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특강 문학] 김석주 「해갑와기」 해설 및 변형문제

2027 수능특강 문학 · 극·수필 07 · EBS 본문 238~240쪽

김석주 「해갑와기」 해설 및 변형문제

수능특강 수록 지문을 기준으로 ‘크다/작다’의 역설적 논리, 해갑와의 기능, 선비의 학문과 사업, 두보 인용의 의미까지 문제와 직접 연결해 정리합니다.

2027 수능특강 문학 전체 목차

EBS 공식 정답
01 ③ · 02 ④ · 03 ③

수능특강 수록 지문

옛날의 제왕 중에 띠풀을 자르지 않고 흙 계단을 세 개만 두어 거처로 삼은 사람이 있었다. 뒷사람이 이를 작다고 여겨 앞쪽의 전각을 동서 오백 보로 만들고 남북으로 쉰 장이나 되게 만들어, 그 위로 일만 명이 앉을 수 있고 아래에는 다섯 장의 깃발을 세울 수 있게 하였다. 뒷사람이 또 이를 작게 보아, 이십팔 리의 둘레에다 목란으로 마룻대와 서까래를 만들고, 은행나무로 들보와 기둥을 만들어 황금으로 꾸미고 옥으로 문을 달아 찬란하고 환하게 비치게 한 자가 있었다.

아! 똑같은 제왕이었지만 그 거처가 이렇듯 같지 않음은 어찌 된 것인가? 띠풀로 지붕을 인 집은 소박하였고, 흙 계단은 누추하였다. 해와 달과 별자리의 역상이 물과 땅에 나란히 미쳐서 천하를 사람에게 주는 것은 모두 큰 정치인데, 그럼에도 이곳에서 명령하기에 충분하였으니, 이는 그 작음을 알지 못한 것이다. 그 궁전이 혹 높고 크고 장대하고 화려해서 이십팔 리에 이르고 연나라와 조나라의 아름다운 여인들을 감춰 두고, 가무와 관현의 음악, 진귀한 모피와 갖은 빛깔의 비단을 쌓아 두며, 기이한 새와 보배로운 동물, 이름나고 신기한 꽃과 풀을 길러 귀와 눈을 즐겁게 하는 것은 오히려 여기에서 그 욕심을 능히 다할 수가 없다. 그렇다면 이는 그 큼을 알지 못한 것이다. 작은 줄을 모르면 큰 것이 된다. 대저 어찌 이미 크다고 여기면서 오히려 이를 키우려 하는 자가 있겠는가? 그 큼을 알지 못함은 이것을 작다고 여김이니, 또한 어찌 이미 작게 여기면서 능히 이를 크게 하려는 자가 없을 수 있겠는가?

벗 홍언명이 호수의 구비에다 집을 짓고 땅 이름을 끌어와 해갑와(蟹甲窩)라고 하였다. 세속의 말에 집이 작은 것을 두고 게딱지라고 하니, 홍언명 또한 집이 작은 것을 염두에 둔 것이다. 그사이에 나에게 기문을 구하곤 했는데, 내가 듣고 의아하게 여겨서 말했다.

“자네는 그 집이 큰 줄 모르고 작다고만 생각하는 것인가? 내 들으니 옛사람이 돌피를 가지고 사람의 몸뚱이에 비유했다고 하더군. 무릇 돌피 같은 몸뚱이로 게딱지만 한 집에 살게 된다면 어찌 여유작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게다가 달팽이의 뿔에는 나라가 두 개나 있지만, 게딱지는 그래도 한 집이라네. 그 크고 작음이란 그저 짐승이 새를 보거나 새가 벌레를 보는 것 그리고 숭산이나 화산과 모래와 먼지의 차이와 다를 바가 없다네.”

이렇게 말한다면 그 집이 비록 게딱지만 하다고 하더라도 도리어 또한 작지는 않은 셈이다. 홍언명의 집은 내가 비록 한 번도 찾아가 본 적은 없지만 나는 그 집이 반드시 몇 아름의 띠풀로 지붕을 덮고 몇 개의 서까래를 얽었을 것이며, 틀림없이 대문과 계단이라는 것이 있을 줄로 안다. 이는 옛날의 제왕이 견디며 살던 곳이다. 하지만 가난한 선비의 즐거움이란 기껏해야 도서와 문사로 옛 성현을 사모하며 홀로 즐기는 것에 지나지 않을 따름이다. 노래와 춤, 관현악기, 금수와 꽃과 풀을 쌓아 둠도 없으니 또한 어찌 그 집을 게딱지로 볼 수가 있겠는가?

아! 사물 중에 진실로 굳이 클 필요가 없는 것이 있으니 궁실의 부류가 그러하다. 크지 않아서는 안 되는 것이 있느니, 군자의 학문과 사업이 그러하다. 학문이 크지 않으면 도에 임하기에 부족하고, 사업이 크지 않고는 백세에 전하여도 썩지 않기에는 부족하다. 무릇 선비를 업으로 삼아 살면서 스스로를 게딱지로 본다면 이것은 어진 것이다. 이미 어진 사람이 스스로를 게딱지로 본다면 성인이 되는 것 또한 바랄 수가 있다. 이미 성인이 되고서도 스스로를 게딱지로 본다면 하늘과도 합치될 수가 있다. 선비가 하늘과 합치됨에 이른다면 그 사업이 크다고 할 만하다. 하지만 선비로서 그 사업을 능히 크게 할 수 있는 자가 진실로 학문을 급선무로 삼지 않는다면 또 어쩌겠는가? 홍언명은 힘쓸지어다.

나는 또 두보가 “어찌해야 넓은 집 천만 칸을 얻어서, 천하의 빈한한 선비를 덮어 주어 모두 기쁜 얼굴을 짓게 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홍언명으로 하여금 진실로 학문에 힘쓰고 사업을 닦아 나라에 등용되게 하여서 과연 능히 빈한한 선비들을 감싸 주는 바탕을 얻어 두보의 말을 저버리지 않게 한다면 비록 게딱지로 그 집을 보더라도 또한 괜찮을 것이다.

– 김석주, 「해갑와기」 / 해갑와: 게딱지처럼 작은 집. 돌피: 논이나 물가에서 자라는 볏과의 풀. 숭산·화산: 중국의 산.

작품 해제·구성·핵심 내용

작품 성격

벗 홍언명이 새로 지은 집을 기념해 쓴 한문 수필이자 기문(記文)입니다. 홍언명이 집의 외형이 작고 보잘것없다는 뜻에서 ‘해갑와’, 곧 게딱지 같은 집이라 이름 붙인 데서 글쓴이의 사색이 시작됩니다.

주제 벗이 새로 지은 집에서 학업에 전심하여 나라에 크게 쓰이기를 기원함.
핵심 대립 궁실의 외형적 크기 ↔ 군자의 학문·사업의 정신적 크기
핵심 논리 크고 작음은 절대적이지 않음 → 해갑와는 외형만으로 ‘작다’고 단정할 수 없음 → 선비는 자신은 겸손하게 보되 학문과 사업은 크게 해야 함
글의 성격 사물에 대한 사색을 통해 교훈을 끌어내고 벗을 직접 권면하는 기문
처음

작고 소박한 궁실에서 큰 정치를 했던 제왕과 거대하고 화려한 궁전을 지어도 욕망을 채우지 못한 경우를 대비합니다.

중간

홍언명의 ‘해갑와’를 대상으로 돌피·달팽이 뿔·산과 먼지의 비유를 들어 크고 작음의 상대성을 설명합니다.

끝

궁실은 굳이 클 필요가 없지만 군자의 학문과 사업은 커야 한다고 전환하고, 홍언명이 나라에 등용되어 빈한한 선비를 돌보기를 바랍니다.

핵심 내용 요약

글쓴이는 먼저 제왕의 거처를 예로 들어, 작은 궁실도 큰 정치를 수행하기에 충분했던 반면 거대한 궁전도 인간의 욕망을 다 채우지 못했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여기서 ‘크다’와 ‘작다’는 대상의 물리적 규모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바라보는 관점과 욕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역설적 논리가 형성됩니다. 이 논리는 벗 홍언명이 자신의 작은 집을 ‘해갑와’라고 부른 일에 적용됩니다. 글쓴이는 인간의 몸을 돌피에 비유하고 달팽이 뿔에도 두 나라가 있다는 예를 들어, 게딱지만 한 집도 비교 기준을 달리하면 결코 작지 않을 수 있다고 설득합니다. 이어 가난한 선비의 진정한 즐거움은 화려한 향락이 아니라 도서와 문사를 통해 성현을 사모하는 데 있다고 말합니다. 마지막에는 논의를 물리적 공간에서 정신적 가치로 전환하여, 궁실은 굳이 클 필요가 없지만 군자의 학문과 사업은 반드시 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자신을 ‘게딱지’로 보는 겸손은 어짐과 성인의 경지로 나아가는 바탕이지만, 그 겸손이 목표의 축소로 이어져서는 안 됩니다. 글쓴이는 홍언명에게 학문을 급선무로 삼고 사업을 닦아 나라에 등용된 뒤, 두보가 꿈꾸었던 것처럼 빈한한 선비를 감싸 줄 수 있는 인물이 되라고 권면합니다.

수능형 정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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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왕의 거처를 점층적으로 제시한 목적: 초가와 흙 계단의 검소한 거처에서 거대한 궁전으로 규모가 커지는 모습을 보여 주지만, 이를 발전이나 개선으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규모의 확대와 욕망의 확대가 함께 나타나는 사례입니다.
  2. “그 작음을 알지 못한 것”: 소박한 거처가 작다고 느껴지지 않을 만큼 큰 정치를 수행하기에 충분했다는 뜻입니다. 공간의 물리적 규모보다 그곳에서 이루는 일의 크기가 중요합니다.
  3. “그 큼을 알지 못한 것”: 거대한 궁전도 욕망을 다 채우지 못하니, 이미 큰 것을 작다고 느끼는 욕망의 무한함을 드러냅니다.
  4. “작은 줄을 모르면 큰 것이 된다”의 역설: 대상을 ‘작다’고 인식하지 않으면 그것은 기능과 의미 차원에서 충분히 큰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큰 줄을 모르면’ 끝없이 더 크게 만들려는 욕망에 빠집니다.
  5. 해갑와의 이름: 세속에서 작은 집을 ‘게딱지’라고 부르는 표현을 차용한 이름입니다. 홍언명의 겸손한 자기 인식이 담겨 있으나, 글쓴이는 이 이름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논의를 확장합니다.
  6. 돌피·달팽이 뿔·숭산·화산과 모래·먼지: 비교 대상이 바뀌면 크고 작음의 판단도 달라진다는 점을 비유적으로 설명합니다. 해갑와의 외형적 ‘작음’을 절대화하지 않게 하는 핵심 논거입니다.
  7. 글쓴이는 집을 실제로 보지 않음: “한 번도 찾아가 본 적은 없지만”이라고 밝힙니다. 따라서 해갑와의 외형 묘사는 현장 관찰이 아니라 상상과 추론입니다.
  8. 옛 제왕의 검소한 집과 해갑와의 연결: 띠풀 지붕과 서까래, 대문과 계단이 있는 정도의 집도 큰 일을 하는 데 부족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해갑와의 가치를 재평가합니다.
  9. 가난한 선비의 즐거움: 노래·춤·관현악·진귀한 물건이 아니라 도서와 문사로 성현을 사모하며 즐기는 학문적·정신적 만족입니다.
  10. 논리의 결정적 전환: “궁실은 굳이 클 필요가 없다”에서 “군자의 학문과 사업은 크지 않아서는 안 된다”로 전환합니다. ‘큼’의 기준이 물질에서 정신과 사회적 성취로 이동합니다.
  11. 학문과 사업의 관계: 둘 다 커야 하지만, 글쓴이는 학문을 “급선무”라고 합니다. 학문이 도에 임하는 바탕이고, 큰 사업은 그 학문을 토대로 후세에 남는 공적 성취입니다.
  12. “스스로를 게딱지로 본다”: 자기 비하나 체념이 아니라 겸손입니다. 자신을 크게 내세우지 않으면서도 학문과 사업은 크게 하는 선비의 이상적 태도를 드러냅니다.
  13. 어진 사람 → 성인 → 하늘과의 합치: 겸손한 자기 인식을 도덕적 상승 과정으로 확장합니다. 해갑와라는 구체적 사물의 이름이 선비의 정신적 수양을 설명하는 매개로 기능합니다.
  14. “홍언명은 힘쓸지어다”: 논설이 추상적 교훈에 머물지 않고 벗을 직접 대상으로 한 권면으로 수렴함을 보여 줍니다.
  15. 두보의 인용: 큰 집을 문자 그대로 지으라는 뜻이 아니라, 나라에 등용되어 빈한한 선비를 감싸 줄 수 있는 공공적 능력과 책임을 갖추라는 뜻을 강화합니다.

시험 출제 포인트 15

  1. 「해갑와기」는 벗 홍언명의 집을 기념해 쓴 기문이다.
  2. ‘해갑와’는 게딱지처럼 작은 집이라는 뜻이다.
  3. 첫머리의 궁실 사례는 규모가 커지는 변화를 보여 주지만, 정치권력의 개선 과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4. 검소한 궁실은 큰 정치를 수행하기에 충분했으므로 ‘작음’이 결핍을 뜻하지 않는다.
  5. 거대한 궁전도 욕망을 다 채우지 못하므로 ‘큼’ 역시 절대적 만족을 보장하지 않는다.
  6. “작은 줄을 모르면 큰 것이 된다”는 크기의 상대성을 드러내는 역설적 표현이다.
  7. 돌피·달팽이 뿔·숭산·화산과 모래·먼지는 상대적 관점을 구체화하는 비유적 사례다.
  8. 글쓴이는 홍언명의 집에 직접 가 본 적이 없다. 집의 모습은 상상한 것이다.
  9. 가난한 선비의 즐거움은 도서와 문사를 통해 옛 성현을 사모하는 데 있다.
  10. 궁실은 굳이 클 필요가 없지만 군자의 학문과 사업은 커야 한다.
  11. 학문은 도에 임하기 위한 바탕이며, 사업은 후세에 남는 공적 성취와 연결된다.
  12. 큰 사업을 위해서도 학문을 급선무로 삼아야 한다.
  13. 스스로를 ‘게딱지’로 보는 태도는 자기 포기가 아니라 겸손이다.
  14. 두보의 ‘넓은 집 천만 칸’ 인용은 빈한한 선비를 돌보는 공공적 이상을 강화한다.
  15. 결말의 핵심은 홍언명이 학문과 사업에 힘써 나라에 등용되고 큰 업적을 남기기를 기원하는 데 있다.

고난도 클릭형 변형문제 10제

정답 번호 분포: ① 2문항 · ② 2문항 · ③ 2문항 · ④ 2문항 · ⑤ 2문항

1. 글의 전개 방식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④

정답 근거

본문은 ‘작은 궁실/큰 궁전’ → ‘해갑와의 크기는 상대적’ → ‘궁실은 굳이 클 필요가 없으나 학문과 사업은 커야 함’의 순서로 논의를 확장합니다.

  1. ① 홍언명의 생활사를 시간 순으로 제시하지 않습니다.
  2. ② 제왕의 정치 성패를 비교하는 글이 아니라 거처의 크기와 욕망을 문제 삼습니다.
  3. ③ 치수는 고사 속 궁전의 과장을 드러내는 자료일 뿐 주거 문화사를 설명하려는 목적이 아닙니다.
  4. ④ 정답입니다. 물리적 크기의 상대성을 논한 뒤 정신적 가치의 ‘큼’으로 전환하는 구조가 핵심입니다.
  5. ⑤ 글쓴이는 홍언명의 집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고 명시합니다.

2. “작은 줄을 모르면 큰 것이 된다.”의 문맥적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정답 근거

검소한 궁실도 큰 정치를 하기에는 충분했고, 거대한 궁전도 욕망을 채우기에는 작았습니다. 따라서 크고 작음은 대상 자체뿐 아니라 관점과 욕망의 관계에서 결정됩니다.

  1. ① 경제적 부의 축적에 관한 진술이 아닙니다.
  2. ② 정답입니다. 본문 전체의 역설적 논리를 가장 정확하게 요약합니다.
  3. ③ 외적 조건의 전면 포기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4. ④ 본문은 오히려 궁전의 물리적 크기와 정치의 크기를 분리합니다.
  5. ⑤ 선비에게는 학문과 사업을 크게 하라고 권하므로 반대입니다.

3. 돌피, 달팽이의 뿔, 숭산·화산과 모래·먼지의 예가 수행하는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정답 근거

인간의 몸을 돌피에 비유하고, 작은 달팽이 뿔에도 나라가 둘 있다는 식의 예시는 절대적 크기 판단을 흔들어 ‘게딱지 같은 집도 작지 않을 수 있다’는 논리를 보강합니다.

  1. ① 실측이나 객관적 면적 증명이 아닙니다.
  2. ② 생태 윤리가 중심이 아닙니다.
  3. ③ 지리 지식 전달이 목적이 아니라 크기의 상대성을 설명하기 위한 비유입니다.
  4. ④ 은거를 주장하지 않고 나라에 등용되기를 바랍니다.
  5. ⑤ 정답입니다. 다양한 비교 대상을 통해 상대적 관점을 설득력 있게 만듭니다.

4. 홍언명의 집을 “옛날의 제왕이 견디며 살던 곳”과 연결한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정답 근거

첫 부분의 검소한 제왕 거처는 ‘작고 누추한 공간도 큰 일을 하는 데 부족하지 않다’는 논거입니다. 이를 해갑와에 적용해 물리적 크기와 가치의 크기를 분리합니다.

  1. ① 정답입니다. 첫머리의 고사가 해갑와 논의의 직접적인 논거로 재활용됩니다.
  2. ② 홍언명의 혈통이나 신분을 말하지 않습니다.
  3. ③ 화려한 증축은 오히려 글의 논지와 반대입니다.
  4. ④ 왕들이 가난한 선비였다는 내용은 없습니다.
  5. ⑤ 실제 건축 양식의 동일성을 확인한 것이 아니라 관념적 유사성을 말합니다.

5. “가난한 선비의 즐거움”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정답 근거

본문은 가난한 선비의 즐거움을 “도서와 문사로 옛 성현을 사모하며 홀로 즐기는 것”이라고 직접 제시합니다.

  1. ① 가무·관현·금수·화초는 오히려 화려한 궁전의 욕망과 연결됩니다.
  2. ② 은거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학문을 바탕으로 나라에 등용되기를 바랍니다.
  3. ③ 정답입니다. 외적 향락 대신 학문과 성현에 대한 지향을 선비의 즐거움으로 봅니다.
  4. ④ 집의 크기와 손님 수가 가치 판단의 기준이 아닙니다.
  5. ⑤ 비교 우위를 추구하는 태도와 반대되는 겸손을 강조합니다.

6. 글쓴이가 ‘클 필요가 없는 것’과 ‘크지 않아서는 안 되는 것’을 구분한 이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④

정답 근거

궁실은 굳이 클 필요가 없지만 군자의 학문과 사업은 커야 한다고 대비함으로써, 크기의 기준을 물질적 외형에서 정신적·공적 성취로 이동시킵니다.

  1. ① 완전한 무소유를 주장하지 않습니다.
  2. ② 학문과 사업은 오히려 크게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3. ③ 제도적 규제 논의가 아닙니다.
  4. ④ 정답입니다. 글의 핵심 가치 전환이 이 대조에서 완성됩니다.
  5. ⑤ 학문을 ‘급선무’로 강조하므로 학업 중단과 반대입니다.

7. “스스로를 게딱지로 본다”는 표현에 담긴 태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정답 근거

글쓴이는 자신을 ‘게딱지’로 보는 것을 ‘어진 것’이라 하고, 그 겸손이 성인과 하늘과의 합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이는 자기 비하가 아니라 겸손을 바탕으로 한 자기 확장의 태도입니다.

  1. ① 정답입니다. 낮은 자기 인식과 높은 지향이 함께 놓이는 역설적 태도입니다.
  2. ② 목표 포기가 아니라 더 큰 학문과 사업을 위한 출발점입니다.
  3. ③ 재산 축적이나 신분 상승을 중심으로 하지 않습니다.
  4. ④ 경쟁 회피가 핵심이 아닙니다.
  5. ⑤ 나라에 등용되어 큰 사업을 이루기를 바라므로 출세 거부와 다릅니다.

8. 두보의 “넓은 집 천만 칸” 고사를 인용한 효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정답 근거

두보의 고사는 ‘천하의 빈한한 선비를 덮어 주고 싶다’는 공공적 소망을 담습니다. 글쓴이는 홍언명이 학문과 사업을 닦고 나라에 등용되어 그 소망을 실천하기를 바랍니다.

  1. ① ‘넓은 집’은 문자 그대로의 건축 요구가 아니라 공공적 포용의 이상을 상징합니다.
  2. ② 가난 자체를 비판하기보다 가난한 선비를 보살필 책임을 말합니다.
  3. ③ 건축사 비교가 목적이 아닙니다.
  4. ④ 학문은 오히려 큰 사업의 토대가 됩니다.
  5. ⑤ 정답입니다. 개인의 수양에서 사회적 책임으로 주제를 확장합니다.

9. 글쓴이와 홍언명의 관계 및 어조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정답 근거

“홍언명은 힘쓸지어다”라는 직접적 촉구와 두보 고사를 통한 기대가 나타나며, 전체 글은 벗의 집을 기념하면서 더 큰 학문·사업을 이루라는 권면으로 귀결됩니다.

  1. ① 조롱이 아니라 벗에 대한 기대와 격려가 중심입니다.
  2. ② 정답입니다. 기문이라는 친교적 맥락과 교훈적 권면이 결합합니다.
  3. ③ 복수나 공격의 맥락이 없습니다.
  4. ④ 직접 답사하지 않았고 적극적으로 가치 판단을 합니다.
  5. ⑤ 홍언명을 실명으로 여러 차례 부르며 직접 권면합니다.

10. 이 작품의 핵심 주제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정답 근거

EBS 해제와 주제는 벗이 새로 지은 집에서 학업에 전심하고 나라에 크게 쓰이기를 기원한다고 정리합니다. 본문에서는 물리적 집의 크기보다 학문과 사업의 ‘큼’을 강조합니다.

  1. ① 화려한 궁전은 욕망의 무한함을 보여 주는 비판적 사례입니다.
  2. ② 건축 규모와 정치의 크기를 일치시키지 않습니다.
  3. ③ 정답입니다. 겸손한 자기 인식과 큰 학문·사업, 공공적 기여가 결합된 주제입니다.
  4. ④ 은거가 아니라 나라에 등용되기를 바랍니다.
  5. ⑤ 욕망은 경계하지만 학문과 사업은 오히려 힘써 크게 하라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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