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문학 지학사] 이문재 「광화문, 겨울, 불꽃, 나무」 교과서 수록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2022 개정 지학사 고2 문학 · 4. 문학과 삶 · (1) 자아·타자·공동체와 문학

이문재 「광화문, 겨울, 불꽃, 나무」 교과서 수록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화려한 전구 장식에 잠시 감탄할 뻔했던 화자가 밤과 겨울의 휴식을 빼앗긴 나무를 통해 인공조명과 인간 중심적 현대 문명의 문제를 성찰하는 자유시입니다.

지학사 문학 전체 목차

교과서 수록 지문 전체 원문

이문재 | 교과서 294쪽 수록. 3연·19행. 시의 시행과 연 구분은 교과서 배열을 따릅니다.

해가 졌는데도 어두워지지 않는다겨울 저물녘 광화문 네거리맨몸으로 돌아가 있는 가로수들이일제히 불을 켠다 나뭇가지에수만 개 꼬마전구들이 들러붙어 있다불현듯 불꽃나무! 하며 손뼉을 칠 뻔했다
어둠도 이젠 병균 같은 것일까밤을 끄고 휘황하게 낮을 켜 놓은 권력들내륙 한가운데에 서 있는해군 장군의 동상도 잠들지 못하고문 닫은 세종문화회관도 두 눈 뜨고 있다
엽록소를 버린 겨울나무들한밤중에 이상한 광합성을 하고 있다광화문은 광화문(光化門)뿌리로 내려가 있던 겨울나무들이저녁마다 황급히 올라오고겨울이 교란당하고 있는 것이다밤에도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광화문 겨울나무 불꽃나무들

작품 개괄과 중심 문제의식

갈래 자유시·서정시 성격 문명 비판적 제재 현대 도시 문명, 겨울나무, 광화문 네거리 주제 자연의 질서를 교란하는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적 성찰

겨울 저물녘 서울 광화문 네거리의 가로수마다 수만 개의 전구가 켜져 있습니다. 화자는 처음에 이를 ‘불꽃나무!’라고 부르며 아름답다고 여길 뻔했지만, 곧 밤과 겨울의 의미를 돌아보며 자연의 휴식을 인위적인 빛이 빼앗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합니다. 나무만이 아니라 도시의 역사적 동상, 공연장이며 사람까지 잠들지 못하는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겨울나무가 한밤중에 ‘이상한 광합성’을 한다는 역설적 표현은 도시 문명이 자연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현실을 압축합니다.

화자 겨울 저녁 광화문 네거리의 불 밝힌 가로수들을 바라보는 인물. 상황 잎을 떨군 나무에 감긴 꼬마전구가 밤에 켜지고 도시는 잠들지 못함. 정서 인위적 아름다움에 순간적으로 매혹되려다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느끼는 우려와 안타까움. 태도 밤과 겨울의 자연적 순환을 거스르는 인간 중심의 도시 문명을 비판함.

시를 읽는 핵심 원리

이 작품은 ‘도시의 모든 불빛은 무조건 악하다’는 단순한 명제보다, 인간의 눈을 즐겁게 하는 빛의 화려함이 자연의 휴식과 생태적 균형을 방해할 수 있다는 모순을 강조합니다. ‘광합성’은 전구가 실제 햇빛과 똑같은 생리 작용을 일으켰다는 과학적 보고가 아니라, 자연이 자신의 때를 잃는 상황을 과장해 나타낸 시적 진술입니다.

3연의 구성과 시상 전개

연 교과서 핵심 화자의 인식
1연 (1~6행) 밤이 되어도 어두워지지 않는 광화문 네거리 전구로 빛나는 가로수에 ‘불꽃나무!’라고 손뼉 칠 뻔할 정도로 인위적 장관에 끌림. 그러나 ‘칠 뻔했다’는 표현 자체가 이후 거리 두기를 암시.
2연 (7~11행)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잠 못 들게 만드는 도시의 ‘권력들’ 어둠을 병균처럼 취급해 없애는 현대 문명의 태도를 의심. 해군 장군의 동상과 문 닫은 회관을 활용해 비정상적 상황을 시각화.
3연 (12~19행) 겨울이 교란당하는 광화문과 겨울나무 잎을 떨궈 쉬어야 할 나무가 전구를 달아 ‘이상한 광합성’을 한다는 역설을 통해 자연의 리듬이 무너지는 문제를 비판적으로 진단.
핵심 인식의 이동 눈에 보이는 화려함에 거의 감탄할 뻔함 → 밤과 겨울의 본래 의미를 생각함 → 인공조명을 권력의 행사로 인식함 → 자연의 질서를 교란하는 문명의 이면을 성찰함.

시행별 상세 해설: 19행 전수 분석

1연: 화려하게 보이는 부자연스러운 밤

1행 — “해가 졌는데도 어두워지지 않는다”

해가 지면 밤이 되고 어두워지는 것이 자연스러운 순서이지만, 도시 조명이 이를 뒤집습니다. 첫 행부터 자연적 시간의 흐름과 도시의 인공적 빛 사이의 모순을 제시합니다. ‘어두워지지 않는다’는 화려함의 찬양이 아니라 이후 문제의식의 출발점입니다.

2행 — “겨울 저물녘 광화문 네거리”

‘겨울 저물녘’은 시간적 배경, ‘광화문 네거리’는 공간적 배경입니다. 구체적 지명을 사용하여 실제 도시의 밤 풍경을 독자의 눈앞에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시적 비판의 현실감을 높입니다.

3행 — “맨몸으로 돌아가 있는 가로수들이”

‘맨몸’은 잎을 모두 떨군 겨울나무의 상태를 사람처럼 나타낸 표현입니다. 나무는 계절의 순환에 따라 활동을 줄이고 쉬는 중입니다. 자연이 본래의 겨울 모습으로 돌아간 상태와 전구를 억지로 장식하는 인간의 행위를 대비합니다.

4행 — “일제히 불을 켠다 나뭇가지에”

마치 나무가 스스로 불을 켜는 듯이 의인화한 표현입니다. 문장을 “가로수들이 나뭇가지에 일제히 불을 켠다”의 순서가 아닌 방식으로 제시하여 전구 점등의 순간에 주목하게 만듭니다. 빛의 주체는 실제로 나무가 아니라 인간이 설치한 인공조명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5행 — “수만 개 꼬마전구들이 들러붙어 있다”

‘수만 개’는 과도하게 많은 전구를, ‘들러붙어 있다’는 표현은 나무가 원한 것이 아닌 장식을 인위적으로 부착한 상태를 드러냅니다. 자연물에 가해진 인간의 개입과 과도한 도시 조명을 구체적 시각 이미지로 형상화합니다.

6행 — “불현듯 불꽃나무! 하며 손뼉을 칠 뻔했다”

화자는 장식된 나무를 보고 그 아름다움에 무심코 경탄할 뻔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손뼉을 친 것이 아니라 ‘칠 뻔했다’는 사실이 중요합니다. 이는 즉각적 감탄에 머물지 않고 자연의 처지를 다시 바라보는 성찰적 거리 두기로 시상이 바뀌는 지점입니다.

2연: 잠 못 드는 도시와 ‘권력들’

7행 — “어둠도 이젠 병균 같은 것일까”

‘어둠’은 생명체에게 필요한 휴식의 시간이지만, 도시의 관점에서는 없애야 할 부정적 대상으로 여겨지는 듯합니다. ‘병균’이라는 부정적 비유와 의문형을 활용해 그릇된 인간 중심적 가치관을 비판합니다. 실제로 어둠이 병균이라는 진술이 아닙니다.

8행 — “밤을 끄고 휘황하게 낮을 켜 놓은 권력들”

‘밤을 끄다’와 ‘낮을 켜다’는 자연의 밤과 낮을 마치 전등처럼 인간이 조작하는 듯한 역전된 표현입니다. 여기서 ‘권력들’은 인간 중심적 관점에서 자연을 통제하고 빛의 화려함을 추구하는 세력들을 가리킵니다. ‘권력들’을 오직 특정 정치인만으로 제한하면 생태계 교란이라는 핵심을 놓칩니다.

하이틴 패션 매거진 틴니크 청소년 피팅모델 모집
하이틴 패션 매거진 틴니크 청소년 피팅모델을 찾습니다!

9행 — “내륙 한가운데에 서 있는”

다음 행의 해군 장군 동상을 수식합니다. 해군과 내륙이라는 어울리지 않는 조합을 먼저 제시하여, 시에서 연속적으로 제기되는 부자연스러운 위치와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

10행 — “해군 장군의 동상도 잠들지 못하고”

광화문 앞 이순신 장군 동상을 가리킵니다. 본래 잠들 수 없는 동상에게 ‘잠들지 못한다’고 표현한 의인화는 조명이 사라지지 않는 도시의 비정상적 밤을 보여 줍니다. 해군 장군이 바다 아닌 내륙에 서 있다는 서술도 자연스러운 자리에서 벗어난 현실을 환기합니다.

11행 — “문 닫은 세종문화회관도 두 눈 뜨고 있다”

관객이 없는 밤에 문을 닫았어도 전등을 환하게 밝힌 건물의 상태를 눈을 뜨고 있다고 의인화합니다. 동상뿐 아니라 공공문화시설도 잠들지 못한다는 표현으로 휴식이 사라진 도시의 비정상성을 확대합니다.

3연: ‘이상한 광합성’과 교란당하는 겨울

12행 — “엽록소를 버린 겨울나무들”

잎을 떨어뜨린 겨울나무를 ‘엽록소를 버렸다’고 표현합니다. 겨울나무의 본래 계절적 상태를 제시하고, 다음 행에서 제시될 광합성과 서로 어울리지 않는 대비를 준비합니다.

13행 — “한밤중에 이상한 광합성을 하고 있다”

겨울에 잎을 떨군 나무가 햇빛 없는 한밤중에 광합성을 하는 것은 역설적인 성격의 진술입니다. 전구가 나무에 인공적으로 빛을 비추는 상태를 ‘이상한 광합성’으로 압축하여, 인간의 편의를 위해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리듬이 교란되고 있음을 부각합니다.

14행 — “광화문은 광화문(光化門)”

광화문이라는 지명의 한자 ‘光化門’에서 ‘빛’의 뜻을 떠올리게 하며, 도시 전체가 밤에도 눈부시게 밝혀져 있는 상황을 부각합니다. 지명과 한자의 뜻을 연결한 언어적 효과입니다.

15행 — “뿌리로 내려가 있던 겨울나무들이”

겨울나무의 생명 활동이 뿌리와 지하의 휴식에 집중되어 있는 듯한 모습을 공간 이동의 이미지로 나타냅니다. 따뜻해질 때를 기다리며 에너지를 비축해야 할 상태임을 환기합니다.

16행 — “저녁마다 황급히 올라오고”

전구가 점등되면 잠자던 나무가 매번 급히 깨어나는 듯하다는 의인화입니다. ‘황급히’에는 스스로의 생태 리듬을 지키지 못하고 인간의 조명에 끌려 반응해야 하는 나무의 처지가 담겨 있습니다.

17행 — “겨울이 교란당하고 있는 것이다”

시의 문제의식을 직접 드러내는 핵심 진술입니다. 겨울은 봄을 준비하는 휴식과 충전의 시간인데, 지나친 인공조명 때문에 본연의 질서가 어지러워집니다. 이를 ‘광합성’의 이미지와 연결해야 하며, 겨울이 단순히 ‘추운 계절’이라고만 해석하면 핵심을 놓칩니다.

18행 — “밤에도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

불빛으로 교란되는 존재는 나무만이 아닙니다. 인간 역시 본래 쉬어야 할 때 휴식하지 못합니다. 인간이 자연의 질서를 파괴하면 결과적으로 인간 자신의 삶도 비자연적으로 변한다는 문제의식을 강조합니다.

19행 — “광화문 겨울나무 불꽃나무들”

작품의 제목과 핵심 이미지인 장소·계절·자연물·인공 장식을 나열하여 종결합니다. 자연물인 ‘겨울나무’와 인공조명을 단 ‘불꽃나무’가 나란히 놓이며, 표면적 화려함과 실제 생태적 문제라는 양면성이 남습니다.

상징·표현법·문학적 효과

대상 교과서 근거에 따른 함축 출제 시 유의점
어둠·밤 자연과 인간 모두가 안식을 취하는 휴식의 시간 밤을 무조건 제거해야 할 부정적 시공간으로 보면 오답.
겨울 봄을 준비하기 위한 휴식·충전의 계절 단순한 가난이나 절망만을 상징하는 것은 아님.
맨몸의 가로수·겨울나무 자연의 순환에 따라 잎을 떨구고 쉬어야 하는 존재 화자가 아름다운 조명 장식 자체를 찬양하는 대상으로만 제시하지 않음.
수만 개 꼬마전구 인간의 시각적 즐거움을 위해 나무에 부착한 인공적 화려함 화자는 그 겉모습에 순간적으로 매혹되었다가 자기 생각을 수정함.
불꽃나무 전구 장식에 의해 불꽃처럼 보이게 된 겨울나무 ‘불꽃’은 실제 화재가 아니라 빛나는 장식의 이미지.
병균 같은 어둠 어둠까지 박멸의 대상으로 여기는 현대 문명의 가치관 화자가 어둠을 병균으로 단정한다는 해석은 틀림.
밤을 끄고 낮을 켜는 권력들 자연의 시간 질서를 인간의 편의와 향락에 맞추어 조작하는 주체 특정 역사 인물이나 정치권력으로 한정하지 않음.
동상·세종문화회관 인공 빛 때문에 밤에도 쉬지 못하는 도시의 기묘한 풍경 동상과 회관을 의인화하여 부자연스러움을 드러냄.
이상한 광합성 잎이 없는 나무가 야간 인공조명 아래 빛을 받는다는 역설 ‘광합성의 성공’이 아니라 인간에 의한 생태 리듬 교란.
황급히 올라오는 겨울나무 겨울의 휴식에서 깨어나도록 강요당하는 듯한 나무 생장에 대한 긍정적 활력이라기보다 부자연스러운 변화.
광화문(光化門) ‘빛’의 뜻을 포함한 한자 지명과 도시의 환한 불빛이 겹침 구체적 지명이 갖는 사실성과 언어적 효과를 함께 봄.
역설과 반어에 관한 구분

이 작품의 핵심 표현 방식은 교과서 표현 그대로 ‘역설적인 성격의 진술’입니다. “엽록소를 버린 겨울나무들 / 한밤중에 이상한 광합성”은 상식적으로 함께 성립하기 어려운 속성을 결합하여 현실의 부조리를 드러냅니다. “어둠도 이젠 병균 같은 것일까”는 질문을 통해 문명의 관점을 되돌아보는 시구이며, “손뼉을 칠 뻔했다”는 실제로 감탄했다기보다 감탄하기 직전 스스로 판단을 수정했다는 자기 성찰을 나타냅니다.

교과서 295~296쪽 학습 활동·예시 답안

물음 교과서에 근거한 핵심 답안
화자는 언제·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있는가? 겨울 저물녘 광화문 네거리에서, 가로수에 감긴 꼬마전구들이 불을 밝힌 모습을 보고 있다.
1연의 핵심 시어 밤이 되어도 어두워지지 않는 광화문 네거리.
2연의 핵심 시어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잠 못 들게 하는 도시의 권력들.
3연의 핵심 시어 교란당하고 있는 겨울의 광화문과 겨울나무들.
‘겨울’과 ‘밤’은 무슨 뜻인가? ‘겨울’은 봄을 준비하는 충전의 시기, ‘밤’은 안식을 취하는 휴식의 시간이다. 이 시간은 나무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필요하다.
‘손뼉을 칠 뻔했다’와 ‘이상한 광합성’ 사이의 인식 변화 인공적 장식의 화려함에 거의 매혹되었다가, 그것이 겨울나무의 휴식과 자연의 질서를 방해한다는 점을 자각하여 비판적 관점으로 바뀐다.
빛 공해 관련 기사문이 보여 주는 사회 문제 인공조명을 부적절하게 과다 사용하여 생태계의 리듬을 교란하고 인간의 건강과 생활에도 피해를 주는 문제.
신문 기사와 시를 읽는 경험의 차이 기사는 객관적 사실과 정보를 주로 전달하고, 시는 이미지와 화자의 인식·정서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에 대한 공감과 해결 의지를 불러일으킨다.
기사문의 수치에 관한 주의

295~296쪽에는 2022년 보도를 인용한 빛 공해 통계가 실려 있습니다. 이는 당시 기사에서 제시한 수치로, 현재의 빛 공해 현황으로 간주하거나 최신 조사 결과라고 소개해서는 안 됩니다. 이 작품 학습의 핵심은 인공조명의 과다 사용이 수면과 생태계의 질서를 해칠 수 있다는 사회적 문제를 이해하는 데 있습니다.

공동체 문제를 다룬 다른 문학과 비교

교과서 296~297쪽: 추민주 창작 뮤지컬 「빨래」 일부를 함께 읽습니다. 「광화문, 겨울, 불꽃, 나무」는 과도한 인공조명이 빚은 생태계 교란을, 「빨래」는 서울 변두리에서 살아가는 사회적 약자의 고단한 삶과 소외·차별을 다룹니다.

작품·대상 공동체의 문제 형상화 방식
「광화문, 겨울, 불꽃, 나무」 인간 중심적 도시 문명으로 인한 생태계 교란·빛 공해·휴식 박탈 불 밝힌 겨울나무, 잠들지 못하는 동상과 건물, ‘이상한 광합성’ 등의 상징과 역설
「빨래」의 마을버스 기사 여성 가장이 생계를 위해 감당하는 고된 노동 인물의 사정을 노래로 직접 전달함
「빨래」의 직장인 타향 대도시 생활의 외로움과 생활비 부담 노동과 일상의 고단함을 반복적인 언어와 노래로 표현함
「빨래」의 솔롱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차별·편견과 임금 체불 노동과 가족을 향한 그리움, 희망을 노래로 드러냄
공통 주제 의식

문학은 사회적 문제를 정보로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타자와 자연의 처지에 대한 감정적 이해를 유도하고 공동체가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성찰하게 합니다. 다만 두 작품은 서정시와 뮤지컬 대본으로 갈래가 다르고, 주된 관심도 생태 문제와 사회적 약자의 노동 문제로 구별됩니다.

교과서 298쪽: 생태주의 문학 기후 위기와 환경 문제를 비롯한 인간 중심적 문명의 문제를 비판하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반성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문학적 흐름입니다. 같은 시인 이문재의 「산성 눈 내리네」는 환경 오염을 견디지 못하는 자연을 다루고, 박남수 「할머니 꽃씨를 받으시다」는 전쟁의 폭력성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다룹니다. 이것들은 교과서의 엮어 읽기 소개 내용이며, 해당 작품 전문을 읽은 것처럼 세부 시구를 임의로 보충하지 않았습니다.

시험 출제 포인트 20

  1. 갈래는 자유시·서정시, 성격은 문명 비판적이다.
  2. 주제는 자연의 질서를 교란하는 현대 문명에 대한 비판적 성찰이다.
  3. 시간적 배경은 겨울 저물녘, 공간적 배경은 광화문 네거리이다.
  4. 구체적 장소와 건축물 이름을 통해 현실성과 사실감을 높인다.
  5. 해가 졌지만 어두워지지 않는다는 첫 행에서 부자연스러운 도시의 상황이 제시된다.
  6. ‘맨몸으로 돌아가 있는 가로수들’은 잎을 떨군 겨울나무를 의인화한 표현이다.
  7. ‘수만 개 꼬마전구’는 인간이 부착한 인위적 화려함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
  8. ‘손뼉을 칠 뻔했다’는 화자가 장식의 아름다움에 매혹되려다 비판적 인식으로 돌아섰음을 암시한다.
  9. ‘어둠도 이젠 병균 같은 것일까’는 어둠을 제거 대상으로 취급하는 현대 문명을 의문형으로 비판한다.
  10. ‘밤을 끄고 낮을 켜 놓은 권력들’은 자연의 시간 질서를 인간의 편의에 따라 조작하는 주체를 가리킨다.
  11. ‘해군 장군의 동상’은 광화문 앞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가리킨다.
  12. 동상과 세종문화회관이 잠들지 못한다는 표현은 의인화로 도시의 비정상성을 보여 준다.
  13. ‘겨울’은 봄을 준비하기 위한 충전의 시간이고, ‘밤’은 안식과 휴식의 시간이다.
  14. ‘엽록소를 버린 겨울나무’가 ‘한밤중에 이상한 광합성’을 한다는 진술은 역설적이다.
  15. ‘이상한 광합성’은 겨울나무의 광합성이 실제로 활발해졌다는 과학적 사실의 보고가 아니다.
  16. ‘광화문은 광화문(光化門)’은 지명의 한자 뜻을 활용한 표현이다.
  17. ‘뿌리로 내려가 있던 겨울나무들’은 휴식 중인 겨울나무의 상태를 형상화한다.
  18. ‘저녁마다 황급히 올라오고’는 매번 인공조명에 의해 깨어나는 듯한 나무를 의인화한다.
  19. ‘겨울이 교란당하고 있는 것이다’는 자연 질서의 파괴라는 문제의식을 직접 드러낸다.
  20. 마지막 ‘밤에도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 / 광화문 겨울나무 불꽃나무들’은 자연뿐 아니라 인간도 교란된 삶에 놓였음을 환기한다.

수능형 클릭 변형문제 10제

각 선택지를 클릭하면 정답 판별과 구체적 해설이 나타납니다. 보기의 내용과 시적 표현을 대조하여 풀이하세요.

1. 1연의 “손뼉을 칠 뻔했다”를 3연의 “이상한 광합성”과 연결해 감상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칠 뻔했다’는 실제 찬탄한 것이 아니라 환호하기 직전 판단을 멈춘 상태를 뜻합니다. ‘이상한 광합성’에 이르는 화자의 관점 변화는 인공적 장관에 대한 자기 성찰과 생태계 교란에 대한 비판입니다.

2. “어둠도 이젠 병균 같은 것일까”와 “밤을 끄고 휘황하게 낮을 켜 놓은 권력들”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병균 같은 것일까’는 화자 자신의 믿음이 아니라 어둠을 몰아내려는 도시의 가치관에 대한 문제 제기입니다. ‘권력들’은 자연의 밤을 인간 편의에 따라 조작하는 주체를 가리킵니다.

3. 2연에 등장한 ‘해군 장군의 동상’과 ‘세종문화회관’의 공통된 표현 효과를 설명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③

‘잠들지 못하고’, ‘두 눈 뜨고 있다’는 의인화입니다. 해군 장군의 내륙 배치와 문 닫은 회관의 점등을 연결하여 도시에서 나타나는 비자연적인 상황을 강조합니다.

4. <보기>에 비추어 ‘엽록소를 버린 겨울나무들 / 한밤중에 이상한 광합성을 하고 있다’를 해석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교과서 해설에 따르면 겨울은 나무가 쉬면서 봄을 준비하는 시간이고, 광합성에는 본래 햇빛과 잎의 엽록소가 관련된다. 작품에는 가로수에 많은 꼬마전구가 감겨 있다.

정답 ④

교과서는 이 대목을 ‘역설적인 성격의 진술’로 풀이합니다. 시적 진술의 초점은 실제 광합성 실험이 아니라 야간 인공조명이 겨울나무의 휴식과 자연 질서를 어지럽힌다는 데 있습니다.

5. “광화문은 광화문(光化門)”의 기능과 주제 의식을 연결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⑤

교과서에 명시된 ‘光化門’의 한자 뜻 활용은 밤에 인공 빛으로 뒤덮인 광화문 일대를 강조하는 방법입니다. 역사 문화재나 언어 순화 운동을 주제로 확대하면 근거에서 벗어납니다.

6. “뿌리로 내려가 있던 겨울나무들이 / 저녁마다 황급히 올라오고”의 함축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뿌리로 내려갔다가 황급히 올라온다’는 실제 물리적 이동이 아니라, 조명으로 인해 본래의 휴식을 침해받는 나무의 처지를 생생히 나타낸 의인화입니다.

7. 다음 중 시어 ‘밤’과 ‘겨울’이 갖는 의미를 적용한 감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정답 ④

교과서는 겨울과 밤을 각각 충전과 휴식의 시간으로 설명합니다. 이를 오로지 부정적 상태로 규정하고 제거하려는 태도야말로 작품이 비판하는 대상입니다.

8. <보기>와 이 시를 비교해 공동체 문제를 전달하는 문학의 역할을 설명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교과서의 빛 공해 기사문은 과도한 인공조명이 수면과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다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 시는 밝은 광화문 거리에서 겨울나무가 ‘이상한 광합성’을 한다고 말한다.

정답 ①

교과서 296쪽은 기사문은 객관적 사실에, 시는 화자의 생각과 느낌을 참고한 감정적·주체적 성찰에 비중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두 매체는 같은 문제의 다른 이해 경로를 제공합니다.

9. <보기>를 바탕으로 이 시와 뮤지컬 「빨래」의 관계를 설명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빨래」에는 고된 노동을 감당하는 마을버스 기사, 대도시에서 고립감을 느끼는 직장인, 임금 체불과 차별을 겪는 이주 노동자 솔롱고의 사연이 노래로 나타난다.

정답 ⑤

둘은 다루는 세부 문제가 다르지만 공동체가 당면한 상황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생태적 시간과 노동·차별의 문제를 구별하되, 시와 뮤지컬이 갖는 표현상의 특성도 함께 분석해야 합니다.

10. <보기>의 새로운 장면을 이 작품의 관점에서 평가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보기

어느 도시에서는 겨울철 축제의 관광 효과를 높이기 위해 가로수에 대량의 전구를 설치하고, 사람들이 잠드는 새벽 시간까지 밝게 비춘다. 시민들은 장식의 아름다움에 만족하지만 나무의 휴식이나 빛의 영향을 검토한 적은 없다.

정답 ③

시는 장식의 화려함에 무심코 감탄하려던 자신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새로운 상황에서도 인간의 시각적 편의뿐 아니라 겨울나무의 휴식과 생태계 질서에 미칠 영향을 검토해야 한다는 평가가 적절합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