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특강 문학] 신동집 「포스터 속의 비둘기」·최승호 「대설주의보」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2027 수능특강 문학 · 2부 적용 학습 · 현대시 08

신동집 「포스터 속의 비둘기」 · 최승호 「대설주의보」

포스터 속에 갇혀 자유와 생명력을 잃은 비둘기와, ‘백색의 계엄령’처럼 몰아치는 눈보라 속에서 몸을 숨기는 굴뚝새를 통해 자유를 억압하는 현대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형상화한 두 작품입니다.

2027 수능특강 문학 전체 목차

「포스터 속의 비둘기」·「대설주의보」 변형문제 전체 자료변형문제 자료 보기

수능특강 수록 원문

(가) 신동집, 「포스터 속의 비둘기」

포스터 속에 들어앉아
비둘기는 자꾸만 곁눈질을 하고 있다.
포스터 속에 오래 들어앉아 있으면
비둘기의 습성(習性)도 웬만치는 변한다.
비둘기가 노닐던 한때의 지붕마루를
나는 알고 있는데
정말이지 알고 있는데
지금은 비어 버린 ㉠집 통만
비바람에 털럭이며 삭고 있을 뿐이다.
포스터 속에는
비둘기가 날아 볼 하늘이 없다.
마셔 볼 공기(空氣)가 없다.
답답하면 주리도 틀어 보지만
그저 열없는 일.
그의 몸을 짓구겨
누가 찢어 보아도
피 한 방울 나지 않는다.
불 속에 던져 살라 보아도
잿가루 하나 남지 않는다.
그는 찍어 낸 포스터
수많은 복사(複寫) 속에
다친 데 하나 없이 들어앉아 있으니
차라리 죽지 못해 그는 탈이다.
– 신동집, 「포스터 속의 비둘기」

(나) 최승호, 「대설주의보」

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들,
제설차 한 대 올 리 없는
깊은 백색의 골짜기를 메우며
굵은 눈발은 휘몰아치고,
쪼그마한 숯덩이만 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며……
굴뚝새가 눈보라 속으로 날아간다.

길 잃은 등산객들 있을 듯
외딴 두메 마을 길 끊어 놓을 듯
은하수가 펑펑 쏟아져 날아오듯 덤벼드는 눈,
다투어 몰려오는 힘찬 눈보라의 군단,
눈보라가 내리는 백색의 계엄령.

쪼그마한 숯덩이만 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며……
날아온다 꺼칠한 굴뚝새가
서둘러 ㉡뒷간에 몸을 감춘다.
그 어디에 부리부리한 솔개라도 도사리고 있다는 것일까.

길 잃고 굶주리는 산짐승들 있을 듯
눈 더미의 무게로 소나무 가지들이 부러질 듯
다투어 몰려오는 힘찬 눈보라의 군단,
때죽나무와 때 끓이는 외딴집 굴뚝에
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과 골짜기에
눈보라가 내리는
백색의 계엄령.
– 최승호, 「대설주의보」

작품 핵심 정리

신동집 「포스터 속의 비둘기」

주제: 자유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의 삶.

해제: 포스터에 인쇄된 비둘기에서 연상한 내용을 바탕으로 현대인의 삶을 그려 낸 작품입니다. ‘포스터’는 현대 문명과 관련된 인위적 산물이면서 비둘기의 자유와 생명을 빼앗는 획일화된 공간으로 형상화됩니다. 과거에는 지붕마루에서 자유롭게 노닐던 비둘기가 지금은 포스터 속에서 날지도, 숨 쉬지도 못한 채 그 환경에 적응하고 안주하는 모습은 자유를 잃고 반복되는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비극적 처지를 우의적으로 보여 줍니다.

구성: 1~2행 포스터 속 비둘기 → 3~4행 습성의 변화 → 5~9행 과거 자유롭게 노닐던 공간 → 10~12행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 포스터 속 공간 → 13~19행 자유와 생명력의 상실 → 20~23행 복사된 비둘기들의 획일적인 모습.

최승호 「대설주의보」

주제: 자유를 억압하는 현실에 대한 비판.

해제: 폭설이 내리는 산골 풍경을 통해 억압적인 현실을 상징적으로 그려 낸 작품입니다. 눈은 ‘해일’, ‘군단’, ‘계엄령’ 같은 표현과 결합하면서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거대하고 위협적인 존재가 됩니다. 굴뚝새는 이러한 위협 앞에서 공포를 느끼고 급히 몸을 숨깁니다. 작품의 1980년대 발표 맥락을 고려하면 이러한 묘사는 군부 독재 아래의 폭압적 정치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으며, 굴뚝새는 억압 속에서도 조용히 끈질기게 삶을 이어 가는 민중의 모습을 환기합니다.

구성: 1연 눈보라 속을 날아가는 굴뚝새 → 2연 거세게 몰려오는 눈보라 → 3연 위협을 피해 몸을 감추는 굴뚝새 → 4연 모든 것을 파괴할 듯 몰아치는 눈보라.

중요 시어·구절 상세 해설

1. 신동집 「포스터 속의 비둘기」

‘포스터 속에 들어앉아’

비둘기는 실제 자연 공간이 아니라 인쇄된 평면 속에 놓여 있습니다. 포스터는 현대 문명의 인위성과 획일성을 드러내는 공간이며, 동시에 비둘기가 자유와 생명력을 상실한 현재의 처지를 집약합니다.

‘자꾸만 곁눈질’ / ‘습성도 웬만치는 변한다’

포스터 속 생활이 오래 지속되면서 비둘기의 본래 습성까지 바뀌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자유를 빼앗긴 상태에 길들여지고 적응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우의적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한때의 지붕마루’와 ‘비어 버린 ㉠집 통’

‘한때의 지붕마루’는 비둘기가 자유롭게 노닐던 과거의 공간입니다. 그러나 현재 그 공간은 비어 있고 삭아 갑니다. 과거의 자유로운 삶과 현재의 포스터 속 부자유가 강하게 대비됩니다.

‘날아 볼 하늘이 없다 / 마셔 볼 공기가 없다’

비둘기의 가장 기본적인 생명 활동조차 허용되지 않는 포스터 내부의 억압성을 강조합니다. 현대 문명 속에서 자유가 상실된 삶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핵심 구절입니다.

‘피 한 방울 나지 않는다’ / ‘잿가루 하나 남지 않는다’

포스터의 비둘기는 찢거나 태워도 실제 생명체처럼 피나 재를 남기지 않습니다. 이는 복제된 이미지가 생명성을 상실한 상태임을 부각하며, 살아 있으면서도 살아 있는 존재처럼 자유롭게 행동할 수 없는 비극을 심화합니다.

‘수많은 복사’ / ‘차라리 죽지 못해 그는 탈’

똑같은 모습의 비둘기가 대량 복제된 상황은 현대 문명의 획일성을 환기합니다. ‘죽지 못해’라는 역설적 진술은 자유와 생명력을 상실한 채 존재만 지속되는 삶의 부자유와 비극성을 극단적으로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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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최승호 「대설주의보」

‘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들’

직유를 통해 눈 덮인 산을 거대한 해일처럼 형상화합니다. 고요한 설경보다 압도적이고 위협적으로 밀려오는 힘이 강조됩니다.

‘~있을 듯’ / ‘~놓을 듯’ / ‘~부러질 듯’

추측을 드러내는 표현을 반복하여 눈보라가 가져올 피해와 위협을 확대합니다. 실제 피해의 목록을 나열하기보다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의 감각을 지속적으로 조성합니다.

‘눈보라의 군단’ / ‘백색의 계엄령’

눈보라를 군사적 어휘와 결합해 폭력적이고 억압적인 존재로 형상화합니다. 1980년대의 시대적 맥락을 고려할 때 군부 독재의 폭압성을 연상시키는 표현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쪼그마한 숯덩이만 한’ 굴뚝새

거대한 ‘백색’의 눈보라와 작고 검은 굴뚝새의 대비가 두드러집니다. 굴뚝새의 작고 취약한 모습은 압도적인 억압에 놓인 존재의 불안과 공포를 선명하게 합니다.

‘서둘러 ㉡뒷간에 몸을 감춘다’

굴뚝새가 위협을 피해 급히 숨어드는 공간입니다. 안정과 해방을 완전히 획득한 공간이 아니라, 위험 속에서 잠시 몸을 피하기 위해 찾아든 피난처로 읽어야 합니다.

‘부리부리한 솔개라도 도사리고 있다는 것일까’

실제로 솔개가 등장했다고 단정하는 표현이 아니라, 굴뚝새를 공포에 몰아넣는 위협을 상상하게 하는 물음입니다. 억압적 현실이 만들어 낸 공포의 심리를 강화합니다.

두 작품 비교

항목 「포스터 속의 비둘기」 「대설주의보」
중심 대상 포스터 속 비둘기 눈보라와 굴뚝새
억압의 양상 인위적·획일적 현대 문명 속 자유와 생명력의 상실 거대하고 폭력적인 힘 앞에서 느끼는 공포와 자유의 억압
공간 과거의 지붕마루 ↔ 현재의 포스터 내부 눈보라가 뒤덮은 산골 ↔ 위협을 피해 찾아든 뒷간
표현 1인칭 대명사, 현재형 진술, 우의적 형상화 색채어 ‘백색’, 직유, 군사적 어휘, 추측 표현의 반복
시대·사회적 독해 현대 문명의 획일성 속에서 자유를 잃은 현대인의 삶 1980년대 군부 독재의 폭압적 현실을 연상시키는 우의적 형상화
공통점 자유가 억압된 존재의 처지를 통해 현대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봅니다.

※ 「대설주의보」의 정치적 의미는 EBS 해설처럼 작품의 발표 시기와 군사적 어휘를 함께 고려하여 ‘그렇게도 해석할 수 있다’는 수준으로 이해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수능특강 원문제 01~03

01[26001-0086] (가)와 (나)의 표현상 특징에 대한 설명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① (가)는 (나)와 달리 추측을 드러내는 표현을 반복하여 미래에 대한 예측을 부각하고 있다.

② (가)는 (나)와 달리 인칭 대명사를 활용하여 대상에 대한 화자의 주관적 인식을 드러내고 있다.

③ (나)는 (가)와 달리 색채어를 활용하여 시적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④ (나)는 (가)와 달리 직유법을 통해 대상이 환기하는 역동적 이미지를 부각하고 있다.

⑤ (가)와 (나)는 모두 현재형의 진술을 활용하여 시적 상황을 현장감 있게 드러내고 있다.

정답 ①

① (가)에는 추측을 드러내는 표현이 반복되지 않습니다. 반면 (나)는 2연과 4연에서 ‘~(으)ㄹ 듯’을 반복하여 굵은 눈이 내림으로써 벌어질 피해를 예상하게 합니다.

② (가)는 ‘나’, ‘그’와 같은 인칭 대명사를 사용해 비둘기에 대한 화자의 주관적 인식을 드러냅니다. (나)에는 이러한 인칭 대명사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③ (나)는 ‘백색’과 같은 색채어를 활용합니다. ④ (나)는 ‘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산들’, ‘은하수가 펑펑 쏟아져 날아오듯’ 같은 직유를 사용해 역동적 이미지를 강조합니다. ⑤ 두 작품 모두 현재형 진술을 활용해 시적 상황을 현장감 있게 제시합니다.

02[26001-0087] ㉠과 ㉡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① ㉠은 비둘기의 부재를 확인하게 하는 공간이고, ㉡은 굴뚝새의 실재가 밝혀지는 공간이다.

② ㉠은 비둘기의 가치가 유지될 수 있었던 공간이고, ㉡은 굴뚝새의 가치가 부정되는 공간이다.

③ ㉠은 비둘기에게 불안을 겪게 한 공간이고, ㉡은 굴뚝새에게 안정을 찾게 해 주는 공간이다.

④ ㉠은 비둘기가 머무르다가 떠난 공간이고, ㉡은 굴뚝새가 머물러 숨기 위해 찾아든 공간이다.

⑤ ㉠은 비둘기에 대한 연대감을 환기하는 공간이고, ㉡은 굴뚝새에 대한 연민을 환기하는 공간이다.

정답 ④

④ ㉠은 비둘기가 과거 자유롭게 노닐던 지붕마루가 있던 집이지만 지금은 ‘비어 버린’ 채 삭고 있으므로 비둘기가 머무르다가 떠난 공간입니다. ㉡은 굴뚝새가 위협적인 눈보라 속에서 ‘서둘러’ 몸을 감추기 위해 찾아든 피난 공간입니다.

① ㉠은 비둘기의 부재를 확인하게 하지만, ㉡을 굴뚝새의 ‘실재가 밝혀지는 공간’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② ㉠은 비둘기가 자유롭게 생명력을 발휘하던 공간이지만 ‘가치 유지’의 공간으로 단정하기 어렵고, ㉡은 가치가 부정되는 곳이 아닙니다. ③ ㉠은 비둘기가 자유롭게 살던 공간이므로 불안을 겪게 한 곳이 아니며, ㉡도 완전한 안정을 제공하는 공간이라기보다 위험을 피해 숨는 곳입니다. ⑤ ㉠은 ‘비어 버린’ 상태이므로 연대감을 환기한다고 보기 어렵고, ㉡ 또한 연민 자체를 환기하는 공간으로 규정할 수 없습니다.

03[26001-0088] <보기>를 참고하여 (가), (나)를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가)와 (나)에는 모두 자유가 상실된 상황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이 드러난다. (가)는 현대 문명과 관련된 소재를 활용하여, 그것이 환기하는 인위성, 획일성에 매몰된 채 자유를 잃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풍자적으로 형상화하고 있다. 이에 비해 (나)는 군부 독재와 그 폭력성을 연상시키는 표현을 활용하여 1980년대의 폭압적 시대 상황을 우의적으로 드러내는 한편, 공포 속에서 자유를 박탈당한 채 살아가야만 했던 민중의 모습을 형상화하고 있다.

① (가)에서 인위적 산물인 ‘포스터’에 그려진 ‘수많은 복사’는 모두 똑같은 비둘기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 문명의 획일성을 환기한다고 볼 수 있겠군.

② (나)에서 ‘눈보라의 군단’과 ‘백색의 계엄령’은 ‘등산객들’과 ‘외딴 두메 마을’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존재로 묘사된다는 점에서 군부 독재의 폭력성을 환기한다고 볼 수 있겠군.

③ (가)에서 ‘한때의 지붕마루’는 비둘기가 과거에 자유롭게 노닐던 곳이라는 점에서, (나)에서 ‘깊은 백색의 골짜기’는 골짜기 밖 자유가 억압된 세계와 단절되어 있다는 점에서, 자유가 상실되기 이전의 상황을 환기하는군.

④ (가)에서 ‘비둘기가 날아 볼 하늘이 없다’는 것은 자유를 잃고 현실에 속박되어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처지를, (나)에서 ‘쪼그마한 숯덩이만 한 게 짧은 날개를 파닥이’는 상황은 자유를 박탈당한 채 고통받던 민중의 처지를 보여 주는군.

⑤ (가)에서 ‘차라리 죽지 못해 그는 탈’이라는 말에는 삶의 의의를 찾기 힘들 정도로 부자유한 현실에 대한, (나)에서 ‘그 어디에 부리부리한 솔개라도 도사리’는 것을 떠올리는 말에는 공포를 조장하여 자유를 억압하던 당대 현실에 대한 화자의 비판적 시선이 투영되어 있겠군.

정답 ③

③ (가)의 ‘한때의 지붕마루’는 포스터에 들어오기 전 비둘기가 자유롭게 노닐던 과거 공간이므로 자유 상실 이전을 환기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의 ‘깊은 백색의 골짜기’는 굴뚝새를 쫓기게 만드는 위협적인 눈보라가 가득한 공간입니다. 골짜기 내부 자체가 자유를 억압하는 상황에 놓여 있으므로 이를 자유가 상실되기 이전의 공간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① ‘포스터’와 ‘수많은 복사’는 인위성과 획일성을 드러냅니다. ② ‘군단’, ‘계엄령’과 같은 군사적 어휘와 피해를 예고하는 묘사는 시대적 맥락에서 군부 독재의 폭력성을 연상시킬 수 있습니다. ④ 하늘이 없는 비둘기와 위협 속에서 파닥이는 작은 굴뚝새는 각각 자유를 빼앗긴 현대인과 민중의 처지를 환기합니다. ⑤ 두 시구 모두 부자유와 공포를 만들어 내는 현실에 대한 비판적 시선을 드러내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수능·내신 대비 변형문제 10제

각 선택지를 누르면 정답 여부와 해설이 표시됩니다.

1. 「포스터 속의 비둘기」의 시상 전개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④

작품은 ‘한때의 지붕마루’라는 과거의 자유로운 공간을 환기한 뒤 ‘하늘’과 ‘공기’가 없는 포스터 속 현재를 보여 주며 자유·생명력 상실을 강조합니다.

  • ① 현재의 공간은 포스터 안이며 실제 회귀 행동은 없습니다.
  • ② 비둘기의 실제 죽음을 확인하지 않습니다.
  • ③ 과거가 자유롭고 현재가 억압적이므로 방향이 반대입니다.
  • ⑤ 직접 대화나 인물 간 갈등은 없습니다.

2. 「포스터 속의 비둘기」에서 ‘포스터’의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EBS 해설은 포스터를 ‘현대 문명과 관련된 인위적 산물’이자 비둘기의 자유와 생명을 빼앗는 획일화된 공간으로 설명합니다.

  • ① 보호나 자연 복귀의 공간이 아닙니다.
  • ③ ‘수많은 복사’는 오히려 획일화를 드러냅니다.
  • ④ 하늘과 공기가 없어 자유가 제한됩니다.
  • ⑤ 현대 문명의 현실을 환기하는 핵심 소재입니다.

3. ‘피 한 방울 나지 않는다’와 ‘잿가루 하나 남지 않는다’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찢거나 태워도 피와 재가 남지 않는다는 것은 포스터 속 비둘기가 실제 생명체가 아니라 복제된 이미지임을 드러냅니다. 이로써 자유와 생명력의 상실이 극대화됩니다.

  • ① 불멸의 생명체라는 뜻이 아닙니다.
  • ② 포스터의 보호 기능을 말하지 않습니다.
  • ③ 정신적 자유를 획득하지 못합니다.
  • ④ 저항의 승리를 드러내는 구절이 아닙니다.

4. 「대설주의보」의 ‘해일’, ‘군단’, ‘계엄령’이 공통적으로 하는 역할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세 표현은 눈을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압도적·군사적·폭력적인 존재로 바꾸어 놓습니다. 시대적 맥락을 고려하면 억압적 정치 현실을 연상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 ② 평화의 예고가 아니라 위협의 강화입니다.
  • ③ 조화가 아니라 압박과 공포가 중심입니다.
  • ④ 굴뚝새는 위협을 피해 숨습니다.
  • ⑤ 장식적 아름다움보다 위압성이 핵심입니다.

5. 「대설주의보」의 굴뚝새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굴뚝새는 ‘쪼그마한 숯덩이’처럼 작고, 위협을 피해 ‘서둘러’ 몸을 감춥니다. EBS는 이 존재가 억압 속에서도 조용히 삶을 이어 가는 민중을 환기한다고 설명합니다.

  • ① 지배자가 아니라 위협받는 존재입니다.
  • ② 눈보라와 대립되는 위치입니다.
  • ④ 억압을 완전히 극복한 상태가 아닙니다.
  • ⑤ 작품의 상징적 의미를 축소한 설명입니다.

6. 두 작품의 표현상 특징을 비교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④

(가)의 ‘나’, ‘그’와 (나)의 ‘백색’, ‘해일처럼’, ‘~듯’은 EBS 01번에서 직접 비교되는 표현상의 핵심입니다.

  • ① 추측 표현의 반복은 (나)에 해당합니다.
  • ② 색채어 중심은 (나)이며 아름다움만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 ③ 특징이 서로 뒤바뀌었습니다.
  • ⑤ 두 작품에는 현재형 진술이 사용됩니다.

7. ㉠ ‘집 통’과 ㉡ ‘뒷간’의 관계를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은 비둘기가 자유롭게 노닐던 과거 공간과 연결되고 현재는 비어 있습니다. ㉡은 굴뚝새가 눈보라의 위협 속에서 숨기 위해 찾아든 곳입니다.

  • ① 두 공간 모두 현재의 안정적 영구 거처가 아닙니다.
  • ③ ㉠은 불안의 공간이 아니며 ㉡은 완전한 해방도 아닙니다.
  • ④ ㉠은 포스터 내부가 아닙니다.
  • ⑤ 화자의 직접 거주 체험이 제시되지 않습니다.

8. 「대설주의보」를 1980년대 사회·정치적 맥락과 연결하여 읽는 태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EBS 해설은 ‘1980년대에 발표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군부 독재의 폭압적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가능성의 해석이지 기계적 일대일 대응은 아닙니다.

  • ① 모든 겨울 시에 일반화할 수 없습니다.
  • ② 역사적 인물·날짜와의 일대일 대응은 제시되지 않습니다.
  • ③ 자연 풍경의 구체적 형상화도 작품의 중요한 층위입니다.
  • ④ 작품 의미를 단일 정치 구호로 축소하면 안 됩니다.

9. <보기>의 관점에서 두 작품을 감상한 내용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보기>두 작품은 자유가 상실된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본다. (가)는 현대 문명의 인위성과 획일성을, (나)는 거대한 폭력 앞에서 공포를 느끼는 작은 존재의 처지를 중심으로 이를 형상화한다.





정답 ①

‘깊은 백색의 골짜기’는 위협적인 눈보라가 가득한 공간이며 자유 회복의 장소가 아닙니다. EBS 03번의 핵심 오답 포인트도 이 공간을 자유 상실 이전의 세계로 잘못 읽는 데 있습니다.

  • ② 획일성 해석에 부합합니다.
  • ③ 포스터 내부의 억압성을 드러냅니다.
  • ④ 군사적·폭력적 이미지와 연결됩니다.
  • ⑤ 굴뚝새의 취약성과 공포를 보여 줍니다.

10. 두 작품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종합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두 작품은 자유의 상실이라는 공통 문제를 다루면서도, (가)는 포스터라는 인위적 현대 문명의 소재를, (나)는 거대한 눈보라와 군사적 어휘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억압의 양상을 형상화합니다.

  • ① 사랑의 상실이 중심이 아닙니다.
  • ② 억압의 완전한 극복이 제시되지 않습니다.
  • ④ 작품의 중심 소재가 서로 뒤바뀌었습니다.
  • ⑤ 두 작품 모두 사회적 의미를 지니며, (가) 역시 정치 현실만을 직접 고발하는 작품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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