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2 문학 미래엔] 작자 미상 「흥보가」 교과서 수록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고2 문학 미래엔(방민호) · 3. 한국 문학의 흐름과 범위 · (2) 중세 문학과 중세에서 근대로의 이행기 문학

작자 미상 「흥보가」 교과서 수록 원문·상세 해설 및 변형문제

가난한 몰락 양반 흥보의 ‘매품팔이’ 대목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신분 질서의 약화와 화폐 경제의 확산, 빈부 격차를 해학과 풍자로 드러낸 대표적 판소리 작품입니다.

미래엔 전체 목차

교과서 수록 지문 전체 원문

아니리

이때 흥보가 들어오며,

“여보 마누라 우지 마오. 나 오늘 읍내 좀 갔다 올라요.”

“읍내는 무엇하러 가실라요?”

“환자 맡은 호방에게 환자 섬이나 얻어 와 굶은 자식을 살려야 하지 않겠소.”

“아이고 나라도 안 줄 테니 가지 마오.”

“구사일생처럼 어려운 일이지만 가 보아야 하지.”

흥보가 읍내를 들어가는데 흥보 차림새가 이러하다.

자진모리

흥보가 들어간다. 흥보 치레 볼작시면,
편자 떨어진 헌 망건 밥풀 관자 노당 줄 뒤로
잔뜩 졸라 매고, 철대 부러진 헌 파립 벌이줄
총총 매어 조사 갓끈 달아 쓰고, 떨어진 헌 베
도포 열두 도막 이은 실띠 고픈 배 눌러 띠고,
한 손에다가 떨어진 부채 들고, 또 한 손에다
곱돌 조대를 들고, 그래도 양반이라고 여덟팔자
걸음으로 비스듬하게 들어간다.

아니리

흥보가 들어가며 별안간 걱정이 생겼지. ‘내가 아무리 궁핍을 걱정하는 남자가 되었을망정 반남 박가 양반인데 호방을 보고 하대를 하나 존대를 하나? 아서라, 말은 허되 끝은 짓지 말고 웃음으로 얼버무릴 수밖에 없다.’ 질청을 들어가니, 호방이 문을 열고 나오다,

“박 생원 어찌 오셨소?”

“참 양도가 절량되어서 환자 한 섬만 주시면 가을에 착실히 갚을 테니 호방 생각이 어떨는지. 하하하.”

호방이 하는 말이,

“박 생원 들어오신 김에 품 하나 팔아 보오. 우리 골 좌수가 병영 영문에 잡혔는데 좌수 대신 가서 곤장 열 대만 맞으면 한 대 석 냥씩 서른 냥은 꼽아 놓은 돈이요, 마삯까지 닷 냥 지정해 두었으니 그 품 하나 팔아 보오.”

“돈 생길 품이니 팔고말고. 매 맞으러 가는 놈이 말 타고 갈 것 없고 정강이말로 다녀올 테니 그 돈 닷 냥을 날 내어 주지. 하하하.”

중모리

저 아전 거동을 보아라. 궤문을 절컥 열고 돈 닷 냥을 내어 주니 흥보가 받아 들고,

“다녀오리다.”

“평안히 다녀오오.”

박흥보가 좋아라고 질청 문밖에 썩 나서서,

“돈 봐라 돈. 돈 봐라 돈 봐. 얼씨구나 돈돈. 돈 봐라 돈. 이 돈을 눈에 옳게 보면 삼강오륜이 다 보이고, 만일 돈을 못 보면 삼강오륜이 끊어지니 보이는 게 돈밖에 또 있느냐.”

떡국집으로 들어가서 떡국 반 돈어치를 사서 먹고 막걸릿집으로 들어를 가서 막걸리 서 푼어치를 사서 마시고 어깨를 느리우고 입을 빼고,

“대장부 한 걸음에 엽전 서른닷 냥이 들어간다. 우리 집을 어서 가자.”

제집으로 들어가며,

“여보게 마누라 집안 어른이 어디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면 우루루루루루 쫓아 나와 영접허는 게 도리가 옳지. 이 사람아 당돌히 앉아 있으면서 일어나지 않는 것은 웬일인가. 에라 이 사람 요망하다.”

중중모리

흥보 마누라 나온다. 흥보 마누라 나온다.

“아이고 여보 영감. 영감 오신 줄 내 몰랐소. 어디 돈, 어디 돈 허고 돈 봅시다, 돈 봐.”

“놓아두어라 이 사람아. 이 돈 근본을 자네 아나. 못난 사람도 잘난 돈, 잘난 사람은 더 잘난 돈, 맹상군의 수레바퀴처럼 둥글둥글이 생긴 돈, 생살지권을 가진 돈, 부귀공명 붙은 돈. 이놈의 돈아, 아나 돈아, 어디 갔다가 이제 오느냐. 얼씨구나 돈 봐. 어 어 어 얼씨구얼씨구 돈 봐.”

아니리

이 돈을 가지고 쌀팔고 고기 사고 고기죽을 누그름하게 열한 통이 되게 쑤어 가지고 각기 한 통씩 먹여 놓으니, 모두 식곤증이 나서 앉은 자리에서 고자빠기잠을 자는데, 죽 국물이 코끝에서 쇠죽 후주국 내리듯 댕강댕강 떨어지것다. 흥보 마누라가 하는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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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영감 그런디 이 돈이 무슨 돈이오? 어떻게 해서 생겨난 돈인지 좀 압시다.”

“이 돈이 다른 돈이 아닐세. 우리 고을 좌수가 병영 영문에 잡혔는데 대신 가서 곤장 열 대만 맞으면 한 대에 석 냥씩 서른 냥을 준다기에 대신 가기로 하고 삯으로 받아 온 돈이제.”

흥보 마누라 깜짝 놀라며,

“소중한 가장 매품 팔아 먹고산단 말은 고금천지에 어디서 보았소.”

진양조

“가지 마오 가지 마오, 불쌍한 영감, 가지를 마오. 천불생무록지인이요 지부장무명지초라.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는 법이니, 설마한들 죽사리까. 병영 영문 곤장 한 대를 맞고 보면 죽도록 골병 된답디다. 여보 영감 불쌍한 우리 영감, 가지를 마오.”

아니리

흥보 아들놈들이 저의 어머니 울음소리를 듣고 물소리 들은 거위 모양으로 고개를 들고,

“아버지 병영 가시오?”

“오냐 병영 간다.”

“갔다 올 제 떡 한 보따리 사 가지고 오셔요.”

중모리

아침밥을 끓여 먹고 병영 길을 나려간다. 허유허유 나려를 가며 신세 자탄 울음을 운다.

“어떤 사람 팔자 좋아 화려한 집 짓고 잘사는데 내 팔자는 왜 그런고.”

병영골을 당도하여 치어다보니 대장기요, 나려 굽어보니 숙정패로구나. 깊은 산속에 있는 사나운 범의 용맹 같은 용(勇) 자 붙인 군로 사령들이 이리 가고 저리 간다. 그때 박흥보는 숫한 사람이라 벌벌 떨며 들어간다.

아니리

방울이 떨렁, 사령

“예이.”

야단났지. 흥보가 삼문 간에 들어서 가만히 굽어보니 죄인이 볼기를 맞거늘, 흥보 마음에는 그 사람들도 돈 벌러 온 줄 알고, ‘저 사람들은 먼저 와서 돈 수백 냥 번다. 나도 볼기 좀 까고 업저 볼까.’ 볼기를 까고 삼문 간에 가 엎드렸을 제 사령 한 쌍이 나오더니,

“병영 생긴 후 볼기전 보는 놈이 생겼구나.”

사령 중에 뜻밖에 흥보 씨 아는 사령이 있던가,

“아니 박 생원 아니시오.”

“알아맞혔구만그려.”

“당신 곯았소.”

“곯다니 계란이 곯지, 사람이 곯나. 그게 어떤 말인가?”

“박 생원 대신이라 하고 어떤 사람이 와서 곤장 열 대 맞고 돈 서른 냥 받아가지고 벌써 떠나갔소.”

흥보가 기가 막혀,

“그놈이 어떻게 생겼던가?”

“키가 구 척이요 방울눈에 기운 좋습디다.”

흥보가 말을 듣더니,

“허허 그전 밤에 우리 마누라가 밤새도록 울더니마는 옆집 꾀수 애비란 놈이 알고 발등걸이를 허였구나.”

중모리

“번수네들 그러한가. 나는 가네. 지키기나 잘들 하소. 매품 팔러 왔는데도 손재가 붙어 이 지경이 웬일이냐. 우리 집을 돌아가면 밥 달라고 우는 자식은 떡 사 주마고 달래고, 떡 사 달라 우는 자식 엿 사 주마고 달랬는데, 돈이 있어야 말을 허지.”

그렁저렁 울며불며 돌아온다. 그때에 흥보 마누라는 영감이 떠난 그날부터 후원에 단을 세우고 정화수를 바치고, 병영 가신 우리 영감 매 한 대도 맞지 말고 무사히 돌아오시라고 밤낮 기도하면서,

“병영 가신 우리 영감 하마 오실 제 되었는데 어찌하여 못 오신가. 병영 영문 곤장을 맞고 허약한 체질 주린 몸에 병이 나서 못 오신가. 길에 오다 누웠는가.”

아니리

문밖에를 가만히 내다보니 자기 영감이 분명하것다. 눈물 씻고 바라보니 흥보가 들어오거늘,

“여보 영감 매 맞았소? 매 맞았거든 어디 곤장 맞은 자리 상처나 좀 봅시다.”

“놔둬. 상처고 여편네 죽은 것이고, 요망스럽게 여편네가 밤새도록 울더니 돈 한 푼 못 벌고 매 한 대를 맞았으면 인사불성 쇠아들이다.”

흥보 마누라 좋아라고,

중중모리

“얼씨구나 절씨구 얼씨구 절씨구 지화자 좋네. 얼씨구나 좋을시구. 영감이 엊그저께 병영 길을 떠나신 후 부디 매를 맞지 말고 무사히 돌아오시라고 하느님 전에 빌었더니 매 아니 맞고 돌아오시니 어찌 아니 즐거운가. 얼씨구나절씨고. 옷을 헐벗어도 나는 좋고 굶어 죽어도 나는 좋네. 얼씨구나절씨구.”

작품 개괄

갈래 판소리  성격 풍자적·해학적·현실적
배경 조선 후기 / 전라도 운봉과 경상도 함양 부근
표면적 주제 형제 사이의 우애, 권선징악
이면적 주제 경제 구조의 변화 및 빈부 갈등

교과서 수록 대목은 흔히 ‘매품팔이’라고 불리는 부분입니다. 흥보는 양반이지만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워 환자를 구하러 가고, 결국 다른 사람 대신 곤장을 맞는 일까지 돈을 받고 하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신분보다 경제력이 중시되는 조선 후기의 사회 변화와 서민들의 궁핍한 생활이 드러납니다.

전체 구성과 수록 대목의 위치

단계 사건
발단 놀보가 재산을 독차지하고 흥보를 내쫓습니다.
전개 흥보가 가난하게 살며 매품팔이도 실패하고, 놀보에게 양식을 얻으러 갔다가 매만 맞는 등 고생하다 제비 다리를 치료해 줍니다.
위기 제비의 보은으로 박씨를 심은 흥보가 부자가 됩니다.
절정 놀보가 제비 다리를 일부러 부러뜨리고 치료했다가 벌을 받습니다.
결말 흥보가 놀보에게 재물을 나누어 주고, 놀보가 개과천선하여 형제가 화목하게 지냅니다.
교과서 수록 대목
전체 구성 가운데 전개에 해당하며, 흥보가 양반 체면을 유지하려 하면서도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매품까지 팔려는 상황을 보여 줍니다.

인물 분석

흥보
가족을 부양하려는 책임감이 있지만 경제적으로 무능하고 어수룩합니다. 가난해도 양반의 체면을 의식하고, 돈을 얻자 허세를 부리기도 합니다. 이런 모순적 모습이 해학적으로 형상화됩니다.
흥보 아내
가난한 현실을 함께 견디면서도 돈보다 남편의 생명과 안위를 우선합니다. 매품팔이를 말리고, 흥보가 떠난 뒤에는 정화수를 놓고 무사 귀환을 기도합니다.
호방
중인 신분이지만 경제적으로 몰락한 양반 흥보에게 환자를 주는 대신 매품팔이를 주선합니다. 신분의 권위보다 현실 경제가 앞서는 시대 상황을 보여 주는 인물입니다.
아이들
아버지가 곤장을 맞으러 간다는 심각한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떡을 사 오라고 부탁합니다. 상황과 맞지 않는 순진한 말이 해학성을 강화합니다.

판소리의 구성과 장단

요소 특징·효과
아니리 음률이나 장단 없이 말로 이야기를 엮어 가는 부분. 사건 설명과 전개에 유리합니다.
창 가락에 맞춰 노래하는 부분. 인물의 감정이나 장면의 분위기를 음악적으로 강조합니다.
진양조 가장 느린 장단. 구슬프고 애절한 대목에 적합합니다.
중모리 조금 느린 장단. 사연을 서술하거나 서정적인 대목에 주로 쓰입니다.
중중모리 중간 빠르기의 장단. 흥겨운 대목에 어울립니다.
자진모리 빠른 장단. 연이어 벌어지는 사건이나 생동감 있는 묘사에 효과적입니다.
휘모리 가장 빠른 장단. 긴박하고 극적인 대목에 쓰입니다.
수록 대목의 장단 효과
흥보의 남루한 차림은 자진모리로 빠르게 묘사하여 익살과 생동감을 높이고, 흥보 아내가 매품팔이를 말리는 장면은 진양조로 느리게 부르며 걱정과 애절함을 강조합니다.

작품에 반영된 조선 후기 사회상

궁핍한 몰락 양반 — 양반인 흥보가 환자를 얻으려 하고, 돈을 벌기 위해 매품까지 팔려 합니다.
신분 질서의 약화 — 흥보가 중인 신분의 호방에게 하대할지 존대할지 고민합니다. 양반의 권위가 예전 같지 않음을 보여 줍니다.
화폐 경제의 중시 — 흥보의 ‘돈 타령’에서는 돈이 삼강오륜 같은 정신적 가치보다 앞서는 세태가 풍자됩니다.
매품팔이 — 돈이 있는 사람은 형벌을 다른 사람에게 대신 받게 하고, 가난한 사람은 생계를 위해 매를 맞는 현실을 보여 줍니다.
빈부 격차 — 흥보는 “어떤 사람 팔자 좋아 화려한 집 짓고 잘사는데 내 팔자는 왜 그런고”라고 탄식하며 경제적 불평등을 직접 체감합니다.

해학과 풍자의 구체적 양상

남루한 양반의 치레
망건·갓·도포·부채·담뱃대까지 모두 낡고 망가졌는데도 ‘여덟팔자걸음’으로 거드름을 피웁니다. 가난과 양반 체면 사이의 불일치가 웃음을 만듭니다.
돈 타령
돈을 ‘생살지권을 가진 돈’이라 부르고 삼강오륜보다 앞세우는 과장된 표현으로 물질주의 세태를 풍자합니다.
죄인을 돈 벌러 온 사람으로 착각
흥보가 볼기를 맞는 죄인을 보고 자신처럼 매품을 팔러 왔다고 착각해 먼저 엎드리는 장면은 흥보의 어수룩함과 사회의 궁핍을 동시에 드러냅니다.
언어유희
“곯다니 계란이 곯지, 사람이 곯나”와 ‘상처(傷處)’·‘상처(喪妻)’를 활용한 말장난이 긴장된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유발합니다.
아이들의 철없는 부탁
아버지가 곤장을 맞으러 가는 상황에서 떡을 사 오라고 하는 말은 비극적 현실과 어긋나면서도 판소리 특유의 해학성을 만듭니다.

교과서 학습 활동 핵심

활동 핵심 답안
흥보의 상황 양반이지만 가난하여 자식들이 굶고 있으며, 매품을 팔아야 할 만큼 절박합니다.
흥보 아내의 심정 변화 병영으로 떠날 때는 남편을 걱정하며 말리고, 돌아왔을 때는 매를 맞지 않았음을 알고 안심하고 기뻐합니다.
창과 아니리의 차이 창은 가락에 맞춰 노래하고, 아니리는 음률·장단 없이 말로 사건을 전달합니다.
자진모리의 효과 빠른 장단으로 흥보의 남루한 행색을 생동감 있고 흥겹게 전달합니다.
진양조의 효과 느린 장단으로 흥보 아내의 걱정과 애절한 심정을 강조합니다.
사회적 상황 신분보다 경제적 능력이 중시되고, 몰락 양반과 빈곤한 백성이 존재하며, 돈으로 형벌까지 대신할 수 있는 사회였습니다.
교과서 OX
신분 질서가 변화하는 조선 후기 상황을 반영한다 → O / 흥보는 환자를 얻으려고 읍내에 간다 → O / 흥보는 돈을 멀리하고 청빈을 추구한다 → X / 흥보는 병영에서 매품을 팔고 돌아온다 → X / 흥보 아내는 흥보의 무사 귀환을 기원한다 → O

비교 감상

박지원 「양반전」
양반의 허례허식과 특권 의식을 풍자합니다. 「흥보가」와 함께 신분 질서가 흔들리고 경제력이 중요해지는 조선 후기의 현실, 그리고 체면만을 중시하는 양반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보여 줍니다.
「춘향가」
같은 판소리 갈래로, 표면적으로는 정절과 사랑을 다루지만 이면적으로는 자유연애 사상과 신분 상승 욕망을 반영합니다. 「흥보가」와 마찬가지로 판소리의 주제가 표면과 이면으로 나뉘어 읽힐 수 있습니다.
「유충렬전」
비슷한 시기에 널리 향유된 영웅 소설로,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대한 민족적 적개심 같은 역사 현실을 문학적으로 반영한 사례입니다.

시험 출제 포인트 18

  1. 갈래: 판소리.
  2. 성격: 풍자적·해학적·현실적.
  3. 표면적 주제: 형제 우애와 권선징악.
  4. 이면적 주제: 경제 구조 변화와 빈부 갈등.
  5. 창: 가락에 맞춰 노래하는 부분.
  6. 아니리: 장단 없이 말로 사건을 엮는 부분.
  7. 자진모리: 흥보의 남루한 행색을 빠르고 생동감 있게 묘사.
  8. 진양조: 아내의 걱정과 애절함을 느리게 표현.
  9. 흥보: 몰락 양반, 가장으로서 가족 부양 의식과 양반 체면이 공존.
  10. 흥보 아내: 돈보다 남편의 안위를 중시.
  11. 호방: 신분 질서 변화와 중인층의 현실적 위치를 보여 줌.
  12. 매품팔이: 돈과 형벌이 거래되는 세태, 서민의 궁핍을 드러냄.
  13. ‘돈 봐라 돈’: 화폐 경제와 물질주의의 확산을 풍자.
  14. 여덟팔자걸음: 가난한데도 양반 체면을 고집하는 흥보를 희화화.
  15. 병영의 죄인을 매품팔이꾼으로 착각: 해학성과 사회 비판의 결합.
  16. 언어유희: ‘곯다’와 ‘상처’ 등의 중의적·말장난식 표현.
  17. 조선 후기 사회상: 몰락 양반·신분 질서 약화·화폐 경제 확대·빈부 격차.
  18. 「양반전」과 공통점: 변화하는 신분 질서 속 양반의 권위와 허위의식에 대한 비판.

클릭형 5지선다 변형문제 10제

1. 「흥보가」의 갈래와 성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①

교과서 작품 개관은 「흥보가」를 판소리로 보고, 풍자적·해학적·현실적 성격을 제시합니다.

2. 교과서 수록 대목의 표면적 주제와 이면적 주제를 바르게 묶은 것은?

정답 ①

교과서는 표면적 주제로 형제 사이의 우애와 권선징악을, 이면적 주제로 경제 구조의 변화 및 빈부 갈등을 제시합니다.

3. 흥보가 환자를 얻으러 읍내로 가는 장면에서 가장 잘 드러나는 사회상은?

정답 ②

양반인 흥보가 중인 신분의 호방 앞에서 존대를 고민하고 매품까지 팔려는 모습은 신분 질서의 약화와 경제력 중시를 보여 줍니다.

4. 흥보의 남루한 차림을 자진모리로 묘사한 효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교과서는 자진모리의 빠른 장단이 흥보의 엉성한 치레를 생동감 있게 전달하여 관객의 웃음을 유발한다고 설명합니다.

5. ‘돈 봐라 돈’ 대목의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돈이 없으면 삼강오륜도 끊어진다’는 과장된 말은 돈이 정신적 가치보다 앞서는 세태를 풍자하는 동시에 돈을 얻은 흥보의 기쁨을 보여 줍니다.

6. 진양조가 사용된 ‘가지 마오’ 대목의 효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진양조는 가장 느린 장단으로, 흥보 아내가 남편을 걱정하며 매품팔이를 만류하는 구슬프고 애절한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

7. 병영에서 흥보가 다른 죄인을 보고 ‘돈 벌러 온 사람’이라고 생각해 볼기를 내놓는 장면의 기능은?

정답 ②

흥보의 착각은 우스꽝스러운 장면이지만, 동시에 매품까지 경쟁해야 할 정도의 서민 경제 현실을 풍자합니다.

8. 흥보 아내가 매품팔이를 대하는 태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아내는 처음부터 매품팔이를 만류하고, 흥보가 떠난 뒤에는 정화수를 놓고 무사 귀환을 기원하며, 매를 맞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합니다.

9. 판소리의 ‘창’과 ‘아니리’에 대한 설명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교과서는 판소리가 가락에 맞춘 ‘창’과 음률·장단 없이 말하는 ‘아니리’로 구성된다고 설명합니다.

10. 「양반전」과 비교할 때 「흥보가」의 공통적인 시대 인식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정답 ②

교과서 비교 활동은 두 작품 모두 양반 신분의 권위가 약화되고 경제력이 중요해지는 현실, 그리고 체면과 특권만 중시하는 양반에 대한 비판적 인식을 보여 준다고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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