복적 논리와 첨윤·증점의 전고가 결합된 핵심입니다.
  3. ③ 부모에게 여러 번 간청하고 허락을 얻은 뒤 출발하므로 가족과 단절하지 않습니다.
  4. ④ ‘분수에 맞게 살다가 이름 없이 사라지는 것이 옳은가’라고 반문하며 그 규범을 거부합니다.
  5. ⑤ 옛사람을 참고하지만 그들의 삶을 복제하는 것이 목적은 아니며 자신의 뜻을 주체적으로 실행합니다.

3. [B]의 한양 묘사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1. ① 한강과 삼강은 배와 수레가 모이는 교통·경제의 이점으로 평가됩니다.
  2. ② 번화한 거리를 ‘태평한 기상’으로 긍정하고 도시 문명 자체를 거부하지 않습니다.
  3. ③ 수양제와 당태종은 고구려 원정에서 실패한 사례로 제시됩니다.
  4. ④ 공간 배치뿐 아니라 물산의 풍부함과 방어적 이점을 명시적으로 평가합니다.
  5. ⑤ [B]의 서술 방식과 평가 내용을 가장 정확하게 종합합니다.

4. ㉠과 ㉡을 비교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1. ① ㉠과 ㉡의 기능 차이를 EBS 해설에 맞게 정확히 구분했습니다.
  2. ② ㉠의 안개는 앞으로 걷힐 것으로 기대되는 대상이고 ㉡의 안개는 현재 바라보는 자연 풍경입니다.
  3. ③ 부평초는 자유로운 유람, 나막신은 가벼움과 긍정적 정서를 나타냅니다.
  4. ④ ㉠의 흐르는 물은 이동 방향을 나타내며 도덕적 과오와 무관합니다.
  5. ⑤ 두 시 모두 자연·이동·정서를 중심으로 하며 정치 제도의 논설문이 아닙니다.

5. 한양 안팎의 공간 이동과 그에 따른 서술 내용의 연결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1. ① 장소별 내용이 모두 뒤바뀐 설명입니다.
  2. ② 실제 지명과 체험을 다루며 환상 공간으로 전환되지 않습니다.
  3. ③ EBS 02번의 공간 이동 구조를 정확히 요약합니다.
  4. ④ 이동 순서가 분명하고 각 장소에 ‘정교하다’, ‘깊고 그윽하다’ 같은 주관적 평가가 붙습니다.
  5. ⑤ 서술자는 계속 김금원이며 남성 관리의 시점으로 교체되지 않습니다.

6. 작품의 지적·현학적 글쓰기 태도를 가장 잘 설명한 것은?

정답 ④

  1. ① 작품은 풍경뿐 아니라 여행지와 관련한 역사·문학 지식을 적극적으로 제시합니다.
  2. ② 탕춘대에서 선왕의 뜻을 ‘짐작’하는 등 추론과 감상이 결합됩니다.
  3. ③ 중국 고전과 한국사 관련 전고가 모두 등장합니다.
  4. ④ EBS 해제와 04번 <보기>에서 강조한 지적 글쓰기의 대표 사례입니다.
  5. ⑤ 실제 여행 장면에서 수양제·당태종·유우석 등 다양한 지식이 제시됩니다.

7. ‘산과 냇물은 본디 주인이 없고 바람과 달 또한 그 사이에 있는 것이니 오로지 노니는 사람이 취할 뿐이다.’의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1. ① 자연의 비독점성과 유람자의 향유를 강조하는 문장의 직접적 의미입니다.
  2. ② 자연 훼손이나 사적 소유권 제도를 논하는 문장이 아닙니다.
  3. ③ 작품은 오히려 여성의 공간적 제약을 비판하며 직접 여행합니다.
  4. ④ 산수와 도시를 서열화해 산수를 포기하는 결론이 아닙니다.
  5. ⑤ 자연의 소유권 구매와는 반대로 ‘본디 주인이 없다’고 말합니다.

8. 작품 제목과 전체 여정을 연결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1. ① EBS 해제의 제목 풀이와 다른 임의의 지명 해석입니다.
  2. ② 작품의 여행 범위는 한양 내부에 한정되지 않습니다.
  3. ③ 제목은 인명 조합이 아니라 여행 지역을 나타냅니다.
  4. ④ 금호 사군·관동·관서·한양은 작품 전체 여정의 핵심입니다.
  5. ⑤ EBS 해제가 제시한 제목의 의미와 전체 여정을 정확히 연결합니다.

9. 다른 기행문에 비해 날짜·숙소·가는 길 같은 사실 정보가 자세하지 않은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1. ① 관청의 삭제 명령은 EBS 해제나 수록 대목에 근거가 없습니다.
  2. ② EBS 해제가 직접 제시하는 이 작품의 기록 방식에 대한 설명입니다.
  3. ③ 실제 유람 경험을 기록한 한문 기행문이지 몽유록이 아닙니다.
  4. ④ 한양·세검정·탕춘대·삼계동·백석실 등 실제 지명을 구체적으로 밝힙니다.
  5. ⑤ 상업 경쟁이나 경로 암호화와 관련된 내용은 없습니다.

10. 작품 전체의 주제를 가장 정확하게 정리한 것은?

정답 ③

  1. ① 부모의 허락을 얻어 여행하며 가출에 대한 반성 서사가 아닙니다.
  2. ② 한양의 번화함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도시를 거부하지 않습니다.
  3. ③ EBS 공식 주제인 ‘여러 경승지를 유람하고 서울로 돌아오는 여정에서 얻은 견문과 그에 대한 감상’을 여성 여행자의 주체성과 함께 정확히 정리합니다.
  4. ④ 역사적 전쟁은 한양의 지형을 설명하기 위한 전고 중 하나일 뿐 작품 전체의 갈래나 주제가 아닙니다.
  5. ⑤ 혼인 제도 폐지를 주장하는 격문이 아니며 수록 대목의 중심은 여행과 견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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