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서 원작·김광성 그림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해설 및 변형문제
소설의 만화 재구성: 6·25 전쟁과 1·4 후퇴, 피란 실패, 만화의 컷·그림·말풍선·서술글
01 교과서 수록 장면과 대사
1. 공습 안내와 다시 시작된 피란
낮게 비행하는 헬리콥터를 커다랗게 묘사하고, 날카롭게 뻗은 말풍선에 긴급한 안내 방송을 담는다. 아래에서는 엄마가 과거 서울에 남았다가 겪은 위험을 떠올리며 피란을 결심한다.
2. 다친 오빠를 태울 손수레
엄마와 ‘나’가 병원 뒤뜰의 손수레를 찾아 녹슨 바퀴를 움직이는 장면이 여러 칸으로 나뉜다. 큰 글씨로 표시된 효과음은 인물들의 노력과 바퀴 움직임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3. 얼어붙은 한강을 건너는 피란민들
소설에서 전쟁과 이동의 상황을 설명하는 서술문을 큰 장면과 연결한다. 무채색에 가까운 화면에 수많은 피란민과 짐, 얼어붙은 한강, 하늘의 헬리콥터를 크게 배치해 1·4 후퇴의 참혹함을 부각한다.
4. 무악재에서 지쳐 가는 가족
손수레 바퀴에 적힌 ‘끼익’과 끌며 내쉬는 ‘후아’, ‘하아’ 같은 소리가 과장된 글씨체와 함께 나타나 탈진과 지체를 감각적으로 표현한다. 지나친 거리를 걸은 ‘나’가 더는 가지 못하겠다고 토로한다.
5. 피란을 포기하는 결정
엄마와 ‘나’ 사이의 다툼과 고단함이 강조된다. 피란 행렬을 따라가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현저동에 머물다가 주변 사람들이 돌아올 때 함께 돌아온 것처럼 행동하자는 계책이 나온다.
6. 빈 현저동으로 되돌아옴
가족은 손수레를 끌고 층층다리가 아닌 우회로를 택한다. 멀리서 포착한 텅 빈 현저동과 좁은 골목은 피란 실패 및 일단락된 이동을 드러낸다. 오히려 피란을 포기하는 순간 화자에게 다시 움직일 힘이 생긴다.
02 작품 개관과 사건
| 원작 | 박완서의 자전적 성장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
| 만화 | 김광성이 원작을 만화 매체로 재구성 |
| 갈래 | 만화(원작은 현대 소설·성장 소설) |
| 성격 | 자전적·고백적·회상적 |
| 배경 | 1930~1950년대 박적골·서울 / 교과서 수록 부분은 6·25 전쟁과 1·4 후퇴 |
| 시점 | 1인칭 주인공 시점(원작 소설 서술 기준) |
| 제재 | 낯선 서울 생활과 6·25 전쟁 경험 |
| 주제 |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을 거치며 겪는 개인의 정신적·육체적 성장 |
| 발단 | 엄마가 자녀의 신식 교육을 위해 서울로 이사 |
| 전개 | 현저동에서의 고된 생활과 학교생활, 오빠의 취직으로 잠시 찾은 안정 |
| 위기 | 6·25 전쟁과 부상당한 오빠, 가족의 피란 문제 |
| 절정 | 1·4 후퇴 때 피란 행렬을 따라가려다 무악재에서 포기하고 현저동에 숨어 지내기로 결정 |
| 결말(원작 전체) | 훗날 자신의 체험을 글로 남기겠다고 결심 |
| 교과서 수록 범위 | 전체 소설의 절정 뒷부분을 만화로 제시 |
| 만화의 구성 요소 | 칸·그림·말풍선·서술글·의성어·의태어 |
| 특징 | 컷 구성·원근 변화·무채색·말풍선 모양·글씨 크기·소리 표현으로 전쟁의 참상을 감각화 |
03 부분별 정밀 해설
1. 제목의 ‘싱아’가 지닌 상징
싱아는 작가가 고향 박적골에서 자주 먹던 식물이며, 서울로 떠난 뒤에는 쉽게 구할 수 없었다. 따라서 싱아는 자연 속의 순수한 유년 시절과 평화로운 일상을 함축한다. ‘누가 다 먹었을까’라는 물음은 그것들이 사라진 데 대한 그리움과 상실감의 표현이지 실제 식물을 전부 먹은 범인을 찾는 질문이 아니다.
2. 박적골의 유년과 서울 생활
‘나’는 어린 시절 박적골의 산과 들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녔지만, 딸을 신여성으로 키우려는 엄마의 뜻에 따라 서울 현저동으로 옮긴다. 서울에서는 낯선 생활에 외로움을 느끼고 고향을 그리워한다. 자연 속 자유와 도시에서의 소외가 대조된다.
3. 엄마의 신식 교육에 대한 열망
엄마는 딸이 새로운 교육을 받고 자라기를 바라는 인물이다. 현저동에서 삯바느질을 하면서도 ‘나’를 사대문 안의 학교에 보내는 행동이 이를 입증한다. 단순히 도시의 부유한 생활을 누리려고 서울로 갔다고 해석하면 부정확하다.
4. 광복 전후의 일시적 안정과 전쟁
광복 무렵 오빠가 취직하고 엄마가 계속 삯바느질을 하면서 살림이 나아져 서울에 집도 장만한다. 그러나 ‘나’가 대학에 입학한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안정은 무너진다. 시대적 격변이 개인의 성장을 가로막고 삶을 바꾸는 구조다.
5. 서울에 남았다가 겪은 과거의 상처
전쟁 초기 가족은 서울을 사수하겠다는 대통령의 말을 믿고 피란을 가지 않았다. 이후 인민군이 들어왔고, 수복 뒤에는 이웃으로부터 ‘빨갱이’로 몰리는 일을 겪었다. 엄마가 이번에는 ‘죽는 한이 있어도’ 떠나자고 말하는 이유는 과거의 위협을 다시 겪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6. 낮게 뜬 헬리콥터의 확대
130쪽 첫 장면에서 헬리콥터를 크게 그려 공습 경고의 위급함과 접근감을 강조한다. 소설에서 소리와 심리로 전달했던 상황이 만화에서는 그림의 크기와 근경 처리로 즉각적으로 지각된다.
7. 날카로운 말풍선
공습을 알리는 방송은 날카롭고 삐죽삐죽 뻗은 말풍선에 담긴다. 보통의 대화 말풍선과 달리 긴급하고 큰 소리라는 청각적 느낌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장치다. 그저 대사를 읽기 쉽게 배열한 것만은 아니다.
8. 손수레와 부상당한 오빠
오빠의 다리에 총상이 있어 가족은 걷는 것만으로 피란할 수 없으며 병원 뒤뜰의 손수레를 이용하려 한다. 엄마와 ‘나’가 뻑뻑한 바퀴를 움직이는 장면은 전쟁 속에서 장애와 위험을 함께 감당하는 가족의 처지를 보여 준다.
9. 손수레의 소리와 글씨 표현
131쪽의 바퀴 움직임을 나타내는 커다란 효과음과 표정 변화는 삽화로 정지된 동작이 실제로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준다. 효과음을 일반 대사와 다른 서체로 배치하는 점은 만화의 대표적인 매체 특성이다.
10. 1·4 후퇴와 전쟁 상황의 줄글
132쪽은 중공군의 개입과 얼어붙은 한강을 건너는 피란민들의 탈출을 서술글로 요약한다. 만화는 모든 사건을 그림과 대사로만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역사적 배경이나 시간 경과를 줄글로 압축해 전달할 수 있다.
11. 무채색의 시각적 효과
한강과 피란 대열을 회색 계열의 무채색으로 표현해 추위와 참혹함을 부각한다. 작품의 모든 만화 컷이 무채색인 것은 아니며, 전쟁 피란의 장면에서 색감의 대비를 활용한다는 점을 근거로 해석해야 한다.
12. 두 쪽에 걸친 큰 장면
133쪽에서는 얼어붙은 한강을 향하는 피란민들의 모습을 여러 작은 칸으로 쪼개지 않고 큰 화면으로 제시한다. 화면의 규모 자체가 수많은 사람의 이동과 전쟁의 비극을 한눈에 보여 주는 표현 효과를 낸다.
13. 원경과 근경의 시선 변화
초반에는 헬리콥터가 점차 커 보이며 공습의 접근과 긴급함이 강조된다. 후반 현저동으로 돌아가는 장면에서는 마을 전체를 원경으로 제시해 텅 빈 공간과 가족의 초라한 위치를 조망한다. 시점 변화는 감상자의 정서적 거리도 조절한다.
14. 무악재의 지리적·서사적 기능
무악재는 현저동과 홍제동 사이를 잇는 고개이다. ‘나’와 가족은 피란 행렬의 마지막에 합류했지만 짐을 실은 손수레 때문에 점점 뒤처진다. 목적지에 이르기 전에 지친 가족의 처지를 드러내는 공간이다.
15. ‘끼익’과 ‘후아’·‘하아’의 차이
‘끼익’은 무겁게 짐을 실은 손수레가 움직이며 내는 마찰음을 나타내고, ‘후아’·‘하아’는 수레를 끄는 사람의 거친 숨소리다. 소리의 근원이 다른 두 표현을 구분하면 수레의 무게와 인물의 육체적 탈진을 함께 설명할 수 있다.
16. 엄마와 ‘나’의 갈등
엄마는 위험을 피하려고 피란을 계속하자고 다그치고, ‘나’는 쌓인 피로와 분노 속에서 ‘죽어도 못 가’라고 말한다. 이는 두 인물이 서로에게 애정이 없어져서가 아니라 전쟁과 부상당한 가족을 돌봐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생긴 갈등이다.
17. ‘피란 가는 척’의 의미
피란을 포기한 가족은 지인이 있는 곳에 머물다가 사람들이 돌아오면 피란 갔다 온 것처럼 현저동으로 돌아가자는 방안을 세운다. 앞선 전쟁에서 서울에 남았다가 이념적 의심을 받은 경험이 이러한 행동에 영향을 준다.
18. 실망과 안도감이 동시에 드러나는 ‘나’의 심리
다시 현저동으로 돌아오게 된 일에 실망하면서도, 더는 피란 행렬을 따라가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오히려 새로운 힘을 얻는다. 동일한 사건에 부정적 감정과 긍정적 감정이 공존하는 복합적 심리로 이해해야 한다.
19. 텅 빈 현저동의 원경과 서사의 일단락
136쪽의 원경은 수레를 끌고 마을을 향하는 가족의 모습을 빈 현저동 전체와 함께 드러낸다. 수많은 사람이 떠난 거리의 공허함이 강조되며 피란 행렬에 합류하려던 계획이 일단락되었음을 시각적으로 보여 준다.
20. 뒷부분 줄거리와 작가의 자기 기록
‘나’는 사람들이 떠나 텅 빈 서울을 내려다보며 공허함과 공포를 느낀다. 그러나 이 경험을 나중에 글로 남길 것이라는 예감 속에서 두려움을 이겨 낸다. 작가 자신의 자전적 삶과 문학 창작의 출발이 연결된다.
21. 소설에서 만화로의 변용이 갖는 의미
원작 소설은 서술자의 언어를 통해 사건과 내면을 세밀하게 따라가게 하지만, 만화는 칸·그림·말풍선·글씨·색채로 분위기를 즉각 제시한다. 어느 한 매체가 다른 매체보다 항상 우수하다고 할 수 없으며, 표현 수단에 따라 심미적 경험이 달라진다.
04 만화 매체의 창의적 표현
1. ① 컷·칸의 기능
만화는 이야기를 여러 장면으로 나눈 그림을 기본 단위로 삼는다. 한 컷의 크기와 순서, 컷 사이 공백의 조절은 감상자가 시간을 느끼고 사건의 중요도를 판단하는 데 영향을 준다.
2. ② 헬리콥터 장면의 확대
130쪽에서 낮게 날아오는 헬리콥터의 모습이 크게 나타나 긴급한 상황과 역동성을 강조한다. 교과서 학습 활동에서는 원경 앞모습에서 근경 옆모습으로 확대되는 표현을 특히 지적한다.
3. ③ 날카로운 말풍선
확성기에서 나오는 공습 안내 방송의 긴급함을 뾰족한 윤곽의 말풍선으로 표현한다. 말풍선의 모양은 글자에 적힌 뜻만이 아니라 발화의 강도와 긴장감까지 전달한다.
4. ④ 의성어·의태어와 차별화된 서체
131쪽 손수레가 움직일 때의 효과음과 134쪽 ‘끼익’, ‘후아’, ‘하아’는 평범한 대사와 다른 글씨체·크기로 배치된다. 따라서 정지된 컷만으로도 소리와 행동을 떠올리게 한다.
5. ⑤ 무채색으로 바뀌는 대규모 피란 화면
132~133쪽 피란민·한강·주변 경관을 회색에 가까운 색으로 제시해 엄동설한의 차가움과 전쟁의 참상을 드러낸다. 131쪽 손수레 장면의 비교적 따뜻한 색감과 구별된다.
6. ⑥ 줄글 서술의 정보 압축
중공군 개입, 1·4 후퇴, 한강을 건너는 피란 행렬 같은 역사적 배경을 줄글로 압축한다. 만화 매체는 그림으로만 사건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정보를 문자 서술로 보완할 수 있다.
7. ⑦ 양쪽에 걸친 대형 컷
133쪽 한강 피란 장면을 여러 작은 칸으로 나누지 않고 화면 전체를 크게 활용한다. 수많은 피란민의 규모와 처절함을 단번에 드러내기 위한 연출로서 장면의 시각적 중요도를 높인다.
8. ⑧ 원경의 장면 구성
136쪽 가족이 텅 빈 현저동으로 돌아오는 장면은 인물만을 가까이 보여 주지 않고 집과 골목 전체를 멀리서 바라본다. 피란 실패와 동네의 공허함을 함께 파악하게 한다.
9. ⑨ 소설 속 심리 묘사의 재구성
원작에서 서술자가 직접 전하던 공포·초조·피로는 만화에서 인물 표정, 수레의 무게, 서둘러 이동하는 동작, 말풍선과 구도 등을 활용해 구현한다. 심리의 직접 설명이 모두 사라진다는 뜻은 아니다.
10. ⑩ 두 매체의 감상 방식 비교
소설은 서술을 차근차근 읽으며 인물의 내면을 스스로 구성할 수 있고, 만화는 구체화된 시각 정보로 생동감과 즉시성을 얻는다. 그림에 없는 부분은 독자가 컷 사이를 상상해야 하므로 만화에서도 능동적 감상이 필요하다.
11. ⑪ 화면 확대와 문장 길이의 효과
헬리콥터를 크게 보여 주어 긴급함을 높이는 것과 역사의 전개를 짧은 서술글로 요약하는 것은 각각 시각적 강조와 문자적 압축이라는 다른 표현 방식이다. 두 요소를 모두 ‘서술의 생략’으로 동일시하면 곤란하다.
12. ⑫ 맥락 판단과 표현 해석
전쟁 상황의 긴급함을 강조한 컷 구성과, 현저동의 공허를 조망한 원경은 비슷하게 큰 공간을 보여 주어도 정서적 효과가 다르다. 장면의 화제·인물의 태도·컷의 위치를 함께 살펴야 한다.
05 핵심 내용 클릭형 빈칸
□
만화□
자전적□
박적골□
현저동□
순수함□
6·25 전쟁□
1·4 후퇴□
오빠□
무악재□
다녀온 척□
현저동□
안도감□
헬리콥터□
날카로운 말풍선□
무채색□
칸□
의성어□
원경□
시각화06 교과서 학습 활동
1. 작품 스케치: 유년 시절
‘나’는 박적골의 산과 들을 뛰어다니며 자유롭고 평화로운 유년기를 보낸다. 싱아는 이때의 기억과 자연 속 순수함을 환기하는 상징이다.
2. 작품 스케치: 학창 시절
딸을 신여성으로 키우려는 엄마의 뜻에 따라 서울로 온 ‘나’는 현저동에서 생활하며 학교에 다닌다. 삯바느질을 하면서 교육에 힘쓰는 엄마의 희망을 고려한다.
3. 작품 스케치: 스무 살의 ‘나’
대학에 입학한 1950년 전쟁이 일어나 생활이 무너진다. 가족의 피란 실패와 도시의 공허함을 체험한 ‘나’는 언젠가 이 시대의 경험을 글로 남기겠다는 결심에 이른다.
4. 활동 1: 병원에서 출발
중공군의 개입과 1·4 후퇴로 많은 사람이 떠나자 ‘나’의 가족도 부상당한 오빠를 수레에 싣고 피란민의 뒤를 따른다.
5. 활동 1: 무악재에서의 상황
가족은 피란 행렬의 마지막에 겨우 합류했으나 손수레와 오랜 이동 때문에 지친다. 결국 무악재를 지나면서 ‘나’는 더 갈 수 없다고 말하고 가족은 피란을 포기한다.
6. 활동 1: 현저동으로 귀환
다른 이들이 피란에서 돌아올 때 피란 갔다 온 것처럼 보이기로 하고 현저동에 숨어 지내기로 한다. 큰 화면의 원경이 빈 동네와 피란 실패를 드러낸다.
7. 활동 2-(1): 칸의 크기
피란 행렬을 여러 작은 칸으로 나누지 않고 양쪽으로 크게 펼쳐 그린다. 이는 수많은 피란민의 규모와 전쟁의 참혹함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8. 활동 2-(1): 그림의 확대
공습을 알리는 헬리콥터가 원경의 앞모습에서 근경의 옆모습으로 확대되어 역동적이고 급박한 장면을 만든다. 원작 소설의 언어적 소리를 시각적인 화면 변화로 재구성한다.
9. 활동 2-(1): 말풍선
피란을 독려하는 확성기 방송은 날카로운 말풍선으로 나타내고, 원작에서 서술된 엄마의 말을 만화 대사로 분리해 배치한다. 말풍선의 모양과 위치에 따라 상황과 감정의 강도를 표현한다.
10. 활동 2-(1): 글과 효과음
역사적 상황은 짧은 줄글로 요약하고, 의성어는 말풍선 바깥에서 글씨 크기와 형태를 바꾸어 나타낸다. ‘끼익’과 거친 숨소리는 이동의 어려움을 감각적으로 드러낸다.
11. 활동 2-(2): 소설로 감상할 때
서술자의 문장을 따라가면서 사건의 인과와 심리를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고, 인물의 표정·거리 풍경을 독자가 주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다.
12. 활동 2-(2): 만화로 감상할 때
그림·컷·말풍선·색채·글씨 등을 통해 생생하게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다. 시각적으로 그려지지 않은 중간 과정을 독자가 상상하며 연결해야 할 때도 있다.
13. 작품 깊이 알기: 재구성의 핵심
자전적 성장 소설이 만화로 바뀌면서 1·4 후퇴의 집단적 참상과 개별 가족의 처지가 시각적으로 강조된다. 원작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다른 매체의 표현 특성을 통해 새로운 감상 경험이 만들어진다.
14. 역사적 맥락: 피란의 두려움
전쟁 전후의 좌우 이념 갈등과 인민군 점령·서울 수복을 겪은 가족은 안전뿐 아니라 이웃의 의심과 비난을 염려한다. 엄마의 행동은 이런 역사적 조건과 관계된다.
15. 단원 마무리: 능동적 매체 수용
매체에 따라 문학의 미적 특성이 달라지는 이유를 설명하고, 같은 장면을 소설의 서술·만화의 그림·영화의 장면으로 각각 표현할 때 장단점을 비교한다.
07 출제 포인트 20
01. 싱아
고향의 순수함·평화로운 유년
02. 원작 갈래
자전적 성장 소설
03. 만화 매체
칸·그림·말풍선·서술글
04. 시점
1인칭 주인공 시점
05. 박적골
자유롭고 평화로운 유년
06. 현저동
서울의 낯선 생활과 전쟁기 피신
07. 엄마
교육열과 강한 생존 의지
08. 오빠
다리 총상으로 가족의 피란을 어렵게 함
09. 1·4 후퇴
중공군 개입 후 다시 피란
10. 헬리콥터 확대
긴급성과 역동성
11. 뾰족한 말풍선
큰 소리·다급한 방송
12. 손수레
부상당한 가족과 피란의 어려움
13. 의성어 ‘끼익’
손수레 바퀴의 마찰음
14. ‘후아’·‘하아’
힘겹게 수레를 끄는 숨소리
15. 무채색
엄동설한·전쟁 참상
16. 두 쪽 큰 장면
수많은 피란민의 규모 강조
17. 무악재
피란 행렬에서 뒤처지고 포기하게 되는 곳
18. 피란 간 척
서울 잔류 뒤 겪은 이념적 의심을 피하려는 계책
19. ‘나’의 안도감
피란 실패의 실망과 고된 이동 종료가 공존
20. 현저동 원경
빈 도시·피란 실패·귀환의 일단락
08 단답형 20문항
1. 박완서의 이 작품 원작 소설에 두드러지는 성격은?
정답·해설 보기
자전적 — 작가 자신의 성장 경험을 바탕으로 한다.
2. 원작 소설을 만화로 그린 사람은?
정답·해설 보기
김광성 — 원작과 만화 그림의 창작자를 구분한다.
3. ‘나’가 유년 시절 자연에서 자유롭게 살았던 고향은?
정답·해설 보기
박적골 — 싱아의 기억과 연결되는 공간이다.
4. 서울 상경 뒤 ‘나’가 가족과 생활한 동네는?
정답·해설 보기
현저동 — 나중에는 피란을 포기하고 숨는 곳이다.
5. 엄마가 딸을 서울로 데려온 핵심 목적은?
정답·해설 보기
신식 교육 — 딸이 신여성으로 자라길 바랐다.
6. ‘나’가 대학에 입학하던 1950년에 발발한 전쟁은?
정답·해설 보기
6·25 전쟁 — 가족의 일상과 성장이 전쟁에 의해 변한다.
7. 중공군이 개입해 국군·유엔군이 후퇴한 사건은?
정답·해설 보기
1·4 후퇴 — 1951년 1월에 서울을 다시 내어 주는 상황이다.
8. 가족이 피란할 때 손수레에 실어야 했던 사람은?
정답·해설 보기
오빠 —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9. 공습 경고 장면에서 크게 그려진 비행 장치는?
정답·해설 보기
헬리콥터 — 공습 안내 방송의 급박함을 나타낸다.
10. 헬리콥터의 큰 방송을 강조하기 위한 말풍선 모양은?
정답·해설 보기
날카로운 모양 — 삐죽삐죽한 윤곽으로 긴급함을 표현한다.
11. 전쟁의 참혹함을 강조한 피란 행렬의 주요 색채 표현은?
정답·해설 보기
무채색 — 차갑고 비극적인 분위기를 드러낸다.
12. 손수레가 마찰하며 움직이는 소리를 나타낸 의성어는?
정답·해설 보기
끼익 — 134쪽의 표현에 해당한다.
13. 힘겹게 수레를 끄는 인물이 내쉬는 숨소리 표현은?
정답·해설 보기
후아 — ‘하아’도 인정할 수 있다.
14. 가족이 피란 대열에서 뒤처져 결국 포기하게 되는 고개는?
정답·해설 보기
무악재 — 현저동과 홍제동 사이에 있다.
15. 피란의 참상을 강조하기 위해 여러 칸 대신 화면을 크게 쓰는 방식은?
정답·해설 보기
대형 컷 — 양쪽에 걸친 그림으로 사람들의 규모를 표현한다.
16. 가족이 피란 대신 일단 몸을 숨기기로 한 장소는?
정답·해설 보기
현저동 — 남들이 돌아올 때 피란 갔다 온 것처럼 할 계획이다.
17. 피란 실패로 실망하면서도 오히려 힘을 얻게 한 정서는?
정답·해설 보기
안도감 — 더는 멀리 피란하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다.
18. 마지막 빈 현저동을 멀리서 보여 주는 시각적 구도는?
정답·해설 보기
원경 — 귀환과 피란 시도의 일단락을 조망한다.
19. 만화에서 인물의 말과 심리를 담는 기본적인 문자 표현 장치는?
정답·해설 보기
말풍선 — 감정·음량·긴박함을 형태로도 표현한다.
20. 원작 소설에서 독자의 상상에 맡기던 내용을 구체적인 그림으로 바꾸는 과정은?
정답·해설 보기
시각화 — 장면·색채·컷 구성으로 형상화한다.
09 고난도 객관식 20문항
문항 1. 제목에 쓰인 ‘싱아’의 함축적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나’는 박적골에서 싱아를 자주 먹었지만 서울로 옮긴 뒤에는 쉽게 접할 수 없었다.
- ① 서울 현저동에서 신식 교육을 받으며 풍족하게 살았던 생활의 즐거움을 표현한다.
- ② 전쟁 피란길에 부족해진 식량을 제공하여 가족을 구한 직접적인 생존 수단이다.
- ③ 고향의 자연과 순수했던 유년 시절이다.
- ④ 실제로 싱아를 모두 먹어 버린 가해자가 누구인지 추리하도록 만든 사건의 증거다.
- ⑤ 해당 식물이 멸종하여 현대 사회의 자연환경은 회복할 수 없다는 생태 보고다.
문항 2. 엄마가 피란을 강하게 주장한 이유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① 전쟁 초기에 서울에 남았다가 인민군의 점령을 경험한 기억이 있었기 때문이다.
- ② 서울 수복 후 남아 있었던 것을 이유로 이웃에게 의심받은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 ③ 공습 경고와 급하게 이동하는 피란민들을 보며 사태의 위급함을 느꼈기 때문이다.
- ④ 다시 서울에 남으면 가족의 안전과 이념적 시비가 모두 위태로워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 ⑤ 이미 피란을 완료하고 안전하게 귀가했기 때문이다.
문항 3. 131쪽 손수레 장면의 의미로 가장 적절한 것은?
- ① 다친 오빠 때문에 피란이 힘든 상황이다.
- ② 가족 모두 건강하여 손수레는 불필요하지만 여행을 즐기기 위한 장치에 불과하다.
- ③ 녹슨 바퀴가 완전히 수리되면서 이후 피란 중에는 어떤 어려움도 생기지 않는다.
- ④ 피란 행렬은 전쟁이 아니라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한 물품 판매 때문에 만들어졌다.
- ⑤ 손수레를 끝내 찾지 못한 가족이 병원을 나서기도 전에 모든 이동을 포기하였다.
문항 4. 1·4 후퇴의 시대적 배경에 대한 이해로 옳은 것은?
- ① 일본이 항복한 뒤 곧바로 박적골로 귀환하는 민족 해방 운동의 과정이다.
- ② 서울에서 평온한 생활이 지속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피란을 전혀 가지 않았다.
- ③ ‘나’가 대학에 들어가기 전에 6·25 전쟁 자체가 완전히 종결되었다는 사실이다.
- ④ 중공군 개입 뒤 서울에서 물러난 상황이다.
- ⑤ 국군이 계속 북쪽으로만 진격하자 피란민이 안전을 위해 함께 북쪽으로 움직였다.
문항 5. 130쪽 공습 안내 장면의 만화 표현 효과를 설명한 것으로 적절한 것은?
헬리콥터가 크게 확대되고 방송은 날카롭고 뾰족한 말풍선에 담겨 있다.
- ① 헬리콥터를 아주 작게 처리해 방송 내용을 중요하지 않은 배경으로 만든다.
- ② 그림의 확대와 말풍선으로 긴급함을 강조한다.
- ③ 말풍선을 둥글게 바꿔 친근한 일상 대화라는 인상을 전면에 드러낸다.
- ④ 역사적 상황과 관련된 모든 글을 없애 소설의 내용과 전혀 다르게 만든다.
- ⑤ 헬리콥터와 말풍선 모두 즐겁고 여유로운 여행의 분위기를 나타낸다.
문항 6. 132~133쪽의 무채색 표현이 갖는 효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얼어붙은 한강과 길게 이어진 피란 행렬이 회색에 가까운 화면으로 그려져 있다.
- ① 전쟁 이후 피란민 모두가 경제적으로 안정되었다는 밝고 즐거운 분위기를 전달한다.
- ② 작품 전체가 언제나 무채색으로만 표현되어 장면별 시각적 차이가 사라진다는 사실이다.
- ③ 피란민의 수를 최대한 적게 보이게 하여 당시 전쟁의 피해가 아주 작았음을 강조한다.
- ④ 엄동설한과 전쟁의 참상을 부각한다.
- ⑤ 서울의 농촌 생활을 회상하는 장면과 동일한 정서로 편안한 자연의 아름다움만 전한다.
문항 7. 133쪽의 두 쪽에 걸친 넓은 화면을 활용한 이유로 적절한 것은?
- ① 장면이 넓게 그려졌으므로 독자의 시선이 인물들의 이동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다.
- ② 피란 행렬의 규모와 비극을 크게 보여 준다.
- ③ 같은 사건이 만화의 작은 컷으로만 연속되므로 장면의 중요성이 줄어들게 한다.
- ④ 한강에 모인 사람들이 적다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화면의 대부분을 텅 비워 둔다.
- ⑤ 피란 장면을 사건의 중심에서 삭제하고 피란과 무관한 자연 감상만을 남기려 한다.
문항 8. ‘끼익’과 ‘후아’·‘하아’의 의미를 구별한 것으로 옳은 것은?
- ① ‘끼익’은 군인이 내뱉는 명령이고 다른 두 표현은 식량을 배급하는 소리다.
- ② 세 표현은 모두 헬리콥터의 엔진 소리를 그대로 적은 것이므로 따로 구분할 수 없다.
- ③ ‘끼익’은 집이 무너질 때 나는 소리이고 숨소리는 피란민이 환호하는 소리다.
- ④ 세 표현이 대사의 내용과 무관하므로 어떤 인물의 심리나 행동도 전달하지 않는다.
- ⑤ ‘끼익’은 바퀴, ‘후아’·‘하아’는 숨소리다.
문항 9. 가족이 무악재에서 더 이동하기 힘들어진 이유로 적절한 것은?
- ① 다친 오빠와 손수레 때문에 지쳐 뒤처졌기 때문이다.
- ② 가족 모두 건강했으나 더 좋은 경치를 보고 싶어 일부러 피란 대열을 떠났다.
- ③ 피란 행렬의 선두에서 도착지를 찾지 못한 채 자발적으로 여행을 중단한 것이다.
- ④ 현저동에서 모든 전쟁 위험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안심해 돌아선 상황이다.
- ⑤ 손수레에 실을 오빠가 갑자기 완쾌되어 더 이상 피란의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문항 10. 엄마가 ‘피란 가는 척’하자는 방안을 낸 까닭으로 적절한 것은?
- ① 전쟁이 이미 완전히 끝나 피란길에서 더 이상 어떤 위험도 없었기 때문에 돌아가려 한다.
- ② 피란민을 속여 물건을 훔치고 경제적 이득을 얻기 위해서만 이동을 취소했다고 제시한다.
- ③ 서울 잔류 뒤 이념적 의심을 받을까 걱정해서다.
- ④ 이웃에게 안전한 도시임을 광고해 사람들이 곧바로 모두 귀환하게 만들 계획이었다.
- ⑤ 다친 가족을 멀리 데려가는 일이 너무 즐거워 새로 여행을 계획한 결과라고 해석한다.
문항 11. 피란을 포기하고 현저동으로 돌아올 때 ‘나’의 심리에 대한 이해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나’는 가까운 피란지로 정한 동네가 다시 현저동이라며 실망했지만, 움직일 수 없을 것 같던 팔다리에 새 힘이 솟았다고 한다.
- ① 돌아갈 곳이 현저동이라는 사실에 실망하면서도 힘든 이동이 끝나 안도감을 느낀다.
- ② 피란을 포기하는 결정이 오히려 지쳐 있던 몸과 마음의 부담을 덜어 준다.
- ③ 안도감을 느끼는 사실이 당시 가족에게 더 안전한 상황이 보장되었음을 뜻하지는 않는다.
- ④ 한 사건에서 서로 상반되는 정서가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심리 묘사이다.
- ⑤ 피란에 성공한 기쁨만을 느끼며 지난 고통을 완전히 잊는다.
문항 12. 마지막에 현저동을 원경으로 그린 장면의 기능은?
- ① 텅 빈 동네와 피란 포기를 함께 조망한다.
- ② 가족의 표정만을 극도로 확대해 도시 전체의 상황을 의도적으로 숨기려는 표현이다.
- ③ 피란민들이 모두 돌아와 동네가 이전과 똑같이 번화해졌음을 보여 주려는 장면이다.
- ④ 피란 시도가 성공했음을 축하하기 위해 인물들의 활기찬 군중 대화를 크게 배치한다.
- ⑤ 인물의 이동 경로를 전혀 보여 주지 않아 가족이 어디로 돌아가는지 판단할 수 없다.
문항 13. 원작 소설과 만화의 표현 차이를 올바르게 설명한 것은?
- ① 만화는 글자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므로 역사적 상황을 전달할 수 없다는 제한이 있다.
- ② 원작 소설의 서술자는 인물 심리를 전혀 설명하지 못하므로 독자는 상상할 수 없다.
- ③ 같은 대목을 재구성했다면 매체가 달라도 시각·청각적 수용 방식에 차이가 없다고 봐야 한다.
- ④ 소설은 언어 서술, 만화는 컷·그림·말풍선을 활용한다.
- ⑤ 소설의 줄글은 반드시 작가의 생각만 담고 만화의 대사는 항상 실제 녹음된 소리라는 뜻이다.
문항 14. 만화의 칸과 칸 사이에 드러나지 않은 내용을 감상하는 태도로 적절한 것은?
- ① 그림에서 생략된 부분은 작품에 존재하지 않으므로 어느 사건도 추론할 수 없다고 본다.
- ② 앞뒤 그림과 글을 연결하며 능동적으로 추론한다.
- ③ 만화에 있는 모든 빈칸은 독자가 임의로 채우면 되므로 제시된 사건과 배경은 무시한다.
- ④ 하나의 컷이 그림으로 되어 있으면 인물의 행동을 상상하는 활동 자체가 금지된다고 본다.
- ⑤ 컷의 순서와 공간적 배치는 아무 의미가 없으므로 독자는 읽는 순서를 자유롭게 뒤집는다.
문항 15. 작품 전체의 성장 서사와 시대적 상황을 종합한 것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 ① 박적골에서 서울로 이동한 뒤에는 어떠한 역사적 위기도 겪지 않아 개인의 생활이 안정되었다.
- ② 원작은 전쟁의 사건을 모두 제외하고 식물 싱아를 재배하는 방법만을 제시하는 이야기이다.
- ③ 개인의 성장 과정에 현대사의 비극이 겹친다.
- ④ ‘나’의 대학 입학과 전쟁 발발은 서로 다른 세기의 일이므로 인물의 성장과 연결되지 않는다.
- ⑤ 이 작품의 모든 갈등은 오직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지 못한 데서만 발생한다는 결론이다.
문항 16. 소설의 ‘조그만 병원을 들썩들썩 흔드는 것 같았다’를 만화로 바꾼 방법으로 적절한 것은?
원작 소설의 서술자는 낮게 뜬 헬리콥터의 방송과 피란민들의 소리를 전달하고, 만화는 헬리콥터와 말풍선을 그림으로 제시한다.
- ① 원작의 인물과 역사적 사건을 모두 삭제하고 자연의 고요한 풍경만을 보여 주는 방식이다.
- ② 헬리콥터 확대와 말풍선으로 긴장을 시각화한다.
- ③ 병원의 실제 건물이 폭발하는 장면만을 그려 전쟁의 실질적 피해가 이미 끝났다고 강조한다.
- ④ 소설의 소리와 흔들림을 글씨·그림으로 나타낼 수 없어 대사를 완전히 제거하는 방식이다.
- ⑤ 공습 안내를 평범하고 부드러운 문자로만 처리해 방송의 다급함을 일부러 없애는 방식이다.
문항 17. 132쪽의 서술글과 133쪽 큰 피란 그림이 맡는 기능을 구분한 것은?
- ① 서술글은 피란민의 얼굴을 상세하게 보여 주고 큰 그림은 읽을 수 없는 대사만 표시한다.
- ② 두 요소가 같은 글자 모양만 되풀이하므로 표현 방식이나 정서적 효과를 구별할 수 없다.
- ③ 역사적 맥락을 무시하고 작은 소품의 크기를 비교하는 것이 두 표현의 유일한 목적이다.
- ④ 줄글은 배경을 압축하고 큰 그림은 참상을 강조한다.
- ⑤ 서술글과 큰 그림은 피란을 축하하는 유쾌한 감정만 강조하려고 선택된 표현 장치이다.
문항 18. 엄마가 다시 현저동에 머무르자고 결정한 행동을 평가한 것으로 옳은 것은?
- ① 엄마는 현저동이 공격을 전혀 받지 않는 확실한 안전지대임을 미리 검증하고 돌아왔다.
- ② 가족이 이미 피란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돌아왔으므로 겉으로만 피란을 간 척할 이유가 없다.
- ③ 전쟁 상황과 지난 경험을 고려한 생존의 선택이다.
- ④ 엄마의 결정은 피란길의 고단함과 과거의 이념적 비난을 모두 무시한 무계획적 여행의 결과다.
- ⑤ 오빠의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 놓고 이동을 중단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문항 19. 원작 소설의 서술과 만화의 시각화 관계로 적절하지 않은 것은?
- ① 소설에서는 인물의 내면과 사건 배경을 언어적으로 자세히 기술할 수 있다.
- ② 만화에서는 컷·색채·말풍선을 활용해 사건의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 ③ 만화의 컷 사이에 생략된 동작을 추론하면서 사건을 따라가는 활동도 가능하다.
- ④ 같은 사건을 다루더라도 어떤 매체로 제시되는지에 따라 심미적 체험은 달라질 수 있다.
- ⑤ 그림으로 표현되면 독자의 능동적 해석이 반드시 불가능해진다.
문항 20. 교과서 수록 만화의 주제와 매체적 특성을 가장 적절하게 종합한 것은?
- ① 전쟁 속 가족의 고통을 시각적으로 생생하게 보여 준다.
- ② 피란에 대한 모든 장면을 삭제하고 도시 생활의 즐거움만 표현해 원작의 역사적 의미를 부정한다.
- ③ 만화의 화면과 색채는 원작 소설과 무관하게 독립된 관광 정보를 전달하는 데에만 사용한다.
- ④ 정교한 그림이 등장하므로 작품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가족의 경제적 성공과 재산 증식에 있다.
- ⑤ ‘나’의 심리가 분명히 제시되지 않으므로 전쟁 속 인간이 겪는 어려움을 설명할 수 없는 작품이다.
10 서술형 5문항
서술형 1. ‘싱아’의 의미를 작가의 성장과 연결하여 서술하시오.
답안 조건: 고향의 기억, 서울 상경, 상실감을 포함할 것.
모범 답안 및 채점 기준
‘싱아’는 ‘나’가 고향 박적골에서 자연 속을 뛰어다니며 즐겨 먹었던 식물로, 어린 시절의 순수함과 평화로운 생활을 상징한다. 서울 현저동으로 이사한 뒤에는 싱아를 쉽게 접할 수 없게 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생긴다. 제목의 질문은 성장 과정과 역사적 격변 속에서 사라진 평온한 시절에 대한 상실감을 드러낸다.
배점 5점: 작품의 사실과 시어·표현의 정확성 2점, 요구한 요소의 관계 분석 2점, 명료한 서술 1점.
서술형 2. 130쪽 공습 안내를 만화로 표현한 방법과 그 효과를 분석하시오.
답안 조건: 그림의 확대, 말풍선의 모양, 전달되는 정서를 설명할 것.
모범 답안 및 채점 기준
130쪽에서는 헬리콥터를 큰 그림으로 확대하고 공습을 알리는 안내 방송을 삐죽삐죽한 말풍선에 담는다. 전자는 가까이 다가오는 비행 물체의 모습으로 긴급성과 역동성을 높이고, 후자는 크고 다급한 외침을 시각적으로 느끼게 한다. 두 장치는 소설의 언어적 서술을 시각화하여 전쟁 상황의 위급함을 강렬하게 전달한다.
배점 5점: 작품의 사실과 시어·표현의 정확성 2점, 요구한 요소의 관계 분석 2점, 명료한 서술 1점.
서술형 3. 가족이 피란을 포기한 인과와 ‘나’의 복합적 심리를 설명하시오.
답안 조건: 다친 오빠, 손수레, 무악재, 안도감, 현저동을 포함할 것.
모범 답안 및 채점 기준
부상당한 오빠를 손수레에 태우고 피란에 나선 가족은 대열의 마지막에 합류했으나 계속 뒤처져 무악재에 이른다. 지친 ‘나’는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다고 하고 가족은 현저동에 머물다가 피란 다녀온 척하기로 한다. ‘나’는 본래의 동네로 돌아가게 된 상황에 실망하면서도, 더 이상 힘든 피란길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안도감 때문에 오히려 움직일 힘을 얻는다.
배점 5점: 작품의 사실과 시어·표현의 정확성 2점, 요구한 요소의 관계 분석 2점, 명료한 서술 1점.
서술형 4. 얼어붙은 한강의 피란민과 현저동 귀환 장면의 화면 구도를 비교하시오.
답안 조건: 대형 컷, 원경, 각각의 서사적 기능을 구별할 것.
모범 답안 및 채점 기준
한강 피란 장면은 많은 피란민이 강을 건너는 모습을 두 쪽에 걸쳐 커다랗게 그려 전쟁의 집단적 참혹함과 탈출의 규모를 드러낸다. 반면 현저동으로 귀환하는 장면은 텅 빈 마을과 손수레를 끄는 가족을 원경으로 그려 피란이 실패했음을 나타내고 고립감과 공허함을 부각한다. 모두 공간을 크게 보여 주지만 각각의 정서적 효과와 사건상의 기능은 다르다.
배점 5점: 작품의 사실과 시어·표현의 정확성 2점, 요구한 요소의 관계 분석 2점, 명료한 서술 1점.
서술형 5. 원작 소설과 만화 작품을 감상할 때의 차이를 설명하시오.
답안 조건: 소설의 서술, 만화의 컷·말풍선·글씨·색채, 두 매체의 장단점을 포함할 것.
모범 답안 및 채점 기준
원작 소설에서는 서술자가 인물의 경험과 심리를 언어로 자세히 풀어내므로 독자가 사건을 상상하며 주체적으로 장면을 구성한다. 만화에서는 헬리콥터의 확대, 날카로운 말풍선, 무채색 피란 행렬, 의성어를 다른 글씨체로 보여 주어 시각적인 생동감을 높인다. 만화도 컷과 컷 사이에 생략된 내용을 독자가 상상해야 하므로 능동적 감상을 요구한다. 두 매체의 표현 방식은 다르지만 같은 경험을 서로 다른 미적 가치로 전달한다.
배점 5점: 작품의 사실과 시어·표현의 정확성 2점, 요구한 요소의 관계 분석 2점, 명료한 서술 1점.
11 정답표 및 선택지별 해설
객관식 정답표
| 번호 | 정답 | 번호 | 정답 |
|---|---|---|---|
| 1 | ③ | 11 | ⑤ |
| 2 | ⑤ | 12 | ① |
| 3 | ① | 13 | ④ |
| 4 | ④ | 14 | ② |
| 5 | ② | 15 | ③ |
| 6 | ④ | 16 | ② |
| 7 | ② | 17 | ④ |
| 8 | ⑤ | 18 | ③ |
| 9 | ① | 19 | ⑤ |
| 10 | ③ | 20 | ① |
정답 근거 및 선택지별 오답 해설
문항 1 · 정답 ③
① 오답: 서울 생활을 그리워하는 표현이 아니다.
② 오답: 피란 과정의 식량으로 제시되지 않는다.
③ 정답: 싱아는 고향의 자연과 평화로운 유년을 나타낸다.
④ 오답: 실제 가해자를 찾는 질문이 아니다.
⑤ 오답: 식물의 멸종을 다룬 설명이 아니다.
문항 2 · 정답 ⑤
① 오답: 과거 점령 경험을 고려했다.
② 오답: ‘빨갱이’로 몰린 경험이 있었다.
③ 오답: 피란 안내 방송이 긴박함을 전했다.
④ 오답: 안전과 사회적 비난을 동시에 우려했다.
⑤ 정답: 피란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한 말이며 아직 귀환하지 않았다.
문항 3 · 정답 ①
① 정답: 오빠의 다리 총상과 손수레는 피란의 어려움을 보여 준다.
② 오답: 오빠는 다리에 총상을 입었다.
③ 오답: 이후 무악재에서 이동이 어려워진다.
④ 오답: 전쟁에서 벗어나려는 피란이다.
⑤ 오답: 가족은 실제로 수레를 끌고 떠났다.
문항 4 · 정답 ④
① 오답: 일제 강점기와 다른 역사적 시기다.
② 오답: 수많은 피란민이 발생했다.
③ 오답: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다.
④ 정답: 중공군 개입으로 국군과 유엔군이 남쪽으로 후퇴한 상황이다.
⑤ 오답: 계속 북진한 상황은 아니다.
문항 5 · 정답 ②
① 오답: 헬리콥터는 확대되어 강조된다.
② 정답: 큰 그림과 뾰족한 말풍선이 급박한 공습 경고를 시각화한다.
③ 오답: 말풍선은 날카로운 윤곽으로 긴박하다.
④ 오답: 시대적 배경과 사건을 유지한다.
⑤ 오답: 피란의 긴박한 상황이다.
문항 6 · 정답 ④
① 오답: 즐거운 피란이 아니라 필사적인 탈출이다.
② 오답: 만화는 장면에 따라 색감을 달리 쓴다.
③ 오답: 피란민이 많이 등장해 피해의 규모가 커 보인다.
④ 정답: 회색 계열의 색감은 혹한과 전쟁의 참혹함을 강조한다.
⑤ 오답: 자연의 안온함보다 겨울 피란의 비극을 드러낸다.
문항 7 · 정답 ②
① 오답: 넓은 컷도 독자의 관심을 집중시킨다.
② 정답: 큰 화면은 피란민의 수와 전쟁의 참상을 한눈에 보이게 한다.
③ 오답: 작은 컷들로만 나눈 방식이 아니다.
④ 오답: 수많은 피란민을 보여 준다.
⑤ 오답: 피란을 중요한 사건으로 부각한다.
문항 8 · 정답 ⑤
① 오답: 군인의 명령과 관계없다.
② 오답: 헬리콥터 소리로만 제시된 표현이 아니다.
③ 오답: 탈진해 끌고 가는 소리다.
④ 오답: 효과음이 상황을 생동감 있게 한다.
⑤ 정답: ‘끼익’은 손수레의 마찰음, 다른 두 소리는 거친 호흡이다.
문항 9 · 정답 ①
① 정답: 부상당한 오빠를 싣고 움직여야 해서 갈수록 고단해졌다.
② 오답: 경치를 즐기는 이동이 아니다.
③ 오답: 피란 대열의 뒤쪽에서 뒤처졌다.
④ 오답: 서울이 안전해졌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다.
⑤ 오답: 오빠가 회복되었다는 내용은 없다.
문항 10 · 정답 ③
① 오답: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② 오답: 도둑질이나 경제적 이득을 위한 계책이 아니다.
③ 정답: 예전에 서울에 남았다가 ‘빨갱이’로 몰린 경험을 피하려는 것이다.
④ 오답: 이웃에게 피란한 것처럼 보이려는 행동이다.
⑤ 오답: 피란길은 고통스러웠다.
문항 11 · 정답 ⑤
① 오답: 실망과 안도가 공존한다.
② 오답: 이동을 멈춘다는 사실이 심리적 부담을 덜어 준다.
③ 오답: 전쟁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④ 오답: 감정이 단일하지 않다는 점이 중요하다.
⑤ 정답: 가족은 피란에 성공하지 못하고 현저동에 숨으려 한다.
문항 12 · 정답 ①
① 정답: 원경은 빈 동네와 가족의 모습을 함께 보여 주어 사건의 일단락을 표현한다.
② 오답: 원경은 인물과 주변 공간을 함께 보여 준다.
③ 오답: 피란을 떠난 사람이 많아 거리는 비어 있다.
④ 오답: 축하 장면이 아니라 피란 실패의 귀환이다.
⑤ 오답: 현저동으로 향하는 이동과 장소가 나타난다.
문항 13 · 정답 ④
① 오답: 만화에도 대사와 줄글이 있다.
② 오답: 소설은 서술을 통해 심리를 세밀하게 보여 줄 수 있다.
③ 오답: 서로 다른 매체이므로 감상 방식에도 차이가 있다.
④ 정답: 만화는 칸·그림·말풍선·서술글을 통합해 원작을 시각화한다.
⑤ 오답: 만화의 대사는 인쇄된 문자다.
문항 14 · 정답 ②
① 오답: 생략된 내용도 앞뒤 맥락에서 추론할 수 있다.
② 정답: 만화에서도 컷 사이 생략된 내용을 추론하는 능동적 감상이 필요하다.
③ 오답: 교과서의 근거를 무시해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
④ 오답: 그림을 통해 생략된 동작을 상상할 수 있다.
⑤ 오답: 컷의 배치와 순서가 사건 전개에 영향을 준다.
문항 15 · 정답 ③
① 오답: 전쟁으로 일상은 무너진다.
② 오답: 식물 재배 지침이 아니라 성장 소설이다.
③ 정답: 자전적 성장 과정에 일제 강점기·광복·6·25 전쟁의 격변이 겹친다.
④ 오답: 1950년에 대학에 입학했으며 전쟁이 발발했다.
⑤ 오답: 갈등은 전쟁과 사회·정치적 현실에 뿌리를 둔다.
문항 16 · 정답 ②
① 오답: 교과서 만화는 같은 사건을 재구성한다.
② 정답: 소설에서 언어로 전달한 긴장감이 그림 확대와 말풍선으로 표현된다.
③ 오답: 실제 폭발한 병원을 묘사하는 내용이 아니다.
④ 오답: 만화에도 대사·서술글이 등장한다.
⑤ 오답: 방송을 날카로운 말풍선으로 강조한다.
문항 17 · 정답 ④
① 오답: 서술글은 사건을 문자로 전달한다.
② 오답: 글과 그림은 서로 다른 효과를 만든다.
③ 오답: 역사적 피란의 상황과 연결된다.
④ 정답: 서술글은 역사적 상황을 요약하고 대형 컷은 피란의 규모를 시각화한다.
⑤ 오답: 전쟁의 참혹함을 보여 주는 표현이다.
문항 18 · 정답 ③
① 오답: 안전지대로 보장된 곳은 아니다.
② 오답: 실제로 피란에 성공하지 못했다.
③ 정답: 계속 이동할 수 없는 현실과 서울에 남았을 때의 위험을 함께 고려한 절박한 방안이다.
④ 오답: 피로와 이념적 의심의 기억이 결정에 영향을 준다.
⑤ 오답: 오빠가 완쾌되었다는 근거는 없다.
문항 19 · 정답 ⑤
① 오답: 원작은 서술자의 언어를 사용한다.
② 오답: 만화는 그림·글을 통합해 표현한다.
③ 오답: 컷 사이를 연결하는 추론이 가능하다.
④ 오답: 매체마다 고유한 심미적 표현이 있다.
⑤ 정답: 만화에도 해석과 상상이 필요하며 능동적 감상은 가능하다.
문항 20 · 정답 ①
① 정답: 만화는 1·4 후퇴의 시대 현실과 가족의 고통을 장면·색채·말풍선으로 전달한다.
② 오답: 전쟁의 비극이 중심 사건이다.
③ 오답: 역사적 사건에 기반한 재구성이다.
④ 오답: 재산 증식이나 관광의 이야기가 아니다.
⑤ 오답: 실망과 안도감 등 화자의 복합적 심리도 나타난다.
