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수능완성 문학] 황석영 원작·김석만·오인두 각색 「한씨 연대기」 해설 및 변형문제

2027 수능완성 문학 · 유형 연습 5

황석영 원작 · 김석만·오인두 각색 「한씨 연대기」

수능완성 제시 원문을 먼저 읽고, 남북 분단의 기원을 보여 주는 다큐멘터리 장면, 의사 한영덕의 생명 윤리, 북과 남에서 반복되는 억압, 관객의 몰입을 차단하는 서사극적 장치를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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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핵심 정답
유형 연습 5의 정답은 01 ③ · 02 ④ · 03 ③ · 04 ④입니다. 핵심은 ㉢이 원장에게 양해를 구하는 말이 아니라 고발을 감수하고서라도 수술을 계속하겠다는 태도라는 점, 몽둥이가 ‘한 개인에게 가하는 폭력’을 상징한다고 볼 수는 없다는 점, ⓐ 마취제와 ⓑ 무쇳조각이 각각 차별적 사회 구조와 전쟁의 폭력을 드러낸다는 점, 군의관 제안 거절 역시 의사로서의 신념을 버린 것이 아니라 끝까지 지키려는 태도라는 점입니다.

작품 원문

2027학년도 EBS 수능완성 유형 연습 5에 제시된 부분입니다.

제1장 다큐멘터리Ⅰ. 남북 분단의 기원

차트 3: 1945년, 미국 합동 참모 회의

해설자 3: 미국 육군 참모 총장 마셜 대장이 참모와 함께 한반도 진공에 관한 문제를 상의하고 있었습니다. (퇴장)

마셜(해설자 2): 음,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일본은 곧 항복할 거야. 그러면 소련과는 한반도에서 부딪치게 될 텐데 적당한 경계선이 필요하게 됐어.

참모(해설자 1): 예, 각하. 그래서 한국 지도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마셜: (지도 위를 성큼성큼 걸어 본다.) 으흠. 몇 발짝 안 되는 나라로구만.

참모: 하지만 앞으로는 태풍의 눈이 될 것입니다.

마셜: (대동강 입구를 밟으면서 자신 있게) 여기가 인천항이지……?

참모: (그대의 무식은 나의 부덕의 소치라는 자책과 함께) 이쪽입니다, 각하.

마셜: 어쨌든 소련에게 일부를 넘겨주더라도 이 인천항과 그리고 여기 부산항은 우리의 영향력 아래 있어야 할 거야.

참모: 그래서 반쯤 가르는 게 어떨까 고려하고 있습니다, 각하.

마셜: 어디 한번 선을 그어 봐.

참모: (들고 있던 몽둥이로 38선을 그은 다음에 몽둥이를 지도 위에 올려놓는다.)

마셜: (몽둥이를 양발 사이에 놓고 남과 북을 비교해 보며) 아무래도 우리가 손해 같은데……. 평양은 어디야?

참모: 이곳입니다.

마셜: ㉠오, 예, 쑥 올라가는구만. (몽둥이를 평양 쪽으로 굴려 옮긴다.)

참모: (제지하며) 하지만 소련 쪽에선 평양을 달라고 할 겁니다. 더구나 소련은 금방 진주해 들어올 수 있는데, 우린 아무리 가까워도 오키나와에서 출동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불리합니다, 각하.

마셜: (인상을 쓰며) 자네 말이 맞아. 정말 골치 아픈 코리아…….

(대사가 끝나면 참모가 마셜의 모자를 받아 들고 한쪽으로 퇴장한다. 마셜은 다시 해설자가 되어 차트를 넘긴다.)

차트 4: 1945년 8월 15일

해설자 2: 1945년 8월 14일, 드디어 일제가 패망하자 미국은 마닐라에 주둔하고 있던 태평양 지역 연합군 최고 사령관 맥아더에게 38선 이남을 접수하라는 일반 명령 제1호를 하달했습니다.

(중략)

제3장 수술

간호원: 선생님, 여기 붕대하고 가제. 그리고 옥도정기 한 병을 간신히 구해 왔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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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덕: 지혈 겸자하구 ⓐ마취제를 구할 수 없을까?

간호원: 마취제 같은 건 벌써 동이 났시오. 살려만 낸다믄 다행이디요. 죽는 것보단 고통이 나을 거야요.

한영덕: 어드렇게 어린것에 맨살을 쨀 수 있나. 특병동 응급실에 가서 슬쩍 집어 개지고 나오믄 될 터인데…….

간호원: 이렇게 원장 동무의 지시에 어긋나는 일만 골라서 하다가 들키면…….

한영덕: (할 수 없다는 듯이) 알갔소. 날래 시작합시다. 아이구, 많이두 곪았구만.

(두 사람이 수술에 몰두하고 있는 사이, 원장이 들어온다.)

원장: 한 동무! 특병동에 위급한 환자를 놔두고 여기서 뭐하는 거요?

한영덕: 여기에 더 위급한 환자가 있습네다. 수술 중이라 꼼짝할 수 없습네다.

원장: (화를 억제하며 수술대로 와서 지시봉으로 환자 얼굴을 가린 천을 들춰 보고) ㉡까짓, 애들을 또 낳은 거요. 지금 특병동에는 경무원이 기총 소사로 관통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있는데 이따위 일에 시간을 낭비하깁니까?

한영덕: 낭비가 아닙네다. 관통상은 압박 붕대 처리만 해 놓으면 몇 시간이라도 견딜 수 있습네다.

원장: 한 동무, 고발하겠소.

한영덕: ㉢어둡습니다. 비켜 주시구레.

(원장, 입을 굳게 다물고 나간다.)

한영덕: (핀셋으로 파편을 집어 들고) 파편을 꺼냈소. 이 ⓑ무쇳조각. 누구래 어디서 만들어 낸 거인지…….

(조명, 어두워진다. 포격 소리가 더 크게 들린다.)

[중략 부분 줄거리] 한영덕은 특병동 진료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반역 행위자로 몰려 처형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기적적으로 살아남아 가족을 북에 두고 홀로 월남한다. 어느 날 아들 소식을 알기 위해 포로수용소 인근을 배회하던 한영덕은 적군의 첩자로 몰려 조사를 받게 된다.

제8장 수사

심문관: 피의자는 이북에서도 의업에 종사했습니까?

한영덕: 예, 처음엔 대학에 있다가 인민 병원에서 반년간 근무했습니다.

심문관: 대학이라면 소위 김일성대학 의학부를 말하는가요? 직책과 전공은?

한영덕: 산부인과학 교수였습니다.

심문관: 인민 병원에서 직책은?

한영덕: 특병동 담당 의사였습니다.

심문관: 특병동이란 무엇을 하는 곳인가요?

한영덕: 군인과 준군인, 당원, 행정 요원과 그들의 가족을 치료하는 병원이었습니다.

심문관: 그렇다면, 그것은 피의자가 공산주의자들로부터 절대적으로 신임을 받았다는 증거 같은데…….

한영덕: 그때의 북한 상황을 모른다면 내 입장을 이해할 수가 없을 겁니다. ㉣오히려 징집된 자들보다도 더 나쁜 환경 아래서 혹사당했으니까요.

심문관: 믿을 수가 없소. 후방 근무가 전방 근무보다 더 위험하고 곤란하다는 건 이해할 수가 없어요. ㉤그건 바로 적의 정수분자들과 접촉, 교류했다는 말이 아닙니까?

한영덕: (기합으로 기진맥진한 상태로) 몇 번을 얘기해야 합니까? 난 살기 위해 월남했을 뿐이오.

심문관: 그래요? 좋습니다. 지금까지 진술한 내용은 모두 사실이지요?

한영덕: 예.

(배우, 세 명 모두 바닥에 엎드리거나 누워 쓰러져 있다.)

심문관: (카드놀이를 그만두고 일어나 한영덕을 쳐다보며) 지금은 전쟁 중이오. 이번 전쟁은 어느 편이 이길 거라고 생각합니까?

한영덕: …….

심문관: 전시에는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의술이야말로 커다란 효용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살기 위해서 월남했다면 군의관으로 입대할 생각은 없습니까?

한영덕: 전쟁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신분 보장이나 바라고 싶지는 않습니다.

(잠시, 침묵)

심문관: (미군 장교 앞에 부동자세를 취하며) 이상과 같이 심문했음. 아직은 공작 첩자 여부를 밝힐 수는 없으나 요시찰 인물로 추정되므로 민간 경찰에 이첩함이 가하다고 사료됨. 조사반장, 대우 박, 윤, 구! (거수경례를 한다.)

— 황석영 원작, 김석만·오인두 각색, 「한씨 연대기」

1. 작품 핵심 정리

갈래 희곡 · 서사극적 형식을 활용한 각색 작품
주제 분단의 상황에서 겪게 되는 개인과 민족의 비극
핵심 구조 한영덕의 개인사 사이에 남북 분단의 기원을 다루는 다큐멘터리 장면을 삽입하여 개인의 비극을 한국 현대사의 비극과 연결함.

2. 중요 대사·장면별 정밀 해설

① “몇 발짝 안 되는 나라”와 “태풍의 눈”
한반도의 영토는 작지만 열강들의 이해관계 속에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곳임을 비유적으로 드러냅니다. 분단이 우리 내부의 결정이라기보다 강대국의 정치적 논리에 의해 진행되는 상황을 보여 줍니다.
② 인천항을 잘못 짚는 마셜
한반도 지리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강대국의 결정권자가 한반도의 운명을 논의하는 장면을 희극적으로 처리합니다. 비극적인 역사와 우스꽝스러운 무지의 대비가 비판적 효과를 만듭니다.
③ 몽둥이로 38선을 긋는 장면
지도 위에 선을 긋는 단순한 무대 행위를 통해 남과 북의 분할이 강대국의 정치적 논리에 의해 결정되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 줍니다.
④ ㉠ “오, 예, 쑥 올라가는구만”
미국이 소련보다 더 넓은 지역, 특히 평양까지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욕망을 드러냅니다.
⑤ 해설자와 등장인물의 역할 바꾸기
마셜 역할의 배우가 다시 해설자로 돌아가는 방식은 관객이 극중 인물에게 감정적으로만 몰입하지 않고 역할 수행 자체를 의식하게 합니다. EBS는 이를 관객의 몰입을 의도적으로 차단하여 냉정한 관찰자로 만들려는 형식으로 설명합니다.
⑥ ⓐ 마취제
한영덕은 어린 환자의 고통을 줄이기 위해 마취제를 구하려 하지만 특병동이 아닌 환자에게는 충분한 의료 자원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마취제는 의료 혜택이 모두에게 평등하게 배분되지 않는 사회 구조를 드러냅니다.
⑦ ㉡ “까짓, 애들을 또 낳은 거요”
원장은 어린아이의 생명보다 특병동의 경무원을 우선합니다. 생명을 동등하게 보지 않는 비인간적 가치관이 드러납니다.
⑧ ㉢ “어둡습니다. 비켜 주시구레.”
원장에게 양해를 구하는 말이 아닙니다. 고발하겠다는 위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술을 계속하겠다는 단호한 태도입니다. 한영덕의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생명 윤리가 드러납니다.
⑨ ⓑ “무쇳조각”
어린 환자의 몸에서 꺼낸 파편은 전쟁이 개인의 몸과 생명을 직접 파괴하는 현실을 압축합니다. EBS는 이를 모두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쟁이라는 사회적 상황을 상징하는 소재로 봅니다.
⑩ 포격 소리와 어두워지는 조명
수술 장면 직후 전쟁의 소리를 더 크게 들려주어 개인의 고통이 거대한 전쟁 상황과 맞물려 있음을 무대적으로 강조합니다.
⑪ ㉣ “징집된 자들보다도 더 나쁜 환경”
심문관이 ‘공산주의자들에게 신임받았기 때문에 특병동에 근무했다’고 의심하는 것과 달리, 한영덕은 자신이 오히려 열악한 조건에서 혹사당했다고 항변합니다.
⑫ ㉤ “적의 정수분자들과 접촉, 교류했다는 말”
심문관은 한영덕의 북에서의 이력을 곧바로 첩자 가능성과 연결합니다. 개인의 실제 경험보다 냉전적 이념의 잣대가 앞서는 상황을 보여 줍니다.
⑬ “난 살기 위해 월남했을 뿐이오.”
한영덕의 월남은 이념적 선택이나 공작 활동 때문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것이었음을 직접 밝힙니다. 그러나 남에서도 그는 또 다른 의심과 억압에 놓입니다.
⑭ 군의관 제안을 거절하는 장면
‘전쟁을 돕는다는 명목으로 신분 보장이나 바라고 싶지는 않다’는 말은 의사로서의 신념을 포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전쟁에 편승해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지 않으려는 올곧은 태도입니다.
⑮ 차트와 다큐멘터리 장면
한영덕 개인의 이야기 밖에 시대적 상황을 보여 주는 장을 삽입함으로써 그의 불행을 개인적 실패가 아니라 분단과 전쟁이라는 역사적 조건 속에서 바라보게 합니다.

3. 극적 형식과 기능

장치기능
차트역사적 시간과 사건을 자막처럼 제시하여 개인사를 시대사와 연결함.
해설자소설의 3인칭 서술자와 유사한 역할을 하며 사건의 배경과 맥락을 제시함.
역할 바꾸기한 배우가 여러 역할을 수행하는 사실을 노출하여 관객의 몰입을 의도적으로 차단함.
다큐멘터리 장면중심인물 한영덕이 등장하지 않는 부수적 서사를 삽입해 개인의 비극이 역사적 사건과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 줌.
지도·몽둥이강대국의 정치 논리에 따라 한반도가 분할되는 과정을 무대 위에서 시각화함.

4. 출제 포인트 20

  1. 1972년 황석영의 동명 소설을 희곡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2. 한영덕의 개인사와 남북 분단의 역사가 병치된다.
  3. 차트는 일종의 자막 역할을 한다.
  4. 해설자는 소설의 3인칭 서술자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5. 한 배우가 여러 역할을 맡으며 무대 위에서 역할을 바꾼다.
  6. 역할 바꾸기는 관객의 몰입을 의도적으로 차단한다.
  7. 관객을 감정적으로만 몰입시키기보다 냉정한 관찰자로 만들려 한다.
  8. [A]는 한반도 분단의 기원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보여 준다.
  9. 한반도 분단은 미국과 소련 등 강대국의 이해관계 속에서 결정되는 것으로 제시된다.
  10. ㉠은 미국이 더 큰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야욕과 연결된다.
  11. 마셜의 지리적 무지는 비극적 역사를 희극적으로 재구성하는 장치이다.
  12. 몽둥이는 한반도 분할을 설명하는 시각적 소품이다.
  13. ⓐ 마취제는 의료 혜택이 차별적으로 배분되는 사회 구조를 드러낸다.
  14. ㉡은 생명의 가치를 동등하게 보지 않는 원장의 비인간성을 보여 준다.
  15. ㉢은 한영덕이 고발 위협에도 수술을 계속하겠다는 태도를 드러낸다.
  16. ⓑ 무쇳조각은 모두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쟁의 사회적 상황을 상징한다.
  17. ㉣은 한영덕이 북에서 특혜가 아니라 혹사를 당했다고 인식함을 보여 준다.
  18. ㉤은 심문관이 북에서의 이력을 첩자 가능성과 연결하는 이념적 의심을 드러낸다.
  19. 군의관 제안 거절은 한영덕이 의사로서의 신념을 버린 것이 아니라 유지한 장면이다.
  20. 작품의 중심 주제는 분단의 상황에서 겪게 되는 개인과 민족의 비극이다.

5. 핵심 빈칸 확인

1. 「한씨 연대기」는 한영덕의 개인사와 를 연결한다.
2. 차트는 무대에서 일종의 역할을 한다.
3. 해설자는 소설의 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4. 역할 바꾸기는 관객의 을 차단한다.
5. [A]는 남북 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시한다.
6. ㉠은 미국의 욕망과 연결된다.
7. ⓐ 마취제는 의료 서비스가 모두에게 을 드러낸다.
8. ㉡은 생명을 차등적으로 보는 원장의 을 보여 준다.
9. ㉢은 고발 위협에도 하겠다는 태도이다.
10. ⓑ 무쇳조각은 이 생명을 위협하는 상황을 상징한다.
11. ㉣은 북에서 한영덕이 당했다고 인식함을 보여 준다.
12. ㉤은 한영덕을 로 의심하는 심문관의 생각이다.
13. 제1장은 한영덕이 중심인물로 등장하지 않는 이다.
14. 군의관 제안 거절은 한영덕의 를 보여 준다.
15. 작품은 관객을 냉정한 로 만들려 한다.
16. 작품의 주제는 분단 상황 속 개인과 이다.

6. EBS 원문 01~04 상세 해설

01. ㉠~㉤의 의미 정답 ③

㉢ “어둡습니다. 비켜 주시구레.”는 원장의 ‘고발하겠다’는 위협 직후 나온 말입니다. 한영덕은 원장에게 사정을 이해해 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아니라, 방해하지 말고 비키라고 하면서 수술을 끝까지 계속합니다.

  1. ① ㉠은 미국이 평양 쪽으로 점령 범위를 넓히려는 욕망을 보여 줍니다.
  2. ② ㉡은 특병동 환자와 어린아이의 생명 가치를 차등적으로 보는 원장의 태도입니다.
  3. ③ 양해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위협을 감수하고 자신의 판단을 밀고 나가는 태도이므로 부적절합니다.
  4. ④ ㉣은 특병동 근무가 특혜가 아니라 더 열악한 노동 조건이었다는 한영덕의 인식입니다.
  5. ⑤ ㉤은 북에서의 이력을 근거로 첩자 가능성을 의심하는 심문관의 생각입니다.

02. [A]의 의미와 표현 정답 ④

[A]의 몽둥이는 참모가 지도 위에 38선을 긋고 한반도 분할을 설명하는 소품입니다. 강대국이 한반도를 분할·점령하려는 폭력성을 시각화한다고는 볼 수 있지만, ‘강대국이 한 개인에게 의도적으로 폭력을 행사해 일상생활을 파괴할 것’을 암시하는 소품이라고 보는 것은 지나친 해석입니다.

  1. ① ‘태풍의 눈’은 열강의 이해관계 속 한반도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비유합니다.
  2. ② 한반도 지리도 모르는 마셜을 결정권자로 내세워 비극적 역사를 희극적으로 재구성합니다.
  3. ③ 지도 위에 38선을 긋는 행위는 강대국의 정치 논리에 따른 분할을 드러냅니다.
  4. ④ 몽둥이의 기능을 ‘한 개인에게 가하는 폭력과 일상 파괴’까지 확장한 점이 부적절합니다.
  5. ⑤ 한국인이 배제된 미군 내부의 대화는 우리 역사의 주체성이 배제된 현실을 보여 줍니다.

03. ⓐ와 ⓑ의 기능 정답 ③

ⓐ 마취제는 특병동 환자에게만 제공될 수 있는 의료 자원이라는 점에서 모두에게 평등하지 않은 사회 구조를 드러냅니다. ⓑ 무쇳조각은 어린 환자의 생명을 위협한 전쟁의 파편이므로 모두의 생명을 위협하는 사회적 상황을 상징합니다.

  1. ① ⓐ가 한영덕에게 윤리적 갈등을 유발한다고 보기 어렵고, ⓑ가 윤리의식을 ‘회복’시키는 것도 아닙니다.
  2. ② ⓐ는 문제 원인을 진단하는 도구가 아닙니다.
  3. ③ 두 소재의 사회적 기능을 가장 정확히 설명합니다.
  4. ④ ⓑ가 한영덕의 우월감을 드러내는 소재는 아닙니다.
  5. ⑤ ⓐ의 차별적 배분은 개인의 신념이 아니라 사회적 위계에서 비롯됩니다.

04. 외적 준거에 따른 감상 정답 ④

북에서 위급한 아이를 살리기 위해 원장의 지시를 거부한 행동과 남에서 군의관 입대를 거절한 행동은 모두 한영덕이 의사로서의 사명감과 휴머니즘을 지키려는 태도와 연결됩니다. 따라서 군의관 제안 거절을 ‘스스로 의사로서의 신념을 버려야 하는 상황’으로 보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1. ① 차트는 개인사를 시대사로 확장해 보게 하는 자막과 같은 장치입니다.
  2. ② ‘마셜(해설자 2)’, ‘참모(해설자 1)’라는 표기는 배우가 등장인물과 해설자를 겸함을 보여 줍니다.
  3. ③ 무대 위 역할 전환은 관객의 몰입을 차단하고 비판적 관찰을 유도합니다.
  4. ④ 군의관 제안을 거절한 것은 신념을 버린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키려는 행동입니다.
  5. ⑤ 제1장 다큐멘터리는 한영덕의 중심 서사 밖에 시대적 배경을 삽입한 부수적 서사입니다.

7. 수능형 변형문제 10제

선택지를 누르면 정답과 선택지별 해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제1장 다큐멘터리의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 ① 한영덕이 등장하지 않는 부수적 서사입니다.
  • ② 개인사와 시대사의 연결이 핵심입니다.
  • ③ 가족 갈등 해결 장면이 아닙니다.
  • ④ 분단의 역사적 기원을 보여 줍니다.
  • ⑤ 차트가 오히려 시간을 명시합니다.
2. 마셜이 인천항의 위치를 잘못 짚는 장면의 효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④
  • ①~② 원문과 반대입니다.
  • ③ 희극적 재구성은 오히려 비판적 거리를 만듭니다.
  • ④ EBS 해설의 핵심입니다.
  • ⑤ 작품은 그러한 비교를 입증하지 않습니다.
3. ㉢에 나타난 한영덕의 태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 ① ‘비켜 주시구레’라는 말은 수술을 밀고 나가는 태도입니다.
  • ②~⑤ 원문과 맞지 않습니다.
4. ⓐ와 ⓑ를 함께 이해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 ①~④ 두 소재의 기능을 뒤바꾸거나 과도하게 해석한 선택지입니다.
  • ⑤ EBS 해설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5. ㉤에 드러난 심문관의 사고 방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 ① 오히려 계속 의심합니다.
  • ② 정치적·이념적 시선이 개입합니다.
  • ③ 원문에 직접 드러납니다.
  • ④~⑤ 심문관의 태도와 맞지 않습니다.
6. 군의관 입대 제안을 거절한 한영덕에 대한 이해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 ① EBS 04번에서 부적절한 해석입니다.
  • ② 한영덕의 올곧은 태도를 정확히 설명합니다.
  • ③~⑤ 원문에 근거가 없습니다.
7. 이 작품의 역할 바꾸기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④
  • ① 오히려 역할 전환을 드러냅니다.
  • ②~③ 기능을 지나치게 축소하거나 왜곡합니다.
  • ④ EBS 외적 준거와 일치합니다.
  • ⑤ 반대로 냉정한 관찰을 유도합니다.
8. ‘차트’의 기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 ① EBS의 설명 그대로입니다.
  • ②~⑤ 차트의 역할과 반대입니다.
9. 제3장 ‘수술’과 제8장 ‘수사’의 공통점을 가장 적절하게 설명한 것은?
정답 ⑤
  • ① 그는 권력에 순응하지 않습니다.
  • ②~④ 원문과 맞지 않습니다.
  • ⑤ 북과 남에서 반복되는 억압과 신념의 지속을 함께 포착합니다.
10. 「한씨 연대기」를 종합적으로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 ① 개인의 비극은 시대적 조건과 연결됩니다.
  • ② 오히려 개인사와 시대사를 병치합니다.
  • ③ 작품의 주제와 형식을 함께 정확히 설명합니다.
  • ④~⑤ 작품의 문제의식과 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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